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그룹의 장기적 성장을 확신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자사주 2만주를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19년 회장 취임 이후 5번째 매입으로 총12만500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김 회장은 국내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발행주식총수 대비 가장 많은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시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이 30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유일하는 안내견 양성기관인 안내견학교를 설립했다. 안내견학교 설립은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려면 장애인을 배려하고, 사회 일원으로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고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설립 다음 해인 1994년 안내견 ‘바다’를 처음 분양한 이후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 분양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총 274마리의 안내견이 분양됐으며, 현재 이 중 73마리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안내견학교는 안내견 양성과 함께 안내견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의 시각장애 체험, 안내견 동반 대중교통 이용 장려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화재와 안내견학교의 이 같은 노력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안내견 사업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15번째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갈채’를 오는 18일 오후 2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갈채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갖게 된 학생 태양이 안내견 갈채를 만나 일상을 회복하고 꿈을 이뤄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최초 민간 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데이터 동맹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그랜데이터는 최근 금융결제원, GS리테일, LG전자, SK브로드밴드, SK C&C, TG360, 누리플렉스 등 공공·민간 데이터를 보유한 기관 또는 기업과 협력하기로 했다. 그랜데이터는 신한카드가 지난 2021년 10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가명결합 정보 활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축한 국내 최초의 민간 데이터댐이다. 신한카드의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앞두고 ‘신(新)데이터 3법’ 시행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 참여 기업이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3000만명), SK텔레콤(2800만명), KCB(4400만명)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가명 결합해 분석하고, 기존 통계 분석보다 상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었다. 오는 7월에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참여 기업을 모든 사업 분야로 확대하고,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가명결합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데이터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랜데이터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올해 2분기(4~6월) 소매유통업 체감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수준은 1분기보다 개선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는 73으로 1년 만에 전분기(64)보다 소폭 반등했다고 16일 밝혔다. RBSI는 유통 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소매유통업 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99)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올해 1분기에는 64까지 급락했다. 1분기 전망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1분기·73)와 코로나19 충격(2020년 2분기·66) 때보다도 낮았다. 대한상의는 "4년 만의 마스크 의무 해제와 온화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먹거리 등 생활 물가 수준이 높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94)이 유통업 중에서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대형마트(87), 편의점(80), 온라인쇼핑(6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온라인쇼핑의 경우 비대면 소비에서 대면 소비로 소비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 위축(38.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비용 상승(22.8%), 소비자물가 상승(15.4%), 상품매입가 상승(10.6%), 경쟁 심화(8.0%) 등이 뒤를 이었다.
[FETV=권지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평촌신도시 2개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 지난 15일 열린 경기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향촌마을 롯데3차와 현대4차는 서로 이웃한 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수직 및 별동 증축이 포함된 리모델링을 통해 롯데3차는 기존 530가구에서 609가구로, 현대4차는 552가구에서 628가구로 건설할 방침이다. 맞붙어있는 두 단지에서 평촌중앙공원까지 잇는 ‘파노라마 로드’를 선보이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을 활용해 공원화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리모델링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온 결과 수주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서울 강남, 송파구와 수도권 1기 새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누적 리모델링 수주 금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두 단지의 리모델링 시공액은 총 5140억원으로, 연초 수주한 평촌 초원 세경(2446억원),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원)을 합하면 올해 리모델링 부문의 누적 수주액이 1조1475억원에 달한다. 올해 건설업계에서 리모델링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선 회사는 포스코이앤씨가 처음이다.
