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보험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종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보험 가입과 유지, 지급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분쟁 지표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다. 3개 대형 생명보험사와 5개 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3분기 민원 건수와 분쟁조정 신청 건수를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민원 건수가 나란히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상품별로는 주력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종신보험 민원이 80%가량을 기록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1~3분기(1~9월) 민원 건수는 6446건으로 전년 동기 6197건에 비해 249건(4%) 증가했다. 이 기간 2위 경쟁사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민원 건수가 나란히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화생명의 민원 건수는 1909건에서 2060건으로 151건(7.9%)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1377건에서 1555건으로 178건(12.9%) 민원 건수가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반면,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업계 1위 삼성생명은 2911건에서 2831건으로 80건(2.7%) 감소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3분기(7~9월) 3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2309건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1231건(53.3%)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643건(27.8%)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교보생명(435건), 한화생명(416건), 삼성생명(380건) 순으로 많았다. 반면,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356건), 한화생명(217건), 교보생명(70건) 순으로 많았다. 상품별 민원은 주력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종신보험 민원이 80%가량을 차지했다. 보장성보험 민원은 918건(39.8%), 종신보험 민원은 884건(38.3%)이었다. 보장성보험 민원은 삼성생명이 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306건), 교보생명(223건)이 뒤를 이었다. 종신보험 민원 역시 삼성생명(356건), 한화생명(286건), 교보생명(242건) 순으로 많았다.
[FETV=김선호 기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이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지속적인 성장과 처방의약품 매출 확대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리글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17%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GC녹십자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중 알리글로 수출 물량을 늘려 현지 재고를 확보했고, 4분기에는 내년도 판매 물량 선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원, 백신제제 919억원, 처방의약품 1,702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고마진 제품은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았다. 독감백신은 올해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됐으며, 헌터라제는 상반기에 해외 공급이 집중돼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헌터라제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이미 전년 연간 매출의 96%를 달성한 만큼, 연간 기준으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C녹십자가 지난 1월 100% 지분을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미국 텍사스 라레도 혈장센터 조기 개소에 따른 비용 증가와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일회성 투자 비용 반영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자회사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GC셀(144510.KQ)은 매출 45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를 대폭 축소했다. 전분기에 이은 주요 사업 부문의 회복세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C녹십자엠에스(142280.KQ)와 GC녹십자웰빙(234690.KQ)도 주력 사업의 호조로 각각 264억원, 4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백신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로, 큐레보는 이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FETV=이신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연결기준 3분기 매출 7조5815억원, 영업이익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164.5%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선 부문 생산성 향상이 이뤄졌고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엔진기계 부문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등 조선 사업이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은 생산성 확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5%, 영업이익 128.9% 증가한 6조 1985억원, 865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4179억원, 영업이익 557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665억원과 1조3003억원, 영업이익 3064억원과 200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세계적 조선 신주 발주 둔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126억4000달러의 수주를 기록해 기존 수주 목표의 8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되며 매출 2804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비용(해양플랜트 기존 공사 추가비용) 발생으로 적자 전환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8236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2432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30.7% 증가한 1091억원과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장마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국내 모듈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나 ▲대미 수출 물량 증가 ▲신규 N-Type 모듈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삼호중공업 변전소 복구비와 보험 환급 여부 그리고 250억원 비용 관련 공사 성격 및 추가 비용 가능성은? A. 