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선진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완 LA 총영사,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조병태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공동의장, 박형만 만희 복지재단 이사장, 하용화 솔로몬보험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는 물론, 현지 고객 및 교민들이 함께 참석했다. Hana Bank USA는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중소기업 대출 및 리테일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아 기존 본점과 뉴욕지점, 플러싱지점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업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번 Hana Bank USA LA 지점 신설로 미국에 약 22년 만에 신규 채널을 확장한 하나금융그룹은 서부 지역에 전략적 거점 점포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동서부 전역에 위치한 기존 채널과의 유기적 시너지 확대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내 가장 오랜 역사(48년)를 보유한 한국계 금융기관으로, 하나은행 뉴욕지점과 현지법인인 KEB하나뉴욕파이낸셜 및 KEB하나LA파이낸셜을 통해 IBㆍ기업금융ㆍ무역금융을 주력하고 있으며, Hana Bank USA는 현지 커뮤니티 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2022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래 꾸준히 호실적을 거둬 온 Hana Bank USA는 지난 5월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용받고 있던 모든 제한사항이 해제돼 미국 지역 내 신규 영업채널 및 비즈니스 확대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미국 서부 지역에 Hana Bank USA LA 지점을 새롭게 구축한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물리적 채널 확장을 넘어 현지화 전략에 맞춘 지역 밀착형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미국 전역에 걸쳐 균형 잡힌 영업망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정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계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현지 교민 사회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님 중심 경영’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갖고 지역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성장해 온 이곳 LA에서 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돼 매우 의미가 깊다”며, “손님을 위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는 물론, 리테일과 기업금융이 결합된 통합 금융솔루션을 통해 LA 교민과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양성기관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올해로 개교 32주년을 맞았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신(新)경영’을 선언한 1993년 문을 연 안내견학교는 현재까지 총 308두의 안내견을 분양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선물했다.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진정한 복지사회에 대한 꿈을 꺾지 않았던 이 회장의 혜안과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삼성화재는 이 같은 이 회장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안내견 양성과 인식 개선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26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개교 3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안내견학교를 설립한 고 이건희 회장의 정신을 기리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자원봉사자 등 각계각층의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9월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설립됐다. 같은 해 6월 삼성의 대대적 변화를 이끈 신경영 선언 직후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운영하는 안내견학교 설립은 복지사회에 대한 이 회장의 혜안과 신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회장은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를 통해 “삼성이 처음으로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며 “비록 시작은 보잘것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진정한 복지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강한 의지에서 시작된 안내견 사업은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분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32년간 정부와 국회, 지자체, 자원봉사자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활발한 안내견 양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라는 성과를 낳았다.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됐고, 사회화 훈련인 퍼피워킹과 은퇴·부모견 돌봄 봉사에 참여한 가구는 누적 2800가구를 넘어섰다. 이러한 각계각층의 노력 속에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매년 15두 내외의 안내견을 양성해 현재까지 총 308두를 분양했으며, 이 중 85두가 활동 중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도 새로운 안내견 8두의 분양식과 안내견 생활을 마친 은퇴견 5두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이번에 분양된 안내견 중 ‘태백’은 시각장애인 파트너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의 네 번째 안내견으로 국회에서 함께 활동하게 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 의원은 “지난 32년간 안내견들은 파트너의 눈이 돼주고 가족이자 든든한 친구로 함께해 왔다”며 “안내견들과 파트너들의 여정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고 독립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내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안내견학교의 지난 32년은 자원봉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나된 걸음으로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시각장애인 파트너와 안내견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회적 환경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세 속에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중국 