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국내 1위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의 '3무(無)'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연이은 사건사고로 증권업계가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다시 주목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영방식을 들여다봤다. ■ CFD 상품 안 팔아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 사태로 인해 차액결제거래(CFD)를 도입한 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CFD가 최대 2.5배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가 가능한 점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사건 발발 이후 CFD를 시행했던 대다수 증권사들은 신규 계좌 개설 중단, 관련 이벤트 조기 종료 등의 조치에 나섰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대형 증권사로는 이례적으로 CFD 상품을 팔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CFD 사업을 검토하긴 했지만,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CFD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도입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판매에 나서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과거 라임, 옵티머스 사태 당시에도 자유로웠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래에셋증권은 책임 판매 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단행했다. 계열사 상품의 70%가 감소하는 것을 감내하고 상품 선정 가이드라인을 강화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에서도 자유롭다. 9조995억원으로 업계 1위인 자기자본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부동산PF 익스포저(위험 노출도) 비율 역시 17.40%로, 국내 25개 증권사 평균(28.7%) 대비 3분의 2가 채 안된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없는 기업 중 하나다. 그룹사인 미래에셋그룹은 높은 재계 서열에도 불구하고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를 적용하고 있지 않다. 상호출자란 두 회사가 상대 회사의 주식을 출자해 보유하는 것을 뜻한다. 대개 자본을 부풀려 확대시키기 위해 시행하지만 미래에셋그룹이 수직화돼 있기 때문에 미래에셋증권 역시 재계 서열이 높은 대다수의 기업들과 달리 해당 논란이 발생하지 않는다. ■ 비서·집무실 없는 회장 미래에셋증권 글로벌경영전략고문으로 있는 박현주 회장은 따로 집무실을 쓰고 있지 않다. 박 회장이 처음부터 집무실을 사용하지 않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 집무실과 함께 비서도 따로 두고 있지 않다. 형식에서 벗어나 실리를 챙기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에서 가파른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서들이 처리하는 업무는 필요할 경우 상무 등 임원진과 연락해 일을 처리하지만 간단한 일정 관리와 같은 일은 직접 처리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연예인 빅 모델 사라진 TV 광고 성과 중심의 사풍은 홍보 정책에서도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TV광고에 유명 연예인 등 빅 모델을 기용한 적이 없다. 증권업계가 활황이던 지난 2021년 청년 세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유명 연예인 모델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유튜브를 통해 한시적으로 연예인을 기용했을 뿐 TV 광고에 연예인 빅모델을 쓰지 않았다.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계좌(CMA)-환매조건부채권(RP) 네이버통장' 잔고가 2조원를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통장의 주 연령층이 20∼40대로 전체 가입자의 79%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정적인 CMA 금리 제공과 포인트 혜택 덕분에 MZ세대인 20∼30대 비중이 작년 63.4%, 올해 63.9%로 높아지면서 잔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용 고객의 잔고 구성을 보면 CMA-RP에 예치된 자금이 1조2천145억원으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으며 주식이나 발행어음,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의 자산도 8천309억원으로 40.6% 수준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MZ 세대에 필수 통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후 변경상장 및 재상장에 나선 동국 3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은 주식시장에서 연일 빨간불을 기록하고 있지만 동국씨엠은 잠깐 오르더니 하락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지난 16일 변경상장 후 거래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시초가 9700원이었던 동국홀딩스의 한 주당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08분 기준 1만6390원을 찍었다. 거래일 이틀동안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초가 대비 기업가치가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동국제강도 웃었다. 동국제강은 재상장한 16일 당일 시초가 1만1770원에서 1만4840원으로 상한가에 가까운 성적을 올린 데 이어 거래일 이틀째인 19일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동국제강의 1주당 주식은 1만645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0.8% 증가했다. 아직 장 초반이고 남은 시간이 많다는 점에 비춰보면 상한가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이 유가증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냉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동국씨엠 주식엔 파란불이 켜졌다. 동국씨엠은 재상장한 16일 당시 1만7200원으로 시작해 한때 1만8990원까지 주가가 치솟았지만 이내 떨어지더니 1만75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 거래일 이틀째인 19일엔 1만8790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하락을 거듭하며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1만7130원으로 떨어졌다. 재상장 당일 시초가보다도 더 떨어진 것이다. 당초 낮은 시초가로 시작했던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보다 더 높은 가격에 형성된 것이 지금의 하락장을 만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FETV=최명진 기자] 컴투스의 자회사 컴투스로카(대표 신현승)가 개발해 서비스하는 VR 게임 ‘다크스워드’가 글로벌 VR 기업 PICO의 중국 스토어 유료 게임 1위를 재달성했다. 지난 2월 중국의 글로벌 VR 기업인 ‘PICO’의 중국 스토어에 출시해 신규 게임 및 유료 게임 1위를 달성한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가 14일 진행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차트를 역주행, 다시 한번 유료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컴투스의 VR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의 첫 게임인 ‘다크스워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액션 RPG로 VR기기에서 단독으로 실행 가능한 스탠드얼론(Standalone) 타이틀이다. VR환경에서 검·방패·활 등의 무기를 활용해 실제 전투와 같은 다양한 액션과 핵앤슬래시의 재미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 ‘다크스워드’는 현실감 넘치는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직접 물건을 잡거나 던질 수 있는 상호작용성 등을 모두 갖춰 VR게임의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료 수집 및 아이템의 제작과 강화 등 RPG 요소와 업적 시스템, 시즌 보상, 랭킹 시스템 등을 통해 단순한 반복 플레이가 아닌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깊이 있는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다크스워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협동전 모드와 새로운 아바타 스킨 등이 추가돼 싱글플레이 위주에서 멀티플레이도 가능한 게임으로 볼륨이 대폭 확장됐다. 