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NHN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57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은 120.5% 증가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516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로 보면 게임 부문 매출은 1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6.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한게임 로얄홀덤’은 오프라인 대회 ‘HPT(Hangame Poker Tour)’ 개최 효과로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일본에서는 ‘#콤파스’가 인기 IP ‘페이트/스트레인지 페이크’와의 협업 효과로 출시 9주년에도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전 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NHN KCP의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월 거래규모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식권 사업에서 거래규모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전 분기 대비 24.5% 증가했다.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매출이 확대되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전 분기 대비 37.6% 늘었다. 수익성도 개선돼 기술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 최초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전 분기 대비 28.8% 증가했다. NHN은 올해 수익성 회복을 넘어 핵심 사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사업에서는 웹보드게임 월 결제 한도 일부 상향에 따라 책임 있는 운영을 이어가는 한편, 규제 변화 이후 일주일간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내 신규 경쟁 콘텐츠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아이: 퍼즐스타’ 출시를 준비 중이며, ‘최애의아이: 퍼즐스타’는 25일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일본에 출시한 ‘어비스디아’는 2월 말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결제 사업에서는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 선점을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연계 결제 및 정산 구조를 구체화하고, 금융기관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GPU 기반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며, 3월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단일 4000장 이상 GPU 클러스터 구성과 수냉식 냉각 시스템 도입 등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크래프톤의 GPU 클러스터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4분기 호실적이 발표됐는데 먼저 이번 실적이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인 개선으로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와 함께 1분기 실적 전망이나 올해 전체 가이던스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또 클라우드 사업부에 대한 성장 전망과 함께 게임 부문의 경우 출시 예정 신작들에 대한 회사 내부의 기대치와 전략적 의미도 말해달라. A. 안현식 NHN CFO 4분기 호실적이 나온 배경은 저희가 진행해 온 사업 효율화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2번째로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었고 여기에 더해 아시는 바와 같이 재해 복구 사업에서도 추가적인 매출 기여가 있었다. 4분기 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효율화 효과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호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분기 실적이 바로 좋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저희 사업 구조상 계절적 영향을 받는 비즈니스가 많다 보니 1분기보다는 2분기,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번째 질문에 답변드린다. 기술 부문 가운데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4분기에도 그랬지만 내년에는 GPU 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재해 복구 사업 역시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크래프톤에 GPU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로 확실히 전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사업의 기대치와 관련해 말씀드리면 게임은 흥행 산업의 특성상 예측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 가운데 특히 파이널 판타지와 같은 대형 IP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최소한 10% 이상, 그 이상의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신작 기대치뿐만 아니라 웹보드 게임 부문 역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성장 여력이 있는 만큼 게임 사업 전반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Q. 현재 진행 중인 경영 효율화가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초 계획했던 수준 대비 어느 정도까지 일단락 됐는지와 향후 추가적인 효율화 계획이 있는지 공유해달라. 또한 이번에 종속회사 영업권 손상차손이 약 167억원 반영됐는데 향후 해당 규모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가. 그리고 게임 부문과 관련해 웹보드 결제 한도 상향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A. 안현식 NHN CFO 경영 효율화부터 말씀드린다. 2025년에 상당 부분 경영 효율화가 진행됐고 그 성과들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다만 2026년에도 2025년에 개선이 진행되던 과제 가운데 아직 완료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일부 효율화 작업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금액으로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2026년에도 영업이익에 기여할 여지는 아직 남아 있다. 또 4분기 및 연간 실적에서 보시는 것처럼 영업외 손익 규모가 수액 기준으로 상당히 축소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다. 이번에 반영된 영업권 손상 역시 그간 말씀드려 왔던 효율화 대상 기업들과 관련된 부분이다. 해당 작업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앞으로 추가로 큰 폭의 영업권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웹보드 부문에 대해서는 간단히 말씀드린다. 과거 웹보드 결제 한도 상향이 이뤄졌을 때랑 유사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는 연결 기준 2025년 연간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조1332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2034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두 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3% 증가한 1조9298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222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6271억원으로 13% 늘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734억원으로 16%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19%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도 18% 증가했다. 