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마이금융파트너 보험설계사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모회사의 지원사격 아래 지속적인 설계사 증원과 전국 단위 지점망 확대로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8일 손해·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마이금융파트너의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1004명으로 지난해 6월 말 516명에 비해 488명(94.6%) 증가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현대해상이 지난 2021년 2월 자본금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설계사 수는 설립 첫해인 2021년 6월 말 35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4년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6월 말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의 대형 GA가 된 뒤 1년 새 2배가량 급증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과 전국 지점망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마이금융파트너의 올해 6월 말 지점 수는 47개로 증가해 50번째 지점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점 수는 2021년 6월 말 4개에서 2022년 6월 말 14개, 2023년 6월 말 21개, 2024년 6월 말 30개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북부지점, 창원지점, 울산지점, 안산중앙지점, 하이퍼지점, 파주운정지점, 신강남지점 등 7개 지점과 잠실월드지사, 하이원지사, 리치지사, 뉴강남지사 등 4개 지사를 신설했다. 마이금융파트너는 앞선 2023년 6월 대구·경북지역 공략을 위해 중소형 GA 인리치에셋을 인수한 뒤 인리치본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모회사 현대해상은 판매채널 다각화와 GA 육성 전략에 따라 자금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해상은 마이금융파트너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2월 3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FETV=김선호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성무제)은 4일 경기도 안산 소재 반월캠퍼스에서 제2올리고동 준공식을 개최하고 올리고 핵산 CDMO 세계 1위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스티팜 제2올리고동은 올리고 핵산 CDMO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제약사 향 프로젝트 확보가 이어지면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에스티팜 제2올리고동은 cGMP 시설 전문 건설사인 아벤종합건설이 맡아 진행했으며 약 3300평, 높이 60m, 9개층 규모로 지어졌다. 대형 라인 위주로 배치한 제1올리고동과 달리 제2올리고동은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을 배치했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상위 2개층은 ‘Future area’ 공간으로 조성해 고객사 요청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제2올리고동에는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PCS(공정 제조설비 제어), BMS(공정 제외 설비 제어) 및 WMS(창고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의 기반도 마련했다. 최근 글로벌 기준점으로 꼽히는 ESG 측면에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폐열을 난방으로 재사용하고 냉각수 없는 증류시스템, 필터 수명 연장 신기술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경영 방침도 반영했다. 에스티팜은 이번 제2올리고동 준공을 통해 3대 핵심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 3대 사업 영역은 올리고 핵산 CDMO, 저분자 합성 신약 원료 생산, 자체 플랫폼(STLNP)을 활용한 mRNA 치료제 생산이다.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는 “제2올리고동 준공을 기점으로 에스티팜은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더욱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 “개신창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임직원이 생명을 살리는 혁신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동아쏘시오위원회 강정석 위원장, 에스티팜 성무제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김민영 사장,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 동아제약 백상환 사장, 아벤종합건설 박윤이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과 해외 고객사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FETV=이신형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4일 한화솔루션, 롯데건설, 삼화페인트, 엡스코어, 고려대학교와 철강 기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모듈' 공동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은 국토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확대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철은 협약을 통해 철강 소재 기반의 고효율 BIPV 모듈을 개발하고 건축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태양광 소재를 글라스가 아닌 철강으로 대체하면 내구성이 좋아지고 열전도율이 높아져 발전 효율 또한 높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이러한 철강 소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BIPV 모듈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먼저 현대제철과 삼화페인트가 소재 단계의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BIPV 전문 제조사 엡스코어는 제품 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한화솔루션과 롯데건설은 각각 재생에너지와 건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돕는다. 고려대는 학술적 검증과 기술 자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에서 제품, 제품에서 건축물에 이르는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 개발함으로써 성능을 높이면서 상용화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산학계가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BIPV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철강 소재의 강점과 태양광 기술을 융합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건축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집행액이 70억원대로 감소했다. 집행액이 가장 많은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절반 수준으로 줄어 감소세를 주도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14억원에 비해 37억원(32.5%) 감소했다. 이 기간 한화생명의 집행액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집행액 규모가 가장 큰 한화생명은 91억원에서 49억원으로 42억원(46.2%)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전체 집행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한화문화재단 기부금 42억원을 출연해 일시적으로 집행액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3월 금융인재 육성과 자살 예방 캠페인 등에 8억원, 2~3월 1사1교 금융교육과 친환경 디지털 커뮤니티 운영 등에 4억원을 사용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집행액은 18억원에서 22억원으로 4억원(22.2%)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아마추어 스포츠단 지원에 가장 많은 13억원을 사용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레슬링단, 탁구단, 배드민턴단을 운영 중이다. 3월에는 산불 피해지역 후원 등에 7억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은 ‘2025 ESG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보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체적 가치를 나누고자 한다”며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책임 있는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장기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집행액이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1억원(20%) 늘었다. 