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유럽으로 출국해 현지 대형 기관투자자들에게 포스코그룹의 미래 사업 비전을 직접 알린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기업설명(IR) 활동을 위해 최근 유럽으로 출국했다. 최 회장은 일주일가량 영국 런던 등지에 들러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계 대형 투자가들이 최 회장에게 방문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고객사를 만나기보다는 미래 사업 비전을 중심으로 투자가들을 주로 만나는 일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에도 북미지역을 돌며 이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 현안을 챙기고 미래 사업 비전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뉴욕에서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츠 등 월가의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FETV=김진태 기자] 기아 노동조합이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가 주장했던 정년연장과 단체협약상 고용세습(우선채용) 조항 유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서다. 기아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로 파업을 벌이는 건 3년 만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기아차지부(기아 노조)는 11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올해 임단협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사측과의 14차 본교섭 이후 진행한 지부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소식지에서 “사측 교섭위원들은 노조 요구를 무시한 채 현대차와 똑같은 제시안과 개악안을 끝까지 고집하여 그룹사 내 서열화를 고착시키려 했고, 자주적인 교섭을 포기해 스스로 현대차의 하수인임을 인정했다”며 “현대차 교섭안을 베끼는 수준인 사측 만행에 노조는 더이상 교섭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12~13일, 17~19일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파업한다. 20일에는 오전 6시간, 오후 6시간을 파업한다. 기아 노조는 교섭을 진행하는 날은 정상적으로 근무한다. 파업 일정상 추후 교섭일은 16일이 유력하다. 파업 당일인 12
[FETV=김진태 기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투자를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1일 서울스퀘어에서 연료전지 선도기업 엘코젠(Elcogen AS)과 투자계약을 체결, 총 4,500만 유로(한화로 약 640억원) 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엘코젠의 창업자 엔 운푸(Enn Õunpuu)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알라르 카리스(Alar Karis) 대통령이 참석해 투자계약 체결을 축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용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육상 발전 및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 개발, 수전해 기술 사업화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등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국내에 연료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엘코젠과 보다 긴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기존 연료전지와 달리 수소 이외에도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및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
[FETV=김진태 기자] 한화를 등에 업은 한화오션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오랜 적자 행보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호황이 찾아오면서 급격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서다. 올 3분기 15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한화오션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 영업이익 5조원의 목표를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중 유일하게 적자 행보를 이어가는 한화오션이 올 3분기 흑자 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조선업계에 훈풍이 불면서 실적이 개선된 탓인데 이 기간 예상되는 한화오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51억원과 15억원이다. 매출과 비교해 영업이익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2년 넘게 계속됐던 적자의 고리를 끊어낸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 주목할 점은 한화오션의 이번 흑자 달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한화오션의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조선업계에 찾아온 호황 때문이라서다. 조선업계의 특성상 수주 이후 매출로 전환되기까지 2년에서 3년여 사이의 시간이 필요하다. 배를 만들고 인도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한화오션의 실적 개선이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로나
[FETV=김진태 기자] 라인건설이 라인문화재단과 함께 공식 후원하는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 길거리 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지난 8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광주, 전남 지역 주민과 문화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도심 길거리 문화 축제로 라인건설과 라인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7년째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충장 퍼레이드’의 타이틀 후원사 자격으로 1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국민 참여 퍼레이드 경연을 후원하고 시상을 협찬했다. 이번 충장 퍼레이드 행사는 ▷ 현장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사전 참여 퍼레이드 ▷ 무용, 연극, 무예, 마술 등을 선보이는 국민 참여 퍼레이드 경연 ▷ 13개 동 주민들이 전문 작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 본퍼레이드 등 3개 부문에 총 32개 팀, 800여 명이 참여해 거리축제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거리 부문과 무대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 국민 퍼레이드에는 사전 심사를 거친 19개 팀, 약 500여 명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퍼레이드 행사 후에는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