톡비즈 커머스(선물하기·톡딜 등) 4분기 매출은 2534억원으로 8% 증가했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분기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추석 및 연말 프로모션 효과로 14% 증가했다. 연간 커머스 통합 거래액은 10조6000억원으로 6%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을 포함한 플랫폼 기타 매출은 5239억원으로 30%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택시 사업 안정화와 주차·퀵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페이 역시 결제·금융·플랫폼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콘텐츠 부문 4분기 매출은 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은 각각 5251억원, 958억원으로 12%, 30% 증가했다. 반면 스토리 매출은 1918억원으로 5% 감소했다. 카카오는 올해 핵심 사업인 AI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중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정식 출시하고, 자체 언어모델 개발 및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지난 1년간 핵심 사업 중심으로 그룹 역량을 재정비하며 계열사 수를 150개에서 94개로 축소했다”며 “올해는 AI와 톡비즈를 중심으로 성장 기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AI 조직에 ‘스튜디오’ 구조를 도입해 신규 기능 개발·배포 주기를 1달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이용자가 800만명으로 확대됐으며 온디바이스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CBT 참여자의 70%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는 등 초기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온디바이스 AI 고도화, TPU 클라우드 운영 협력 등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확장을 통해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와 수익화 모델 검증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오늘 발표된 구글과의 파트너십과 기존 오픈AI 파트너십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협업 과정에서 구글·오픈AI 협업 간 자기잠식(카니발) 가능성은 없는가. 또한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외부 파트너십 진행 현황에 대해 업데이트해 달라. A. 정신아 대표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험 고도화와 새로운 폼팩터에서의 서비스 실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톡 내 대화 맥락과 챗GPT 연계 등과 같은 B2C AI 서비스 중심으로 진행되며 서로 중복되지 않는 영역에서 효율적으로 AI 전 레이어를 커버하는 전략이다. 따라서 기존 협업에 대한 카니발보다는 상호 보완적인 확대를 기대한다.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경우 연말까지 '플레이 MCP'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이 카카오 AI 플랫폼에 연결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버티컬 커머스 선도 플레이어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논의 중이며 상반기 내 핵심 역할을 할 최소 3개 이상의 플레이어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 Q. AI 등 신사업을 포함한 2026년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는 어떻게 되는가. 또한 작년 4분기 앱 개편 롤백 이슈에도 불구하고 올해 톡비즈 광고의 고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정신아 대표 2026년 목표는 연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이다. 올해는 AI 수익화의 원년으로 삼아 사업 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 유의미한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톡비즈 광고는 작년 하반기의 고성장세가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 것이므로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는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여전히 2배 이상의 성장 여력이 있다. 디스플레이 광고 역시 AI 기반 성과 분석 툴인 '모먼트 AI' 출시와 하반기에 도입 예정인 커머스 지면의 성과형 광고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모두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Q. 최근 사업 현황을 바탕으로 한 1분기 실적 전망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목표는 무엇인가. A. 신종환 CFO 1분기는 톡비즈, 페이, 모빌리티 등 플랫폼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 다만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상각비, 인프라비 등 고정비용의 선반영으로 일시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연간 가이던스 범위 내이며 2분기부터는 이익 회복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다. ROE는 2025년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p 오른 4.4%를 기록했다. 중기적으로는 국내 동종업계 수준의 ROE 달성을 목표로 하며 지배주주 순이익 성장과 배당, 자사주 등 주주 환원을 통한 자본 효율화를 병행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다.
[FETV=임종현 기자] 부산은행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으로 한 총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김성주 은행장은 지난 11일 최근 외화지급보증을 지원한 HSG성동조선을 직접 방문해 조선·해양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부울경지역 특화산업인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역산업 현장에서 출발해 금융으로 완성하는 생산적 금융 전략을 본격화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성주 은행장은 현장에서 “지역 산업의 회복과 재도약 없이는 지역경제의 미래도 없다”며 “부산은행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은행으로서 자금 공급을 넘어 산업을 살리는 생산적 금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2월 출범한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적 금융·특화금융·포용금융의 세 영역에 각 부문장을 선임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번 현장 방문 역시 특화금융 분야인 해양산업 지원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부산은행은 생산적 금융 선언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실질 공급을 통해 실행력으로 이어가고 있다. 