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대해 ‘ 고객동맹 실천 선언' 실천을 언급하며, 손해보지 않는 투자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16일 오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대고객 서신 미래에셋 고객동맹 실천 선언 2주년에 즈음하여'에서 “최근의 불미스러운 문제는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2년 전 미래에셋의 ‘고객동맹 실천 선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이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시장질서 교란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도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식'을 갖고 고객에게 맞는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 왔으며 SG증권 사태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된 CFD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데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첫 번째 투자 규칙으로 절대로 돈을 잃지 말 것(Never lose money)을, 두 번째로는 첫 번째 규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Never forget rule No.1)을 각각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고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세계 경제는 블록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초거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의 상용화는 비즈니스 세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시각을 넓혀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과 테마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분산 투자는 투자 대상을 여러 국가로 분산해 특정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위험을 회피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투자 콘텐츠, 적시성 있는 상품 제공과 해법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더 나은 고객동맹의 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FETV=박제성 기자] 셀트리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다발성경화증(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인 'CT-P53'의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은 지난 5월 FDA에 CT-P53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한 지 1개월 만에 획득한 것이다. 총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의 유효성과 약동학 및 안전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CT-P53의 오리지널 의약품 오크레부스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오크레부스는 2022년 약 9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다발성 경화증 시장 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 시장 규모는 약 6조 66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70% 이상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인 CT-P53이 미국에서 임상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하고 6조원이 넘는 오크렐리주맙 미국시장 공략 준비에 나섰다”며 “앞으로 진행될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해 CT-P53이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연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최대 5개 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완료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1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FETV=이도희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중·저신용자 대출로 고민에 빠졌다. 금융감독당국이 제시한 올해 중저신용대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대출을 더 늘려야 하는데, 연체율이 부담이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을수록 연체율 상승 속도도 빨라진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에 인뱅3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 25.7%, 케이뱅크 23.9%, 토스뱅크는 42.06%를 기록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전체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 대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문제는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말까지 달성해야 할 중저신용대출 목표치가 지금보다 높다는 점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해 말 목표치로 제시한 비중은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 등이다.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은데 중저신용자 대출을 더 확대하면 지금보다 연체율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다 보니 연체율 등이 급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늘렸지만, 금리상승기 취약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다. 연체율의 경우 카카오벵크의 올해 3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43%로 전년 동기 대비 1.08%p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NPL 비율은 0.94%로 0.30p, 토스뱅크의 NPL 비율은 1.04%로 1.00%p 치솟았다. 이에 인터넷은행은 리스크가 적은 담보 대출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건전성 관리에 들어갔다. 토스뱅크는 올해 부실률이 낮은 담보·보증서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성장성을 고려해 올해 안에 보금자리론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4년에는 분양잔금 대출 부문까지 여신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신용대출에 집중된 여신 포트폴리오를 자동차나 아파트 등 담보대출 영역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자동차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인터넷은행은 올해 더 많은 충당금을 쌓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추가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6%(1087억원)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채권 규모를 추정, 손실에 대비하고자 쌓아둔 적립금이다. 다만 이렇게 늘린 대손충당금은 비용 부담을 키워 실적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인터넷은행이 적립한 올해 충당금 전입액은 1936억원으로 1134억원(114.4%) 증가했다. 이들 은행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을 전년 동기 대비 3배까지 늘인 곳도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토스뱅크가 1분기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8% 늘었다. 케이뱅크는 401억원(200.5%) 늘어난 601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확보했고, 카카오뱅크가 적립한 대손충당금은 5100억원으로 160억원(45.7%) 늘었다. 당국의 주문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고금리 우려를 감안해 부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당국이 계속해서 충당금을 높이라는 취지로 압박하고 있다"며 충당금 적립을 우려했다. 연내 금리 인하가 요원한 상황에서 향후 대손충당금 적립, 추가적인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증가 등은 인터넷은행 실적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저탄소에너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기술원)을 방문해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양사가 진행 중인 저탄소에너지 사업의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협력강화를 위한 공동 관심 과제도 발굴했다. 기술원은 석유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과 함께 2021년부터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탄소 포집, 저장) 통합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기술원이 포집 분야를, 석유공사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각각 저장 및 터미널 분야와 모니터링을 담당해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방문에서 양사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실증사업 외에도 수소, 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향후 기술개발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암모니아의 수소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크래킹/차세대 촉매개발과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이 대표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 아모지에 투자한 바 있다. 단순 투자뿐 아니라 기술 완성 가속화를 위해 기술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한국석유공사는 카이스트 등 연구기관과 CCS 및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대전, 충남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는 앞으로 탄소중립 신에너지 사업 추진과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거 SK이노베이션 기술원장 재직 시 친환경 에너지 전략개발 업무를 관장했던 경험이 있다. 이때 김 사장은 대덕연구단지를 포함한 대전∙충남지역의 산학연 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저탄소 신에너지 기술 현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환경과학기술원은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 & 디벨로퍼라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추구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FETV=심준보 기자] 증권사들이 골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MZ세대 증가 등 골프 대중화로 마케팅 효과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The Approach for Young Rich' 골프레슨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영리치(Young Rich) 고객들을 영화관을 골프연습장으로 개조한 'THE APPROACH'에 초청해 진행됐다. 최근 SBS골프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수의 골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박진이 프로골퍼를 비롯해 여러 프로골퍼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슈퍼리치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GWM 패밀리오피스'를 론칭했다. 패밀리오피스에서는 골프, 예술 등 관심 분야와 연계한 프라이빗 행사과 연계해 회사 경영 및 승계에 관한 컨퍼런스를 연간 정기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VIP 고객 마케팅의 일환으로 도입한 '프로골퍼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황율린 프로가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등 부문별 VIP 고객들에게 무료로 필드 및 실내 골프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증권 임직원과 VIP 고객, 프로골퍼 등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증권사의 골프 마케팅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내 다른 금융계열사와 함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를 통해 골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화라이프플러스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까지 150여개국의 5억4000만가구에 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월 골프존이 개최하는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인 2023 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대회는 한국 골프존 대전 조이마루, 중국 골프존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골프존 도쿄 스튜디오 총 3곳을 연결해 동시에 생중계 됐다.
