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3년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1022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1%(1998억원)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3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5%(1786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도입,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한 7,788억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또한 매매평가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4%(2771억원) 증가한 4,801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4452억원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2575억원) 감소했으나, 수수료이익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492억원) 증가한 2조6202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은 1.88%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2.07%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은 0.78%를 달성했다. 또한,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2%p 개선된 37.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설정액은 172.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0%으로 코로나19 이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룹의 1분기 말 위험가중자산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31%, 12.84%였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69조2216억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7조22억원이다.
주요 자회사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45.5%(3036억원) 증가한 9707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6%(1662억원) 증가한 3138억원의 비이자이익 시현 등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1%(1076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3%(3465억원) 증가한 2조 2349억원의 핵심이익을 시현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설정액은 23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3%이다. 1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86조8896억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83조3736억원이다.
비 은행 관계사들의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834억원, 하나캐피탈 656억원, 하나카드는 202억원, 하나자산신탁 2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