특히, 협동전의 경우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에 팀원 간의 전술적인 플레이가 중요해 기존 VR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깊이 있는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다크스워드’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VR 기업 메타의 스토어 및 PICO의 글로벌 스토어 출시를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예정하고 있다. 컴투스로카의 신현승 대표이사는 “다크스워드는 중국 출시 초기부터 현지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VR 게임 장르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향후 글로벌 스토어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유저들에게 다크스워드의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컴투스로카는 미래 콘텐츠로 주목받는 VR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개발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ETV=김태형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리아모빌리티는 최근 대만 모터바이크 1위 기업 ‘산양모터스(Sanyang Motors)와 수출계약과 함께 대만 모터바이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모빌리티는 바큇살 없는 미래형 허브리스 전기자전거인 ‘코모 바이크’(Komo Bike)로 유럽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에 이어 캐나다,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코모 바이크’ 수출과 사업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대만 산양모터스는 세계적인 오토바이 생산 대국인 대만 유명 이륜차 제조회사로 연간 6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대만 국민기업으로 잘 알려진 킴코(KIMKO)와 쌍벽을 이루는 회사로서, 대만 공장 생산제품은 전체적으로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0년대부터 국내 현대자동차그룹과 제휴해서 대만 국내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승용차도 판매하고 있다. 이번 대만 산양모터스와의 업무협약은 대만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이 된다. 대만에서 여러 품목의 신속한 허가 및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등 적극적인 동남아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측에 따르면 “MOU를 통해 코리아모빌리티가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해외 현지 파트너사가 허가와 판매를 맡기로 했다. 양사 역량 극대화를 통한 신속한 시장진입을 추진키로 했다. 대만과 동남아시아와 같은 미개척 시장에서의 사업확대와 코리아모빌리티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산양모터스는 대만 전국 오토바이 대리점 유통망을 통해 ‘코모 바이크’의 수입판매를 지원하게 된다. 코리아모빌리티는 자사의 전기모터(3kw) 시제품을 산양모터스에 연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산양모터스가 생산판매중인 일반적인 내연기관 오토바이 60만대를 코리아모빌리티의 전기모터가 장착된 친환경 전기 오토바이로 대체하기로 협의중이다.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수출계약 및 MOU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시장에서 코리아모빌리티 글로벌 사업은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해 추가적인 해외수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FETV=김태형 기자]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통신모듈 공급 기업인 SIMCOM이 5G용 모듈 제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테크어헤드와 함께 국내 영업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5G 시장은 5G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초지연성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제품에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최신 5G 모듈 ‘SIM8260 시리즈’는 퀄컴 SDX62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네트워크 유형과 호환되고 최대 2.8Gpbs의 다운링크 속도로 R16 5G NSA와 SA를 지원한다. 특히 자동차용 5G 모듈은 자율주행을 위해 서버로의 데이터 전송 및 피드백 지시를 차량 내부의 ECU에 실시간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SIMCOM은 자동차용 5G 모듈 개발을 완료하고 국가별 인증을 진행 중이며, 벌써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IMCOM은 급성장하는 5G 모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5G 제품 연구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IMCOM의 5G 모듈은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됐으며 현재 R15 또는 R16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약 20개의 5G 모듈이 판매되고 있다. 5G NSA와 SA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6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과 밀리미터파를 커버하고 있어 의료와 헬스케어, 스마트 페이먼트, PoC, 에너지, 스마트 엔지니어링, 차량, 운송 등 업계의 성능, 포장, 비용 및 기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테크어헤드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SIMCOM의 LTE, 5G 모듈의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하는 기업들에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이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에 LTE, 5G 모듈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FETV=박제성 기자]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이 여름 서비스 성수기를 앞두고 서비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점차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 등 여름 필수 가전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고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 사장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를 담당하는 홍대역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6~8월 서비스 성수기 준비 상황을 점검, 고객 불편에 선제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날 가장 먼저 서비스 요청이 몰리는 지역 내 특별 지원 인력 확보 현황, 인접 지역 서비스 매니저들이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확인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살폈다.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매뉴얼도 점검했다. 