총 2조원 규모의 2026 뉴스타트 특별대출을 출시해 지역기업의 경영안정과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특별대출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부응함과 동시에, 지역기업의 조기 회복과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총 4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대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은 물론 기술·성장기업까지 금융 지원 범위를 넓혀 생산적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생산적 금융 총력 지원 전략이 단기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핵심 경영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금융, 지역 관계형 금융 기반의 동반 성장, 산업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의 역할에 다시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주 은행장은 “생산적 금융은 단순히 공급 확대를 넘어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만드는 금융”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지역의 전통산업과 특화산업, 미래산업까지 아우르는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G성동조선은 부산은행의 맞춤형 토탈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에너지플랜트, 해상풍력, 상선, MR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최근 튀르키예 카파워쉽과의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통해 종합 조선·해양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FETV=이신형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잇따른 현장경영을 펼치며 에너지, 첨단소재, 소형장비 등 주요 사업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1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사업장을 방문해 에너지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수주 소식이 잇따르며 한층 분주해진 발전용 가스터빈 공장과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라인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면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살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동행한 경영진에게 “AI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사업 분야에 큰 기회의 장이 열렸다”면서 “그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서 확대된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까지 국내외 총 16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수주하면서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메가와트(MW)급 대형 가스터빈 5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며 가스터빈을 해외에 첫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국산 기술과 제품을 역수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한국 발전산업 위상을 높인 기념비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누적 기준 2030년 45기, 2038년 105기에 이르는 가스터빈 수주를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28년까지 창원사업장 연간 생산규모를 1.5배 수준인 12대로 확충하는 설비투자를 진행한다. 또한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 차세대 무탄소 발전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원 회장이 이날 가스터빈에 이어 현장을 살핀 SMR(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SMR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주기기 및 핵심소재 제작을 전담하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엑스-에너지가 발주한 SMR 16기 주기기와 핵심소재를 시작으로 뉴스케일파워가 위탁한 초도 물량 등을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수주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사업장에 세계 최초로 SMR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용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연 12기 수준인 SMR 생산능력이 20기 이상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SMR 개발사들의 각기 다른 설계와 요구 규격에 맞춘 ‘고객 맞춤형 최적화 생산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박정원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두산밥캣 인천사업장을 찾았다. 박 회장은 지게차, 스키드 로더, 미니 굴착기 등 두산밥캣 ALAO(Asia, Latin America and Oceania)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사업 성과와 한국·인도·중국 등 사업장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제조 현장을 둘러봤다. 공장 내 전시된 전동·수소 장비와 지게차 생산라인, R&D센터 등을 차례로 둘러본 박정원 회장은 주요 부품 수급 현황, 신제품 상용화 시기 등에 대해 질문하며 생산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인천, 창원 등의 작업 여건을 꼼꼼히 살피면서 임직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어 12일에는 충북 증평에 있는 ㈜두산 전자BG 사업장을 찾아 AI 가속기용 CCL(동박적층판) 제조 공정을 점검한다. 지난 2024년 사상 첫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전자BG는 글로벌 빅테크향 공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CL은 절연체 양면에 동박을 입힌 판으로 전자제품 신경망 역할을 하는 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기초 소재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해야 하는 AI 가속기에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온의 가동 환경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고성능 CCL이 필수적이다. ㈜두산 전자BG CCL 제품에는 지난 50년간 축적된 독보적인 소재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 CCL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은 다양한 소재 간 ‘최적 조성비율’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자 수준의 정밀한 화학적 결합 ▲소재 간 유기적 상호작용 ▲물질적 특성 최적화 등 고난도 배합기술이 요구되는데 전자BG는 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BG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으로부터 견고한 수주 잔고를 쌓고 있다. 현재 급증하는 주문량으로 인해 공장 가동률은 100%를 웃돌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CAPEX) 확충 및 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앞서 지난 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아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고 사업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올해 CES에서 두산은 AI 시대를 겨냥해 가스터빈, SMR 등 에너지솔루션 라인업과 건설기계, 로봇 분야의 피지컬AI 기술을 선보였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5개 대형 손해보험사와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사의 신청 건수가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1000건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2025년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2685건으로 전년 2458건에 비해 227건(9.2%) 증가했다. 이 기간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나란히 늘었다. 특히 한화생명은 890건에서 1037건으로 147건(16.5%) 증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업계 1위 삼성생명은 923건에서 950건으로 27건(2.9%) 늘어 뒤를 이었다. 교보생명 역시 645건에서 698건으로 53건(8.2%) 증가했다. 3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생보사 6393건 중 42%를 차지했다. 분쟁조정 신청 10건 중 4건 이상이 대형사에 집중된 셈이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다는 것은 주요 분쟁 사유인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많고 갈등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지난해 3개 대형사의 민원 중 절반 이상은 보험금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전체 민원 2272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237건(54.4%)이었다. 회사별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465건), 교보생명(402건), 한화생명(370건) 순으로 많았다.