성기종 전무 일회성 요인 중 남은 부분은 키위 레일 쪽에서 아주 작은 물량이지만 환입 가능성이 약간 있고 4분기 정도에 반영될 수 있다. 삼호중공업은 추가 비용이 없고 현재 공사 진행은 잘 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P78 프로젝트가 98% 진행 중이고 쉐난도 프로젝트는 99% 진행 중이다. 이 두 부분에서 약 250억원 정도의 비용이 일부 발생했다. 추가 발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LNG선 발주 전망과 내년 성과 전망은?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LNG선 신조 시장은 상반기 부진했으나 하반기 들어 미국 LNG 수출 승인 프로젝트가 재개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미국 5개, 전 세계 6개 프로젝트가 승인돼 2029년부터 5700만톤 규모의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LNG 신조 발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선사들은 성과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고 있다. 내년 LNG선 성과는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Q. 컨테이너선 발주 지속 가능성과 주요 선사들의 발주 문의 현황은? 그리고 LPG선 추가 발주 수요 시점은?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컨테이너선은 대형선 위주이고 라이너들이 인프라스트럭처로 인식하고 있다. 더 좋은 배 더 싼 단가가 필요해 지속 발주 수요가 있다. 대형 라이너들과 계속 협의 중이고 다수 라이너가 신조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물량은 내년에 나온다고 본다. LPG선은 2028년부터 납기가 가능하고 운임이 약간 하향세다. 대형 LPG선이 암모니아를 타깃으로 발주됐지만 암모니아 연료 수요가 늦어져 LPG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를 지나 내년 하반기쯤 인도가 되면서 추가 수요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Q. 특수선 부문 주요 현황 및 최근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 NGS 프로젝트 관련 진행 상황은? A. 정우만 특수선부문 상무 특수선 부문은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S)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헌팅턴 잉걸스 그룹과 공동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제출 마감은 10월 말에서 2주 연기돼 11월 초로 예정됐다. 핵잠수함 사업 관련해서는 양국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핵잠수함 사업의 경우 단일 조선소의 기술력이나 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국책 사업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당사는 미포 합병을 통해 건조 역량을 강화했고 캐나다, 핵추진 잠수함 등 다양한 사업을 대비해 캐파 확충 계획을 진행 중이다. A. 최태복 상무 추가로 원잠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개발 단계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상당한 엔지니어링 및 통합 역량이 필요하며 특정 회사 단독으로는 대응이 어렵다. 이에 국회에서 국책 사업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잠수함 건조 역량을 가진 두 조선소가 협력하는 합동 프로젝트 형태가 적합하며 현재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현지 건조 방식이 될 경우 국내 연구개발 사업으로 연결하기 어렵다.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국방부를 상대로 이 방식의 현실성 부족이 지적됐다. 따라서 한미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오늘 보도자료 기준 페루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개발에 대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다음 단계는 본 계약이며 잠수함 개발 실적을 확보하면 향후 수출용 잠수함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 대상 수주 사업도 일부 진행 중이며 연말 또는 내년 초 계약 체결 가능성이 있다. 다음 분기에는 특수선 분야 실적이 보다 진전될 것으로 전망한다. Q. 특수선 수출 관련해 미국 외 지역 진행 현황과 수상함 부문 사업 계획은? A. 최태복 상무 필리핀 해군 현대화 계획이 추진 중이며 추가 발주 건에 대해 협상 중이다.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가장 먼저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필리핀 호위함 프로젝트다. 페루와 필리핀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타 국가에서도 호위함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몇몇 국가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유럽 등 다른 조선소와 경쟁 관계에 있지만 이미 실적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 잠수함은 페루 잠수함 모델이 개발돼 실적이 확보되면 포르투갈 등 다른 국가에서도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2000톤급 이하 잠수함 시장에서 높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와 폴란드 잠수함 사업은 원팀 MOU 정신에 따라 양사가 역량을 통합해 대응 중이며 내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합병 발표 이후 현대미포 수주 정체 원인과 아시아야드 기능 배분 여부는? A. 이운석 전략마케팅 전무 현대미포의 영업 정체는 합병과 무관하다. 중형선 수주가 올해 전반적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MR탱커 발주가 157척이었으나 올해는 36척으로 작년 대비 약 20~30% 수준이다. 피더선은 올해 상반기에 대부분 판매됐다. 현재 가능한 납기는 2028년으로 선박 특성상 납기가 늦어지면 경쟁력이 떨어져 수주가 둔화된다. 시장 자체가 주춤해진 영향이지 합병 때문은 아니다. A. 성기종 전무 현대미포와 현대중공업 합병은 2025년 12월 1일부로 이뤄지지만 매출 효과는 2028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2027년까지 슬롯이 모두 채워져 있고 현재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군사지원선과 전략상선단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합병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는 2028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본다. Q. 현대미포의 이익률 개선 배경과 향후 마진 방향성은? A. 성기종 전무 현대미포의 영업이익률은 크게 개선돼 현대중공업과 유사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다만 현대중공업이 조금 더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손실을 엔진 부문이 상쇄하고 있으며 상선 부문만 보면 LNG선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여전히 더 높다. 내년에는 현대미포도 점진적으로 개선돼 양사 간 격차가 거의 줄어들 것으로 본다. Q. 해양플랜트 매출 감소 리스크는 없나? 해양 부문은 Trion FPU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 중이고 Ruya 프로젝트가 시작 단계다.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양플랜트 수주가 이뤄지면 전체 매출은 감소하지 않을 구조다. 