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JB금융지주는 1분기(1~3월) 당기순이익 163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전분기(1140억원) 대비 43.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ROE 14.0% 및 ROA 1.12%를 기록해 높은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바젤III 최종안 규제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1bp(1bp=0.01%p), 전년 동기 대비 206bp 상승하며 12.30%를 기록, 지주 설립 후 최초로 12%를 넘어섰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수익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7.9%를 기록하며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고물가 지속,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전북은행은 53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732억원을 달성해 그룹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JB우리캐피탈과 JB자산운용은 각각 490억원, 1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66억원을 달성했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FETV=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에 이어 이번엔 LG에너지솔루션에 7년간 30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한다. 26일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LG에너지솔루션에 약 30조2595억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 평균 금액으론 4조3000억원이인데 삼성SDI와 10년간 총 40조원 공급액과 비교하면 연평균 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이 더 많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할 제품은 전기차 고성능화에 필요한 배터리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NCM·NCMA 양극재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 공급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값비싼 고부가 소재다.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만드는 유일한 업체다. 또 다른 VIP 고객사인 삼성SDI와의 공급 계약까지 포함하면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수주 금액은 총 92조원에 달한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현재 10만5000톤에서 2030년 61만톤으로 6배 가량 늘릴 방침이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좌우하는 음극재 생산 능력은 8만2000t에서 32만t으로 늘린 방침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원료 경쟁력, 품질 기술, 안정적 양산 능력 등 고객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해 글로벌 증시 침체로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상환액이 크게 감소하며,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3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26일 '2022년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17조5000억원이 증가해 총 102조2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108조2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긴 것이다. 시장의 주가지수 부진으로 인해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조기상환이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57조7000억원으로, 해외 주요 지수 약세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에 전년(72조2000억원) 대비 20.1% 줄었다. 상환액은 40조2000억원으로 전년(74조1000억원)과 대비하면 발행액보다 많은 45.7% 감소했다. 지난 글로벌 긴축 강화 기조 속에 주요 해외지수가 하락하면서 조기상환 요건을 미충족하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ELS 잔액은 동기간 23.0% 증가해 7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DLS 발행액은 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상환액은 29.3% 감소한 11조8000억원이었다. DLS 잔액은 15.8% 증가한 31조5000억원이었다. ELS의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0.6%p 감소해 연 3.0%로, DLS 수익률은 전년 대비 0.5%p 줄어든 연 1.1%를 기록했다. 지난해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운용 손익은 116억원의 손실을 내 전년 8589억원과 비교해 8705억원 감소했다. 손실로 전환된것은 2년 만이다. 금감원은 "연중 글로벌 주요 지수 하락,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파생상품·채권 등 헤지 자산에서 운용 손실이 확대한 영향"이라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리스크 및 단기자금시장 상황과 연계해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사채 발행현황을 지속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국내 은행들이 올해 2분기(4~6월) 중소기업과 가계 대출에 대해 완화적인 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경기 하강과 이자 부담 등으로 2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예상한 2분기 국내은행의 차주별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8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 플러스(+)는 대출심사를 완화하겠다는 은행이, 마이너스(-)는 강화하겠다는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런 대출 태도에는 은행 간 기업 대출 확보 경쟁, 다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2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1분기(4)보다 4포인트(p) 낮은 0을 기록했다. 대출 수요 증가와 감소 전망이 팽팽했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은 6에서 0으로 낮아진 반면 대기업은 3에서 8로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대기업은 경기 둔화, 회사채 자금조달 여건 악화 우려 등으로 대출 수요 증가세가 소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 수요는 금리 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에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은행권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신용위험지수는 35로, 1분기(33)보다 2p 올랐다. 작년 1분기(12)와 비교하면 1년 새 두 배를 웃돌았다. 대출 주체별로는 1분기보다 가계(42)와 중소기업(28)이 모두 3p씩 높아졌다. 대기업(6)의 경우 신용위험에 변화가 없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신용위험은 실물경기 둔화, 일부 취약 업종과 영세 자영업자의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가계의 신용위험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교역조건이 24개월 연속 악화됐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많이 내린 탓으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달러 기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출물량지수(130.36·2015=100)는 전년 동월 대비 2.4%, 금액지수(133.28)는 13.5%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계속 하락하다가 2월(1.0%)에 반등했지만, 3월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36%), 석탄 및 석유제품(9.9%)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7%)는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4.6%),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하면서 수출금액지수 하락 폭이 컸다. 지난 3월 수입물량지수(135.63)는 1년 전과 같았고, 수입금액지수(167.04)는 6.6%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지난 2월(2.9%) 상승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비(29.7%), 운송장비(12.6%) 등이 많이 증가했지만 광산품(-9.7%),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2.4%) 등은 하락했다. 지난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3%)이 수입가격(-6.6%)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 동월 대비 5.1% 하락했다. 3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2.4%)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1%)가 모두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7.