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경북 포항 지역에 첫 데이터센터를 만든다.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이 웃돈다. SK에코플랜트는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을 비롯해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태옥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지원본부장, 심장석 DCT텔레콤 대표이사, 김형윤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 KB자산운용은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총 120MW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집적단지) 및 이와 연계한 국제 해저 광케이블, 신규 육양국을 조성하게 된다. 육양국은 국가 간 연결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국내에는 현재 부산 지역에 집중돼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 진행 시 데이터센터 캠퍼스 EPC(설계·구매·시공), 부지확보, 인허가 취득, 운영사 합작법인 설립 등에 참여할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연내 타결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7일 전체 조합원(6381명)을 대상으로 2023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8.52%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투표자는 5895명으로 투표율은 92.38%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찬성한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확보 등이 담겼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교섭기간도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짧았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에퀴노르(Equinor)와 ‘친환경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이레네 룸멜호프(Irene Rummelhoff),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ården)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지역 재생에너지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싱가포르(아태지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에퀴노르 아시아·태평양 본사에서 개최됐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ㆍ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울산광역시 연안 70km 해상에 15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되는 고정식 해상풍력보다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해상에 설치하다 보니 바람의 막힘이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 그리스 캐피탈과 8만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159억4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101.3%를 달성했다. 이로써 회사는 3년 연속 조선 빅3 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선종별로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 35척, 컨테이너 운반선 2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26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0척, 유조선 3척, 중형가스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2척을 수주했다. 이중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비중이 69.4%에 달했다.
[FETV=김진태 기자]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이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6년 전부터 시작된 적자의 고리를 끊은 셈인데 수익률도 조선 빅3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화 품에 안기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한화오션은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과거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던 한화오션이 적자 늪을 탈출해 수익성 개선의 뱃고동을 울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 반기 기준 3조5508억원의 매출과 78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주목할 점은 삼성중공업이 6년간 계속된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는 점이다. 삼성중공업은 매년 반기 성적표에서 10년 전인 2014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래 2017년 단 한번의 경우를 제외하면 작년까지 적자를 누적시켜왔다. 특히 2015년엔 1조5218억원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쌓으며 재무에 부담을 줬다. 6년여간 지속됐던 삼성중공업의 적자행진이 올해를 기점으로 막을 내리면서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신규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서
[FETV=김진태 기자] 한양이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년 연속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 4관왕을 달성했다.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3개, 리빙 디자인 부문에서 1개가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꼽힌 작품은 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과 조경을 비롯해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 등 3개 부문이다. 리빙 디자인 부문에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승강기 내부 인테리어가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개 품목이 우수디자인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양 관계자는 “한양은 지난 2021년 수자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술(Smart), 환경(Eco), 사람(People)’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이를 디자인에 반영하며 수자인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심미성과 실용성, 기술력까지 모두 조화를 이루는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수자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을 만난다. 루마이얀 회장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직을 겸하고 있는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으로 유명하다. 주력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만남의 장에서 정 사장이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루마이얀 회장은 이날 밤 전용기를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한국에 머무는 기간은 오는 8일까지다. 이 기간 국내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도 루마이얀 회장을 만나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사우디와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017년 사우디 현지에 합작조선사를, 2020년엔 합작엔진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당시 현지 기관과 기업이 주요 투자 파트너로 동참했는데 사우디아람코개발회사도 포함됐다. 긴밀한 파트너십의 계기가 된 합작조선소의 경우 정 사장이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루마이얀 회장이 이끄는 아람코는 2019년 HD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에 다시 한번 악재가 덮쳤다. 신축 중인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탓이다. 이에 GS건설은 다음달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달 전북 익산시 마동에 짓는 신축 아파트에서 빗물이 새면서 작업이 한때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다. GS건설은 콘크리트 양생 과정의 수축과 팽창으로 발생한 균열이라 안전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콘크리트 강도·철근 탐상 시험과 콘크리트 균열 원인 분석을 위한 자체 구조 점검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구조적인 결함이 아니라 설계보다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를 적용하면서 양생 과정에서 틈이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GS건설은 구조안전점검을 실시한 상태로 다음달까지 점검을 마친단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주 긴급 안전점검에서 구조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균열 보수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외부의 안전 전문 기관에 추가로 구조 안전 점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구조나 품질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엄중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재생 플라스틱 수출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재생 페트칩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의 유럽 지역 판로 개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재생 페트칩은 폐플라스틱 조각을 고온에 녹인 뒤 뽑아낸 균일한 크기의 작은 알갱이를 말한다. 재생 페트와 섬유 등을 만들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다. SK에코플랜트가 국내에서 재생 플라스틱 제품 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해 수출을 추진하면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인 DY폴리머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재생 페트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유럽 지역 고객사에 공급하는 재생 페트칩을 DY폴리머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규모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FETV=김진태 기자]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잡은 노량진 1구역에서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격돌할 전망이다. 먼저 공을 들인 GS건설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최근 주차장 붕괴와 잦은 하자 발생 등 잇따라 발생한 악재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입찰이 유력해지며 2강 체제가 굳어지는 가운데 노량진 1구역에 깃발을 꽂을 건설사는 어디일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 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오는 15일 현장설명회 이후 11월 20일 입찰이 마감된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20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입찰 마감 2일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노량진 1구역은 노량진 뉴타운에서 가장 알짜 입지로 정평이 난 곳이다. 면적이 넓어 가구 수가 많은 데다 조합원이 1018명이라 일반분양 물량만 1200가구가 넘는다. 공사비만 1조원에 이른다. 역까지의 거리도 가깝다. 노량진 뉴타운 중 노량진역까지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에 속한다. 도보로 5분 거리다. 서울 중심지에 있어 향후 랜드마크로서의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