입찰이 대부분 내년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Q. 생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데 내년 조기 인도 가능성이 있나? A. 성기종 전무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이미 일부 조기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도 계획보다 10~15% 정도 빠르게 진행 중이며 선표가 앞당겨지고 있다. 내년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Q. 미국 법인 설립 일정은? A. 성기종 전무 미국 법인은 현재 준비 단계다. 실제 설립 준비가 진행 중이며 계획이 구체화되는 대로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를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곽 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는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생태계와 협력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를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메모리 월(Memory Wall)’이 AI 시대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모리는 이제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AI 산업의 핵심 가치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요구 성능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고성능 HBM, DDR5 등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확립했다.새 비전은 이를 넘어 고객과 공동 설계·개발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곽 사장은 “AI 컴퓨팅의 공동 설계자이자 파트너로서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4865억원, 영업이익 812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146.5%, 79.5% 증가했다. 지상방산, 항공우주 부문에서의 국내 및 수출 물량 증가와 한화시스템의 필리조선소 매출액 반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은 3분기 매출 2조1098억(수출 1조1970억원) 영업이익 57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및 수출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하반기 국내 및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지상방산부문 주요 수주는 인도 K9, 폴란드 KRAB 차체 구성품, 중동 유도무기류 등 약 1.2조원 규모다. 총 수주잔고 규모는 약 31조원으로 내수 31%, 수출 69%로 나타났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040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전분기 영업손실 120억원)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전년 동기 영업손실 60억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 및 LTA 물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확대됐고 GTF와 RSP 관련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항공우주 부문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상승 및 GTF 엔진 인도대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연간 RSP관련 영업손실이 증가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증가한 8077억원의 매출과 63% 감소한 2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오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증가한 3조234억원의 매출과 1032% 증가한 28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달 27일 새벽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2023년 5월 이후 3년만에 시행되는 발사로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관으로 바뀌어 협력업체 부품 제작이나 조립 및 총 조립 등 발사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4차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 5차와 27년 6차 발사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며 반복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고 기술 및 발사 운영 노하우를 확보할 계획이라 전했다. 또 이를 통해 발사체·위성 제작, 위성 데이터 관련 서비스 등을 강화해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미국 육군협회 AUSA 방산 전시회에서 제너럴 아토믹스사와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GE-STOL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유상증자로 확보한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무인기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 아래는 컨퍼러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지상방산 해외 마진율이 높아진 이유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국내 매출 비중이 지난 분기 대비 약 5% 늘었음에도 3분기 영업이익률 차이가 1.6% 수준에 그쳤다. 국내 매출의 이익률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수출 영업이익률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작년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출 계약 마진의 안정성과 함께 반복 제작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Q. K9, 천무 수출 대수가 줄었는데 수출 매출 증가 배경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이집트와 호주 매출이 일부 반영됐다. 3분기 폴란드향 K9 인도 대수는 2분기와 동일하고 천무는 줄었지만 유도무기와 탄류 등 부수 품목 매출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됐다. 이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3분기에 부수 품목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 예고했던 흐름과 일치한다. Q. GTF RSP 흑전이 일회성으로 실적에 반영됐다고 했는데 향후 실적 추이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특정 분기에 충당 비용을 설정했다가 환입되는 경우 일시적으로 소폭 흑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올해부터 27년까지 소폭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부문 전체 역시 유사하게 분기별로 작은 폭의 흑자 또는 적자가 반복될 전망이다. Q. 3분기 판매비 규모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이연된 판매비 중 약 3분의 1이 3분기에 반영됐고 나머지는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구체 금액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크지 않아 3분기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4분기에는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겠으나 이를 제외한 핵심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지상방산 매출 진행률과 향후 프로젝트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수주잔고는 총 31조원이며 수출이 약 70%, 내수가 약 30%이다. 