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 강화에 따라 보험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5개 대형 손해보험사와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5대 대형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일제히 증가해 2만4000건을 넘어섰다.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소비자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계 1위 삼성화재는 50% 가까이 급증해 가장 많았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2025년 분쟁조정 신청 건수(중·반복 제외)는 2만4619건으로 전년 2만815건에 비해 3804건(18.3%) 증가했다.
이 기간 5개 대형사 모두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늘었다.
특히 삼성화재는 4228건에서 6239건으로 2011건(47.6%) 급증해 가장 많았다. 연간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5000건을 웃도는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현대해상은 4322건에서 4850건으로 528건(12.2%), 메리츠화재는 4299건에서 4834건으로 535건(12.4%) 증가해 뒤를 이었다.
KB손보 역시 3671건에서 4365건으로 694건(18.9%) 증가했다. DB손보는 4295건에서 4331건으로 36건(0.8%)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5개 대형사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전체 손보사 3만2135건 중 77%를 차지했다. 이는 분쟁조정 신청 10건 중 8건가량이 대형사에 집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쟁조정 신청은 주로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대한 불만에 따른 것으로, 보험사와 소비자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개 대형사의 민원 10건 중 8건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전체 민원 8511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6482건(76.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회사별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화재(2069건), 현대해상(1186건), DB손보(1104건), KB손보(1087건), 메리츠화재(1036건) 순으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