[FETV=권지현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등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여파를 막으려는 정책적인 조치로 예금 유출이 안정화되고 상황이 진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은행들은 좀 더 신중해지려고 한다"며 이미 대출 기준을 강화하던 은행들이 이번 일로 대출 제한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아직 자신의 기존 경제전망을 바꿀 정도로 극적으로 충분한 변화는 보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가운데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강한 노동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한국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버팀목' 반도체 부진에다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지 못한 게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16일 세계무역기구(WTO)와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수출액은 24조944억89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한국의 수출액(6835억8500만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2.74%로 집계됐다.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2020년 2.90%에서 2021년 2.88%로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하락했다.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14년(3.02%) 처음으로 3%를 넘은 이후 2018년(3.09%)까지 5년 연속 3%대를 기록했다. 2017년(3.23%)에는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해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진 2019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2.85%→2.90%→2.88%→2.74%)으로 2%대에 머물렀다. 작년(2.74%)에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의해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겪은 2008년(2.61%)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특히 대표 수출 품목이던 반도체 수출 비중은 2018년 20.9%까지 올랐지만, 이듬해부터 4년 연속 17.3(2019)→19.4(2020)→19.9(2021)→18.9%(2022년)로 하락하며 20%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10%도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 1~3월엔 수출 비중이 13.6%까지 하락했다. 무역(수출입)수지도 악화하고 있다. 무역적자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 악화됐다. 지난해 전체 무역 규모에서 차지하는 적자 비중은 3.4%로, 1997년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때(3%)보다 0.4%포인트 높았다. 올해 1분기(1~3월) 무역적자 규모는 224억100만 달러로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477억8400만 달러)의 46.9% 수준이다. 무역수지 악화의 원인은 한국의 불안한 수출 구조에 있다. 한국의 중간재 수출 비중은 74%에 이르는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 수요가 줄었다. 여기에 중국은 중간재의 자국 내 생산 확대를 추진 중이다. 내부 요인도 영향을 끼쳤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그간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안주하며 수출 주력 업종 변화에 소홀해 수출 산업의 경쟁력과 역동성이 뒷걸음질 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FETV=장기영 기자] KB손해보험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도대상 시상식인 ‘2023 골드멤버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도대상 시상식은 전년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보험설계사(LC)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김기환 사장을 비롯한 KB손보 임직원과 설계사, KB금융그룹 광고모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매출, 신인, 도입, 육성 등 각 부문별 골드멤버 선정자 총 419명이 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매출대상은 대전지역단 둔산지점 장보익 LC(설계사부문), 전주지역단 전주지점 장진대리점 장진 대표(대리점부문)가 수상했다. 장보익 LC는 KB손보에서 25년간 보험영업을 하면서 1000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베테랑 설계사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9억5000만원, 장기보험 13회차 계약유지율 98%를 달성했다. 장진 대표 역시 20년 이상의 보험영업 경력을 바탕으로 1100여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억5000만원, 장기보험 13회 계약유지율은 99.8%다. KB손보는 두 사람에게 각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 밖에 역대 매출대상 수상자 중 1위에게 주어지는 크라운멤버 대상은 강원지역단 춘천지점 내게주는선물대리점 장태훈 대표가 받았다. 김기환 사장은 “진정성 있는 영업활동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KB손보의 성장에 기여한 골드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인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약 73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알파돔타워를 매입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삼성생명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7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최근 1년간 판교와 서울 핵심 권역 내에서 체결된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다. 알파돔타워는 2018년 3월 준공된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901.58㎡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위치한 판교 중심 상업지역에서도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입지가 우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주요 임차인이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인 데다, 임대율이 97% 수준이어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엔씨소프트가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게임 접근성 가이드라인 연구’ 등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 엔씨소프트는 14일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직원 복지를 위해 ‘네일케어룸’을 신설했다. ‘네일케어룸’에서는 중증 장애인 직원이 일반케어 및 젤케어 등 네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 장애인인 ‘네일케어룸’ 직원들을 위해 전담 수어 통역사가 함께한다. 엔씨소프트 사내 시설 ‘라이브러리’에도 효율적인 서가 관리를 위해 발달 장애인 직원이 근무한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중인 게임의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엔씨서비스(NCSS)’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서비스는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 시설을 마련하고 고용 요건을 갖춰 2019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씨서비스는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왔다. 엔씨소프트는 엔씨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고,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 고용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장벽 없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도 제작 중이다. 엔씨소프트의 ‘게임 디자인 랩(Game Design Lab)’을 통해 ▲오디오 ▲컨트롤 ▲인터페이스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방면의 접근성 강화 방안을 연구하고, 단계적으로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