![[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102/art_15783132698621_fad039.jpg)
[FETV=김현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17개월 연속 진어에 대한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진에어가 작년 9월 투명한 경영을 약속하는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여전히 제재 해제에 미온적인 입장이다.
진에어가 국토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준법 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 17개 항목이 담겨 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심층적 분석과 함께 외부 전문가를 통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진에어에 ‘비공식적인 경영 간섭 배제’ 등에 대한 추가 보완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 여부를 문제 삼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진에어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2018년 ‘물컵갑질’ 사건으로 국토부의 제재를 받고 있다. 조 전무는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지냈다. 국토부는 이를 확인하고 진에어의 신규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