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을 4세대 상품으로 갈아탄 가입자를 위한 보험료 반값 할인 기간이 또 한 차례 연장됐다. 손해·생명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기간을 올해 1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6월 말까지였던 특별할인 기간은 6개월 단위로 세 번째 연장됐다. 이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계약 전환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1년 7월 처음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와 한도는 기존 실손보험과 유사하지만, 보험료는 대폭 낮춘 상품이다. 자기부담비율을 급여 20%, 비급여 30%로 조정하고,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것이 특징이다. 손보협회 장기보험부 이문덕 팀장은 “최근 경기 둔화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필요성을 감안해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량, 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해 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ETV=심준보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한국거래소에 미국 배당 TIGER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성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은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로, 미국에 상장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미국 대표 배당투자 ETF로, 연평균 3~4%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분기별 배당을 하는 SCHD와 달리 월분배형 ETF로, 투자자들은 매달 받을 수 있는 현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국내 주식형 ETF 역대 최대인 2,83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ETF는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펀드 내 매매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부담하는 매매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줄일 수 있다. 투자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총보수(0.03%)도 현재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중 최저 수준으로 설정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인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2종도 동시 상장한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할 경우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해당 ETF 2종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각각 +3%,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배당 TIGER ETF 3종은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3종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래 내역을 인증하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동시 진행된다. 해당 ETF 3종을 10주 이상 매수하고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개월간 매월 2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배당수익률을 낮춰서 성장성을 따라가는 사회초년생 등 장기 투자자라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 ETF를, 현재 현금흐름을 극대화해 배당금을 월급처럼 활용하고 싶은 은퇴 준비자라면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ETF를 활용해볼 수 있다”며 “미국 배당 TIGER ETF 3종을 통해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삼성물산이 대만서 7500억원 규모의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를 발주한 곳은 푸본금융그룹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다.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는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시에 지상 48층, 240m 높이의 오피스 빌딩과 23층 규모 호텔, 두 건물을 연결하는 지상 13층 근린시설(포디움)을 짓는 공사다. 연면적만 55만7000㎡에 이른다. 총 공사비는 1조원에 달한다.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7500억원 안팎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만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대만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행하고 있다”면서 “고객과의 폭넓은 신뢰를 바탕으로 대만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FETV=심준보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에 투자하는 ‘한화ARIRANG 태양광&ESS Fn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20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지수펀드(ETF)다. ‘한화ARIRANG 태양광&ESS Fn ETF’는 국내 상장기업 중 태양광과 ESS산업을 영위하는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FnGuide 태양광&ESS의 주요 구성 종목은 태양광으로는 ▲한화솔루션 ▲한화 ▲LS ELECTRIC ▲OCI홀딩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다. ESS로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엘앤에프 ▲HD현대일렉트릭 등이다. 총 보수는 연 0.45%이다. 기후 위기로 인한 전세계적 탄소중립 선언 및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의 에너지 자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중 설비 단가가 저렴하고 단기간 내에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산업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는 태양광 산업의 촉진제가 될것으로 분석된다. IRA는 미국 내 생산공장을 보유한 기업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법안으로 한화솔루션, OCI홀딩스 등 국내 태양광 산업 기업들의 첨단제조 세액공제 수혜가 기대된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인 ESS 산업은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는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저장 시설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전력 인프라 노후와 극한의 기후 상황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와 ESS적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과 더불어 IRA 법안으로 인해 시장의 성장성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는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이다. 그 중에서 태양광은 발전단가가 낮고, 설치의 편리성까지 가지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또 ESS산업 역시 신재생 에너지, 2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된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 VA사 스티븐 피츠패트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VA사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기로 했다.