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수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주한포르투갈대사관, 포르투갈무역투자청(AICEP)과 공동으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업들에게 포르투갈은 매력적인 나라”라며 “회사를 설립하는 절차가 간단하고 비즈니스를 하기 좋은 환경이며 중남미는 물론 북아프리카 진출을 위해서 필요한 교두보에 지리적 이점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그린에너지의 선두주자다.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전력비중은 60%로 유럽 1위”라며 “한국도 아시아의 포르투갈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수입국에서 미래 청정 에너지 수출국으로 함께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배터리·전기차 분야에서도 포르투갈의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많은 협력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며 “오늘 개최되는 이 비즈니스 포럼이 양국간 경제협력 모멘텀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방한을 맞아 개최된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포르투갈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 측 위원장으로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이번 포럼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비롯하여 안토니우 코스타 시우바 경제해양부 장관, 엘비라 포르투나투 과학기술교육부 장관, 주앙 갈람바 인프라부 장관 등 포르투갈 측 주요 정부인사 및 프란시스코 빌헤나 다 쿤하 GeoSat 대표, 브루노 벨로소 ADENE 부사장, 엔리케 레지오 SoPlast 대표 등 포르투갈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한-포르투갈 경협위 한측 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성민석 한온시스템 대표,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 경제인이 참석했으며,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조영무 주포르투갈대사 등이 정부측 인사로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와 포르투갈투자무역청의 MOU도 체결되었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양기관은 경제 및 산업분야 교류 확대 등 상호 협력를 이어나갈 것을 합의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포르투갈 무역 및 투자 개황에 대한 소개와 전기차·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FETV=심준보 기자] 국내 5대 증권사 가운데 지난 3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KB증권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1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원리금 보장)에서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전 부문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의 최근 3년간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97% 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82%, NH투자증권 1.73%, 미래에셋증권 1.56%, 삼성증권 1.53% 순이었다.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을 보면 먼저 DB형의 경우 KB증권이 1.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88%, NH투자증권 1.85%, 삼성증권 1.85%, 미래에셋증권 1.73% 순이었다. DC형도 KB증권이 2.03%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한국투자증권 1.85%, NH투자증권 1.78%, 미래에셋증권 1.59%, 삼성증권 1.57%이 따랐다. DC형의 경우 1위와 2위간 차이가 0.18%p로 DB에 비해 차이가 컸다. 개인 IRP형은 KB증권 1.93%, 한국투자증권 1.75%, NH투자증권 1.56%, 미래에셋증권 1.36%, 삼성증권 1.24% 순이었다. 개인IRP의 경우 1위와 5위간 차이가 0.69%p였다.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KB증권은 시장상황에 맞춰 원리금 보장형 상품을 구성해 고객에게 제시했고 수익성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퇴직연금 자산관리컨설팅을 통해 자산관리 만기 안내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과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 등의 고객중심 정책 실행을 핵심과제로 추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5개사 중에서는 평균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투자 기회를 기다린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타사대비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현금성자산을 투자자산으로 시프트해 수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증권사의 IRP 계좌에 지난해에만 4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작년 4분기 증권사 IRP 적립금은 15조8963억원으로 2021년 4분기(12조1812억원)와 비교해 1년만에 3조7151억원 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연금투자의 경우 장기 적립식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20·30대 젊은 층의 투자자들은 꾸준한 장기 투자를 통해 꾸준히 자본금을 키우는 적립 효과를 노려야 한다"며 "단기 수익률에 보다는 최소 3년 이상 목표 수익률을 보고 자산 배분을 통해 특정 자산 쏠림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모바일(리브엠)'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어 리브엠의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국민은행의 요청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지정기간 만료일이 도래함에 따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했다"면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규제 개선의 필요성, 그간 운영 결과, 금융시장·질서의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사해 동 규제 개선 요청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KB국민은행에서 간편·저렴한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할 경우 부수업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며 "정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최대 1년 6개월간 해당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 기간은 만료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 4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으로 은행권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승인받아 같은 해 