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아파트 단지의 철근 누락과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 드러난 LH 발주 철근 누락 단지는 6곳으로 양주 회천, 파주 운정, 고양, 남양주 별내 등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발주와 관련된 서류 등 압수물을 검토한 뒤, 설계나 감리 업체 등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기아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용 전기차 '더 기아 EV5'가 25일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는 이날 중국 쓰촨성 청두에 위치한 중국서부국제박람성에서 열린 '2023 청두 국제 모터쇼'에서 EV5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EV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중국 시장을 노려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다. EV5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구성하는 5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면과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통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주고, 앞서 출시된 SUV 전기차 EV9과의 패밀리룩도 충실히 따랐다. 전면부에는 여러 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구성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별자리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가운데에 자리한 LED 램프를 주간주행등과 연결해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에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장착됐다. 널따란 면이 강조되는 테일게이트,
[FETV=김진태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한화오션의 전성기를 만들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2조원의 자금 수혈에 나서면서 초격차 방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시각에서다. 앞서 호위함 수주전에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노후화된 설비와 인력부족 문제도 수천억원의 자금 투자로 경쟁력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이 2조원대의 자금을 투자해 초격차 방산을 이루고 한화오션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2조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정 발행 가격은 주당 2만2350원이다. 신주 8948만5500주(증자 비율 41%)가 발행된다. 최종 발행가격은 오는 11월 3일 결정된다. 신주 배정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1월 8~9일 이틀간 이뤄지며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 13~14일이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2조원의 자금을 수혈하는 것은 초격차 방산을 이루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가 밝힌 유상증자 개요를 보면 2조원 중 절반에 가까운 9000억원이 초격차 방산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초격차 방산에 사용되는 90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24일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모바일로 이뤄진다. 모바일로 찬반 투표가 이뤄지는 것은 현대차 노조 36년 역사상 처음이다.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결과는 곧바로 알 수 있다. 현대차 노조가 진행하는 이번 파업 찬반 투표는 가결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현대차 노조 역사상 파업 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어서다. 다만 파업이 가결된다고 해서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다. 파업 찬성이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해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도 요구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올해 HD현대중공업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4일 전체 조합원(6438명)을 대상으로 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투표자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5967명(투표율 92.68%)이 참여해 1854명(31.07%)이 찬성, 4104명(68.78%)이 반대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휴양시설 운영 특별예산 20억원 확보 등을 담고 있다. 노사 전문가들은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분석한다. 투표 전 일부 현장 조직에선 기본급 인상 규모가 동종사보다 낮다고 주장하며 부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노사가 지난 5월 16일 이후 22차례 교섭 끝에 도출한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올해 임금협상은 장기화할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임금 인상 규모는 노조 집행부가 2차례 거부하는 과정을 거쳐 잠정 합의했던 터라 추가 인상까지 노사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조선 빅 3사' 중 나머지 2사(한화오션, 삼성중공업)가 이미 올해 단체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들어 두번째로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현대건설은 24일 600억원 규모(예정)의 무보증사채를 모집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회사채 발행 규모와 이자율, 발행수익률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청약·납입기일은 다음달 5일이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은 채무상환을 위해서다. 현대건설이 회사채 시장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이다.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기관자동화솔루션'을 탑재한 선박을 인도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에이치라인해운에 인도한 18만t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벌크선에 탑재됐다. HD한국조선해양이 에이치라인해운과 공동 개발한 기관자동화솔루션은 통합상태진단솔루션(HiCBM)과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는 선박 운항 시 기관사, 갑판원을 대신하는 'AI 선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선박 주요 장비에 대한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화재 등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HiCBM은 추진·발전용 엔진, 압축기 및 펌프 등 선박 핵심 기기를 실시간으로 진단·관리하는 시스템으로, AI가 항해 중 고장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HiCAMS는 선내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안전관련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HiCBM과 HiCAMS는 시운전 기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ABS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FETV=김진태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한국공항공사, 포스코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빌딩형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UAM 버티포트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 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UAM은 활주로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거점지역의 버티포트 구축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FETV=김진태 기자] 강성부 펀드로 유명한 사모펀드 KCGI자산운용(이하 KCGI)이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에 주주서한을 보내면서 재계가 시끌시끌하다. 과도한 겸임으로 인한 이해관계충돌을 이유로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KCGI가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서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CGI는 지난 22일 현대엘리베이터 측에 주주서한을 보냈다. KCGI운용은 주주서한에서 현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비롯해 지배구조 개선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 전략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현 회장의 과다 연봉과 과도한 겸직, 이해관계 상충 등을 문제 삼았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작년 29억8100만원, 올해 상반기 16억3200만원을 받았다. 현대아산, 현대무벡스,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등 계열사 다수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무벡스의 경우 이사회의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이사회 출석률이 저조한 것도 KCGI가 현 회장의 사내이사 사임을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KCGI 공개한 주주서한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올해 5월 15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2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8435만 위안(약 675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공장 매각이 성사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2곳으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