[FETV=신동현 기자]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 1917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당기순손실 36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지난해 10월 28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성과와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계약금 반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78%로, 3분기 연속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경영 효율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신작 출시 관련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평가손익이 반영되면서 적자 전환했다. 2025년 연간 기준 매출은 6140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이트 크로우’가 해외 시장에서 흥행한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감소했으나 비용 효율화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기존 IP인 ‘미르의 전설2’,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라인업 확대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장르, IP, 플랫폼 다변화 전략 아래 현재 20여 종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6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스팀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나이트 크로우2’와 ‘미르5’를 순차 출시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트리플A급 신작 ‘프로젝트 탈(TAL)’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원빌드 기반의 한국·글로벌 동시 론칭 전략을 추진한다. ‘나이트 크로우2’부터 이를 본격 도입해 출시 초기 흥행 모멘텀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올해 업데이트된 신작 파이프라인 현황은 어떠한가. 또한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천영환 IR 실장 신작 파이프라인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2026년 들어 1월 13일에 '미르M' 중국을 출시했고, 1월 29일에는 '미드나잇 워커스' 출시를 완료했다. 연내 추가로 '미르4' 중국, '나이트 크로우', '미르5' 등 3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7년에는 조선 판타지 기반의 콘솔 게임 '탈(Tal)'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총 20개의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2027년에 더 구체적으로 계획해 말씀드리겠다.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서는 기존에는 스토어 순위 유지를 중요하게 여겨 구글 PC 결제를 주로 이용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등 타사 사례를 통해 자체 결제 시스템 런칭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사도 출시 게임의 자체 결제 및 웹 스토어 비중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FETV=이건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2025년 연결 기준 2조35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종전 최대 실적인 2024년(2조3334억원) 대비 순이익이 0.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순이익 극대화 노력으로 3년 연속 ‘2조 클럽’에 안착하며, 견실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 25년 말 매출액은 35조2574억원, 영업이익은 2조8727억원으로 집계됐다. 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135조458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6810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7663억원으로 집계됐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정책이 바뀐 배경은 무엇인지, 증권 부문 판관비 증가와 영업손익 특이사항이 무엇인지 A. 김용범 부회장 2월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과 배당 미실시는 자본 정책의 변화는 아니고 현재 주가 수준과 주주 가치 제고 효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다. 과거에는 주가 저평가임에도 배당에 대한 수요를 일부 고려하여 자사주 매입 소각과 현금 배당을 병행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회사의 내재 가치 대비 과도하게 할인되는 구간이 지속되면서 동일한 주주 환원 재원을 전액 자사주 매입 소각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 수익률과 현금 배당 수익률의 격차가 일정 수준 이상 커지면 자사주 매입 소각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 주주 가치 제고에 유리하다. A. 김종민 증권 대표 성과 보상 증가는 25년 기업 금융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성과급 증가와 24년 성과급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다. 이는 실적과 연동되는 변동비 성격의 보상이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이 훼손되는 방향의 비용 증가는 아니다. 다음으로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은 리테일 관련 전산 개발 확대로 전산 운용비가 증가하였고 거래 증가에 비례한 지급 수수료 증가, 기업금융본부 인력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이 있었다. 다만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서 일시적으로 판관 비율을 상승시키는 영향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수익 증가로 이어져 판관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 자산들의 수익 인식 개정 분류 차이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당사의 25년 당기 순이익은 본업에서 창출된 수익 원천으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투자를 지분법 평가 자산의 형태로 진행한 경우 별도에서는 영업 수익으로, 연결에서는 영업의 수익으로 수익을 인식한다. 이로 인해 연결 조정 시 영업 수익은 줄고 영업의 이익은 늘어난다. 본업에서 창출된 이익이지만 연결 회계상 영업의 이익으로 계정 분류되는 규모가 클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간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5년 해외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배당금 수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외에 연결과 별도 간 자산 평가 방식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들은 연결 회계상 영업이익과 영업의 이익 단에서 발생하는 회계적 계정 분류의 차이로 최종 결과가 누적되는 순이익 단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Q. 지난해 연말부터 논의된 손해율과 사업비 가이드라인 관련 변동성에 대해 설명해달라. 