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테슬라와 쉐보레, 포드 등 미국차들은 명단에 포함됐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이름은 빠졌다. 정 회장이 그간 수십여차례에 걸쳐 미국을 방문한 수고가 열매를 맺지 못한 셈이다. 이뿐 아니다. 당초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져 지난해 8월 시행된 IRA에서도 보조금을 지급받았던 현대차 GV70이 이번 세부 지침으로 기준이 강화되면서 더 이상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없게 됐다. 미 정부는 지난해 8월 IRA를 시행하면서 북미산 조립 요건만 갖추면 보조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번에 세부지침을 통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하더라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기준을 강화했다. 현대차 GV70은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지지만 사용되는 배터리는 중국산이다. 이번 세부지침에서 현대차 GV70이 보조금 지급 명단에서 빠진 이유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GV70은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다만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혜택을 받는 차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쁜 상황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일류 은행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ESG 상생(相生)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사회공헌사업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통해 결식 아동, 독거노인, 자살 유족, 한부모 가정,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힘써왔다. ‘ESG 상생 프로젝트’는 이와 같은 기존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해 사회적 트렌드와 신한은행의 ESG 경영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됐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Social)뿐만 아니라 환경(Environment),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지원 대상 역시 취약·소외계층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로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특히 ESG 각 분야를 포괄해 사업을 추진하는 ‘상생 지원’과 ESG 실천 캠페인, 봉사활동, 기부 등 임직원과 함께 하는 ‘상생 챌린지’ 등을 통해 전사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사회의 지속성에 기여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사회공헌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사회’ 측면의 선한 영향력 확산을 위해 ‘함께 하는 행복, 아름다운 상생’ 이라는 목표 아래, ‘사회 안전망 확대’, ‘선도적 자립지원’, ‘실질적 삶의 변화 추구’라는 3대 지향점을 설정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자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발굴 ▲고객·사회·환경과 조화로운 상생 ▲자립 기반 구축 및 실효성 높은 지원 ▲미래 성장동력인 청년·스타트업 지원 ▲본업을 통한 상생의 가치 실현 ▲문화·예술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 상생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 분야에서도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 Leading Bank’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사회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저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감하고 상생하면서 ▲내부 탄소배출량 선도적 감축을 통한 친환경 롤 모델 제시 ▲탄소중립 실천문화 전파를 통한 고객 탄소감축 유도 ▲친환경 금융 증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사회와의 상생과 관련된 상품, 서비스를 ‘지배구조’ 측면에서 집중하는 노력도 지속한다. 금융의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신설된 ‘상생금융기획실’을 중심으로 ▲전행 상생금융 통합전략 기획 ▲상생금융 선도를 위한 신사업 구상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채널 협업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행 회의기구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동행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ESG 대표사업으로 ‘ESG 상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운 금융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일류 신한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대웅제약이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 영역을 확장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종합 신약 개발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시그니처)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시그니처의 독자적인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와 ‘가상 탐색(VS)’ 기술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 물질 발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효능, 기전 확보 및 개발 가속화를 위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타겟 중 하나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그니처는 영국 회사로 2004년 설립돼 초기 신약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통합형 신약 발굴 전문 기업이다. 통합 신약 개발 파트너로서 광범위한 치료 영역과 생물학적 치료 타겟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의약 화학, 체외 및 생체 내 생물학, 고속 대용량 스크리닝(HTS), 전산 화학 및 정보학, 약동력학(DMPK), 형태 및 제형, 단백질 결정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발굴한 화합물들이 2011년부터 22개 화합물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41개 화합물이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17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사이먼 허스트 시그니처 대표는 “대웅제약의 유능한 연구진과 함께 신약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그니처는 독점적인 단편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고처리량 생물물리학적 스크리닝 기술을 결합한 FBDD 플랫폼을 구축하여 단편화합물 유효물질을 신속히 찾아내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을 가상(인 실리코) 고처리량 스크리닝 기술 전문성과 함께 활용해 대웅제약의 새로운 신약 발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고부가가치 치료 표적과 유효물질을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혁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그니처와의 협력은 대웅제약이 신약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정부의 규제완화에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랐다. 이는 작년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셈이다.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한 것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의 해당 조치 이후인 2월 들어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탓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전월(1만7841건) 대비 75.6% 증가했다. 5년 평균 거래량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 침체 분위기에 일부 숨통이 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의 실거래가 지수의 상승 폭은 2.28%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컸다. 이어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 지수가 2.12%를 기록하며 두번째의 상승폭을 보였다. 노원·도동·강북구 등이 포진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지난해 4월(0.94%)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에 비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인천(0.78%)과 경기(1.83%)의 실거래가 지수도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도권 전체 실거래가 지수 역시 1.70% 오르며 열 달 만에 반등했다. 지방의 실거래가 지수는 0.46% 올라 역시 작년 4월(0.5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최근 급매물 거래가 증가한 세종의 실거래가 지수가 전월보다 2.99% 올라 제주(2.87%)를 제치고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부산(1.38%), 대전(0.62%), 전북(0.44%), 전남(0.42%), 경북(0.96%), 경남(0.93%), 충북(0.17%), 충남(0.19%), 강원(0.20%)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멈추고 지수가 반등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 실거래가 지수 상승은 급매물 소진 이후 잠시 거래가가 오른 것으로, 호가가 올라 거래가 뜸해지면 다시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며 "대세 상승으로 가기에는 아직 글로벌 경제 시장 불안,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등 악재가 많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창립 34주년을 맞은 DB생명의 김영만 사장<사진>은 “과감한 도전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18일 DB생명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최근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또 “외형 확대와 이익 기반을 견실히 하고, 소지바 중심 경영 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김 사장은 지난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DB생명은 창립 34주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해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 '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삼성SDI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차이나'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기술이 핵심이다. 