내수 매출은 25~27년 3개년에 걸쳐 주로 발생할 전망이다. 화생방정찰차와 K11 등은 내년부터 양산이 본격화된다. 수출 매출은 26~29년까지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수주분은 29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Q. 지상방산 수출 성장률 20% 가이던스 유지 여부는?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전반적으로는 기존 방향성과 유사하다. 다만 4분기 매출 규모에 따라 내년 성장률 기준선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2월 초 실적 발표 시점에 보다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Q. 폴란드 K9·천무 2차 계약(EC2) 진행 시점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현재 협의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즉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지만 현지 인수 준비 상황 등도 고려해야 한다. 회사는 1차 계약 종료 이후 연속 인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세부 일정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해외 합작공장(폴란드·루마니아) 진행 현황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루마니아는 부지를 확보했으며 연내 착공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이미 수주한 K9 생산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루마니아 장갑차 계약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천무 탄 관련 JV가 체결된 상태다. 부지 확보와 건설 계획이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구체화 중이다. 진행 상황은 가시화될 때마다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Q. 폴란드 매출 비중 증가에도 수익성 차이는 크게 없었다. 기타 수출 마진도 폴란드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속될 수 있는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수출 매출 중 폴란드 비중이 여전히 크지만 비폴란드향 매출(부수품 포함)도 폴란드향과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내수 매출 비중이 5% 정도 증가했음에도 전분기 대비 수익성 차이가 크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Q. 폴란드 K9·천무 인도 대수 변동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3분기 누적 기준 K9은 56문, 천무는 60대가 인도됐다. 연간 가이던스(K9 70문 이상, 천무 80대 이상)는 변동 없이 유지될 것이며 인도 완료가 가능하다. 4분기가 남았기 때문에 따로 가이던스 조정 계획은 없다. Q. 호주 레드백·이집트 K9 인도 일정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호주 레드백은 현재 개발 매출로 일부 인식 중이며 인도는 27년부터 시작된다. K9(AS10)은 올해 4분기부터 납품을 개시해 26~27년까지 매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집트는 현재 부품 매출이 일부 발생 중이며 본격적인 인도 일정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수출 수주 목표 및 파이프라인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올해 남은 기간은 유럽의 연말 휴가 시즌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신규 수주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내년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8월 중동 유도무기 계약, 9월 노르웨이 K9 자주포 추가 계약, 10월 스웨덴 방사청과 1500억원 규모의 MCS 모듈형 추진장약 계약 등 여러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있었다. 이외에도 이라크 MCM 사업 계약 등이 진행 중이며 내년에도 유럽·중동·아시아 지역에서 K9, 천무, 유도무기, MCS, 대공무기 등 다양한 제품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 4~5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폴란드 천무 1차 계약 중 탄 매출 비중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고객사와의 협약 관계로 구체적 비중은 공개할 수 없다. 다만 탄 매출 비중이 적지 않으며 유도탄은 K9용 155mm 탄보다 밸류가 높다. 천무탄 매출은 26~27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할 예정이다. Q. 장약공장(국내·해외) 증설 계획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국내에서는 모듈화 추진장약(MCS) 생산을 2배 증설 중이다. 증설분은 27년 하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되며 대부분 수출용이다. 수출 마진이 내수보다 높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유럽이 탄 캐파를 확대해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화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지 선정 등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Q. 루마니아 장갑차 등 유럽 수주 파이프라인 진행은? A. 한상윤 IR 담당 전무 루마니아 장갑차 사업은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 지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K9, 천무, 레드백, 대공 시스템, 모듈화 장약 등 주요 제품군의 유럽·중동·아시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역시 노출된 수주 파이프라인을 실제 수주로 연결해 28년 이후의 성장세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당 수주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에 상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FETV=김선호 기자] 우정바이오가 최근 매각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경영권을 HLB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시각에 대해 우정바이오와 HLB그룹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특히 우정바이오는 오너 2세 체제에서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우정바이오는 HLB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대해 전면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우정바이오는 현재 HLB와 어떠한 인수 협의나 논의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공지했다. HLB그룹 또한 HLB바이오스텝은 우정바이오 인수에 대해 추진 중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건 재무와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가운데 부채비율이 260.1%로 상승하는 등 재무가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오너가(家)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우정바이오의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와 장기차입금은 각각 166억원, 308억원을 기록했다. 