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호반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6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에 부당 지원해 간접적으로 경영 승계를 도왔다는 의혹에서다. 호반건설은 이번 공정위 결과에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15일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특수관계인 소유의 회사를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서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원(잠정금액)을 부과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호반건설주택과 호반산업, 그리고 그 회사의 완전 자회사에 공공택지 매수자 지위를 양도했다. 이때 양도된 공공택지는 총 23곳으로 해당 사업지에서만 총 5조8575억원의 매출과 1조3587억원의 분양이익이 발생했다. 당시 호반건설의 사업성 검토 결과 막대한 이익이 예상됐음에도 계열사에 양도한 것을 두고 공정위는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포석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사업지를 통해 이득을 올려 기업가치를 키운 다음 합병을 통해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 사장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은 호반건설의 지원기간 동안 호반건설의 규모를 넘어섰다. 이후 2018년 12월 4일 호반건설에 피합병될 시 1:5.89의 합병비율을 인정받아 호반건설 지분 54.7%를 확보했다.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 지은 셈이다. 이에 호반건설은 아쉽다는 입장이다. 공정위가 결정을 내리기 전 충분한 소명을 거쳤음에도 회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다. 회사 측은 "공정위의 의결 결과에 대해서는 의결서 접수 후 이를 검토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결과를 떠나 고객, 협력사, 회사 구성원 등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엄격한 준법경영의 기준을 마련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3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4548조원으로 전년(1경8146조원) 대비 6402조원(35.3%) 증가했다. 지난해 금리·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금융사 헤지(위험회피·분산) 수요 확대로 이자율 스와프, 통화선도 거래금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상품별로 보면 통화 관련 거래가 1경7030조원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다. 이자율 관련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7206조원(29.4%), 주식 관련은 213조원(0.9%), 신용 관련 48조2000억원(0.2%) 순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1경 8134조원으로 전체의 7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증권 5040조원(20.5%), 신탁 1167조원(4.8%)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1경2210조원으로 전년 대비 905조원(8.0%)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이자율 관련 거래가 61.9%,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79.3%로 가장 비중이 컸다.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 규모는 393조1000억원으로 작년(287조6000억원)보다 105조5000억원(36.7%) 늘었다. 통화, 이자율 및 상품 등의 장외 파생상품 중개·주선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주식 관련 실적은 감소했다.
[FETV=김태형 기자] 에릭슨엘지는 15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Imagine Live Korea 2023’를 개최하고 기술 리더십과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꾸준한 투자와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릭슨엘지는 국내 통신사 고객을 대상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속가능한 솔루션과 데모를 선보이며 미래를 위한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네스 엑스트롬(Hannes Ekström) 에릭슨엘지 CEO는 ”고객이 요구하는 에너지 효율적인 5G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장 앞선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400여 명이 넘는 모바일 기술 엔지니어들이 5G RAN, 5G 코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6G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네스 CEO는 “최근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CJ와 디지털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한국은 5G와 관련해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근 흥미로운 트렌드는 전 세계 145개 통신사에 에릭슨 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5G 트래픽의 50%가 에릭슨엘지의 장비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G를 서비스하는 글로벌 통신사 중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게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통신사 전력소모량 75%가 네트워크 장비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에릭슨엘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또한 “R&D를 통해 전파기지국 에너지 소모를 40%가량 줄이고 전체 탄소배출량을 70%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며 2G, 3G, 4G로 넘어가며 계단식으로 늘어났던 에너지 사용량 곡선을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세션에서는 네트워크 진화를 주제로 △네트워크 에너지 효율 △5G망 진화 방향 △신규 라디오 솔루션 △RAN 자동화 플랫폼 △지능형 셀 세이핑 기술 △5G 패킷코어 및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어떻게 국내 통신사가 사용자에게 더 빠르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에릭슨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진화와 API 기반 비즈니스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운영자의 네트워크 수익화에 대한 5G의 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에릭슨의 5G 특화망 솔루션을 통한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논의 했다. ‘Ericsson Private 5G(EP5G)’를 소개하며 국내외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구축된 실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현장에서 EP5G 공식 파트너사와 직접 컨설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에릭슨엘지는 지난 2010년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 에릭슨과 LG전자의 합작사다. 해외 지사 중 최대 규모 R&D 인력을 보유하고 국내 통신기업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SAVINA)과 삼성월렛 및 관련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월렛은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앱 지갑 플랫폼으로 최근 탑승권, 티켓, 멤버십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디지털 월렛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베트남은행 고객과 삼성 갤럭시 이용 고객 대상 ▲삼성월렛 서비스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삼성월렛 내 뱅킹서비스 제공 ▲제휴 카드 출시 등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베트남은행과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은 현지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 쏠(SOL)베트남’을 통해 삼성월렛 카드 등록, 포인트 적립,카드 혜택 안내 등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 베트남 판매법인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베트남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더욱 발전 시킬 수 있게 됐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의 금융솔루션과 삼성의 기술 및 플랫폼을 결합해 베트남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아시안뱅커지가 주관한 '더 아시안 뱅커 파이낸셜 마켓 어워즈 2023'에서 '아시아 최우수 수탁은행'과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첫 수상한 '아시아 최우수 수탁은행'은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은 9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을 주관한 아시안뱅커지는 1996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으로 매년 각 금융 부문별 심사를 거쳐 최우수 금융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아시안뱅커지는 국민은행이 한국 수탁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과 안정된 전산시스템, 최고수준의 전문인력 확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우수성을 인정해 '아시아 및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수탁노하우와 해외투자신탁 부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270여 개의 거래기관과 8000여 개 펀드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기관으로 국내 펀드시장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최고 수탁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이 기업보험 영업 확대를 위해 삼성화재 베트남법인과 ‘재산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고객에 대한 재산보험 관련 업무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삼성화재 베트남법인(삼성비나보험)과 맺은 베트남우리은행의 최초 방카 업무 협약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현지 우리은행의 다양한 고객들이 삼성비나보험의 새로운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은행 또한 비이자이익 확대 등 수익구조 강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비나보험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계 보험사 최초로 2002년 설립됐다. 