교보생명은 1월 산불 피해 복구 후원에 2억원을 집행했다. 2~3월 임직원 플로깅 봉사활동에 4700만원, 5월 교통안전 캠페인에 800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지역사회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공동 발전 추구라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FETV=김선호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2년 8개월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이 제약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평균 근속연수를 이어가고 있는 바탕에는 협력적이고 건강한 조직문화 속에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높은 근로 만족도가 유지되는데 이유가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임직원 다양성, 협력적 노사관계, 창의적·수평적 기업문화, 장기근속자 지원제도 등이 바탕이 되어 형성됐다는 평가다. 유한양행은 임직원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기반으로 고용, 임금, 승진, 교육 등 전 인사영역에서 차별과 편견 없는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있다. 노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노사협의회를 개최해 근로조건 개선 안건을 협의하고 있다. 직급, 성별, 나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대표이사와 3·4급 사원으로 구성된 ‘사원운영위원회’, 사원 대표와 임원이 참여하는 ‘리버스 멘토링’, 매월 첫째 주 금요일 ‘리뉴얼 데이’ 운영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근속자에게는 퇴직금 누진제, 근속자 표창, 포상휴가 등을 통해 보다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열린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30년, 20년, 10년의 근속사원 160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해 자녀 1인당 1천만원이 지급되는 출산지원금, 출산휴가·육아휴직 시 대체인력 채용, 직장 어린이집, 임산부 전용 주차장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기업 가치는 다양성과 평등을 중시한 협력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생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5대 대형 손해보험사가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사업에 200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액이 가장 많은 현대해상은 1년 새 2배 가까이 늘어 유일하게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상반기 사회공헌 관련 기부·집행액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억원에 비해 38억원(20.7%) 증가했다. 이 기간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2개 대형사의 집행액이 늘었다. 특히 현대해상의 집행액은 54억원에서 106억원으로 52억원(96.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집행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곳은 현대해상이 유일하다. 현대해상은 지난 3월 사회혁신가 활동 지원과 초등학생 환경교육 지원 등에 44억원을 사용한 데 이어 6월 다문화아동 한글 학습 지원과 발달지연·장애 조기 개입 솔루션 공모전 진행 등에도 44억원을 투입했다.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정경선 전무는 ‘2024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통해 “우리 회사가 사회와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깊이 인식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세대와 지역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집행액은 47억원에서 52억원으로 5억원(10.6%) 증가해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지역사회 공익 분야에 가장 많은 39억원을 썼다. 전체 집행액의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은 ‘2025 ESG 보고서’를 통해 “삼성화재는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지원 사업,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사업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특화 사업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DB손보는 45억원에서 29억원으로 16억원(35.6%), KB손보는 28억원에서 27억원으로 1억원(3.6%) 집행액이 감소했다. 메리츠화재의 집행액은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20%) 줄어 가장 적었다.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HD현대그룹 9개 상장사들의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공시에 따르면, 검수 완료일 기준 대금 지급까지 걸린 기간이 계열사별로 뚜렷하게 달랐다. 기계·전력 계열은 단기 지급이 일반적이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열흘 내 지급이 80.93%에 달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도 열흘 내 96.26%로 그룹 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복 납품이 많은 업종 특성상 검수 주기가 짧고 정산이 빠르게 이뤄지는 구조다. 반면 엔진·마린 계열은 대금 대부분이 한 달을 넘겨 지급됐다. HD현대마린엔진은 열흘 내 지급이 1.12%, HD현대마린솔루션은 1.08%에 그쳤다. 조선 본류에 해당하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도 ‘10일 내 지급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는 유사했다. 지급 자체는 한 달 내에 집중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열흘 내 2.86%, 한 달 내 97.33%였고, 일부 대금은 두 달을 넘겨 지급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열흘 내 지급 비중은 11.07%에 그쳤지만 현금 결제비율은 99.81%를 기록했다. 속도와 현금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평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속도만 놓고 보면 열흘 내 96.26%로 가장 빠른 구조였지만, 현금 결제율은 0.65%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금 대부분 상생결제나 어음대체 방식으로 지급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열흘 내 31.21%로 중간 수준이었고, 이후 구간에도 지급이 고르게 분산됐다. 현금 결제 비중도 낮아 협력사 체감 유동성은 크지 않았다.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가 20% 가까이 늘어 60만건을 넘어섰다. 상반기 신계약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신계약 건수는 120만건을 웃돌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푸본현대생명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상반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62만1638건으로 전년 동기 52만2713건에 비해 9만8925건(18.9%) 증가했다. 가입금액 기준 신계약액은 5357억원에서 5973억원으로 616억원(11.5%) 늘었다.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중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수가 60만건 이상인 곳은 NH농협생명(106만3155건), 삼성생명(94만9771건), 한화생명(74만692건)을 포함해 총 4곳뿐이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최대 120만건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신계약 건수는 102만8736건으로 2년 연속 100만건을 넘어섰다. 보장성보험 신계약 실적 개선은 IFRS17 시행에 맞춰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결과다. 