합작법인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등과의 합작 시너지에 힘입어 순손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지역 재보험사업 거점인 싱가포르법인 삼성리(Samsung Re) 역시 매출이 80% 이상 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을 예고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중국 합작법인 삼성재산보험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826억원으로 전년 동기 441억원에 비해 1385억원(314.1%)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익은 63억원 손실에서 57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지난해 2612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재산보험은 텐센트를 비롯한 5개 중국 기업을 주주사로 맞아 2022년 11월 합작법인으로 전환 출범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맴배트·위싱과학기술회사 각 11.5%, 안후이궈하이투자·보위펀드 각 4%다. 삼성재산보험은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위챗’을 운영하는 2대 주주 텐센트의 12억명에 달하는 고객과 IT 인프라를 활용해 온라인 개인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싱가포르 재보험법인 삼성리 역시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리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0억원에 비해 842억원(82.5%) 증가했다. 해당 기간 당기순이익은 71억원에서 134억원으로 63억원(88.7%) 늘었다. 삼성리의 올해 연간 영업수익은 사상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선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아시아 거점인 삼성리와 북미·유럽 거점인 영국 로이즈(Lloyd’s) 캐노피우스(Canopius)를 양대 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말 이후 삼성리와 캐노피우스에 투자한 금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삼성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7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올해 6월에는 캐노피우스에 5억7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하는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202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손해보험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겠다”며 “북미와 유럽 시장은 캐노피우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아시아 시장은 삼성리를 중심으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텐센트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비즈니스 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가 신생 게임 개발사 '스튜디오라사'에 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튜디오라사는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P의 거짓'의 핵심 개발진이 지난 6월 창립한 콘솔 게임 전문 스튜디오다. 노창규 대표를 비롯해 김태연 프로젝트 디렉터(PD), 김현 아트 디렉터(AD) 등이 합류했으며 현재 신작 'Project IL'을 2028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로 위메이드는 스튜디오라사의 지분 약 25%를 확보했다. 더불어 'Project IL'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과 2차 투자 권한도 가져가게 됐다. 투자금은 인력 충원, 프로토타입 개발, 아트 리소스 구축 등 제작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개발력이 검증된 최고 수준의 개발진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스튜디오라사와 함께 한국 콘솔 게임이 북미·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콘솔 IP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시프트업,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매드엔진 등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오며 국내 게임 생태계 성장과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해왔다.
[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 해외법인의 매출 증가세 속에 영업손익과 순손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내건 한화생명은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한 인도네시아에서 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지 ‘톱(Top)5’ 보험사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92억원에 비해 44억원(47.8%)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당기순손익은 39억원 손실에서 1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목표로 내건 한화생명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Lippo)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를 인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 노부은행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 손해보험업, 증권·자산운용업에 이어 은행업까지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 진용을 갖췄다. 앞서 한화생명은 2012년 12월 현지 생보사 물티코(Multicor)생명 지분 80%를 인수한 뒤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법인을 공식 출범해 영업을 개시했다. 2023년 3월에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과 한화손해보험이 리포그룹으로부터 현지 손해보험사 리포손해보험 지분 62.6%를 인수했다. 리포손보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0억원에 비해 82억원(5.5%) 늘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에서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706억원에 비해 41억원(5.8%)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지난 2023년 상반기 법인 설립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보험사가 100%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해 현지 톱5 보험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시아를 넘어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미국 증권업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미국 현지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 지분 75% 인수를 완료했다. 