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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실손’ 할인 세번째 연장…연말까지 반값에 가입

 

[FETV=장기영 기자]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을 4세대 상품으로 갈아탄 가입자를 위한 보험료 반값 할인 기간이 또 한 차례 연장됐다.

 

손해·생명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기간을 올해 1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6월 말까지였던 특별할인 기간은 6개월 단위로 세 번째 연장됐다. 이는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계약 전환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1년 7월 처음 출시된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와 한도는 기존 실손보험과 유사하지만, 보험료는 대폭 낮춘 상품이다. 자기부담비율을 급여 20%, 비급여 30%로 조정하고,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한 것이 특징이다.

 

손보협회 장기보험부 이문덕 팀장은 “최근 경기 둔화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보험 전환 필요성을 감안해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량, 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해 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