4분기 화재 실적 중에서 일회성 요인의 배경은 무엇인지. A. 김중현 화재보험 대표 근본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당사의 재무적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사가 그동안 합리적인 최적 과정을 원칙대로 일관되게 적용해 왔기 때문. 물론 자세한 영향은 세부 가이드라인 확정에 따라 좀 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논의와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대략적으로 공유드리겠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신규 담보 손해율을 예외 없이 90% 이상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당사는 이미 신계약 기준 현가 손해율을 90% 이상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 추가적인 부채 증가 등 의미 있는 재무 영향은 없을 것이다. 가이드라인은 갱신 이후 손해율을 90% 이상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당사는 현재 이를 100%로 가정하여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수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부채를 적립하고 있다. 이 부분은 가이드라인 적용 시 오히려 당사에는 벨 감소, CSM 증가 등 재무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업비 과정은 사업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고 공통비를 전 보험 기간에 걸쳐 인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업비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는 부분에서 일부 불리한 재무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또한 향후 구체적인 실무 표준이 확정되어야 영향도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공통비 관련 사항은 당사에 비적용되어 있는 사항으로 추가적인 재무 영향은 없다. 종합하면 저희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업계 전반의 자의적이고 낙관적인 가정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 4분기 투자 부문에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핵심은 채권 포트폴리오 교체에 따른 처분 손실 인식과 이자 수익의 기저 효과다. 펀드 4분기에 약 1700억 원 규모의 채권 처분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과거 저금리 환경에서 편입한 저이원 채권을 매각하고 고이원 우량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기 때문. 일시적으로 처분 손실이 인식되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자 수익이 개선될 것. 한편 이자 수익은 전년 누적 대비 80억 원, 4분기 단독으로는 전분기 대비 590억 원 감소했다. 이는 25년 상반기에 대출 자산 조기 상환이 집중되면서 당시 이자 수익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 Q. 전환 배수 개선의 주요요인과 중장기적 지속 가능 여부, 이번 분기 1차 손익에 대한 설명도 부탁한다. A. 김중현 화재보험 대표 해지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당사의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이 함께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CSM 전환 배수 역시 의미 있게 개선됐다. 2025년 당사의 CSM 환산 배수는 12.1배로 전년 11.2배 대비 약 0.9배 개선됐다. 그 핵심은 신계약 포트폴리오 내에서 새롭게 적용된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무저해지 상품 비중이 확대된 것. 지난 2년여간 무저해지 시장은 실제로 관찰되지 않은 초장기 구간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적인 해지율 가정을 적용하면서 가격 덤핑이 지속되던 시장이었다. 당사는 이 과정에서 시장 점유율 하락을 감내하더라도 관찰되지 않은 해지율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최적 가정을 적용한다는 원칙을 지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고 MS 하락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5년 4월 금융 당국의 해지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시장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경쟁사들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면서 당사의 가격 경쟁력이 회복됐다. 이에 따라 무저해지 상품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신계약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씨에스엠 전환 배수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와 같은 합리적인 시장 환경이 유지된다면 수익성 개선과 매출량 확대를 통한 이익 재득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5년 연도 말 가정 조정 결과 CSM은 순중 기준으로 약 25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손해율 가정 변경으로 CSM이 1조 1400억 증가했다. 이는 의료 파업 등의 영향으로 실손보험을 중심으로 손해율 추세가 예상보다 낮았고 그 통계가 반영된 결과. 반면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해지율 상승으로 약 5600억 감소, 교육세율 인상 등을 반영한 사업비 가정 조정으로 약 5600억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손해율 개선 효과가 이를 상회하면서 전체 CSM이 소폭 증가했다. 이번 분기 보험금 예실차는 마이너스 273억, 예실차 비율은 마이너스 2.2%로 겨울철 호흡기 질환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실제 보험금이 예상 보험금보다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예실차 비율은 정확하게 0% 수준, 금액으로는 플러스 7억 수준으로 예정과 실제 차이는 없다. 4분기 사업비의 실체는 마이너스 425억이지만 연간 누적 기준 사업비 예실차 비율은 마이너스 3.1% 수준으로 2025년도 성과급 재원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실제 사업비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분기 손실 부담 계약 환익 규모는 2928억이다. 과거 손실 계약으로 인식했던 3세대 4세대 실손 의료비 계약들이 의료 파업 영향으로 손해율 하락 추세가 확인되면서 이익 계약으로 전환되거나 손실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 Q. 리테일 사업 쪽 성과와 공유 가능한 지표가 있는지, 기업금융 쪽에서 4분기 수익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발행어음 심사는 언제쯤 인가될 것으로 보시는지. A. 장원재 증권 대표 지난해 리테일 부문은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잔고 증대에 집중하며 사업 체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슈퍼 365 계좌의 무료 수수료 프로모션이 있다. 거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예수금 자동 운용 등을 통해 고객 체감, 수익률을 높은 구조로 설계하여 고객 수와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일 평균 1000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디지털 채널 고객 수는 24년 말 8만6000명에서 25년 말 43만4000명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고, 예탁자산은 24년 말 3조원에서 25년 말 19조원으로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프로모션 중 미국 주식 거래 무료 수수료 이벤트는 올해 초 종료됐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신규 고객에 대해서도 국내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및 달러 환전 혜택, 예수금 자동 투자 등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 플랫폼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고객 유지율, 장고 성장, 상품 전환율 등 질적 지표 중심의 성장을 계속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채널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채널의 성장을 위해 작년 2곳의 PIB센터를 출범시켰으며 기존 영업점들을 포함하여 총 9개의 센터를 갖췄다. PIB센터는 개인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법인 자금 운용, 투자, 자문, 기업 금융까지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종합적인 금융 니즈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높이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A. 