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루트슈터 게임에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루트슈터 장르는 2007년 헬게이트 런던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성과 진입장벽에 의해 많은 작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끊임없는 도전 속에 등장한 보더랜드, 가디언즈 데스티니 등은 세계적인 흥행을 끌고 있다. 이에 엔씨와 넥슨을 비롯한 한국 게임사들도 앞다퉈 루트슈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 변화 흐름 속에서 지금껏 쌓아둔 장르적, 기술적 노하우를 집약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루트슈터’라는 장르가 유독 빈번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루트슈터 장르는 FPS, TPS 등 슈터 장르에 각종 아이템을 파밍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의 게임성이 더해진 장르다. 루트슈터의 원조는 2007년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시리즈로 유명했던 빌 로퍼가 블리자드를 퇴사한 뒤 만든 ‘헬게이트 런던’이 원조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 게임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인 실패를 거두면서 비운의 명작으로 불리게 됐다. 이외에도 많은 루트슈터 게임이 실패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이는 장르적인 호불호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진입장벽으로 인해 신규 이용자 확보에도 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개발사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루트슈터 게임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보더랜드’ 시리즈는 루트슈터 장르의 보편적인 기초를 확립한 작품으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디비전, 데스티니 시리즈, 워프레임 등이 인기작품의 반열에 올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 게임사들도 실패와 도전의 루트슈터 역사 속에 뛰어들 준비자세에 들어갔다.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의 ‘LLL’, NHN의 ‘다키스트데이즈’ 라인게임즈의 ‘퀀텀나이츠’ 등 굵직한 게임사들이 루트슈터 개발 소식을 알렸다. 이 중 퍼스트 디센던트와 퀀텀나이츠는 2023년 정식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크래프톤도 루트슈터 장르 신작 ‘프로젝트 블랙 버짓’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개발진을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유명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또한 ‘프로젝트S’를 공식 발표하면서 루트 슈터가 한국 게임업계의 주류 장르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루트 슈터가 PC와 콘솔 등 국내 게임산업의 변화 흐름 속에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개발 노하우를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장르라는 평이다. 패키지 시절부터 쌓아왔던 RPG와 슈팅 장르에 강점을 보인 한국 개발사들의 개발 노하우가 융합한 최종형태라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루트 슈터는 한국 게임이 추구했던 방향성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래픽이나 게임성 등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는 글로벌 터줏대감들과 자웅을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미국 정부가 차량이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기준을 강화했다. 또 배터리 최소성능기준도 도입한다. 전기차 보급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량 배출 기준 강화안을 알리면서 60일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한다고 밝혔다. EPA가 이번에 내놓은 규제안은 오는 2027년식부터 2032년식 차량에 적용된다. 해당 기간 내 단계적으로 차량의 이산화탄소(CO₂), 비메탄계 유기가스(NMOG)와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 등의 배출 허용량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EPA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기준도 새롭게 제시했다. 배터리의 성능이 차량 수명 동안 유지돼야 전기차의 친환경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EPA는 차량 운행 5년 또는 주행거리 6만2000마일 동안 원래 배터리 성능의 80%를, 8년/10만마일 동안 70%를 유지하도록 하는 최소성능기준을 제시했다. EPA가 해당 기준을 제시함에 따라 제조사는 차량에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야 한다. 또 배터리와 관련 전동장치의 품질을 8년/8만마일 동안 보증하도록 했다. EPA는 "제안된 규정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제조사들이 규정을 준수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은 합리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FETV=김수식 기자] 쿠팡은 2022년도 기준으로 등록된 특허 포트폴리오가 전년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그동안 물류, 쇼핑,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지난해에 쿠팡이 국내에 신규 등록한 특허만 약 270건에 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 특허까지 모두 합산하면 2022년 말 기준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말 기준 등록 특허가 600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데에는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쿠팡의 독특한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사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이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며, 주기적으로 개발자나 창작자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러한 사내 문화를 바탕으로 누적된 쿠팡의 혁신 기술은 쿠팡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한 고객 경험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쿠팡은 물류센터 및 물류 시스템 관련으로 한정해도 수백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해냈다. 고객에게 최단 시간에 배송할 수 있는 센터를 계산하는 ‘주문량 할당 시스템’, 동일한 배송지의 상품을 묶어주는 ‘싱귤레이션 패키징 시스템’, 쿠팡친구의 효율적인 동선 관리를 돕는 ‘건물 출입구 가이드’ 등의 혁신 시스템은 현장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동시에 평균 배송 시간을 12시간까지 단축시키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꾸준히 특허를 등록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 및 도입해 선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 현장 근로자와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지난해 준공한 대구 풀필먼트 센터의 AI·빅데이터 기반 물류 현장을 공개하고 그동안 쌓은 물류 노하우와 자동화 혁신기술을 통해 미래형 물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 및 수입 제품 모두 전반적 가격 수준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전달(115.25)보다 2.0% 올랐다. 