전환사채는 2023년 5월에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있다. 사채만기일은 2027년 5월 31일이다. 그중 지분과 관련된 사항은 전환사채다. 우정바이오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위해 전환사채를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전환사채 발행으로 유입한 자금은 대부분 2021년 경기도 화성시 동탄2 테크노밸리에 준공한 신약에 투입됐다. 전환사채는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해나갔다.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에 의한 상환과 소각이 줄곧 이뤄졌는데 자기자금을 통해 전환사채를 취득했다. 상반기 말 기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이러한 과정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2023년 발행한 전환사채의 일부(권면 총액 15억원)를 자기자금을 통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사채의 권면 총액은 35억원이다. 우정바이오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오너 2세인 천희정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도가 완성된 만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을 본격화해나갈 계획이다. 천희정 대표는 올해 5월 취임식에서 “올해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인큐베이팅·엑셀리레이팅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맞춰 R&D를 진행하는 센터를 바이오사업본부에 산하에 위치시키는 등 4본부, 3센터, 3실, 4사업부, 31팀으로 운영하는 조직을 구축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의 우려와 반대로 조직개편을 통한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 독자적인 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전환사채의 만기 전 사채취득 후 소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FETV=김선호 기자] 삼양바이오팜(대표이사 김경진)은 11월 1일을 분할기일로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해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는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시장에서 의약바이오사업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경영을 통해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할 방식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형태로 이뤄졌으며,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삼양홀딩스 공동대표로서 의약바이오사업을 이끌어온 김경진 사장이 선임됐다. 신설된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 내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한다. 특히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유전자전달체, 항암제 등 스페셜티(고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의약바이오 전문 경영진으로 구성된 독립법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산학연 협력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유전자전달체 기술 사업화를 추진해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선택적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양바이오팜 김경진 대표는 “이번 분할을 계기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으로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삼양바이오팜이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FETV=이지혜 기자]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7.7% 상승했다. LG전자는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등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이 특히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 영역 성과도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B2B(전장, 냉난방공조 등) ▲Non-HW(구독, 웹OS 등) ▲D2C(소비자직접판매) 등이 이에 해당한다. 3분기 B2B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5조9000억원을, 가전구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7000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H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4분기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MS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졌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했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웹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을 강화한다. 전장(VS) 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S 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 사업은 매출액 2조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4분기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Chiller)를 앞세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 다음은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인도 법인 상장 구주 매각 대금 운용 계획은 무엇인가. A. CFO 김창태 부사장 인도 법인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은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 등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다. 특히 확보된 추가 자금 여력을 활용해 과거 대비 더욱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며, 기존 주력 사업의 운영 효율성과 원가 구조 개선에도 자원을 투입할 것이다. 아울러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고려하며, 세부적인 자원 투입 규모는 회사의 캐시플로우 상황과 연계 검토 후 구체화되면 추가로 소통하겠다. Q. 