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화물창의 멤브레인 패널 접합 속도를 개선한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기존 방식인 플라즈마 아크 용접(PAW)과 비교해 속도가 최대 5배 가량 빨라 LNG운반선의 건조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NG화물창의 건조 과정은 크게 단열재 설치와 멤브레인 시공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극저온 액화천연가스가 직접 닿는 멤브레인 패널의 시공은 고난도의 용접 작업이 어서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에 탑재되는 4개 화물창의 멤브레인 패널 용접 길이는 60㎞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숙련된 용접 기능인력의 확보가 어려워지고 PAW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용접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삼성중공업 생산기술연구센터는 2021년부터 레이저 용접의 기술적 특성을 응용해 멤브레인 화물창에 최적화된 고속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 레이저 고속 용접 로봇은 ▲레이저 빔을 일정한 간격과 속도로 회전시키는 워블(Wobble) ▲초점 위치를 변경하는 디포커싱(Defocusing)으로 넓은 비드(용접살)폭을 생성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한양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에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최초로 하이퍼엔드 특화상품을 적용, 고급화를 통해 일반 분양 수익을 극대화시켜 조합원의 분담금 '0원'을 약속했다. 20일 현대건설은 이날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입찰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합원들의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보장했다. 동일 평형으로 분양 받을 시 추가 분담금을 '0원'으로 만들겠단 의미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단지의 최고급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 최초로 하이퍼엔드 브랜드를 제안했다. 하이퍼엔드는 하이엔드보다 더 고급화를 내세운 명품 주거단지를 뜻한다. 현대건설이 2020년 강남구 청담동에 준공한 'PH129'가 하이퍼엔드를 적용한 단지다. 이 단지는 2023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6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프라이빗 테라스, 차별화된 설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건설이 한양 재건축 단지명으로 제안한 것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다
[FETV=김진태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부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조선해양산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히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삼현 부회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서 그룹 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HD현대 임직원 총 14명이 포상을 수여
[FETV=김진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광명시에 공급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7월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했으며 8월22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정당 계약기간 동안 분양 세대 중 93%의 계약이 이뤄졌다. 1순위 청약 당시 2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19건이 접수되며 평균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달 5일 실시된 무순위 청약에는 27가구 모집에 3450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무순위 계약 시작 5일 만에 전 세대 계약이 완료됐다. 경기 광명시 인근에 조성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36층, 총 11개 동 1957가구 규모로 구성된 단지로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12억7200만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분양에 돌입한 지 두 달도 안 돼 완판에 성공하면서 앞으로 남은 광명뉴타운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ETV=김진태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3년 임금협상이 19일 사원 총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57.1% 찬성을 얻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되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가 도출한 잠정 합의안은 총 조합원 1936명 중 투표 참여자 1844명(투표율 95.2%)의 찬반 투표에서 57.1%인 105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교섭과 여덟 차례의 본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9월 14일 열린 8차 본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노사는 새 잠정 합의안에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 모델에 적용된 세계적 명성의 길리그룹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한 중형
[FETV=김진태 기자] 이스타항공이 19일 제주 노선 누적 공급 100만 석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6일 국내선 운항 재개 이후 177일 만이다. 이스타항공의 국내선 100만 번째 운항편은 19일 오전 8시 21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한 ZE202편이다. 해당편은 19일 다섯 번째 이륙편이자 이스타항공의 5292번째 국내선 상업 비행이다. 이스타항공은 3월 26일 운항 재개 당시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10 왕복 운항하며 국내선 상업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추가 기재 도입 일정에 맞춰 제주 노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 9월에는 하루 평균 24회 왕복 운항하며 일 평균 8800석을 공급하고 있다. 8월에는 청주-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군산-제주 운항을 시작하며 코로나 이전 운항했던 국내선 세 개 노선을 전부 회복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 노선에 100만 석을 공급하는 기간 약 95만 명의 승객이 이용해 평균 95%의 탑승률로 제주와 육지를 오갈 수 있었다. 평일 일반 운임 기준 항공사 중 가장 높은 30% 제주 도민 할인율을 적용해 도민들의 부담을 덜고, 운항 초기부터 편도 총액 9900원 특가 운임과 홈페이지 내 할인
[FETV=김진태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8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OSC 전문자재기업 ‘에스와이’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기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후 및 용도에 최적화된 OSC(Off Site Construction, 탈현장 건축) 건축공사용 내·외장패널 기술개발 및 제조 등에 대한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우크라이나 기후에 특화된 ‘하이브리드’ 패널 활용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보통 건축 공사용 샌드위치 패널은 강판과 강판 사이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엑시아머티리얼스의 고분자복합소재 쉬트판으로 대체해 현지 기후에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내·외장패널 부문에서 시공 용이성과 대량생산 능력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OSC 건축분야 기술 고도화 및 국내외 다양한 시장 특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그동안 진행하고 있던 모듈러 등 OSC 건축사업을 우크라이나 기후에 맞춰 나가는 단계로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민
[FETV=김진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새 비전을 선포했다. 현재보다 기업가치를 10배 더 높이겠단 포부다.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19일 발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포스코이앤씨는 철강, 수소, 이차전지 소재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성공적인 EPC 수행, 친환경 사업 전환, 신사업 지속 발굴 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먼저 기존 플랜트·인프라·건축의 틀을 뛰어넘어 융복합 시너지 구현이 가능하도록 탄소저감과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코 비즈'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어반 비즈', 두개의 핵심분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에코 비즈 분야에서는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저탄소철강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반, 북미 등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이차전지 글로벌 No.1 EPC사가 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사업의 핵심기술 선점이 중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팬오션과 선박 운항 효율 극대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연구를 위해 ‘포괄적 디지털 설루션 개발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내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 17만4000㎥ LNG운반선에 탑재해 실증할 예정이다. 지능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은 선박의 운항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다.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해 선박의 운영비용 절감을 극대화한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팬오션의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운 분야 디지털라이제이션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증가폭을 보인 곳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1·2위 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현대모비스은 4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도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8위에 랭크하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이 '톱10'에 입성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정 회장의 미소가 멈추지 않는 이유다.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이같은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을 수 정의선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상장사 중 매출 증가 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선두권을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올 상반기 각각 80조284억원과 49조93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7%, 24.1%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성과에 현대차는 대기업집단 상장사 중 매출 증가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