김종민 증권 대표 우선 4분기에는 SK이노베이션, LNG, 자산 유동화 딜 등 신규 딜에 대한 수익을 인식한 부분이 기업 금융 수익 증가의 주요인. 다만 이는 일회성 빅딜로 인한 수익 증가 요인을 넘어서 부동산 PF 중심에서 전통 IB로의 성공적인 체질 개선에 따른 추세적인 변화. 특히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기업 맞춤형 자금 조달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금리 상승 등 어려운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클로징하며 메리츠만의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SK그룹, 셀트리온 등과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를 발판으로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기업 고객의 복합적인 조달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 참고로 작년 IB 부문의 순영업 수익 비중은 부동산 부문 54%, 기업금융 부문 46%로 전체적인 IB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 외부 평가위원회 심사와 실사까지 마친 단계지만 아직 최종적인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피평가 기관으로서 결과를 예단하여 말씀드리는 것에 대해서 조심스럽다. 다만 생산적 기업 금융을 강조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 모험적 DNA를 바탕으로 과감한 기업 금융 사업 확대를 성장 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는 우리 메리츠의 방향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발행어음 인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IMA와 관련해서는 현재 계획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 자기 자본 외형만 감안하면 조만간 신청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은 발행어음 인가에 주력할 것. Q. 보험사 기본 자본 킥스 비율 기준이 발표됐는데 중장기 목표치는 어느정도인지. 올해 장기 보험 쪽에서도 손해율 개선이 가능할지. A. 오종원 지주 CRO 25년 12월 기준 당사의 기본 자본 비율은 82%이며 27년 제도 개정 사항을 반영할 경우 92% 수준까지 지표 개선이 전망된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시현한 것으로 감독 당국의 규제 기준인 50%는 물론 권고 기준인 80%를 상회하며 당사가 매우 견고한 자본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당사의 기본 자본 비율에 대한 관리 수준은 특정한 수치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으며 현 수준인 82%에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해 나가는 것. 향후 기본 자본 비율 관련 제도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리 기준 수치를 다시 말씀드리겠다. 이번 적립액 증가는 현금 유출이나 손익의 변화가 아닌 부채 구조 재편에 따른 회계적 현상. 3분기 손해율 통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최선 추정 부채가 감소하였고 이 중 상당 부분이 손실 부담 계약 환입으로 인식되면서 시가 부채 총액 역시 감소했다. 부채가 감소하면서 이에 따라 해약 환급금 준비금 적립액이 증가하게 됐다. 연도말 가정 조정과 손실 부담 계약 환입이 결합된 회계적 구조 변화의 결과다. A. 김중현 화재 대표 지난해 3분기까지 나타났던 당사의 손해율 상승은 의료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진료 검진 수요 증가와 일부 비정상적 고액 사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하지만 현재 이러한 요인들은 점차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손해액 추이를 단기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당초 내부에서 설정했던 관리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어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는 업계 전반이 출혈 경쟁을 겪었던 2022년 하반기부터 2025년 3월까지 가치 중심의 언더라이팅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업계 전반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부실 계약 비중이 경쟁사 대비 낮은 우량한 빈티지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5년부터는 수익성이 높은 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하고 엄격한 언더라이팅 기준을 통해 신계약의 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왔다. 앞서 언급한 대로 당사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신계약의 양과 MS가 지속 확대 중이다. 초년도 우량 계약의 양을 확대함으로써 나타나는 물량 효과가 손해율을 낮추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현재 시행 중인 자사주 균등 매입 방식이 실질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시장에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김용범 부회장 자사주 매입 방식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한 결과 매입의 균등 방식이 중장기 주주 가치 제고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당사는 매입 총 금액을 결정하고 매입의 균등 방식을 선택했다. 지정가 공개 매수는 장우의 거래로서 양도세 이슈가 발생하여 가격을 왜곡시킬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종료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한계가 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상장 폐지 목적이 아닌 공개 매수 이후 주가는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귀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의 비중은 주가의 저평가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 비중이 늘고 고평가 구간에서는 현금 배당 비중이 증가할 것. 다만 내제 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은 단기 주가 부양이 아니라 주당 가치를 구조적으로 높이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Q. 홈플러스 기업 회생 절차 등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메리츠가 보유한 대출 채권의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담보물 실질 가치와 우선 변제권 확보 현황을 고려할 때 원리금 회수 가능성과 회수 지연이 지속될 경우 그룹 재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오종원 지주 CFO 홈플러스의 일반적인 경영 및 재무 상황에 대한 보도 내용과 당사가 보유한 대출 채권의 실질적인 회수 가능성은 분리하여 판단해야 할 사안. 당사의 대출 채권 상환을 위한 담보 구조는 매우 견고하다. 저희 익스포저는 홈플러스의 핵심 점포와 부동산 등 시장 가치가 검증된 실질 자산을 담보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회생 절차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무관하게 최우선적인 변제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구조. 현재 다보 자산의 감정가는 약 4.5조 원 규모로 당사 원리금의 약 4배 수준이며 향후 부동산 시장 변동에도 당사 원리금을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다. 