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1~3월) 91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6%(약 72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 3bp(1bp=0.01%p)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수료 이익은 CIB 역량 강화에 따른 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수준을 시현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로 개선세를 이어 나갔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으나,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아울러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 약 40원 상승 및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 한편 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으며, 전일에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2023년에는 리스크 관리와 자본비율 관리에 집중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및 기업문화 혁신 등을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80억원 등이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2025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6000톤(t) 추가 늘린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50만대 추가분에 해당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0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핵심 원료인 가운데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을 혼합해 만든다. 니켈 비중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유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니켈 방식의 양극재는 가성비의 초점을 맞춘 LFP 배터리보다 가격이 비싸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간 10만5000톤의 양극재를 생산량(캐파)을 보유하고 있다. 9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 1만톤 구미공장, 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추가 생산공장까지 합산할 경우 총 27만1000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이날 투자 승인된 4만6000톤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6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거듭난다. 포스코퓨처엠은 해외에서도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벡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R&D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배터리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가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는 최초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 24일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씨야르토 피테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퍼프 라슬로 데브레첸 시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에는 에코프로B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AP 등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양극재 분야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가 참여한다. 에코프로는 2024년까지 44만282㎡ 땅에 3827억원을 들여 헝가리 공장을 지은 뒤 2025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헝가리 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10만8000t(톤) 규모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다. 이는 연간 전기차 135만대분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사업장을 구축하면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고성능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CnG), 양극재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및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제조, 최종제품인 양극재(에코프로BM, 에코프로EM) 생산, 고순도 산소와 수소 공급(에코프로AP)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맡은 회사가 모여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K-배터리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과 생산공장 증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모빌리티 플랫폼 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협력을 통해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양사는 ‘중소형 풀필먼트(물류일괄 대행)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현대글로비스 박만수 스마트이노베이션 사업부장(상무)과 카카오모빌리티 안규진 사업부문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양사는 각자 보유한 역량을 기반으로 라스트 마일(배송 마지막 구간)과 풀필먼트(물류일괄 대행)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전반의 물류 영역에서 힘을 모은다. 협력이 구체화하면 이커머스 소상공인들은 양사의 물류센터 및 차량, 시스템, 자동화설비 등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간 거래(B2B)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의 픽업' 배송 수단에 현대글로비스의 화물 운송 자원이 활용하는 식이다. 그간 대형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야만 받을 수 있던 서비스를 온라인 소상공인들도 받게하겠다는 취지다. 자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지원 받아 최종 소비자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소상공인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은 입고·관리∙분류∙운송 등 물류 전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IT(정보기술)를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생활물류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업-소비자 거래(B2C) 물류 배송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차별화된 특화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화주 고객사 및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인프라와 IT역량 융합을 통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내 대표 물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중소상인의 물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CJ제일제당의 최초 브랜드인 ‘백설’이 새롭게 태어난다. CJ제일제당은 ‘백설’을 요리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로 리뉴얼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는 브랜드 로고나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 변경은 물론, 제품군 확대 개편까지 대대적인 변화가 포함됐다. 간편 조리, 맛, 건강 등과 관련해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이다. 로고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로 바꿨다. 밤하늘의 이정표인 별처럼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한국 요리 문화와 맛의 지표를 제시하고, 요리의 해법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새 로고는 식용유, 밀가루, 설탕, 소스 등 제품 겉면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백설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요리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더해 ‘소스’를 비롯한 새로운 품목을 브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다담(간편양념)’, ‘하선정(액젓)’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보다 쉬운 요리를 위한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백설의 제품과 서비스로 메뉴 선정, 조리 등 요리 전 과정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백설은 전통적 요리 소재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오늘의 요리’를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유튜브 등을 통해 백설의 철학과 새로운 비전을 담은 영상 콘텐츠(브랜드 필름)도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국 식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판타지적 기법으로 담았다. 이와 함께 CJ더마켓에서 브랜드 리뉴얼 기념 기획전을 여는 등 소비자 대상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로 한국의 식문화 변화를 이끌어 왔다. 1960~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식용유‧조미료를 출시하고, 이어 1980~90년대에는 햄, 양념장 등 주요 요리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 원을 달성하며 다양한 요리 소재를 대표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FETV=김진태 기자] 티웨이항공이 긴 터널을 지나 상승기류에 올라탔다. 24일 티웨이항공은 이날 공시한 1분기 영업실적(잠정)에서 매출 358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0.