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지난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대우건설이 올 1분기 매출을 두자릿수 넘게 늘리며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27일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에서 올 1분기 2조608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2495억원)와 비교하면 15.9%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기간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2213억원에서 1767억원을 기록하며 20.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해 하나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개방형 수장고'의 문을 열고 20~30대를 중심으로 유명 미술품 조각 투자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은행권 '미술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엔 지방·특수은행까지 미술 대전에 가세했다.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안창수·노천웅 등 한국 미술 작가의 작품 외에도 신진작가, 발달장애를 지닌 작가 등 대상도 넓다. ◇미술관이 아닙니다, 은행입니다 신한은행은 다음 달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김샨탈, 우주언, 이주영 등 신진작가 3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들은 '2023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그룹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가들로, 신한은행은 선발된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 무료 이용, 작품지원비, 리플렛 제작, 전시 홍보 영상 제작 등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 '오해·오역·오독의 시'는 언어와 언어 사이의 묵음, 그 회색지대가 왜곡이 아닌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3명의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층적인 언어의 속성을 드로잉, 설치, 영상, 사운드 등 혼합 매체로 보여주고 있다. 신한갤러리는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 때마다 작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그림같은 오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5월 20일까지 을지로 도심에 문을 연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에서 '하나 아트버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30점을 대중에 공개한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실시한 멀티 플랫폼 미술 공모전이다. 2회째를 맞는 올해는 발달 장애인 아동·청소년 예술가들도 참여해 전국에서 588명이 몰렸다. 출품한 작품들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심사위원장 김선아 교수)의 전문적 심사를 거쳐 총 3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들 작품은 하트원 외에도 7월 4~15일 평창동 소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에서 특별 전시,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28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동물화, 화조화 등 동양화 총 17점을 소개한다. 안 화백은 수은 출신으로, 지난 1977년 수은에 입사해 2003년 정년퇴직했다. 이후 중국 항주미술대학교와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중국 임백년 전국서화대전 1등,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일본 전일전 준대상 수상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는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안 화백은 전시회 개최식에서 "26년간 몸담았던 친정 수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니 감개무량하다"면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그림이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작품 내세워 고객유인·사회공헌 은행이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갤러리처럼 수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다. 젊은 세대들이 미술 작품 관람, 투자를 삶의 영역으로 끌어오자 희소성 있는 상품을 전시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미술품 판매를 택한 것이다. 은행권 사회공헌의 경계가 대폭 넓어진 점도 한몫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발달장애인 작가의 작품을 통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고 언급, 공모전과 전시회가 사회공헌은 물론 젊은 세대의 '고객화'를 염두에 둔 것임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 공모전은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신진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이 쉽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시회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작가들의 언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비대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1년 3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이후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금융환경에 맞춰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기존 고객프라자를 비대면 화상 상담 창구로 전환한 ‘디지털라운지’를 개설했다. 디지털라운지는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되고, 계약 관리와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방문하는 창구에서 종이서류를 없애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보험과 대출 등 업무 관련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기존 홈페이지 기능에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통합 사이트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1월 사이버창구 애플리케이션을 확대 개편했다. 특히 변액보험 분야의 강점을 살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의 경우 변액보험 수익률 조회와 펀드 변경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들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 ▲디지털 기술 활용 생산성 향상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업과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 디지털 전문가 양성 과정인 ‘미래에셋 디지털 어벤져스(Miraeasset Digital Avengers·MDA)’ 과정 출범식을 진행했다. MDA 과정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총 9개월간 코딩,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관련 실무 교육을 받는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경쟁이 심화된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비대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6억 유로 규모의 유로 소셜 커버드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1년 1월 5억 유로의 소셜 커버드 본드를 최초로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커버드 본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유로 커버드 본드 시장 내 정규발행사(Regular Issuer)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이바지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고정금리 유로화 표시 커버드 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로,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만기는 3년, 최종 발행금리는 3.75%로 확정됐다. 또한,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받았다. 소셜 커버드 본드 형태로 발행된 자금은 ‘중소기업 동반성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종업원 10인 이하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추가 제3자 인증을 발급 받았으며,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 취득이다. 하나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이번 유로 커버드 본드 발행을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한국발 커버드 본드의 유로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는 기회로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커버드 본드 발행 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 크레디아그리콜 증권, HSBC, 소시에테제네랄이 맡았다.
