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골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KB증권이 지난 5월 개최한 'The Approach for Young Rich' 골프레슨 이벤트. [사진 KB증권] ](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624/art_16868723232952_a74da2.jpg)
[FETV=심준보 기자] 증권사들이 골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MZ세대 증가 등 골프 대중화로 마케팅 효과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The Approach for Young Rich' 골프레슨 이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영리치(Young Rich) 고객들을 영화관을 골프연습장으로 개조한 'THE APPROACH'에 초청해 진행됐다. 최근
SBS골프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수의 골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박진이 프로골퍼를 비롯해 여러 프로골퍼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슈퍼리치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금융 서비스 'GWM 패밀리오피스'를 론칭했다. 패밀리오피스에서는 골프, 예술 등 관심 분야와 연계한 프라이빗 행사과 연계해 회사 경영 및 승계에 관한 컨퍼런스를 연간 정기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VIP 고객 마케팅의 일환으로 도입한 '프로골퍼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황율린 프로가 리테일과 투자은행(IB) 등 부문별 VIP 고객들에게 무료로 필드 및 실내 골프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증권 임직원과 VIP 고객, 프로골퍼 등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증권사의 골프 마케팅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내 다른 금융계열사와 함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를 통해 골프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화라이프플러스는 지난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까지 150여개국의 5억4000만가구에 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월 골프존이 개최하는 네트워크 스크린골프 대회인 2023 신한투자증권 한중일 골프존 스킨스 챌린지'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대회는 한국 골프존 대전 조이마루, 중국 골프존 베이징 플래그십 스토어, 일본 골프존 도쿄 스튜디오 총 3곳을 연결해 동시에 생중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