푸본현대생명은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해 퇴직연금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IFRS17 도입을 앞두고 2016년부터 중단했던 방카슈랑스,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을 각각 2019년, 2021년 재개해 영업채널 다각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푸본현대생명은 올 들어 보험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푸본현대생명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보험손익은 11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해당 기간 보험영업수익은 1142억원에서 1213억원으로 71억원(6.2%) 증가했다. 월납 초회보험료는 GA채널을 재가동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41억원에 불과했던 초회보험료는 2022년 50억원, 2023년 132억원, 2024년 183억원으로 늘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CSM 증대를 위해 상품 다각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 확대, GA 제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임종현 기자] 토스가 ‘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40만명 돌파와 함께 연내 전국 확장 계획을 2일 밝혔다. 토스는 이날 서울시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주요 기술과 시범 운영 성과,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고 전용 단말기 라인업을 새롭게 공개했다. 얼굴 인식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사전에 토스 앱에서 등록하면 매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현금, 카드를 꺼내거나 휴대폰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단말기가 얼굴을 인식해 단 1초 만에 빠르고 자연스러운 결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페이스페이는 2개월 만에 서울 2만 개 가맹점으로 확산됐다. 8월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는 40만 명 이상, 한 달 내 재이용률은 약 60%에 이른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 개 매장, 2026년까지 100만 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해 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 매장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일상생활 전반으로 페이스페이를 빠르게 확산시킨다는 목표다. 토스는 지난 10년간 간편송금, 신용조회, 대출 비교, 투자, 은행, 증권 서비스까지 금융의 모든 순간을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쉽고 편리하게 변화시켜왔다. 이제는 압도적인 속도와 편리함을 갖춘 페이스페이를 통해 그 혁신을 오프라인 결제 환경으로 확장한다. 페이스페이 개발을 이끄는 토스 최준호 TPO(Technical Product Owner)는 “페이스페이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가 이루어지는 단 1초 동안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라며 “또 결제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나 성인 인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오프라인 경험이 더욱 간결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TPO는 편리함만큼이나 보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음도 강조했다. 페이스페이에는 ▲실제 사람 여부를 확인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얼굴 변화에 강인하고 유사 얼굴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페이셜 레코그니션 모델(Facial Recognition Model)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등 다층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 기술이기도 하다. 토스는 고유식별정보, 안면식별정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상 안전하게 처리할 방안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수립했으며 이행 점검을 거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는 망분리 환경에서 암호화해 관리하고 부정 결제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해 이용자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페이스페이 확산을 위한 하드웨어 준비도 끝마쳤다. 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POS 솔루션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단말기 보급을 맡는다. 기존 대표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 더해 이번 행사에서 토스 프론트뷰와 토스 프론트캠 2종을 새롭게 공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토스 프론트는 페이스페이를 포함한 모든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범용 단말기다. 토스 프론트뷰는 기존 결제 단말기 교체 없이 기기를 추가 설치해 페이스페이를 지원하고 토스 프론트캠은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기존 환경에서도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매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는 페이스페이가 업종과 점포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토스는 여기에 앱인토스(Apps-in-Toss)를 결합해 결제 경험을 한 단계 더 확장한다. 앱인토스는 앱인앱(App-in-App) 형태 개방형 플랫폼으로 토스 앱 안에서 온라인 매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가 앱인토스에서 매장 검색과 예약, 혜택을 확인하고 현장에서는 페이스페이로 1초 만에 결제하며 결제 후에는 자동 적립과 쿠폰 발급, 재방문 예약까지 이어간다. 토스 간편결제 사업을 총괄하는 오규인 부사장은 “페이스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오프라인 여정 전체를 바꾸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단말기를 보급하는 토스플레이스, 매장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토스, 그리고 페이스페이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경험을 하나로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규인 부사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온 만큼 많은 이용자가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FETV=신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한국평가데이터(KODATA)와 협력해 기업·금융 분야에 특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KODATA는 국내 최대 규모인 1400만개 이상의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신용평가사로 기업 재무 상태와 신용 등급, 부동산 소유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도메인 특화 학습 기술 ‘익시젠(ixi-GEN)’을 접목해 기업·금융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화형 기업정보 탐색, 자동 리포트 생성 등 금융권과 기업 고객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에는 산업별 데이터를 지속 학습해 정확도를 높이는 DACP(Domain Adaptive Continual Pre-Training)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금융·신용 분야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금융 산업을 포함한 기업 고객 대상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KODATA는 자사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 상무는 “금융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산업별 수요에 맞춘 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래형 KODATA AI전환실장은 “KODATA의 데이터 전문성과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이 결합돼 금융권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 AI 에이전트의 고도화를 위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