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을 모두 가능케 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 앞서 작년 8월 V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해 확인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협력 범위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VA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A사의 스티븐 피츠패트릭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해 전기식 작동기 개발을 시작으로 협력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업 분야가 확대돼 파트너십이 한층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섬유 및 패션 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산업 전시회인 OR(아웃도어 리테일러) Show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인다. 이번 OR Show에서 효성티앤씨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범인 폐어망을 수거 및 재활용 해 만든 ‘리젠 오션 나일론과 리젠 오션 나일론의 고강도 제품인 ‘리젠 오션 로빅’ 섬유를 전시한다. 특히 전세계 아웃도어 백팩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글로벌 1위 브랜드 오스프리와의 협업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스프리는 효성티앤씨의 리젠 오션 로빅을 적용한 2024년 S/S(봄/여름) 시즌 ‘탈론 어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탈론 어스는 재활용 원단, 재봉실, 지퍼 체인 플라스틱까지 주로 재활용 소재가 사용된 테크니컬 백팩 제품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한 편안한 착용감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오스프리 최초의 ‘블루사인’ 승인 배낭이다. 블루사인은 스위스 인증기관인 블루사인이 인증하고 있는 환경, 보건, 안전에 관한 인증 기준이다. 소재 성분은 물론 생산 과정에서 작업 안정성과 오염물질 방출 여부, 최종 소비자의 안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심사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안전한 제품임을 보증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20년 오스프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1년 가량의 연구 끝에 마이판 리젠 로빅을 개발한 바 있다. 당시 마이판 리젠 로빅은 섬유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리젠 오션 로빅은 효성티앤씨가 오스프리와 함께 100% 폐어망을 활용해 개발해 제품의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효성은 최근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 1kg과 기존 나일론 1kg을 비교하는 LCA(전생애주기 평가) 측정을 완료했다. 그 결과 리젠 오션 나일론을 사용할 때 CO2(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3%, 화석연료 사용이 75.7%, 물 소비가 98.6%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는 대표적인 3대 화학섬유의 리사이클 섬유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친환경 섬유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하고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친환경 소재 특화 전시 FFE(퓨처 패브릭 엑스포)에도 참가해 자사의 차별화 된 리사이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FFE에서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과 직접 미팅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FETV=김진태 기자] 4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줄어들며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0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9만1669건이다. 10만건이 넘었던 전월과 비교하면 8.4%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같은 기간(12만6709건)과 비교해도 27.7%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상가·사무실은 3월 대비 20.5%,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 18.6%, 오피스텔 18.3%, 토지 10.4%, 연립·다세대 8.4%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전세사기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전월세 거래가 위축돼 오피스텔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올 1분기 전국 부동산의 전체 거래량 상승을 견인했던 아파트 역시 4월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3518건인데 전월(3만4745건) 대비 3.5% 감소했다. 다만 거래금액은 13조3507억원에서 13조5692억원으로 1.6% 늘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회복 조짐을 나타낸 전국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4월 들어 다소 정체된 모습"이라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어내고, 지역별, 유형별로도 계속해서 다른 거래 양상을 띠는 만큼 시장 반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최근 글로벌 및 아시아권 전문 선사 4곳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업종 간 상호 보완을 통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일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14일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5월에는 동영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SM상선, 5월에는 남성해운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 ▲공동영업을 통한 신규 물량 창출 ▲엔드 투 엔드 일관수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각 종합물류업과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고유의 역량에 기반해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은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전세계 및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으로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한다. 컨테이너 화물의 해상-육상 일관수송 서비스 개발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국적 대형선사인 SM상선과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 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과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로 신선식품, 의약품 등 화물을 운송한다. SM상선은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현지 운송역량, 네트워크로 항만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권 선사인 남성해운과는 한-중, 한-일 간 콜드체인 복합물류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해운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기술 적용 냉동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안정적인 콜드체인(냉각운송)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한편 남성해운은 CJ대한통운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지역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역시 아시아권 선사 동영해운과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과 철도를 이용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향후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으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이 이처럼 복수 선사들과 협력체계를 꾸리게 된 배경에는 최근 물류•해운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있다.