[FETV=심준보 기자] 앞으로 IPO(기업공개)시 주관사는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한 후 공모주를 배정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제8차 정례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12월 발표한 '허수성 청약 방지 등 기업공개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허수성 청약' 관행을 바꾸기 위해 주관사가 금융투자협회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도록 했다. 이런 절차 없이 공모주를 배정하면 불건전 영업행위 인한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개선된 제도는 이달 말 금융투자협회가 주금납입 능력 확인 기준 등을 담은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 오는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IPO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탄소배출권 거래를 활성화하는 조치도 의결했다. 증권사는 순자본비율(NCR)에서 정한 위험값에 따라 각종 거래에서 자기자본을 적립해야 한다. 탄소배출권은 지금까지 별도 규정 없이 '기타자산'으로 분류돼 32%의 위험값이 책정돼왔다. 금융위는 이를 개선해 탄소배출권을 리스크 특성이 유사한 에너지·날씨 관련 금융상품과 함께 분류하고 18%의 위험값이 적용되도록 했다.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보호도 강화된다. 파생결합증권 판매 업무를 위·수탁하려는 증권사는 위탁 대상을 투자위험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쉬운 ELS(주가연계증권)로 한정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경우 위·수탁사가 연대해 책임진다는 내용을 내부통제기준에 포함해야 한다. 이에 따른 규정 개정은 7월이다. 외국 금융투자업자의 행정절차 부담도 완화된다. 이달 30일부터 영업양·수도 승인에 대해 대주주 요건 등 일부 인가 요건에 대한 승인 절차가 간소화된다.
[FETV=김수식 기자] LG디스플레이는 26일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손실 1조984억원의 2023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TV, IT 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지난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계속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감축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 원가 혁신 등 고강도 비용 감축을 통해 손익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2%, 차량용 패널 11%이다. 당기순손실은 1조1531억원이며, EBITDA(상각전 영업손익)는 80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며, 차별화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 비중은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되었고, 향후 2~3년 이내에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추가 양산 예정인 고부가가치 모바일 제품 출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의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현재 투자가 진행 중인 태블릿 PC용 OLED 등 중형 OLED 부문에서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24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 변동성의 영향이 큰 수급형 사업은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한다. 대형 OLED는 휘도, 소비전력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도 가속화한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전방 산업의 실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분간 패널 수요가 세트 판매를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건전성 회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 및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성과 확대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으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계획대로 지속 추진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ETV=박제성 기자]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매출 3617억원과 영업이익 605억원, 순이익 496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영업이익 47.9%, 순이익은 98.1% 성장했다. R&D는 매출 대비 12.6%를 투입한 45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1분기 실적) 2015년 신약 라이선스(기술료) 성과로 단기간 이익이 급등했던 시기를 제외하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고지혈증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만에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2020억원 원외처방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2018년부터 5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8% 성장한 385억원을,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4.1% 성장한 332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미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창사이래 최초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110억원의 1분기 매출을 실현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8억원과 2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1%와 21.9% 성장한 것이다. 북경한미약품 주력 제품인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6%, 변비약 ‘리똥’과 기침가래약 ‘이안핑’은 각각 40%, 174.8% 성장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913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순이익 27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사이언스는 자체 성장동력을 보유한 지주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이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인 올해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개척자로서 제약강국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수식 기자] LG이노텍이 2023년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4조3759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2%, 영업이익은 14.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 증가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성장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조5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늘었다. 전분기 대비는 37% 감소한 매출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0%,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TV‧PC 등의 IT 수요가 부진한 결과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줄고 고객사 재고조정(수요 침체 시 고객사가 기존 재고를 우선 소진하고 새로운 제품을 주문하지 않는 현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8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 통신모듈 등의 판매가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챔프는 빨간색(아세트아미노펜)만 회수 대상 입니다." 25일 동아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아제약 챔프시럽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에 대한 잠정 제조 판매 사용 중지를 결정한 가운데 회사와 일선 약국이 소비자 혼란 방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 사용 중지가 결정된 제품은 이른바 '빨강이'로 통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챔프 시럽에 한해서다. '파랑이', '노랑이' 등 다른 챔프시럽 라인은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동아제약은 공식 홈페이지 환불 안내를 비롯해 영업사원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약국들도 대체품을 찾거나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마치 모든 챔프시럽 라인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혼란을 부추기자 발빠르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동아제약은 신속한 회수와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환불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품당 6000원의 환불금액이 책정됐고 동아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제품은 착불로 택배 발송하면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식약처의 조치에 따라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의 제조 및 판매를 즉시 중지, 생산된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 전체 제조번호에 대해 신속히 회수 후 원인조사 뒤 결과를 제출할 것"이라며 "회수와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 달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 3000억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공모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올해부터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자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와 함께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해 리스크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K-ICS가 도입됐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발행하는 국내 신종자본증권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최대 1조1500억원 한도 내에서 국내 또는 해외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채권 발행은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조달 자금은 녹색사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