웹OS 기반 플랫폼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해 왔는데, 하드웨어 판매 경쟁력이 약화되면 향후 플랫폼 사업에도 악영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대응 방안이 있다면? A. MS 본부 경영관리 담당 박상호 전무 TV 하드웨어 판매 대수는 감소했으나 웹OS 플랫폼 사업은 25년 현재 2억6000만대를 달성하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과 2024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영업이익률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대응 방안으로는 첫째, 하드웨어 판매 강화를 통한 모수 확대와 기존 사용자 중 비사용자를 사용자로 전환시키는 전략을 추진한다. 둘째, 타사 브랜드 TV에 웹OS 적용을 확대하는 웹OS 허브 사업을 통해 모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30년까지 현재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광고 및 콘텐츠 매출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다. 셋째, TV 영역을 넘어 스마트 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모빌리티 차량 등 다양한 기기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성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및 LG 채널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광고 시장에서 LG전자의 사용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해 광고의 판매 단가를 방어하고 주요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료 TV 스트리밍 서비스인 엘지 채널의 효율적인 콘텐츠 투자도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 것이다. Q.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희망퇴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희망퇴직 관련해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어느 정도 비용이 발생하는가. A. IR 담당 박원재 상무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인력 선순환 구조 확보를 위한 희망퇴직과 관련해 3분기 진행된 희망퇴직으로 반영된 비용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4분기는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기에 세부 비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단기적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효과는 내년부터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정비 구조 개선 및 조직 역동성 강화 관점에서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VS 분야가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포함해서 올해 실적이 호실적을 보여줬는데, 올해 하반기 및 내년 VS 본부 실적 전망은 어떻게 예측하는지. A. VS 본부 경영관리 담당 김주용 상무 VS 본부는 IVI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 구조 개선 활동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으로 인한 OEM 물동 조정 등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이에 대응해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 리스크를 모니터링하며 XHV 매출 확대 등의 대응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크로 불확실성 및 SDV 관련 미래 R&D 비용 증가 등으로 분기 단위 등락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비용 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2026년 이후에도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다. Q. HS 부문 관세 문제가 궁금하다. 3분기에 미국 관세 영향이 어느 정도 비용 발생했는지, 그로 인해 판가 전가가 얼마나 되었는지, 판가 인상으로 수요 영향이 있었는가? 추가적인 대응 방안이 있다면? A. HS 본부 경영관리 담당 김이권 전무 전사적 관세 영향은 약 6000억원 정도 예상되지만 HS 본부는 생산지 최적화, 판가 인상 추진, 원가 구조 개선 등의 선제적 대응 활동을 통해 관세 영향의 상당 부분을 성공적으로 헤징했다. 효율적인 판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장 수요 대비 높은 2.2%의 누적 신장률을 보였다. 판가 인상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유통과 신중히 협의하며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멕시코 생산지에서의 공급을 확대하고, 특히 세탁기의 경우 10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지역의 생산지를 추가 운영해 관세 대응 유연성을 확보하는 추가 대응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Q. ES 부문 칠러 및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관련 성장 가속화 전략의 현재 추진 경과는? A. ES 본부 경영관리 담당 신동훈 상무 당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칠러 라인업을 기반으로 제품에서 유지보수 서비스로의 확대를 통해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어테크라고 할 수 있는 마그네틱 베어링 압축기와 대용량 인버터를 자체 개발해 고효율 친환경 냉각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프로젝트를 포함해 수주 실적도 2024년 대비 17%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주 성과가 예상된다. 북미, 아시아, 중동 등 주요 지역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액침 냉각 기술 분야에서 GRC사와의 파트너십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발열 AI 서버에 대응하기 위한 칩 냉각 솔루션인 CDU 기술을 확보하고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향후 토털 쿨링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칠러 사업을 2년 내에 1조원 규모의 유니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Q. 회사가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상의 질적 성장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질적 성장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발생했는지와 향후 계획은? A. 경영관리 담당 박충현 상무 질적 성장 영역이 현재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 수준에 이르렀고 수익성 또한 견조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B2B 사업은 회사 매출의 35%를 넘어서며 주력 사업이 되었고, HVAC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수주 확보가 예상된다. 가전 구독 사업은 한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후반의 매출 성장을 확보했고, 해외 지역에서도 빠르게 사업 기반을 구축 중이다. 웹OS 플랫폼 사업은 모수 확보와 파트너사 탑재 확대로 수익성 기여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다. Q. 최근 휴머노이드를 비롯해서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로봇 사업의 고객사 확보 상황이 어떻게 되는가? 