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2년 연속 연내 타결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7일 전체 조합원(6381명)을 대상으로 2023년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58.52%의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투표자는 5895명으로 투표율은 92.38%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찬성한 이번 합의안은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확보 등이 담겼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연내 타결에 성공했다. 교섭기간도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짧았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