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했다. 2020년 10월 회장직을 내려놓은 지 거의 3년 만이다. 지금의 부영그룹을 일구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준 이 회장이 건설업계에 불어닥친 위기 상황 속에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서울에 있는 본사에서 회장으로 취임하며 공식 업무를 재개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이 3년 만에 다시 회장에 취임한 것은 최근 부영그룹의 주력인 건설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어서다. 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통해 국가경제에 공헌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영그룹의 핵심인 부영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지난해 35위에서 올해 93위로 추락했다. 그룹 주력 사업인 주택 부문의 영업 부진으로 부영그룹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부영그룹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30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에 대한 기본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해상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MISC와 공동 개발한 FCSU는 길이 330미터, 폭 64미터 크기다. 영하 50도 이하의 액화이산화탄소 10만 입방미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고압 탱크 용량이다. 특히, 선체 상부에 탑재되는 주입 모듈은 연간 500만톤(MTPA)의 이산화탄소를 해저면 깊숙한 곳으로 보낼 수 있는 성능을 확보했다. 이는 승용차 약 33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은 규모다. 삼성중공업과 MISC는 지난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왔다. 탄소포집저장(CCS)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영구 격리하는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실효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MISC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은 FCSU를 공급하는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해양EM팀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역대 최대 찬성표로 파업권을 얻으면서 파업 강행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선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조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 카드로 파업을 제시할 뿐,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는 일은 많지 않다는 시각에서다. 파업 강행에 따른 부담이 큰 것도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이번 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역대 최대의 찬성표를 얻는 등 강경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파업 강행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연다. 파업 일정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노조가 단체교섭과 관련해 파업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의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중 정년연장(66.9%)은 노조가 지난 4월 진
[FETV=김진태 기자]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부영그룹 이중근(82세)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부영그룹은 이날 오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취임식에서 이 회장은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41년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헌법학을 수학하고 있다.
[FETV=김진태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보석심문절차에서 반성과 함께 피해보상을 얘기하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조 회장의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 회장에 대한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조 회장은 보석청구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사실관계나 법리적으로 어떻건 간에 제 잘못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모든 게 제 불찰과 안일함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은 명백한 것 같고, 그런 점에서 머리가 숙여지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한 그는 피해보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많이 반성하고 있다. 사후적이지만 불찰에 따라 발생한 피해는 변제했고, 추가 피해가 있으면 그 부분도 책임지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난 6개월 동안 이쪽에서(구속상태로) 있으면서 많은 생각과 후회, 반성, 다짐들을 계속해 왔고,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도 계속 반성할 것
[FETV=김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태로 부실시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가 25만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LH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모두 25만199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까진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2021년 들어 11만건을 넘기더니 지난해엔 12만8161건으로 하자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 LH아파트에서 최근 2년 새 발생한 하자건수가 급증한 것은 2021년 주택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중대 하자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하자 정도가 적은 일반 하자까지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FETV=김진태 기자] 대우건설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무궁화신탁 지분 투자를 통해 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 확대와 신사업 진출 기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지분 투자로 다양한 부동산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궁화신탁은 44조원 규모의 부동산 수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행사, 금융기관 등 다양한 개발 네트워크를 갖췄다. 대우건설은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직접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사 주도의 정비사업은 지난해 여의도와 목동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강남권까지 빠르게 확산 중이다. 무궁화신탁은 오는 10월 총 31개동 5050가구에 달하는 인천 부평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이 완료되면 무궁화신탁은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개발한 업계 유일의 실적을 가진 회사가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탁사 지분투자를 통해 도시정비, 공공·민간도급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 특화된 대화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9일 인공지능 연구개발 스타트업 ‘젠티’와 ‘플랜트 및 건설 분야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연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LM은 거대 언어 모델로, 언어 이해 및 생성 등 인간과 유사한 언어를 처리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잘 알려진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의 핵심 기술이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및 건설 분야의 데이터 및 지식 정보 제공을 담당한다. 젠티는 AI 언어모델 연구 개발을 맡는다. 완성된 LLM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다. LLM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간단히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제된 데이터나 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배관용접물량 산출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용접물량 산출은 재질별, 용접 타입 별로 구분해야 하며~”라는 답변이나 정리된 문서, 기술적 조언 등을 받을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개발된 LLM이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
[FETV=김진태 기자] 태영건설은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태영건설은 45%의 지분으로 DL이앤씨(15%) 등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격 개찰에 참여,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공사는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과 율정동을 잇는 총 연장 4930.4m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부터 1980일이다. 추정 공사비는 3천543억원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송산그린시티 서측 지구 1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와 대구산업선 철도건설 제1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FETV=김진태 기자]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경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 내 도장 라인 설비에서 불이 났다. 이에 공장 내 자동 소화기가 분사됐고 기아 측 자체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당일 오후 9시 30분경 불은 완전히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장 공정 라인에 설치됐던 로봇 6대가 고장났다. 도장 라인 가동도 중단됐다. 단 차량 부품 조립 공정 등이 이뤄지는 의장 라인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도장 라인에서도 앞서 공정을 마친 부품 등이 확보돼있어 당장 생산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장 라인 복구가 장기화할 경우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K3, K8, EV6 등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