향후 사업 전략과 추가적인 M&A나 사업 확대 로드맵은? A. HS 본부 경영관리 담당 김이권 전무 가사 노동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검토하며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빠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외부 업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 중이고 주요 빅테크 업체와도 논의 중에 있다. 도움이 되는 업체가 있다면 투자 가능성까지도 열어놓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홈 영역에서 사업화를 하는 것이 목표지만 현재는 정형화된 환경과 시나리오 영역에서 로봇의 기능을 고도화, 안정화시키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조만간 관련된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Q. 오늘 언론에 따르면 NVIDIA가 LG전자와 협업한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면? A. IR 담당 박원재 상무 LG전자는 NVIDIA의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NVIDIA의 아이작 그루트 모델을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에 공감하며 학습 데이터 생성 및 강화 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CDU(냉각수 분배 장치) 공급을 위해 NVIDIA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NVIDIA와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미래 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FETV=이신형 기자] 한화시스템이 3분기 매출 807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당기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은 필리조선소 매출액 반영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동시에 필리조선소 투자 관련 일회성 비용 388억원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세액공제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774%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로 보면 먼저 방산 부문은 전년 대비 3%, 8% 증가한 매출 4814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사업, TICN TMMR 2차 양산, UAE MSAM MFR 등의 판매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ICT 부문은 전년 대비 각각 8%, 18% 감소한 1557억원의 매출과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ERP 사업 종료로 매출액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주잔고는 총 11조1735억원으로 각 부문별로는 방산부문 8조1851억원, ICT부문 3568억원, 필리 조선소 2조6316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폴란드 K2 2차 사업, 수상함 전투체계, TICN TMMR 3차 양산 등이 방산 부문에서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ICT부문에서는 한화생명 및 한화손해보험 시스템 구축 사업, 한화오션 물류 최적화 프로젝트 등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연간 전망에 대해서는 먼저 방산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CT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시스템은 9월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6659억원, 부채비율은 97%이며 계약부채 등을 제외한 부채 비율은 52%라고 설명했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필리조선소 관련 일회성 비용 자세한 내역은? A. 현재 필리조선소 연결기준 매출에 포함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1684억원이며 손실은 약 390억원이다. 손실의 주된 요인은 과거 누락된 원가 항목 반영과 정상화를 위한 조정 등 원가 요인이다. Q. 한화그룹이 미국 필리 조선소에 50억달러 투자 발표 했는데 향후 한화시스템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투자할 계획인지? A. 한상윤 IR담당 전무 50억달러 규모 투자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향후 구체화되는 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Q. 핵잠수함 관련해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 논의가 있었다. 50억달러 투자에 이 부분이 포함된 것인지 아니면 추가 투자가 필요한지? A. 한상윤 IR담당 전무 현재 양국 정부 협의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 어렵다. 향후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Q. SAR 위성 개발 시 규제적인 제약은 없는지? A. SAR 위성의 해상도 향상은 쉽지 않다. VLEO(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은 500km 이하 저궤도에서 운용되며 레이더 성능 향상을 위해 기술 투자가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은 민간보다는 방산 및 정부 부문이며 이에 맞춰 기술적 투자와 개발을 병행 중. 현재는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Q.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자 선정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A. 다부처 초소형 위성 사업은 내년에 양산 사업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국방부에서 결정할 예정. 상반기 선정 예상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유동적이다. 내년 중으로 선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Q.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 내수·수출 비중 변화 때문이라 했는데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이 빠진 영향인지? 또 수출 비중은 어떠한지? A. 방산 부문 수출 비중은 약 18%. 전년 동기 대비 마진율은 유지되고 있으며 전년 동기 9.9%에서 올해 3분기 10.4%로 소폭 상승했다. 내수 양산 비중은 줄었으나 개발 및 정비 부문이 확대됐다. 수출 부문 마진율도 개선되고 있다. 자체 개발비는 약 300억원 규모로 위성 발사 및 수출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약 60억원이 사용됐다. Q. ADEX에서 독일 DL디펜스와 MOU를 체결했는데 추가적인 유럽 또는 이스라엘 업체와 협력 가능성은? A. DL디펜스와는 M-SAM과 유사한 장비인 IST 관련 레이더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수출 전략 방향성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제너럴아토믹스 등과의 무인기용 전자장비 및 레이더 협력도 모색 중이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의 경공격기용 AESA 레이더 개발도 연말까지 완료 후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가 협력 기회가 생기면 공개 가능한 시점에 공유할 예정. Q. 이라크 레이더 계약이 공시됐는데 기존 사우디·UAE 계약과의 차이와 마진, 납기 일정은? A. 이라크 계약은 에라즈넥스온과 체결됐으며 레이더 공급 구조는 기존 사우디·UAE 계약과 유사하다. 레이더 비중은 약 30%보다 다소 낮으며 전체 규모도 이전 계약보다 작다. 납기 일정은 공개하기 어렵다. 매출 인식 시점에 맞춰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Q. 필리 조선소 수주 잔고가 늘어난 이유는? A. 