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14개월째 하락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FETV=박제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차전지(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시장에 진출해 미래 신사업 정조준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5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국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약 4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기반으로 이르면 연내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생산 고도화 노하우를 알디솔루션의 폐배터리 처리 원천 기술에 접목시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 알디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니켈·코발트 등 고순도의 유가금속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중저온 방식의 고효율 건식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파쇄·분쇄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안전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 이처럼 폐배터리 처리 과정 전반에 걸쳐 확보한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ESG 경영 내재화에 나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알디솔루션을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한 주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보급 확산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해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세계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가 2030년 약 60조원에서 2040년 약 200조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 조항집 전무는 “이번 투자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의 핵심 요소인 혁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이차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세대 소재에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확대해 시너지 창출 및 신사업 로드맵 정교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차세대 음극재 소재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 유일의 리튬메탈 제조업체인 니바코퍼레이션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FETV=김진태 기자]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진행된 한-미 기업 간 청정에너지 분야 MOU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는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원전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추가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과 홀텍 간 기술협력에 공적 금융기관의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K원전사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홀텍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맞춤형 금융지원과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기업의 협력이 더욱 확대돼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과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협력계약식은 지난 21일 미국 뉴저지주 캠든에 위치한 홀텍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에네르고아톰에서 각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하고 추가 20기를 신속하게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계획 공동 개발 및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력 시스템의 복원과 친환경 발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 부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팀 홀텍은 SMR 구축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국내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의 청정 암모니아 생산협력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와 CF인더스트리스 크리스 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루이지애나 지역의 신규 블루 암모니아설비 투자· 운영 등 양사 협력 방안 구체화를 합의했다. 금번 MOU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미국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에서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행사에서 양사 협력을 공표함으로써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탄소포집기술(CCS)을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 이를 한국으로 공급해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에 공급하는 벙커링 등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인프라와 CF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유통 네트워크 역량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인 황진구 대표는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공급을 위해 미국 대표 암모니아 기업인 CF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발전함과 동시에 국내 수소 산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그룹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범 국가적, 나아가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그룹 내 석유화학 핵심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 판매 계획수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을 맞은지 1년이 지난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증권(코스피)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4.6%, 전분기 대비 166.7% 증가하며 크게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7.2%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져 5개 분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부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세제혜택, 텍스 크레딧) 예상 금액을 손익에 포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003억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IRA 세액 공제 효과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5329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한발 앞선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배터리를 탑재한 고객 전기차가 IRA EV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IRA에 따르면 ▲배터리 부품의 50% 이상 북미 지역 내 생산 및 조립 ▲핵심 광물의 40% 이상 북미 또는 FTA 체결국(일본 포함) 내 추출 혹은 가공이라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전기차 구매 시 각각 3750달러씩 총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배터리 부품 및 핵심광물의 현지 생산, 우려국가 외 공급망 안정화 등을 집중 추진해 보조금 등 IRA 혜택을 기대하는 고객 및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부품의 경우 셀·모듈·전극 등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지속 강화하고 파트너사들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분리막·전해액의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광물은 지분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통한 물량확보 등을 통해 우려국가 외 지역의 공급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사업 전략으로 ▲현지 원통형 수요 대응력 강화 ▲신(新) 성장동력 기반 확충 ▲생산 조기 안정화를 꼽았다. 우선 미국 내 원통형 생산 거점 확보, LFP 기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제품 양산 등을 통해 고객 협상력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43GWh)인 애리조나 신규 원통형 및 ESS LFP 공장 건설 계획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수율 조기 안정화,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및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 확대로 북미 EV·ESS 시장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고, 주요 고객들의 배터리 공급 요구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No.1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미시간에 GM과 합작회사 얼티엄셀즈의 1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한 해 동안 15~20GWh 안팎의 IRA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GM 1~3 공장(140GWh), 혼다 합작법인(40GWh), 미시간 단독공장(26GWh), 애리조나 단독공장(43GWh) 등을 포함해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FETV=김진태 기자] 조성환 사장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1분기 성적표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26일 현대모비스는 1분기 영업실적(잠정) 발표에서 14조6669억원의 매출과 4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증가세가 돋보인다. 이 기간 현대모비스의 당기순이익은 5209억원에서 8418억원으로 3000억원 넘게 올랐다. 비율로 보면 61.6%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계획하고 있는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의 조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