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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한양 재건축 '출사표'…분담금 '0원' 제안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이 한양 아파트 재건축 조합원에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현대건설은 아파트 최초로 하이퍼엔드 특화상품을 적용, 고급화를 통해 일반 분양 수익을 극대화시켜 조합원의 분담금 '0원'을 약속했다.

 

20일 현대건설은 이날 여의도 한양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입찰했다. 현대건설은 사업제안서를 통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합원들의 분양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 시 100% 환급받는 최고의 개발이익을 보장했다. 동일 평형으로 분양 받을 시 추가 분담금을 '0원'으로 만들겠단 의미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단지의 최고급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 최초로 하이퍼엔드 브랜드를 제안했다. 하이퍼엔드는 하이엔드보다 더 고급화를 내세운 명품 주거단지를 뜻한다. 현대건설이 2020년 강남구 청담동에 준공한 'PH129'가 하이퍼엔드를 적용한 단지다. 이 단지는 2023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6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프라이빗 테라스, 차별화된 설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현대건설이 한양 재건축 단지명으로 제안한 것은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다.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란 상징성을 부여하고 완벽한 조망과 고품격 생활 등 여의도 최초의 '하이퍼엔드' 라이프를 누리는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깃든 역사와 품격을 잇기 위해 고민했으며,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를 위해 소유주님의 고견을 반영해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며 "회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최상의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최고의 랜드마크를 탄생시키며 소유주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의도 재건축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일대에 기존 588가구를 허물고 최고 56층, 5개 동, 아파트 956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규모의 국제금융 중심지 기능을 지원하는 단지로 재건축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29일 조합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