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해운 외 물류사업 진출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해상운송에 더해 항공운송, 육상운송 등 다른 물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항공화물사 설립, 프랑스 선사 CMA-CGM의 국제물류기업 인수가 그러한 예다. 해운업은 선박이나 부두시설 확보에도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이다. 별도의 투자로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 기존 물류업체의 전문성이나 네트워크를 따라잡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여타 글로벌 해운사들은 다른 물류사업에 진출하는 대신 선복량 확대, IT서비스 강화 등 고유의 해운업 역량강화에 힘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선사에게 CJ대한통운과 같은 종합물류기업과의 업무제휴는 별도의 투자 없이 비 해운분야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CJ대한통운 역시 해운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 제고와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중견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효과도 얻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합물류업체와 선사 간에 서로가 갖추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상호보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SMC와 함께 ‘디지털 공급망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BaaS(Banking as a Service)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공급망 전체 과정에 디지털금융을 접목해 기업간 결제, 정산 등의 업무를 최적화하고 비즈니스와 자금흐름의 효율적 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은 판매기업과 구매기업에게 다양한 전자결제 솔루션, 영업활동 필요 자금에 대한 금융 지원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말 출시하게 될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환’의 성과 중 하나임과 동시에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B2B 시장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로서 참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신한은행 ‘BaaS형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전자지급결제대행사가 제공하는 기업간 자금 결제·정산은 물론이고 자금 예치, 수수료 지급 대행, 결제자금 대출 등 자금흐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해당 시스템을 오픈API 기반으로 구축해 시스템 내부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자금의 흐름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참여 기업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한국SMC는 공기압기기 및 자동제어기기 제조·판매기업으로 약 70만개의 품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한국SMC는 신한은행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자금관리, 매출채권 관리 및 구매기업에 대한 원활한 현금흐름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B2B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공급망금융 서비스 제공 사례를 만들고 향후 다양한 산업 및 업종별로 서비스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솔루션 기능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세계 최초 인버스형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 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 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는 지난 2021년 9월 상장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 (종목코드: 400580)’과 함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이 하락할 때 ETF 주당가격이 상승하는 구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자산가격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2022년 8월 역사적 최고가인 100유로를 돌파한 이후 원유 등 다른 원자재와 유사하게 제한적 범위 내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가격 안정화를 형성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톤당 70~100 유로의 박스권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유럽 탄소배출권 자산에 대하여 양방향 트레이딩 수요가 존재한다고 판단하여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 트레이딩 수요를 충족시키며 자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탄소배출권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은 선물 시장이 발달되어 있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의 거래가 활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생 금융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글로벌 탄소배출권 시장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박수민 ETF상품전략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일정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1배 상품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와 -1배 인버스 상품인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통해 투자자들이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4월 톤당 95유로를 터치했던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은 6월 초 77유로까지 하락했다가 6월 중순 91유로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간 최저 가격은 66유로 수준이고, 최고 가격은 100유로였다. 박 팀장은 “탄소배출권 시장은 넷제로를 위한 기후 정책의 강화, 천연가스 등의 대체 에너지원의 가격 급등 등의 가격 상승요인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의 생산활동 감소,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증가와 같은 가격 하락요인이 혼재하고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또한, 유럽 탄소배출권 가격의 경우 기업이 할당 받은 배출량보다 더 배출했을 때 부과되는 패널티의 레벨이 100유로 정도로 형성되어 있어 이 레벨이 탄소배출권 가격의 실질적인 상한선 역할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유럽 탄소배출권의 가격레벨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S&P(H)’를, 상단에서 ‘SOL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인버스 ICE(H)’를 활용할 수 있다" 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우상향 할 시장의 성장성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유럽과 영국, 그리고 미국 탄소배출권 시장에 분산 투자하는 ‘SOL 글로벌 탄소배출권 IHS(합성)(종목코드: 400590)’을 고려해 볼 만하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