[FETV=김진태 기자] KG 모빌리티가 전남 담양군에 위치한 ‘도래수 마을’을 국내 최초 친환경 전기차 마을로 선정하고, 토레스 EVX 1호차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 Geo-Village) ‘도래수 마을’이 400년 역사에 걸맞게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된 친환경 이미지와 가장 부합하고, ‘토레스’ 차명과 비슷한 네이밍으로 이번 토레스 EVX 1호차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증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번 기증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도래수 마을’ 입구에 ‘친환경 전기차 마을’ 현판을 설치하고, 약 60여 명의 마을 주민들과 함께 토레스 EVX 1호 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다만 토레스 EVX 운영 차량은 고객 인도 시점인 11월에 전달할 예정이며, 전기차의 사용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EV 충전시설을 설치하여 마을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SUV 스타일과 EV 장점을 동시에 갖춘 토레스 EVX가 교통 소외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병원과 마트 등 교외로 나가는 특별한 이동 수단이자, 농촌마을 체험활동의 중요
[FETV=김진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네이버, 카카오, 그립컴퍼니 등 4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판매자 이용악관 중 불공정한 약관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영상으로 제품 정보가 제공되면 소비자가 방송 중에 구매 선택이 가능하며 TV홈쇼핑보다 수수료가 낮다는 장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활발해졌다. 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자와 판매자 간 이용약관을 검토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입점 중소 판매자들을 보호하도록 했다. 불공정약관은 10개 유형 총 16개 조항이었으며 귀책사유를 불문하고 모든 책임을 판매자에게 부담시키는 조항, 판매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조항, 명확하지 않은 사유로 판매자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조항 등이 있었다. 예를 들어 A사 라이브커머스 이용약관에는 판매자가 회사를 상대로 저작인격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 경우 플랫폼 사업자가 내용과 형식을 바꿔 영상 동일성이 불분명해질 경우 판매자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된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불공정약관에 해당하는 조항을 스스로 시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판매자, 플랫폼, 소비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 희망가를 30%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상하이발로 보도했다. 베이징현대가 지난달 말 베이징자산거래소(CBEX)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과 장비, 기타 시설 등에 대한 최저 호가는 25억8000만위안(약 4762억원)이다. 지난 8월 36억8435만위안에서 30% 가깝게 내린 것이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 극심한 가격 인하 경쟁과 수요 둔화로 판매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매물로 나온 충칭공장 등 매각이 성사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두 곳으로 줄어든다.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지난 2017년 가동을 시작했다. 베이징현대 등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고전하는 사이 미국 테슬라가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7월 7.5%에서 8월 13.2%로, 거의 두 배로 늘리는 등 외국 브랜드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FETV=김진태 기자] 작년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1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내 구별로는 송파구가 1.06%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0.66%), 양천구(0.62%), 마포구(0.46%), 강동·성동구(각 0.45%)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은평구(-0.25%), 중랑구(-0.23%), 도봉구(-0.19%), 노원구(-0.15%), 관악구(-0.12%), 금천구(-0.11%), 구로구(-0.05%) 등 7개 구에 그쳤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0.47%)과 인천(0.03%)이 올랐고, 경기도도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2.19%)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0% 하락해
[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민간 시행사가 연체한 분양 대금이 지난 3년간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시행사에 분양한 후 받지 못한 분양대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올해 8월 기준 1조77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920억원, 2021년 1562억원, 2022년 8471억원으로 급증했다. 2020년 대비 올해 약 12배 증가한 것이다. 공동주택용지는 ‘택지개발촉진법’ 및 ‘공공주택 특별법’ 등 관련 개발법령에 의해 공개 입찰 방식(추첨 또는 경쟁)으로 민간 시행사에 공급된다. LH의 공동주택용지 분양 실적을 보면 2020년 83개 필지(5만1294㎡)에 계약금 7조6181억원, 2021년 53개 필지(3만9021㎡)에 6조613억원, 지난해 67개 필지(4만4275㎡)에 7조25억원, 올해는 8월 기준 22개 필지(1만5575㎡) 1조9706억원이다. 파주운정3 지구의 경우 면적 7만3721㎡ 규모의 4개 지번을 A시행사에 분양했지만 7260억원의 분양대금 중 무려 45%인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