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HD현대가 올 1분기에만 1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몸집을 불렸다. 다만 다소 수익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27일 HD현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잠정) 발표에서 올 1분기 15조27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1조2966억원)보다 35.2% 증가한 수치다. HD현대가 올 1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 확대를 이루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수익성면에선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HD현대의 영업이익은 8050억원에서 6109억원으로 24.1% 줄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는 물론 수출 산업화로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9270억원, 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면서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졌다. 지난 1일 합병된 한화 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4749억원)를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또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2575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492억원) 증가한 2조6202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1.88%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2.0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은 0.78%를 달성했다. 또한,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설정액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으로 코로나19 이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룹의 1분기 말 위험가중자산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였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69조22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22억원이다. 주요 자회사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9707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1662억원) 증가한 3138억원의 비이자이익 시현 등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원) 증가한 2조 2349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설정액은 2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3%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6조8896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3736억원이다. 비 은행 관계사들의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834억원, 하나캐피탈 656억원, 하나카드는 202억원, 하나자산신탁 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FETV=권지현 기자] 부동산 개발 사업장 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 협의체가 본격 출범한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부동산 'PF 대주단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는 PF 대주단 협약 개정에 맞춰 전 금융권의 부실, 부실 우려 PF 사업장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독려하고, 각 금융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PF 대주단에는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외에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등 상호금융도 새롭게 추가됐다. 협약은 부실 우려가 있는 부동산 사업장에 자율협의회 의결를 거쳐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주단 관린 대상은 3개 이상의 채권금융기관과 총 채권액 100억원 이상인 사업장이다. 공동관리절차 개시 여부는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 금융기관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대상 부동산 PF 사업장은 36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 공동관리 절차가 개시되면 자율협의회는 사업성 평가를 거쳐 사업정상화 계획을 수립·의결한다. 사업정상화를 위해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원금 감면, 출자전환 등 채권 재조정과 신규자금 지원을 할 수 있다. 다만 4분의 3 이상 채권을 보유한 채권 금융기관의 찬성이 필요하고, 만기 연장의 경우 채권금융기관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요구된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고통 분담 원칙도 이번에 추가됐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36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조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월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했다.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 3848억원에서 올해 1조3880억원으로 32억원 늘었다. 신한금융은 27일 실적 공시에서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의 증가와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 기여 확대 영향으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2조540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1.94%)은 직전 분기 대비 0.04%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에 비해 17% 상승한 1조329억원이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3.6% 감소한 1조3559억원이다. 영업외이익은 부동산 매각 이익(375억원) 영향으로 1006억원을 나타냈다. 그룹 대손전입액은 직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4610억원이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그룹 손익의 11.4%인 1583억원을 시현했다. 자회사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315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105.9%(479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7.9%(685억원) 상승한 수치다. 원화대출금은 28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부문은 지난해 말 대비 1.0% 감소했으나 기업 부문은 같은 기간 1.0% 증가했다. 1분기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6%p 증가한 0.28%였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3%p 증가한 0.28%였다. 그 외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1194억원) 14.3% 늘었으나, 신한카드(1667억원)와 신한라이프(1338억원)는 각 5.2%, 3.5%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분기 배당금을 주당 525원으로 결정했다. 다음 달 1일 75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748만2주)에 대응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 할 예정이다.
[FETV=김수식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3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 대표이사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함께 가꾸는 상생의지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11명이 참석했고, 나머지 100여개 협력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생산성 ▲기술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옵트론텍은 공정 자동화를 통한 원가와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 부문에서 수상했다. 하나로테크는 MLCC 공정불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품질 부문에서 수상했고, 패키지 기판 협력업체인 에스이테크는 자동화 설비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에이엔씨코리아는 임금체계 및 근로시간 준수 등 노동인권 부문과 안전환경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준법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협부회 회장인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대표는 이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 높고 새로운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협력과 소통을 통한 상호 발전이 중요한 시점으로 삼성전기와 함께 기술 경쟁력과 ESG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장덕현 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창출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기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500여개 협력사 중 국내는 250여개와 거래하고 있으며, 이들은 연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졌으며, 협부회의 ‘부’는 부품(部品)의 앞 글자를 사용해 국내 대표 전자부품기업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한편,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구매혁신 및 저비용 솔루션 개발지원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FETV=심준보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판매한 채권 누적금액이 3조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온라인 판매 금액은 7561억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25%를 차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 투자 매력이 높아진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했다. 특히 고객들의 채권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채권을 확대하고, 채권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정비했다. 대신증권은 올 1월부터 이달까지 특판채권과 온라인 전용채권을 각각 7차례, 8차례 판매했는데 대부분 한도소진으로 조기종료 했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채권 등 국고채와 금융채 위주로 공급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7일에는 '지구의 달'을 맞아 온라인 고객에게 녹색채권을 제공해 완판하기도 했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하락시 자본이득을 누릴 수 있는 채권투자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고객도 우량한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그룹데이터전략팀장<사진>이 교보그룹 계열사의 고객 데이터 통합을 이끈다. 교보생명은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교보생명,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정보통신, 디플래닉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교보그룹은 각 계열사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분석과 활용에 기반한 경영 의사결정과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 데이터의 양적, 질적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은 신창재 회장의 장남 신중하 팀장이 이끄는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이 주도한다. 신 팀장은 지난해 5월 교보생명에 그룹디지털전환(DT)지원담당으로 입사한 이후 12월 그룹데이터전략팀장으로 선임됐다. 협약식에 참석한 신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대한민국 핀테크 대표기업 ‘토스’와 글로벌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이 만났다. 토스는 윤석열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이승건 대표가 현지 시각 25일 오전 ‘페이팔’의 댄 슐먼 회장과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페이팔 본사에서 미팅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페이팔 벤처스는 2017년 토스에 투자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는 페이팔의 대한민국 기업 첫 투자 사례로, 이후 토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2018년 후속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미팅에서 최근 사업 현황과 글로벌 핀테크 동향, 사업 운영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양사 대표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미팅을 통해 토스와 페이팔 간의 공고한 신뢰와 유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댄 슐먼 회장은 페이팔을 더욱 공고한 위치로 도약시킨 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결제 기업 중 하나를 운영하는 리더로부터 경험과 지혜를 공유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미팅에 참여한 댄 슐먼 회장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부회장, 버진모바일 USA 대표, 프라이스라인 대표 등을 거쳐 2014년 페이팔에 최고경영자로 합류했다. 부임 이후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페이팔이 대표적인 전자결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