12월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은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를 만나 포르투갈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1982년 포르투갈에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포르투갈은 삼성전자에 있어 매우 뜻깊은 국가”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포르투갈에서 사회공헌활동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리스본 노바대학교 학생들과 AI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월 13일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3개월 만에 수익률 55.8%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의 높은 수익률은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은행발 파산리스크 등으로 최근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으로 부상하며 개당 현물 가격이 3만달러를 돌파하는 높은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이 ETF는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증권사 계좌를 통해 ETF의 형태로 비트코인 선물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최근 미국 및 유럽 은행들의 파산리스크로 기존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자산 시스템에 대한 일부 불안감이 발생하면서 이로 인해 탈중앙화된 독립 암호화폐의 최대 네트워크인 비트코인이 다시 재조명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회귀(Risk-off)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의 가격과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비트코인이 달러화에 대한 대체자산으로 시장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HTS나 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종목코드 '03135' 또는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FETV=최명진 기자]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천계 패러독스’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천계 패러독스’는 일본 게임 개발사 ‘엑스노아’와 ‘KMS’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3D 택틱스 RPG로, 신이 만든 불합리한 ‘천계’로 인해 ‘재앙의 인도자’로 지목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소녀 ‘마카롱’과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3D일러스트로 표현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PVP, 몬스터 육성, 각종 이벤트 등 전략적인 스킬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정식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계 패러독스는 오는 하반기 내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자세한 한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검증된 흥행성을 보유한 IP를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HMM이 친환경 선사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한 결과 탄소 배출량을 10년새 절반 미만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자체 분석 결과 컨테이너 1TEU(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를 1km 이동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2010년 기준 68.7g에서 2021년 29.05g으로 57.7% 감축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선복량은 33만7407 TEU에서 75만5209 TEU로 2배 이상 늘어났지만 TEU당 탄소 배출량은 2분의 1 미만으로 줄인 것이다. 탄소배출 저감은 전세계적인 관심사다. 해운업계 역시 강력한 환경규제를 통해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저감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HMM은 그동안 고효율의 초대형선을 도입, 저효율 선박 비중을 줄여가며 선대 에너지 효율을 높여왔다. 기존 선대의 경우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 도료를 도입해 구상선수(선박의 앞 모양)를 운항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변경하는 등 다양 효율 개선활동을 진행했다. 또 항로, 속도, 화물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 개선도 병행했다. 특히 2015년에는 에너지 효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담 TFT(위원회)를 구성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선박종합상황실을 구축했다. 선박종합상황실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선박의 운항 효율을 분석, 개선안을 도출하여 온실가스를 줄여왔다. HMM 관계자는 “향후에도 과학적 분석, 데이터 기반 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래 경쟁력인 친환경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탑티어 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2050년 탄소중립’ 중장기 목표를 선언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중장기 전략 발표 당시 친환경 선대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9척의 신조 계약을 맺기도 했다.
[FETV=김수식 기자]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2만명을 돌파하며 매출도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 침체 속에서도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올 3월 말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만6500여명에서 1년 만에 3600여명(22%) 늘어난 수치다.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말 국내 전체 기업의 고용 인원은 전년 대비 2.4%, 같은 기간 벤처·스타트업 고용 인원도 8.1% 증가하는데 그쳤다(중소벤처기업부 조사). 저고용·저성장 악순환 속에 쿠팡과 손을 잡은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수백곳에 달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 높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1.9%·한국신용데이터)을 크게 앞질렀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소비자가 쿠팡의 PB 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중소 제조사의 고용과 매출이 덩달아 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중소 제조사들은 쿠팡 PB상품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이들은 판로 중단, 매출 감소 등 경영 위기 속에서 쿠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쿠팡에서 마케팅과 로켓배송·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물류와 유통, 고객 응대(CS)를 책임지고 중소 제조사는 오로지 제품 생산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지원한 결과다. 