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8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만년 적자에서도 벗어났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FETV=장기영 기자] 시예저치앙(Xie Zheqiang) ABL생명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뜻의 ‘이환위리(以患爲利)’ 실천을 주문했다. 24일 ABL생명에 따르면 시예저치앙 사장은 지난 21일 경기 이천시 지산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임직원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체육행사 ‘2023 봄빛 페스타’에 참석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특별한 자리를 통해 올해 회사 키워드인 이환위리를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봄빛 페스타는 체육활동을 통해 임직원간 소통을 강화하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시예저치앙 사장은 “한국과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봄에 야외 단체 체육행사를 개최해 1년 동안 해야 할 업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필요한 단합력을 키웠다”며 행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ABL생명 임직원들은 이날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장막 줄다리기, 바통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상윤 ABL생명 인적자원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최명진 기자]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AI 감성대화 대표주자인 ‘스캐터랩’이 합류한다. SKT는 韓 대표 AI 테크기업들과 동맹을 지속 강화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AIX)을 가속화하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AI 에이전트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150억 지분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람처럼 친근한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 지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루다‘・’강다온’ 등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에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스캐터랩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 개발▲지식과 감성 영역의 LLM 개발 등 초거대 AI 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SKT와 스캐터랩은 A.(에이닷) 서비스 안에 새로운 페르소나(Persona 독립된 인격체)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개발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SKT는 개인화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에이닷’ 서비스 운용 노하우와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 장기기억 기술 등 풍부한 AI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스캐터랩은 사람 간의 관계, 시공간 맥락 추론 등이 담긴 감성대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이 보유한 ‘자연스러운 대화’, ‘감정을 부르는 대화’, ‘인간다운 대화’ 등의 대화 법칙이 적용된 감성대화 기술을 에이닷 서비스에 적용하면 이용자와 좀 더 친밀하고 고민이나 외로움도 해소할 수 있는 ‘사람보다 사람 같은’ 에이닷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감성과 지식 영역을 모두 보유한 초거대 언어 모델(LLM)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재 에이닷은 서비스 요청을 위한 ‘목적성 대화’, 친구처럼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감성 대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한 ‘지식 대화’ 등 여러 유형의 대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SKT는 스캐터랩과 협력을 통해 사람처럼 감성을 나누고 공감해주는 감성 영역과 방대한 양의 지식 데이터 확보 및 학습·평가 과정을 거쳐 높은 수준의 지식 영역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LLM(Large Language Model)을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스캐터랩도 합류했다. 지난 MWC23에서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사피온,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팬텀AI 등 대한민국 대표 AI 테크 기업들과 ‘K-AI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본격적인 후속 행보다. SKT는 빠르게 변하는 초거대 AI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캐터랩과 같은 작지만 강한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AI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2021년 68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서 2026년 184억달러(약 22조원)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21.8%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T A.추진단 김용훈 CASO(Chief A. Service Officer)는 “SKT는 강력한 AI 감성대화노하우를 보유한 스캐터랩과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개방과 협력을 근간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SKT와의 협력을 통해 ‘소셜AI’를 위한 초거대 모델 학습 등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손꼽히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 화학군의 롯데정밀화학은 HMM과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암모니아/메탄올 벙커링(선박연료 공급) 협력에 나선다. 24일 서울 삼성동 롯데정밀화학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와 HMM 김경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그린 암모니아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HMM의 친환경 선박 도입과 발전소 및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 수요 확대가 가시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암모니아 해상운송 및 메탄올 벙커링 등 사업협력 분야를 확대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HMM이 도입 예정인 친환경 선박에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연료로 공급하는 벙커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연료공급을 추진한다. 지난달 롯데정밀화학이 네덜란드 기업 OCI 글로벌과 유럽, 중동, 미주 지역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공동 활용 MOU를 맺은 것도 글로벌 벙커링 서비스 구축의 연장선이다. HMM은 롯데정밀화학이 해외에서 확보한 암모니아의 해상 운송을 담당, 암모니아 운송 선박을 공급한다. 또 선박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HMM은 친환경 에너지인 암모니아 수송 시장에 진입하면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 선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에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발전소 및 선박 연료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50 탄소제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2050년 선박 연료 수요의 약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이번 협약은 HMM의 암모니아 및 메탄올 추진선 도입 계획에 따라 암모니아 및 메탄올 벙커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롯데 화학군은 HMM과 같은 탄소중립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암모니아 시장 확대의 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화학군은 2030년까지 120만 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해 이를 유통,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도입과 생산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암모니아 수소 개질 기술 상용화를 위해 미국 시지지와 함께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 공동 실증을 진행, 국책과제로 선정된 암모니아 열분해 기술 실증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울산에 구축할 예정이다. HMM 김경배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사업협력을 통해 친환경 연료 운송 및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MM은 기후변화 대응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전사적인 친환경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실증도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탄소저감 노력의 결과 TEU당 탄소배출량을 2010년 대비 57.7%를 감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이고 있다.
[FETV=김수식 기자] 동원그룹이 자동차부품물류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달 1일 신규법인 ‘넥스트로’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넥스트로는 동원그룹의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동원로엑스의 계열사로,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품회사의 물류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부품물류 전문 기업이다. 넥스트로는 인프라 확대 및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사명인 ‘넥스트로’는 ‘다음(Next)’과 ‘물류(Logistics)’의 합성어로, 지속가능한 차세대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품물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넥스트로의 대표이사로는 동원로엑스 PL(Parts Logistics)지사장인 이동호 상무가 선임됐다. 이동호 상무는 “기존 자동차부품물류 사업부문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급변하고 있는 물류 산업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스트로는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현대모비스와 자동차부품물류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넥스트로는 현대모비스와의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나가는 한편, 국내외 자동차 부품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난 2017년 인수한 동부익스프레스와 기존 동원산업 물류사업부문 로엑스를 합쳐 2019년 종합물류기업 동원로엑스를 설립했다. 동원로엑스는 화물운송, 항만하역, 보관, 국제물류, 유통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동원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