지난 2월에 전달 대비 0.8%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이 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가 2.2% 오르며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농림수산식품은 2.3%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도 138.86으로 한달 전보다 0.8%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전월 대비 1.1% 하락했지만, 중간재인 화학제품과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05.73원으로 전월 대비 2.8% 올랐다. 다만 환율 효과를 걷어내면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6.4% 내렸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뉴(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이 올해 보험업계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뉴종합건강보험 일당백에 부가된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 특약’, ‘특정순환계질환 급여항응고제치료 보장 특약’ 등 특약 2종에 대한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올 들어 국내 보험사가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생명·손해보험업계 전체에서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중증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로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보장해 초기 또는 말기 단계에 집중된 무릎관절질병의 보장 공백을 보완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특정순환계질환 급여항응고제치료 보장 특약 역시 업계 최초로 순환계질환 환자의 중증화 예방과 치료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경구용 항응고제 장기 투약을 보장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상품의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최근 한달간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최저가 거래를 기록한 단지 대다수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거래된 전국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하락폭이 큰 곳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개포우성1' 아파트다. 전용면적 158.54㎡의 이 아파트는 지난달 3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3월에 기록한 최저가 51억원보다 12억8000만원 떨어진 수준이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반포자이' 아파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 아파트(전용 244.54㎡)는 지난달 28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전년 5월에 거래된 금액(36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8억원 넘게 가격이 줄었다. 반면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원시티2블럭'에서 나왔다. 이 아파트 전용 84.44㎡는 지난달 25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한 뒤 5일 만에 동일 면적이 16억5500만원에 팔려 4억500만원 상승했다. 거래 기간을 2006년 이후로 확대하면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린스트라우스’에서 나왔다. 이 아파트 전용 92.83㎡는 2021년 8월 15억3000만원이 종전 최저가였으나 지난달 10억5000만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최근 1년 내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원시티2블럭’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44㎡는 지난달 25일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한 뒤 5일 만에 같은 면적이 16만5500만원에 팔려 4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152.1㎡는 올해 1월 14억8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17억8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만에 2억9500만원 올랐다. 2006년 이후 이뤄진 거래 중 이전 최고가보다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219.94㎡였다. 이 아파트는 2016년 7월 26억420만원에 거래된 가격이 최고가였으나, 이달 5일 70억원에 직거래 돼 무려 44억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같은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경동제이드’ 전용 234.7㎡가 75억원에 매매돼 부산에서 첫 70억원대 거래이자 최고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두 번째 70억원대 거래가 나온 것이다. 부산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 상위 20위 가운데 19곳이 해운대구에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32㎡는 이전 최고가 64억5000만원(2019년 11월)보다 17억6000만원 오른 82억1000만원에 지난달 거래돼 해운대 아이파크의 뒤를 이었다.
[FETV=박제성 기자] 삼성SDI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준비를 마치겠다" LG에너지솔루션 "가성비 앞세운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등 저가형 배터리가 중요해진다." 차세대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들여다보는 'NGBS 2023' 세미나가 12~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12일 K-배터리 중 2인방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발표를 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은 가성비를 앞세운 LFP 배터리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삼성SDI는 미래 게임체인저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를 지목한 가운데 2027년 대량생산 준비를 원활히 진행중이라고 발혔다. 안지우 삼성SDI그룹장은 이날 '포스트 리튬이온배터리를 위한 초격차 기술' 발표에서 "전고체 배터리 셀이 오는 2027년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삼성SDI가 경기도 수원 SDI연구소 내 착공하고 있는 에스라인은 올해 상반기 중 착공이 완료될 것이다. 올해 하반기 스몰 파일럿(시험생산) 셀 생산과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라지 셀 기술 개발을 통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셀 대량생산 준비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SDI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에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평균 주행거리 500㎞보다 400㎞ 이상 늘릴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둔다. 이를 위해 ℓ(리터)당 에너지 밀도를 기존보다 두 배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배터리와 같은 경제성을 앞세운 저가형 배터리 개발을 강조했다. 장학진 LG에너지솔루션 팀장은 "테슬라로부터 촉발된 고가형 배터리 감소추세(프라이스 리덕션)로 인해 2030년에는 저가 배터리 시장이 현 시점보다 1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FP, LMFP(리튬, 망간, 철, 인산)와 같은 저가형 배터리 시장 공략을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중국 난징 공장 일부 라인을 LFP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2024년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신규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애리조나 신규 LFP 배터리 공장건설을 본격 발표한 바 있다.
