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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스테이블 코인·AI 시너지로 신성장 엔진 가동"

카카오페이증권 사상 최대 실적·연간 흑자 달성, 수익 구조 다변화 성공
스테이블코인·STO 사업 시동, 국경 없는 정산 인프라 효율화

[FETV=김예진 기자]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85조6000억원, 연결 기준 매출은 25% 늘어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첫 연결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57억원, EBITDA는 833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49조3000억원,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698억원으로 결제·금융·플랫폼 등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사용자 혜택 강화와 서비스 편의성 확대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43% 급증했고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45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금융 서비스 매출은 59% 증가해 전체의 40%를 차지했으며, 플랫폼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타기팅 광고의 고도화에 힘입어 63% 성장했다. 결제 서비스 역시 온라인·오프라인·해외 영역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비용이 반영됐던 기타영업비용이 줄어들며 영업비용은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1.8% 증가한 208억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7.7%로, 지난해 1분기 분기 연결 흑자전환 이후 매 분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성장과 절세 상품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9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기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과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술과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STO 등 차세대 금융 사업을 준비하고 카카오 그룹 내 AI 역량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인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밝혔다. 신원근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으로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2026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와 영업이익 전망, 그리고 결제·금융·플랫폼 각 부문별 성장성과 이익 개선 상황은 어떠한가? 또한 정책 변화에 따른 증권 부문의 점유율 영향과 2026년 전략은 무엇인가?

 

A. 이성호 재무 총괄 리더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를 15~25% 수준으로 설정했다. 결제 부문은 오프라인과 해외 결제의 높은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에서 질적 성장을 더해 외형과 이익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결제 부문의 안정적 이익 체력을 동력 삼아 플랫폼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것이다.

 

A. 한순욱 운영 총괄 리더
증권 부문은 최근 국내 주식 거래 비중이 50%까지 상승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해외 주식 마케팅 자제 기조에 맞춰 리워드 체계를 국내 주식형으로 전환하여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2026년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확대를 목표로 하며, ISA와 연금저축 등 절세 상품을 통한 크로스셀링을 강화하여 고객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Q. 카카오 그룹의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Kanana)' 초기 버전에서 카카오페이는 어떤 역할을 하며, 실질적인 거래액(TPV)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점은 언제인가?

 

A. 박정호 서비스 총괄 리더
카카오페이는 카나나 내에서 사용자의 소비와 금융을 돕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우선 자체 앱에서 검증된 'AI로 나만의 혜택 찾기'와 '내 건강 관리' 기능을 연동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TPV 상승은 단순 노출을 넘어 카카오의 에이전트 커머스가 본격화되어 추천부터 결제까지 일어나는 에이전트 페이먼트 단계에서 시작될 것이며, 이를 위해 카카오와 전체 설계를 준비 중이다.

 

Q. 이커머스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제 성과의 배경과 2026년 결제 성장률 전망, 그리고 온라인·오프라인·해외 결제별 세부 전략은 무엇인가?

 

A. 백승준 사업 총괄 리더
2026년 결제 매출은 전년보다 높은 하이 싱글(7~9%) 성장률을 목표로 한다. 온라인은 1분기부터 카카오 모빌리티 대리 및 바이크 등에 페이머니 결제를 신규 도입하여 트래픽을 흡수할 계획이다. 해외 결제는 상반기 내 iOS 기반 NFC 결제를 도입하여 심리스한 경험을 제공하고, 1분기 런칭할 통합 여행 플랫폼을 통해 여행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겠다. 일반 결제 사업은 하반기 런칭을 목표로 현재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Q. 스테이블 코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 모델, 그리고 구체적인 유스케이스(Use Case)와 카카오페이의 차별화된 역할은 무엇인가?

 

A. 신원근 대표이사
스테이블 코인을 새로운 투자 상품보다는 기존 결제와 송금 인프라를 효율화하는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 및 카카오뱅크와 공동 협의체를 운영하며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기술적 연결 및 역할 분담을 논의 중이다. 특히 국경 간 송금/정산 효율화나 조건부 지급 등 기존 금융권에서 구현하기 힘든 영역에서 실제 사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기존과 동일한 경험을 유지하되, 내부적으로는 더 효율적인 구조를 구현하는 실행 주체로서 차별화된 기회를 포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