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HD현대중공업은 11일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원해경비함 1번함 ‘라자 술라이만함’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필리핀 초계함 2번함 ‘디에고 실랑함’ 진수에 이은 두 번째 수출 함정 진수다. 진수식에는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 합참의장,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 등 양국 군·정부 관계자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라자 술라이만함은 길이 94m, 폭 14m, 순항속도 15노트, 항속거리 5500해리의 최신예 경비함으로, 76mm 함포와 30mm 부포, 탐색레이더 등 다양한 무기체계가 탑재됐다. 16세기 마닐라를 지킨 필리핀 영웅 라자 술라이만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이 함정은 시운전과 최종 의장작업을 거쳐 내년 3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후속함 5척도 순조롭게 건조돼 2028년까지 모두 인도된다. 필리핀 정부는 해군 현대화사업 일환으로 2016년 이후 HD현대중공업에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 등 총 10척을 발주했다.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첫 원해경비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하게 돼 기쁘다”며 “K-해양방산 핵심 파트너인 필리핀 군 현대화사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향후 30년을 이끌 차세대 D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은 10일 기조연설에서 “기존 미세 공정의 성능·용량 개선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10나노 이하에서 구조와 소재, 구성요소의 혁신을 통해 4F² VG 플랫폼과 3D D램으로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4F² VG 플랫폼은 D램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수직 게이트 구조를 적용해 고집적·고속·저전력 D램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주류인 6F² 셀 대비, 4F² 셀과 웨이퍼 본딩 기술을 결합하면 셀 효율과 전기적 특성이 모두 개선된다. 또한, 3D D램을 차세대 D램 기술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적층 수 증가에 따른 제조비용 우려에 대해선 기술 혁신으로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 소재와 구성요소의 고도화를 통해 장기적 성장 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차 CTO는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을 극복한 것처럼, D램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한 중장기 혁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두산연강재단은 초·중·고 과학교사와 수학교사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과학 관련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는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6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 2023년도 수상자 26명과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2024년도 수상자 6명이 이번 시찰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7박 8일 동안 경남 창원의 산업 현장과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의 과학관, 기업체, 고등학교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과 교육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수학교육상’ 수상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18회에 걸쳐 총 637명의 교사 시찰을 후원해왔다.
[FETV=나연지 기자] AIoT 전문기업 펀진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펀진은 '인간의 결정을 돕는 AI'를 주제로 지휘결심지원체계, 합성데이터 플랫폼, 산업용 AI 관제 솔루션 등 주요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 기술로는 지휘결심지원체계 'KWM'과 전자기 정찰용 응용 시스템 'KWM 오셀롯'이 있다. 해당 시스템은 육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은 AI 합성데이터 플랫폼 '이글아이'도 전시된다. 이글아이는 폐쇄망에서도 독립 운영이 가능하며 실제 작전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관제 솔루션 '란자'도 소개된다. 이 솔루션은 공항, 병원, 공장 등에서 로봇 임무 배치와 경로 최적화를 수행한다. 김득화 대표는 "AI 기술이 인간의 판단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국방과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펀진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6세대 이동통신 기반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제는 국제 표준을 따르는 국가 전략 기술로
[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은 5일 온산제련소 임직원들이 울산 지역 비혼모 가정을 위한 ‘사랑의 구급함’ 포장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울산 온산제련소 안전교육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간호사 자격을 보유한 보건관리팀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비혼모 가정에서 비상시 활용할 수 있는 밴드, 체온계, 열냉각시트 등 응급의약품과 유아 약통을 직접 포장했다. 임직원들은 손편지도 함께 작성해 전달했다. 완성된 구급함은 울산 지역 비혼모 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물푸레복지재단에 기탁됐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2016년부터 매월 재단에 물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비혼모 가정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FETV=나연지 기자] 두산밥캣이 국내 신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였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5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issuer credit rating, ICR)으로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두산밥캣이 국내에서 받은 첫 평가다. 두산밥캣이 첫 심사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채무불이행 위험이 극히 낮은 기업에 'AA'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 기호 뒤에 붙는 부호는 등급 내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며, 'AA-'는 'AA' 등급 내 하위 등급을 의미하지만 여전히 매우 우수한 신용도를 뜻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첫 국내 기업신용등급 심사에서 ‘AA- 안정적’을 받아 대외 신인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자금 조달 옵션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균형 있는 자금 운용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