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오토톡스'와 협업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오토톡스는 V2X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아 최근 퀄컴이 인수한 회사라고 현대모비스는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018년 오토톡스에 전략적 투자를 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오토톡스와 협업해 개발하는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 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의 핵심 기술로 분류된다. 현재 완전 자율주행의 선행 기술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차량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주는 수준이지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려면 차량이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 한다. 따라서 이동 중에도 주변 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기반의 V2X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는 1∼2
[FETV=김진태 기자]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한달 새 2조원 넘게 올랐다. 가계부채 상승세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50년 만기 주담대 잔액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2조8867억원이다. 한 달 전인 7월 말(8657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조210억원이나 급증한 셈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매달 내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우회하는 수단으로 가계부채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해 '연령 제한' 등의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자,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50년 만기 주담대는 금융당국의 경고가 있은 직후인 지난 13일 이후에만 1조원 넘게 증가했다. 한달 새 2조원 넘게 주담대가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에도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24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게대출 잔액은 679조4612억원으로 7월 말 가계대출 잔액 679조2208억원 대비 2403억원 올랐다. 이 기간 주담대도 512조8875억원에서 513조3716억원으로 4840억원 늘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들을 상대로 '가계대출 취급실태 종합
[FETV=김진태 기자]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성곡언론문화재단은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아, 재계 6위까지 성장시키며 쌍용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전 회장은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도 진출한 바 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특1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20분이며 장지는 강원도 용평 선영.
[FETV=김진태 기자]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27일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첫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한 2009년부터 올 7월까지 양사의 하이브리드 모델 내수 판매량은 99만7469대였다. 아직 8월 판매량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월평균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2만2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달 초 100만대를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기아는 2009년 아반떼와 포르테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출시 첫해 6312대로 출발한 판매량은 2015년 누적 10만대에 이어 2017년 20만대, 2018년에는 30만대를 돌파했다. 2020년에는 12만7995대로 연간 10만대 고지에 올라서며 누적 50만대를 달성했다. 50만대에 도달하기까지 11년이 걸렸으나, 50만대를 더 팔기까지는 3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차 구매를 원하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 이유로 전기차 선택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인기가 높다. 지금은 친환경차 보조금 대
[FETV=김진태 기자] 홈쇼핑 업계와 유료 방송 사업자 간 수수료 갈등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롯데홈쇼핑에 이어 현대홈쇼핑까지 방송 송출 중단을 외치면서 자칫 업계간 대결로 번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LG헬로비전에 내달 말 이후 방송 송출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롯데홈쇼핑이 송출 중단을 선언한 이래 벌써 두번째다. 홈쇼핑업체가 송출 중단을 선언한 배경에는 막대한 송출 수수료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송출 수수료는 홈쇼핑사가 유료 방송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채널 사용료다. 각 채널 번호마다 송출 수수료에도 차이가 있는데 통상 앞번호일수록 비싸고 뒷번호로 갈 수록 저렴하다. 문제는 홈쇼핑 업황은 계속 나빠지는데 송출 수수료는 오르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작년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2018년(1조4304억원)과 비교해 33% 넘게 증가했다. 한 국 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송출 수수료는 연평균 8%씩 증가해 지난해에는 방송 매출액 대비 비중이 65.7%에 달하기도 했다. 상품 판매를 통한 순 매출 중 3분의 2가량이 송출 수수료로 나가는 셈이다. 문제는 TV 시청 인구가 줄면서 홈쇼핑
[FETV=김진태 기자]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 또 건설사업관리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이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한 뒤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부는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이 컨소시엄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건설사업관리자인 목양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고의 또는 중대 과실을 이유로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처분할 방침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별개로 경기도에 건설공사 주요 구조에 대한 시공·검사·시험 등을 빠뜨렸다는 점을 이유로 이 업체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설계 업체인 유선엔지니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시공사인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인천서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해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GS건설 컨소시엄에 대한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한화오션이 3개월간의 긴 여정을 거치고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혔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Corporate Identity) 통합작업이 마무리됐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높이 100미터, 폭 150미터가 넘는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크레인은 조선소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번에 한화 로고가 골리앗 크레인에 새겨지며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다.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했다. 5월23일 출범한 한화오션이 한화의 새 이름을 다는데 3개월의 시간이 걸린 이유이다. 이에 발맞춰 최근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확보를 위해 해외생산거점과 무인•첨단 함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5주째 우상향하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월 셋째 주 기준 89.3을 기록했다. 지난주(88.6)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2월 넷째 주(66.3) 이후 25주째 연속 상승세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내 모든 권역의 매수심리가 올랐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91.7로 지난주(91.1)보다 0.6p 올랐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도 92.8로 전주(92.2)와 비교해 0.6p 높아졌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88.4로 일주일 전(87.7)과 견줘 0.7p 상승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88.1로 지난주(87.6)보다 0.5p,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88.
[FETV=김진태 기자] 가구당 차량 대수가 늘면서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가 K-apt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관리비 공개 의무 단지 기본 정보에 등록된 아파트(임대 제외)의 가구 당 주차대수는 1.10대로 집계됐다. 아파트 연식별로 살펴보면 30년 초과는 0.68대, 21∼30년 이하 0.99대, 11∼20년 이하 1.30대, 6∼10년 이하 1.23대로 나타났다.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도 가구 당 주차대수는 1.28대에 불과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2575만7201대다. 전년 말 기준 2550만3078대인 것을 고려하면 1% 증가했다. 6월 기준 국내 주민등록인구가 5139만 2745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1.99명당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차량등록대수는 지난 2014년 2011만7955대로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8년반 만에 약 564만대(28.56%)가 늘었다. 인구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자동차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