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그린수소, 폐기물자원화 등 환경 분야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환경 분야의 업무교류를 강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기술 진단 및 유해물질 측정·분석, 환경신기술 기술인증 취득, 시험평가 및 인증 전문가 양성을 위한 상호 교육 훈련 등을 추진한다. 생물전기화학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서도 긴밀한 기술 협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소, 수처리 기술 등 친환경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 인증을 통해 미래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되는 개질수소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미생물전기분해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공동으로 환경부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해 개발 중에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의 협력을 통해 코오롱글로벌의 미래 신사업 추진 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FETV=김진태 기자] 안동일 사장이 이끄는 현대제철이 올 상반기에만 수천억원을 들여 부채 탕감에 나섰다. 수익성 악화의 요인중 하나였던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재무건전성까지 높이겠다는 것인데 최근 경영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자 부담을 낮춘 현대제철이 수익성 반등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올해 차입금 규모를 대폭 낮췄다. 이 기간 현대제철의 차입금은 올 상반기 기준 6조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130억원)와 비교하면 4000억원 가량 줄었다. 현대제철이 빚 상환에 나서는 것은 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이고 감소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경영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금을 넉넉하게 들고 있는 것이 좋지만 현대제철은 이미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만 2조원 넘게 보유하고 있다. 전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비상시 대처할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현대제철이 빚 상환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실제
[FETV=김진태 기자]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DL이앤씨의 본사와 현장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DL이앤씨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에 근로감독관 5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연제구 공사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DL이앤씨가 작업 과정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신속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게 된 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작년 1월 27일 이후 7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단일 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인데 7건의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8명에 달한다. 압수수색의 원인이 된 부산 연제구 사고 일주일 전만 해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또 한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양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물에 빠진 채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이와 관련해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14일 "다른 건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 수사를 지시한 바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 인터내셔널 건설사' 해외 매출 순위에서 작년보다 2계단 오른 1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67억5000만달러중 해외에서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이번 순위는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한 이후 역대 최고 순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30여개의 해외지사·사무소 운영과 함께 전방위 수주 활동을 한 것이 매출 증대와 순위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부가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을 예고하면서 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다만 처분이 내려지기까지 최대 5개월 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데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져도 가처분 신청 등 대응방안이 있는 만큼 큰 피해 없이 해결될 수 있단 긍정의 목소리도 나온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7일 장관 직권으로 GS건설에 대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국토부가 GS건설에 대해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가한 셈이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르면 국토부 장관은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을 내릴 수 있는데 사망사고가 아닌 경우 최대 8개월의 처분이 가능하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최종 결론까진 약 3개월에서 5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기까지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거치는 등의 행정 절차가 필요해서다. GS건설은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될 경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 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결렬됐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3일까지 20차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단체교섭회의를 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노조는 포스코 내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다. 노조 측은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측은 기본급 인상 없는 5건만을 제시하면서 이견차가 있었다. 여기에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면서 교섭이 결렬됐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포스코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포스코에서 노사 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것은 창립 55주년 만에 처음"이라며 "쟁의행위가 가결되고 실제 파업에 들어간다면 포스코 역사상 최초 파업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실적과 체질개선을 동시에 잡은 공이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의 뒤를 이어 상반기 보수를 많이 받은 것은 건설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정평이 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이다. 다만 상여금은 없었는데 최근 잇따른 악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CEO 중 SK에코플랜트의 박 사장이 상반기 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 사장은 올 상반기에만 12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이 중 연봉은 5억5000만원, 상여는 6억6800만원이다. 연봉보다 상여금을 많이 받은 것인데 이는 지난해 회사가 우수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보상으로 여겨진다. 이제 곧 눈앞으로 다가온 기업공개를 위해 건설사에서 친환경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룬 것도 높은 상여금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반기보고서에서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회사의 매출·영업이익 등 계량지표와 전략과제 수행 및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 등 비계량지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
[FETV=김진태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5000가구가 입주한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489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 8985가구, 비수도권 1만5910가구로, 비수도권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732가구, 경남 2687가구, 울산 2625가구, 대구 2001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이 밖에도 부산 1609가구, 전북 1046가구, 광주 906가구, 전남 648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는 이달(1만460가구)보다 14%가량 적은 8985가구가 입주한다. 올해 월별 수도권 입주 물량 중 가장 적다. 경기가 7176가구로 전월 대비 물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았던 서울에서는 단 119가구만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 등에서 3개 단지 16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줄어들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올해 4분기 수도권에서만 4만6000여가구의 입주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FETV=김진태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이달 북미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헤르츠(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세계 최대 97형을 비롯해 83형과 77형 무선 올레드 TV 시리즈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표 모델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무선 오디오·비디오(AV) 전송 솔루션을 적용해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TV와 연결된 주변기기의 복잡한 연결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했다. 제품은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TV와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 해상도·120Hz 주사율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한다.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올해 최고의 신제품'에 선정하고 "공간을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미국 매체 '트와이스'는 "LG전자의 걸작 올레드 TV에 적용된 무선 기술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시청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호평했
[FETV=김진태 기자] 금융당국이 메리츠자산운용(현 KCGI자산운용)에 과징금·과태료 11억원을 부과했다. 과거 존 리 전 대표가 금융상품 광고 규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2차 정례회의에서 메리츠자산운용에 과징금 9억7400만원과 과태료 1억20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 증선위는 부당이득 대비 과징금 수준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과징금을 감경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해 과징금 22억2500만원, 과태료 3억원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존 리 전 대표는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있을 당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상 광고 관련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본인 유튜브에서 자사 펀드 5개에 대해 광고했다. 금융상품판매업자는 금융상품 등에 관한 광고에 ▲계약체결 전 설명서 및 약관을 읽어보도록 권유하는 내용 ▲투자에 따른 위험(원금손실발생 가능성 및 소비자의 책임) ▲설명을 받을 수 있는 권리 ▲법령 및 내부 통제 기준에 따른 광고 절차의 준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