[FETV=김진태 기자] 인적분할 이후 변경상장한 첫날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곧 상한가를 눈앞에 두는 모양새다. 16일 동국제강은 유가증권시장에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완료했다. 시초가는 동국홀딩스가 9700원, 동국제강 1만1770원, 동국씨엠 1만7200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신청일 상장 종목 평가 가격의 50~200% 사이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동국제강의 1주당 가격이 1만1400원인것을 고려할 때 동국홀딩스는 소폭 줄었지만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1주당 가치는 올랐다.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성격이 1주당 주식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이 변경상장 및 재상장 전 업계에서 전망한 대로 동국제강 3사는 주식시장이 열린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주사인 동국홀딩스는 장이 시작한 지 44분이 지난 오전 9시 44분에 상한가를 달성했고 동국제강도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1만435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바라보고 있다. 상한가는 시초가에서 30% 이상 가격이 오른 경우를 뜻하는 데 동국제강의 현재 1주당 가격은 시초가보다 21.92% 오른 상태다. 앞서 두 회사보다 상승 곡선은 더디지만 동국씨엠도 같은 시간 기준 시초가보다 12.91% 오른 1만9420원을 기록했다. 동국제강 주주 A씨는 "3곳다 외운수급이 받쳐준다"며 "동국홀딩스 뿐만 아니라 동국제강과 동국씨엠까지 상한가 노려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FETV=장기영 기자]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9위 BSH손해보험(Sai Gon Ha Noi Insurance)을 인수했다. 앞서 지분을 인수한 PTI손해보험, VNI손해보험과 현지 손보사 ‘삼각편대’를 구축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DB손보는 BSH손보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BSH손보는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지난해 현지 시장점유율은 4.5%로, 32개 손보사 중 9위다. DB손보는 PTI손보, VNI손보에 이은 BSH손보 인수로 베트남 손보사 3곳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DB손보는 앞선 2015년 현지 시장점유율 5위 PTI손보 지분 37.32%를 인수해 3위로 성장시켰다. 올해 2월에는 베트남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해 시장점유율 10위 VNI손보 지분 75%를 추가로 인수했다. DB손보는 국내 인구 감소와 보험시장 포화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 핵심 보험시장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성과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B손보 홍보파트 유인선 수석은 “BSH손보 인수를 위한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PTI손보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진태 기자] 16일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ž서비스ž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한국지엠 사장 겸 CEO에 임명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지엠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GM 멕시코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의 수출 사업과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만큼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이다. 훌륭한 인재들로 구성된 한국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브랜드 재정립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으며,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GM에서의 첫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멕시코 및 미국에서 산업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을 포함해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2008년 그는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됐으며, 최고임원그룹(Executive Committee; EC) 멤버가 됐다.
[FETV=박제성 기자]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 협력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대만 타오위안 시 에버그린 본사에서 '글로벌 물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만 에버그린은 선복량 기준 세계 6위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월드 와이드 선사다.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항공 등과 함께 에버그린그룹에 소속돼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유럽 간을 오가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선복(화물선에 화물을 싣을 수 있는 공간) 제공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시아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 간 해상 컨테이너 운송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을 통해 물량을 확대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컨테이너 화물을 보내는 곳에서 받는 곳까지 육상-해상을 거쳐 일관 수송해주는 엔드 투 엔드(E2E) 서비스와 같은 부가적 서비스의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에버그린이 소속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의 프랑스 CMA-CGM, 홍콩 OOCL, 중국 COSCO(코스코) 등 세계적 선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해운동맹이란 선사 간 공동으로 화물을 운송키로 약속한 협약체로 ‘오션 얼라이언스’는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다. 이날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과 에릭 시에 에버그린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 행사 후 가진 면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상호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사는 이미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종합물류와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심준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칩타다나 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인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로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 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80%를 인수 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설립한 해외법인 ‘Pinetree(파인트리)증권’을 통해 동남아 금융시장 발을 내딛었다.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 현지 HFT증권 인수를 시작으로 11월 싱가포르에 신설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법인은 비대면플랫폼 및 투자소셜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인 ‘PineX’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현지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진출한지 3년만인 2021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법인도 동남아에서 유망한 대체투자상품, 비상장회사 등을 발굴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진출로 한화금융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있으며, 올해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 산하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더불어 부동산, 은행, 의료, 유통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리포그룹과도 협업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평균연령이 30세로 디지털에 익숙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진출을 결정했다”며,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