먼저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SCN(실리콘 카본 나노컴포짓)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P6(젠6, 6세대 각형 배터리)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P5(5세대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P6는 제조 공법 개선을 통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했다는 최대 장점을 겸비했다. 2024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였다. 46파이 제품은 기존의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플랫폼이다. 삼성SDI만의 소재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이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올 상반기 중 준공해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프라이맥스는 '프라임 배터리 포 맥시멈 익스피리언스'를 함축시킨 브랜드명이다.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는 의미이다. 최근 삼성SDI는 최근 중국에 R&D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SDI R&D 차이나(SDIRC)'는 중국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연구소)을 구축해 신소재 발굴과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FETV=최명진 기자]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미디어그룹 싱클레어에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방송 송출 플랫폼을 판매하며 미국 방송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은 중앙 데이터센터가 아닌 이용자가 사용하는 단말 장치와 가까운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기술이다. SKT는 MEC 기술을 기반으로 방송 송출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상화하여 중앙 방송국이 지역 방송 시스템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에지(Media Edge) 플랫폼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글로벌 IT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서버에 SKT의 MEC 솔루션과 SK스퀘어와 싱클레어의 합작사인 캐스트닷에라(Cast.era)의 방송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미디어 송출 장비를 가상화해주는 제품으로 이번에 처음 방송시장에 선보이게 되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방송국을 각 지역의 방송 송출 시스템들과 연결하는 가상화 기술이다. 기존에는 지역 방송국의 채널을 늘리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면 관련 방송 송출 장비를 새로 구매해 설치해야 했는데,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앙에서 지역 방송국 내 클라우드에 신규 어플리케이션을 원격 설치함으로써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장비 구매 비용은 줄이고, 시스템의 운용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UHD 방송 표준인 ATSC 3.0*의 Data 송출 기능을 지원하여 방송사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방송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즉, 기존 영상과 음성으로만 제공되던 방송 서비스에 더해 지역 맞춤형 광고나 재난 등 비상상황에 대한 실시간 알림 등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SKT는 ATSC 3.0 기반 방송이 상용화된 북미와 국내 방송국을 대상으로 미디어 에지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향후 ATSC 3.0을 도입 예정인 글로벌 방송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델과의 협력을 통해 5G MEC에 특화된 다양한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 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 진출에 활발히 나서고, 5G MEC 솔루션을 단순히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5G E2E(End-to-End)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북미 대표 방송사인 싱클레어,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델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을 시작으로 차세대 방송 서비스 혁신을 전세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델 팍스(Del Parks) 싱클레어 기술총괄 사장은 "SKT 및 캐스트닷에라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최첨단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FETV=김진태 기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부산엑스포 집행위원)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의 체질 개선과 함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 부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 율리우스 스카츠카우스카스 차관 등을 만나 비지니스 협의와 더불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 날 미팅에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정적인 수출과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클라이페다(Klaipeda) 항만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리투아니아 측과 논의했다. 클라이페다 항구는 리투아니아 유일의 부동항으로 중국과 서유럽의 운송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이와 함께 리투아니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듣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트해 인접국인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손꼽힌다. 최근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8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7배 수준까지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RE100과 탄소중립 2050 선언에 발맞춰 탄소배출이 제로(0)인 해상풍력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전남 신안에 300MW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2.4GW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사업과는 별도로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들에게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정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로 배정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을 중심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중남미 3개국인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방문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카피에로(Santiago Cafiero) 외교통상부 장관과 우즈베키스탄 하이룰라 보자로브(Hayrulla 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 등을 차례로 만나며 지지를 당부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알프레도 까를로스 바스쿠(Alfredo Carlos Bascou)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카를로스 페냐피엘(Carlos Penafiel) 주한 멕시코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우크라이나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이어 가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정우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을, 정탁 부회장이 집행위원을 맡을 만큼 그룹 차원에서 이번 엑스포 유치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원팀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ABS 등록발행 실적'에 따르면 1분기 ABS 발행 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9000억원) 대비 2000억원(1.8%) 감소한 수치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의미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부동산담보대출증권(MBS)은 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7000억원) 늘었다. 작년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에 따른 MBS 발행 금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기초 ABS는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5000억원 발행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올 1분기에는 발행되지 않았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00억원(5.9%)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년 전보다 82.8% 늘어난 6000억원을, 증권사는 신용도 낮은 회사채 등을 기초로 1년 전보다 5.3% 늘어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9000억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1분기에 발행한 ABS는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원(45.4%) 급감했다. 3월 말 현재 전체 ABS 발행 잔액은 1년 전보다 1.2% 증가한 230조8000억원이다.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보다 0.03%포인트(p) 높은 3.5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 후 4개월 만의 상승이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3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7%에서 3.71%로 0.04%p 올랐고,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8%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