이달 한화생명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취임한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은 공동 명의로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 지역 확장을 통해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FETV=김선호 기자] 롯데는 22일 베트남의 L7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에서 ‘2025 롯데 글로벌 잡페어(LOTTE Global Job Fair)’를 개최했다. ‘2025 롯데 글로벌 잡페어’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비전과 사업을 소개하고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만나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다. 롯데가 글로벌 인재 확보를 목적으로 해외에서 채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롯데는 그룹의 핵심 진출 국가인 베트남을 글로벌 잡페어 첫 번째 개최지로 선정했다.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는 유통, 관광,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현재 15개 그룹사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만 명에 달한다. 이번 ‘2025 롯데 글로벌 잡페어’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호텔롯데, 롯데월드, 롯데물산, 롯데이노베이트 등 6개 그룹사가 참가했으며, 올해 총 5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롯데 그룹 소개 및 베트남 진출 그룹사 홍보 부스, 채용 상담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 그룹의 비전 및 성장사, 베트남 사업을 소개하는 ‘라이프 위드 롯데(Life with LOTTE)’, 커리어 상담과 모의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어 위드 롯데(Career with LOTTE)’, 진출 그룹사 홍보 부스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펀 위드 롯데(Fun with LOTTE)’ 등이다. 참가자들은 롯데그룹의 비전과 성장사 및 베트남에 진출한 그룹사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롯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에게 채용과 직무 관련 집중 멘토링을 받고, 모의 면접과 커리어 상담도 진행했다. 사전 선발된 인원들에게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투어하며 사업장 곳곳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 직무 상담에 참여한 부이 프엉 아잉(BUI PHUONG ANH)는 “한국과 베트남을 포함해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롯데에서 글로벌 감각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원했다“며, “현직 인사담당자와 상담하며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채용 행사를 개최했다”며 “향후 롯데그룹의 핵심 진출 국가인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글로벌 채용 행사 진행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으로 탄생하게 될 우리라이프(가칭)가 다른 은행계 생명보험사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완패했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편입 첫해인 올해 상반기 두 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1위 신한라이프와 3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산액은 118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산액 2095억원에 비해 906억원(43.2%) 감소한 금액이다. 해당 기간 동양생명은 1641억원에서 868억원으로 773억원(47.1%), ABL생명은 45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133억원(29.3%) 당기순이익이 줄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법인 우리라이프는 다른 은행계 생보사들과의 가상대결에서 4위에 머물렀다. 특히 1위 신한라이프와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당기순이익 격차를 나타냈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비해 217억원(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1945억원에서 2002억원으로 57억원(2.9%) 늘었고, NH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639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92억원(5.6%) 줄었다. 우리라이프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동양생명의 올해 6월 말 CSM 잔액은 2조7442억원이다. 신한라이프의 CSM 잔액 7조2646억원과 비교하면 4조원 이상 차이가 난다. KB라이프의 CSM 잔액 3조882억원보다도 3000억원 이상 적은 금액이다. 동양생명은 ABL생명과의 통합을 앞두고 은행, 카드, 증권 등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우리금융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고객 데이터베이스(DB) 공급을 확대하는 등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편집자주]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여파로 대형 보험사들의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과 변화하는 경쟁 구도를 총 5회에 걸쳐 분석한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톱(Top)2’를 목표로 내건 신한라이프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중심의 ‘빅(Big)3’ 구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한화생명과 2배가량 격차를 벌리며 역전에 성공했고,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교보생명을 1조원 이상 웃돌았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한라이프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3236억원에 비해 217억원(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3대 대형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을 상대로 당기순이익 역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478억원에서 1797억원으로 1681억원(48.3%) 감소해 2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상반기 보험이익과 투자이익 모두 한화생명을 앞섰다. 신한라이프와 한화생명의 보험이익은 각각 3755억원, 1760억원이다. 투자이익은 신한라이프가 909억원, 한화생명이 14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CSM 확보 경쟁에서도 다른 대형사 교보생명을 앞서나가고 있다. CSM은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나타낸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6월 말 CSM 잔액은 7조2646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7조2268억원에 비해 378억원(0.5%) 증가했다. 