당사는 관련 리스크를 내부 스트레스 시나리오에 따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충당금 및 준비금을 적립하여 대응력을 확보한 상태. 따라서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그룹의 손익이나 자본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 정리하자면 당사의 대출 채권 회수 구조와 그룹의 재무 건전성은 매우 튼튼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 Q. 그룹 내 증권의 비중이 커진 것 같은데 시장 금리가 상승한다면 그룹 전체적으로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는 A. 최희문 지주 부회장 화재는 부채가 큰 사업으로 금리가 오르면 미래 지급할 보험금의 현재 가치가 크게 줄어들어 자본과 이익, 체력 측면에서는 유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신규 자산의 투자 수익률도 높아지고 상품의 마진도 좋아진다. 다만 현 체계에서 보험 부채와 자산을 동시에 oci로 관리하고 있어 단기 손익 영향은 제한적. 반면 증권은 운용, 트레이딩, 아이비 등 보유 자산에서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화재보다는 크게 반영한다. 증권의 그룹 이익 기여도가 30% 미만이었을 때보다는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도는 과거보다는 커질 수 있다. 그래서 특정 금리 방향에 베팅하기보다는 금리와 시장 국면에 관계없이 이익을 낼 수 있는 폴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우리 그룹은 금리 방향성 베팅보다 이와는 관계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메리츠의 사업 구조는 금리 변동성에 대한 내성이 과거보다 오히려 높아졌다고 보시면 된다.
[FETV=이건우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이사회를 열고 11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당은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371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00억 원이다. 이번 배당은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배당 재원을 활용해 진행된다. 알테오젠의 첫 배당 결정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회사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알테오젠은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기술수출 확대와 파트너십을 통한 품목 승인 등을 토대로 재무 기반을 강화해 왔으며, 특히 2025년은 별도기준 잠정실적으로 2,021억 원의 매출과 1,148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피하주사(SC) 제형 키트루다(미국 제품명: 키트루다 큐렉스; Keytruda Qlex)가 작년 9월 미국 시판 이후 J-code* 부여와 유럽 품목승인에 따라,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 제형으로의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늘고, 향후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잠재 파트너들과의 협의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성장 기회도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알테오젠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적은 인원으로 시작한 작은 벤처기업이 건전한 체력을 갖춘 국내 선도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며 “첫 배당을 통해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자회사이자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한 주주 환원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현대백화점 등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선제적으로 소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이 11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주식 688만2852주 외에 현대홈쇼핑 자사주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부를 취득할 예정이다. 대신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에게 교부해준다. 주식 교환비율은 1:6.3571040으로 현대홈쇼핑 주식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 6.3571040주가 교부된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정됐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주식 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상 시가로 산정되며 주식교환 비율 산정 과정에서 법적으로 요구되지 않는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추가적으로 거쳐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상장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은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4월 20일 개최할 예정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 9383원, 현대홈쇼핑 6만709원으로 결정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 매수청구가 종료되는 5월 11일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결정에 대해 “홈쇼핑 본업을 둘러싼 사업 환경이 과거와 달리 악화된 데다 지배구조상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존재했다”며 “현대홈쇼핑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의 인적분할을 통해 각 부문이 본연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게 현대홈쇼핑의 장기 성장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특히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의 ‘중복 상장’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 입장에서도 주요 자회사 및 손자회사·증손회사의 중복상장 구조가 단순화됨에 따라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 완화돼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은 그룹의 지속 성장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본질가치가 제고된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제고되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주가치뿐 아니라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 주식을 교부받는 현대홈쇼핑 주주가치도 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기존 현대홈쇼핑 주주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일괄 소각할 방침이다. 1000억원 중 500억원은 이날 이사회 의결에 맞춰 매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오는 4월 임시 주주총회 승인 뒤 매입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이 현재 보유 중인 약 5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도 주식교환 의결시점에 즉시 소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현대홈쇼핑 주주가 받고 있는 배당금을 교환비율 적용 후에도 동일한 수준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 규모도 상향할 방침이다. 