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에셋생명 고객프라자 방문 고객이 태블릿PC를 이용해 청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417/art_16825099055147_913975.jpg)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비대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21년 3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단행한 이후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인터넷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된 금융환경에 맞춰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기존 고객프라자를 비대면 화상 상담 창구로 전환한 ‘디지털라운지’를 개설했다. 디지털라운지는 복잡한 기기 조작 없이 화면의 상담 연결 버튼만 누르면 직원과 연결되고, 계약 관리와 보험금 청구 등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방문하는 창구에서 종이서류를 없애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보험과 대출 등 업무 관련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와 전자위임장을 활용해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12월 기존 홈페이지 기능에 온라인보험, 사이버창구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통합 사이트를 개설한데 이어 지난해 1월 사이버창구 애플리케이션을 확대 개편했다.
특히 변액보험 분야의 강점을 살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와 연금자산관리센터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변액보험자산관리센터의 경우 변액보험 수익률 조회와 펀드 변경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들어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를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 ▲디지털 기술 활용 생산성 향상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혁신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업과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직원 대상 디지털 전문가 양성 과정인 ‘미래에셋 디지털 어벤져스(Miraeasset Digital Avengers·MDA)’ 과정 출범식을 진행했다. MDA 과정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총 9개월간 코딩,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관련 실무 교육을 받는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경쟁이 심화된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비대면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를 포함한 모바일 통합 앱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