지난해 6월 말 7조709억원과 비교하면 1937억원(2.7%) 늘었다. 이는 교보생명의 CSM 잔액 6조2411억원을 1조원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다른 대형사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CSM 잔액은 각각 13조7461억원, 8조8330억원이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3년 이영종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 교보생명을 꺾고 1위 삼성생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는 톱2 도약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출범 4주년을 맞은 신한라이프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한 영업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2025년 영업전략회의’에 참석해 경영전략 슬로건 ‘톱2를 향한 질주, 밸류업 투게더(Value-Up, Together)’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영업경쟁력 혁신을 통해 가장 다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과제로 ▲영업채널 차별화 ▲상품 및 언더라이팅 역량 강화 ▲영업 지원을 위한 마케팅 확대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난 2년간 이어온 영업경쟁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채널별 특화 상품과 혁신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등 영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영업조직 확장과 더불어 업무 절차 개선, 채널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신계약 가치를 증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가 500억원 규모의 ‘포스코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9일 결성 총회를 통해 결성되는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4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CVC는 일반기업이 출자해 설립하는 벤처캐피탈로 단순 수익뿐 아니라 관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 CVC 1호 펀드는 디지털 전환(DX),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된 핵심기술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전체 펀드의 20%는 해외 벤처에도 투자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포스코는 기술가치, 재무구조, 전략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검증해 유망 기업을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투자대상 기업과 R&D 및 실증사업 공동추진, 투자기업의 제품·기술을 포스코 사업부에 직접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추진한다. 펀드 운용은 포스코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포스코기술투자가 맡아 포스코의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 가능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CVC 펀드를 기존 포스코홀딩스 중심에서 사업회사별 맞춤형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0억원 규모의 CVC 1호 펀드를 조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CVC 1호 펀드를 통해 AI, 에너지 대전환, 탈탄소 등 미래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 혁신을 가속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FETV=박민석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15% 룰’을 준수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부 종목의 거래를 중단하고, 오는 9월에는 중단 대상을 확대한다. 20일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YG PLUS, SK오션플랜트 등 26개 종목의 거래를 정규시장뿐 아니라 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서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9월 1일부터는 같은 달 30일까지 2차로 풀무원, CJ CGV 등 53개 종목에 대한 추가 거래 중단 조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을 제외한 종목 중에서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넥스트레이드의 최근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전체 거래량의 15%, 개별 종목은 3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자본시장법 규정을 넘어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지난 3월 출범 이후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18만주로, 시장 전체 거래량의 11.4%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 수준의 거래량이 유지될 경우 내달 중 15%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기준 넥스트레이드의 8월 일평균 거래량은 2억112만주로, 한국거래소 거래량(11억9808만주)의 14.4%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8조184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 거래대금(16조1765억원)의 49.6% 수준에 달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거래 중단 대상 종목이 추가되거나 중단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가 공개한 1,2차 거래중단종목 *1차 종목(8월 20일~9월 30일)/26개 종목 코스피(14): SK오션플랜트, SK이터닉스, YG PLUS, 넥스틸, 비에이치, 애경케미칼, 이수페타시스, 일동제약, 일진전기, 제주은행, 콜마홀딩스, 파미셀,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코스닥(12) : KG이니시스,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 미래반도체, 세경하이테크, 온코닉테라퓨틱스, 이뮨온시아, 인투셀, 제일일렉트릭, 청담글로벌, 클로봇, 폴라리스오피스 *2차 종목(9월 1일 ~ 9월 30일)/53개 종목 코스피(22): CJ CGV, HD현대건설기계, HJ중공업, LX홀딩스, 그린케미칼, 대덕전자, 대신증권, 동양생명, 두산퓨얼셀, 롯데관광개발, 산일전기, 삼일제약, 신풍제약, 애경산업, 코스모신소재, 코오롱, 토니모리, 파라다이스, 풀무원, 한화엔진, 해태제과식품, 화신 코스닥(31) : LS마린솔루션, 감성코퍼레이션, 글로벌텍스프리, 대아티아이, 디앤디파마텍, 로보티즈, 바이오플러스, 비보존 제약, 비에이치아이, 비올, 비츠로테크, 서울옥션, 솔트룩스, 쓰리빌리언, 아가방컴퍼니, 에이디테크놀로지, 에이럭스, 에이프릴바이오, 엑스게이트, 올릭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우진엔텍, 유니테스트, 유진로봇, 지투파워, 코나아이, 티엘비, 퓨쳐켐, 한국비엔씨, 헥토파이낸셜, 현대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