높은 보험 지급여력비율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보험사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재산보험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기대한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삼성화재와 함께 우선 기업고객의 재산보험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까지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ETV=김태형 기자] 모빌리티 혁신 기업 ㈜쏘카가 내연기관 카셰어링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 운영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탄소배출권 외부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운영을 통한 탄소배출권 사업 승인을 받은 건 국내 카셰어링 업체 중 쏘카가 처음이다. 쏘카가 전기차 운행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탄소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외부에도 판매할 수 있다. 매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증받아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배출권 할당 업체에 매각하거나 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하는 방식이다. 쏘카는 오는 2027년까지 약 8만톤의 탄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 전기차 한 대당 연간 평균 주행거리는 약 3만4000km로, 차량 한 대당 연간 2.5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쏘카는 현재 운영 중인 700여대의 전기차 운영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6000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쏘카는 이번 사업의 검증과 운영을 위해 자체 개발한 차량관제단말기 STS(Socar Telematics System)을 활용한다. STS는 차량 주행거리, 배터리 충·방전 정보 등 수십 가지의 정보를 차량으로부터 수집하고 무선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쏘카의 차량 관제 시스템에 전송한다. 쏘카는 STS가 전송한 데이터를 차량 관제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차량별 탄소감축량을 측정한다. 쏘카는 지난 3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사업 인증에 필요한 기술적 데이터의 정확성을 검증받았고, UNFCCC CDM CER(유엔기후변화협약 청정개발체제 탄소배출권)의 절차에 따른 타당성 검토를 완료했다. 정진호 쏘카 EV전략사업팀장은 "이번 탄소배출권 외부사업 승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통해 전기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에 재투자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이도희 기자] Sh수협은행이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기존 2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한고 15일 밝혔다. 이번 만기 연장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대출기간이 늘어나면 매년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줄게 돼 1인 가구나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 40년 만기 오피스텔 담보대출 상품은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고, 대출기간 25년 초과시 비거치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은 최대 1년이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연장해 주담대 이용 고객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인 바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곁에 더 가까운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완성차 기업과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급망 장악에 나섰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미국에 있는 대형 완성차 기업과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급 시기는 2024년 4분기부터다. 계약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2750억원)로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공급규모는 50억달러(약 6조3750억원)까지 확대될 수 가능성이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어센드 엘리먼츠에 투자한 금액은 6084만 달러(약 776억원)다. 작년 8월(5000만 달러)과 올해 4월(1084만달러) 총 2차례에 걸쳐 투자했다. 현재 최대주주 지위를 가진 것은 물론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하며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전 세계 양극재용 전구체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켄터키 공장이 준공되면 앞으로 북미에서도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나아가 북미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4000억원을 돌파해 4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 상장한 첫 반도체 ETF이자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최대 규모의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 대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KRX 반도체 지수는 코스피, 코스닥 종목 중 반도체 섹터에 해당하는 41종목을 편입하며 회사 매출 중 반도체 비중이 큰 고순도 종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KODEX 반도체는 연초 이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 시장 전망과 신규 호재성 소식 등에 힘입어 다른 국내 반도체 ETF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며 1개월 수익률 19.3%, 연초 이후 수익률 47.0%를 기록했다. 실제로 챗GPT 등 인공지능(AI)산업의 열풍, 엔비디아의 역사적인 호실적 등으로 국내외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감산효과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힘입어 KODEX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296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KODEX는 ▲KODEX 반도체 외에도 ▲KODEX Fn시스템반도체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KODEX 한중반도체(합성) 등 총 5가지의 반도체 관련 ETF를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종류별은 물론 지역별로도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SK하이닉스 종목이 새롭게 편입돼 국내 반도체 업황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둘 다 포함하게 됐다. SK하이닉스와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동조화 성향이 강하고 SK하이닉스 매출 내 시스템반도체 비중이 향후 2~3년 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편입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반도체는 2006년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된 섹터ETF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과 함께하며 상장 이후 300% 넘게 상승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반도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시스템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미국에서 규모와 수익률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SMH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 대표 반도체 기업에 30% 가량 집중 투자할 수 있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등 다양한 반도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KODEX ETF만으로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