특히 올여름 비가 많이 온다는 전망에 따라 폭우 예상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조 사장은 이어 가전 수리 출장 서비스에 동행해 냉장고·에어컨 A/S를 신청한 고객들의 집을 찾아 서비스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출장 서비스를 마치고 “급격히 덥고 습해지는 날씨에 고객께서 얼마나 염려가 크셨을지 걱정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에 최대한 빨리 대응해 서비스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 간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여름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점검비, 출장비 없이 집으로 방문해 에어컨을 점검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약 3배 이상 많은 에어컨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이후 진행된 서비스매니저들과 간담회에서 조 사장은 매니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서비스매니저는 고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LG전자 고객 서비스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의 얼굴에도 미소가 계속될 수 있게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찾겠다”고 격려했다. 조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세계가전박람회) 2023에서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고객 접점 현장을 찾아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월에는 고객 최접점에 있는 하이텔레서비스를 방문해 상담 컨설턴트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상담 컨설턴트의 근무환경 개선이 고객경험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해 ▲3주는 집에서, 1주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밸런스 근무제’ ▲직원 간 소통 지원 활동 등 도입을 적극 독려했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가 서비스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영진의 서비스 현장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진정한 고객경험 혁신은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 고객이 만족의 미소를 지을 때 완성된다”며 “고객 접점에서 듣는 고객의 귀중한 목소리를 고객경험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인 화성시에 반도체·자동차 부품 특화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 2027년까지 민관합동개발 형태로 3800억원을 투입해 한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요람을 새로 구축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4일 화성시가 H-테크노밸리(에이치테크노밸리)의 일반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9일 밝혔다. H-테크노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다. 약 74만㎡ 규모 부지에 반도체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과 사전청약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토목공사와 용지분양을 시작한다. 분양에 앞서 100여 개 업체가 전체 산업시설용지 면적 대비 200% 수준의 입주의향서를 사전에 제출했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 동탄·평택 고덕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터, 황해권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향후 우리나라 반도체·자동차 부품 분야의 거점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H-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라 70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92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화성시와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 관계자는 “화성도시공사와 협력해 조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경영에 최적화된 스마트 산업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2019년 화성도시공사와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특수목적법인(SPC) ㈜에이치테크노밸리에 공동 출자했다. 한화솔루션과 화성도시공사의 지분율은 각각 80%, 20%이며 H-테크노밸리 총 사업비는 3800억원에 달한다.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인프라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서 '알마티 순환도로'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알마티 순환도로는 카자흐스탄에서 수도권 제1순환도로로 여겨진다. 개통시점은 현지시간으로 16일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이 카자흐스탄서 진행한 첫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km(4~6차로)로 총사업비는 7억4000만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약 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Alarko), 마크욜(Makyol)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컨소시엄 구성사 외에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추가로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의 민관협력사업(PPP)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확정 수입을 지급하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채택해 교통량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없어 안정적인 운영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 알마티 순환도로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도시 알마티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통난 해소와 함께 새로운 교통망을 따라 주변 지역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지역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톨게이트는 지능형 교통 결제 시스템(ITPS)을 적용해 자동화된 무인 요금 징수로 알마티 도로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는 “유라시아해저터널과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또다시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하며 세계에 높은 기술력과 시공 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럽, 아시아 등 해외 각국서 수행한 민관협력사업(PPP)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선정된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 3명 중 1명은 삼성화재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전속 보험설계사(RC) 5384명이 ‘2023년 우수인증 설계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전체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는 1만7357명으로, 3명 중 1명이 삼성화재 소속인 셈이다. 우수인증 설계사 제도는 설계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된 제도다. 설계사의 근속 기간, 신계약 유지율, 모집 실적,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손해보험 우수인증 설계사의 신계약 유지율은 13차 97%, 25회차 90.8%였다. 불완전판매는 1건도 없었다. 삼성화재는 우수인증 설계사 배출을 위해 디지털 영업지원 시스템과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24시간 디지털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설해 언제 어디서나 상담과 계약 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 역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영업에 필요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학습 플랫폼 ‘무브(MOVE)’도 구축했다. 삼성화재 제도지원파트 이대엽 책임은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보험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설계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증 설계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