[FETV=권지현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세대 간 유익한 소통을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전 계열사 직원들과 소통 활동에 나섰다. DGB금융은 올해 분기마다 ‘CEO와 함께하는 E.U(Energy-Up) 있는 테마별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룹 기업문화 슬로건인 ‘iM C.E.O’를 주제로 CEO와 직원 간 관심사를 공유하고 상호 다가가는 기업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iM C.E.O’는 ‘내가(iM) DGB금융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서 도전(Challenge)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Effort)한다면 위기를 기회(Opportunity)로 바꿀 수 있다’를 의미한다. 지난달 진행된 첫 회차에서는 '‘iM(주인)’ - 이것만큼은 나도 전문가'라는 테마로 기업문화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한 DGB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계열사 직원들과 주제 토크, 도서 소개, 행운의 룰렛 이벤트, 점심 식사 등을 진행했다. 향후 2회 차에는 '‘C(도전)’ - Good Shot! Golf With C.E.O'를 테마로 골프를 통한 스포츠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3회 차 '‘E(노력)’ -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해 봤더니', 4회 차 '‘O(기회)’ -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오 회장은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김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 지주 부서별 점심 자리와 기획실무자와의 저녁 자리를 마련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도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기업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한 직원들의 끼와 재능에 대해 ‘iM C.E.O’ 정신에 입각한 테마별 이유 있는 소통과 공감의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분기마다 CEO와 직원 간 소통 활동을 활발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업들에게 포르투갈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회사를 설립하는 절차가 간단하고 비즈니스를 하기 좋은 환경이며 중남미는 물론 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해서 필요한 교두보에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다.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전력비중은 60%로 유럽 1위”라며 “한국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수입국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수출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배터리·전기차 분야에서도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많은 협력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며 “오늘 개최되는 이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간 경제협력 모멘텀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맞아 개최된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포르투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측 위원장으로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비롯하여 안토니우 코스타 시우바 경제해양부 장관, 엘비라 포르투나투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주앙 갈람바 인프라부 장관 등 포르투갈 측 주요 정부인사 및 프란시스코 빌헤나 다 쿤하 GeoSat 대표, 브루노 벨로소 ADENE 부사장, 엔리케 레지오 SoPlast 대표 등 포르투갈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한-포르투갈 경협위 한측 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경제인이 참석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조영무 주포르투갈대사 등이 정부측 인사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역청의 MOU도 체결되었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기관은 경제 및 산업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력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포르투갈 무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FETV=심준보 기자] 국내 5대 증권사 가운데 지난 3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KB증권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1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원리금 보장)에서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전 부문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최근 3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97% 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82%, NH투자증권 1.73%, 미래에셋증권 1.56%, 삼성증권 1.53% 순이었다.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을 보면 먼저 DB형의 경우 KB증권이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88%, NH투자증권 1.85%, 삼성증권 1.85%, 미래에셋증권 1.73% 순이었다. DC형도 KB증권이 2.0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 1.85%, NH투자증권 1.78%, 미래에셋증권 1.59%, 삼성증권 1.57%이 따랐다. DC형의 경우 1위와 2위간 차이가 0.18%p로 DB에 비해 차이가 컸다. 개인 IRP형은 KB증권 1.93%, 한국투자증권 1.75%, NH투자증권 1.56%, 미래에셋증권 1.36%, 삼성증권 1.24% 순이었다. 개인IRP의 경우 1위와 5위간 차이가 0.69%p였다.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KB증권은 시장상황에 맞춰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구성해 고객에게 제시했고 수익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퇴직연금 자산관리컨설팅을 통해 자산관리 만기 안내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등의 고객중심 정책 실행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5개사 중에서는 평균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투자 기회를 기다린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타사대비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현금성자산을 투자자산으로 시프트해 수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증권사의 IRP 계좌에 지난해에만 4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 4분기 증권사 IRP 적립금은 15조8963억원으로 2021년 4분기(12조1812억원)와 비교해 1년만에 3조7151억원 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연금투자의 경우 장기 적립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20·30대 젊은 층의 투자자들은 꾸준한 장기 투자를 통해 꾸준히 자본금을 키우는 적립 효과를 노려야 한다"며 "단기 수익률에 보다는 최소 3년 이상 목표 수익률을 보고 자산 배분을 통해 특정 자산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