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러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도 5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작년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1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복구 비용이 발생하면서 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8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보다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제철소가 이날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돌입했고,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업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철광석과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작년 11월 t(톤)당 8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 중국과 미국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연이어 가스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8만8천㎥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408억원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1주일새 가스운반선 7척을 연이어 수주했다. 회사는 지난 16일, 18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각각 3척과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PG운반선은 길이 230m·너비 32.25m·높이 23.8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전세계 LPG운반선 발주가 54척에 달해 지난해(40척)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총 8척, 15억3000만달러 상당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가스운반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모두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으나, 지난해말 15개 공장을 복구한데 이어 19일 도금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복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침수 초기에는 제철소를 다시 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지만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임직원 등 연인원 약 140만 여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명장 등 전문 엔지니어들이 보유한 50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의 조업·정비 기술력이 큰 힘이 되었다. 포항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물론, 광양제철소, 서울 포스코센터,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들 모두 주말, 밤낮 없이 발벗고 나섰다. 명장들을 중심으로 물과 뻘에 잠긴 설비들에 대해 하나 하나 정비 작업을 진행했고, 특히 국내외 설비 전문가들이 최대 170톤에 달하는 압연
[FETV=김진태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장비 브랜드명에서 '두산'(DOOSAN)을 빼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7일(현지시간) 건설기계 주요 시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럽과 중국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서도 브랜드 변경 소식을 알렸다. 디벨론은 'Develop'(발전하다)과 'Onwards'(앞으로 나아가는)의 합성어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방향성을 담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21년 8월 HD현대의 계열사로 편입된 후부터 신규 브랜드 론칭을 검토해 왔다. 이번 브랜드 변경에 따라 향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장비에는 신규브랜드명인 디벨론이 일괄 적용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브랜드명 변경에 이어 사명에서도 두산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신규 사명은 상반기 중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다.
[FETV=김진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9714억원이다. 수주 선박은 길이 299.8m·너비 48.9m·높이 26.9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세계 첫 LNG운반선 수주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량 173척 중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작년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에서 올해 LNG운반선 발주를 83척으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경제사절단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를 방문했다. 국내 주요 그룹 회장이 참석한 것과 달리 ‘후계자’ 신분으로 참여한 것은 정기선 사장이 유일하다.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는 중동을 방문한 정기선 사장이 돌아올 때 두 손 가득 푸짐한 선물을 들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지난 14일 UAE를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윤 대통령 수행 경제사절단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6명 뿐이다. 이중 ‘후계자’ 신분으로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경제인은 정기선 사장이 유일하다. 경영승계 과정에 있는 정기선 사장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몰리는 이유다. 정기선 사장은 HD현대 최대주주인 정몽준의 장남으로 현재 보유한 HD지분은 5.26%다. 정기선 사장과 함께 재계 대표 후계자로 꼽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명단에서 빠졌다. 최근 한화그룹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