이렇게 탄생한 PB제품은 고물가 시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누리며 중소 제조사들에게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 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 창출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탐사’ ‘줌 베이직’ PB 세탁세제 제조사 ‘에이치비글로벌’은 지난해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5년간 매출이 2배 뛴 덕분이다. 에이치비글로벌 매출의 45%는 쿠팡에서 발생한다. 마케팅, 해외 수입 포장재 비용 등 ‘거품’을 쫙 뺀 가성비 세탁 세제가 히트를 치자, 기존 267평 공장을 현재 6800평 규모(1~3공장)로 24배 증축하며 직원 수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렸다. 쿠팡의 PB 상품 ‘곰곰’ 새우·낙지볶음밥 등을 만드는 전북 김제의 중소 제조사 ‘한우물’의 매출은 입점 첫해인 2019년 12억원에서 지난해 100억원으로 7배 상승했다. 직원만 3년간 200명을 추가 고용했고, 공장 2곳을 신설했다. 한때 치열한 냉동밥 경쟁 속 유통 판로가 막혀 매출이 30% 이상 급감하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쿠팡으로 반전 스토리를 썼다. 쿠팡이 중소 제조사와 만드는 PB제품은 전국 30개 지역 100여개 이상의 물류 인프라 기반의 유통 구조 단순화와 가성비 묶음 확대를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 중소 제조사와 ‘윈윈’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효과를 낳고 있다. 정회상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국 중소 제조사와 협업하는 쿠팡은 대규모 직매입으로 인한 원가 절감, 효율적인 배송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통 비용을 크게 줄이는 한편, 가격 경쟁력은 높여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쿠팡 관계자는 “식품,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객이 ‘와우’할 수 있는 가성비 넘치는 훌륭한 품질의 PB상품을 확대할 것”이라며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생산공장인 안동 L하우스(L하우스)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원 골, 원 팀(하나의 목표, 한 팀)’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일류) 수준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1일 L하우스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글로벌 R&BD 대표,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부사장) 등 임원진 및 L 하우스 구성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하우스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원 골, 원 팀’을 주제로 열린 비전 선포식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L하우스가 달성한 성과와 주요 마일스톤을 함께 돌아보고,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향후 미래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팬데믹 대응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L하우스 구성원들의 값진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L하우스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이어진 감사영상에는 대한민국 1호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출하식(2022년 9월)을 포함해 문재인 前 대통령 방문(2021년 1월), 코로나 CMO(위탁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식(2021년 2월), 윤석열 대통령 방문(2021년 9월, 당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등 지난 3년간 L하우스의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 L하우스를 방문한 VIP들의 감사 메시지를 담아 그날의 감동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엔데믹 시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실행방안으로 구성된 ‘SKBS 3.0’ 미래전략과 ‘디지털 수립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백신 및 바이오테크의 글로벌 혁신 파트너’라는 하나의 목표 달성을 위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앞으로도 하나의 팀으로서 힘을 합쳐 나간다는 것이 회사 비전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전략 실행과 비전 달성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획득을 L하우스의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비전 선포식은 ‘원 팀’ 문화를 통해 L하우스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원 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라며 “구성원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경북 안동에 설립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세포배양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규모를 자랑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에 약 3만평 규모의 설비를 증설함으로써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설립 중인 3257억원 규모의 글로벌 R&PD센터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엔데믹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 글로벌 공중 보건 수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FETV=장기영 기자] DB생명은 지난 7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도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설계사에게 상을 수여하는 연례행사다. DB생명은 지난해 영업실적과 계약유지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0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고상인 그랑프리상은 대구지점 유진용 FP가 수상했다. 신사업본상은 새서울TC지점 노행림 FP, 세일즈매니저(SM)본상은 문화지점 김성훈 SM, 신인FP상은 유성지점 김미연 FP가 받았다. 이 밖에 새서울TC지점 이경수 FP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영만 DB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결실을 맺은 영업가족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5년 내 업계 톱(Top)5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