이번 주식교환 결정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향후 투자회사와 사업 회사로 분할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실행되면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현대퓨처넷·현대L&C를 보유하게 되며 사업회사는 홈쇼핑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며 동시에 신사업 및 M&A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신설 투자회사는 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하는 단계를 거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홈쇼핑이 분할하게 되면 현재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손자회사에 해당하는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L&C가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전환돼 모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순자산가치가 확대되고 배당수익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지에프홀딩스 중심으로 자회사 관리 체계가 명확히 정립됨에 따라 그룹의 지배구조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체계로 전환되고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 판단 및 의사 결정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과 더불어 정부의 자사주 관련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 등 그룹 계열사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현대백화점그룹 13개 상장사 모두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게 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게 돼 통상적으로 주가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 이번에 자사주를 소각하는 계열사는 현대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리바트·지누스·이지웰·퓨처넷·에버다임·삼원강재 등 총 10곳이며 2월 10일 종가 기준 약 2100억원 규모다. 이들 10개 회사는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자사주 일괄 소각을 결의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와 별도로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현대퓨처넷이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에 소각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실행되면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모두 약 3500억원에 달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그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마련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650억원,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6% 감소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출시 공백과 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이 연간 실적에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PC게임 매출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레이션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이벤트 기저 영향으로 30% 감소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지난해 12월 3번째 확장팩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 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신작 성과 부재와 ‘오딘’의 주요 업데이트 공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핵심 이용자층 트래픽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났다. 2025년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504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인건비는 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마케팅비도 72억원으로 31%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축소하고 게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가운데 2026년을 목표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시화하고 있다. 1분기에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슴미니즈(SMiniz)’를 출시하고 이후 ‘오딘Q’,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통해 핵심 IP의 PC·콘솔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던전 어라이즈’, ‘프로젝트 OQ’, ‘갓 세이브 버밍엄’, ‘프로젝트 C’ 등 다수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신작 게임 출시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는데, 이번에 제시한 출시 시기의 실현 확률은 어느 정도인가. 또한 신작 출시에 따른 2026년 인건비와 마케팅비 가이던스를 제시해 달라. A. 한상우 대표 주요 신작들의 일정 조정은 개발 차질보다는 운영 안정성과 중장기 성과 창출을 위해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이다. '오딘' 후속작은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위해 준비 범위를 확대했고,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은 완성도와 출시 순서 조정을 위해 재배치했다. 개발팀과 긴밀히 소통 중이며 하반기 내 출시는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A. 조혁민 CFO 인건비는 총량 관리와 재배치를 원칙으로 하되 하반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과 글로벌 PC 부문에 한해 선별적으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2026년 인건비는 2025년 4분기 대비 5% 내외 증가 수준으로 통제할 것이다. 마케팅비는 3분기 대작 출시로 인해 2분기부터 집행이 확대돼 분기별로는 매출액 대비 15%까지 오를 수 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10% 내외로 관리할 계획이다. Q. 멀티 개발사 구조임에도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라인업 확장이 더딘 것 같다. 경영진이 생각하는 회사의 방향성과 카카오게임즈만의 사업적 경쟁력은 무엇인가. A. 한상우 대표 자체 경쟁력은 모바일 중심에서 벗어나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및 풀체인 개발 구조를 갖췄다는 점이다. 전략적 방향성은 3가지다. 첫째,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재무적 실적 반등이다. 둘째, 대작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게임까지 커버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다. 셋째, 향후 2~3년 내 도래할 AI 기술 변화에 맞춰 개발 효율성과 서비스 정교화를 이루는 구조적 준비다. Q. 적자가 지속돼 기업 가치 산정이 어렵다. 이러한 적자 고리를 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언제쯤 재무적 해소가 가능한가. A. 한상우 대표 비효율적인 자회사 지분 정리 등 산업적 효율화 작업은 이미 일단락됐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신작 출시이며 3분기부터 신작들이 출시됨에 따라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다. 직접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숫자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 A. 조혁민 CFO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개발 자회사의 비용 증가는 지속된 반면 신작 런칭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글로벌 PC·콘솔 신작이 출시되면 개발비 회수만으로도 재무적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공백 문제도 올해 안에는 해결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