필리 조선소 수주 잔고 증가는 신규 수주 덕분이다. 한화오션에서 발주한 MR탱커와 LNG선 등이 포함돼 있다. Q. IST가 지대공 방어체계에 쓰인다고 들었다. 실제 사업화 일정은 언제인지? A. 현재 MOU 체결 단계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협의 중이다. 향후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 Q. DL디펜스와의 MOU 배경은? 한국산 레이더를 원하는 고객 요청이 있었는지? A. 정확한 명칭은 IST SLM이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체계다. M-SAM과 유사하지만 주로 대항공기 방어용이다. 현재 다양한 위협 대응을 위한 기술적 수요가 존재해 협력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 Q. 영업외 품질쪽에서 손익 내역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A. 영업이익단과 회전이익단의 영업외 수익에는 일회성 평가이익이 일부 반영됐다. 또 일부 외환차익 등도 발생했다. Q. 희토류 공급 불안이 재부각되고 있다. 대응책은? A. 희토류 관련 직접적 영향은 없다. 갈륨, 게르마늄 등 일부 자원은 사용하지만 한화시스템은 2차 생산품을 활용하기 때문에 원자재 공급 차질 영향은 제한적이다. 현재 재고와 유통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품들에 대한 사업 영향은 없다.
[FETV=이신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5332억원, 영업이익 57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911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사업은 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화학사업 매출 2조4152억원 영업손실 368억원을 기록했다. 벤젠, 올레핀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818억원 개선됐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60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석유개발사업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억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1조 8079억원, 영업적자 1248억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AMPC 수혜규모는 3분기 기준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소재사업 매출 235억원, 영업손실 501억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36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매출 2조5278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 하절기 카고(cargo)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4억원 증가했다. 4분기 시황 전망에 대해서는 석유사업은 OPEC+ 증산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나 주요 산유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우려가 상존해 정제마진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 LNG 등 주력사업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배터리사업에서 ESS사업 확장 및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아래는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최근 중국 공급 개혁이 정유 사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A. 주영규 경영기획실장 중국의 공급개혁 정책은 내원으로 불리는 비효율적 생산 경쟁 해소를 핵심 목표로 한다. 정유업도 개혁 대상에 포함되며, 비효율적 ‘티팟' 정유사의 퇴출이 유력하다. 중국은 COTC(정유·석화 일체형) 등 효율이 높은 대형 설비 중심으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소규모·저수익 정유사는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구체적 공급개혁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설비 축소는 경쟁사 입장에서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으나 EV 및 LNG 트럭 확산으로 가솔린·디젤 수요가 이미 정체된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경제 상황과 정유 설비 폐쇄 속도에 따라 업황의 유불리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Q. 현재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순차입금 현황과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은? A. 서건기 재무장 당사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28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조원 감소했다. 이미 발표한 2025년 9조5000억원 조달 계획 외에는 추가 자금 조달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SK온의 대규모 투자(CAPEX)가 마무리되어 향후 투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자산 유동화를 병행해 재무 안정성과 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Q. 내년 글로벌 정유 설비 순증설 및 석유 제품 수요 전망은? A. 조영규 경영기획실장 내년 정제 설비 신증설 규모는 약 100만bd로 예상되며 폐쇄 설비를 감안한 순증설 규모는 70~80만bd 수준으로 전망된다. 석유 제품 수요는 IEA 등에서 70만bd 증가를 예상하지만 실제 경제 회복세를 고려하면 그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본다. 중국과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각각 130만bd, 180만bd 수준이지만 미국과 EU 제재 영향으로 4분기에는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루코일 자산 매각 등 제재 회피 움직임도 있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정제마진은 러시아 공급 차질 지속으로 올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정유 설비 폐쇄가 이어져 국내 수출 아웃렛 확대가 기대된다. Q. 미국 내 ESS 수요 확대에 대한 대응 전략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미국 내 ESS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사는 플랫아이언사와 1GWh 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2030년까지 최대 6.2GWh 공급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추가로 10GWh 이상 규모의 추가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생산은 신규 공장 건설 대신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의 순차 전환을 통해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납품 일정과 파이프라인을 종합 검토해 최종 생산 사이트를 조율 중이다. Q. ESS 대응을 위한 기존 배터리 라인 전환 시 비용 및 기간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ESS용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은 기존 설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폼팩터가 동일해 전환 비용은 크지 않다. 2026년 하반기 납품 목표에 맞춰 준비 중이며 일정 지연 가능성은 낮다. Q. 미국 내 배터리 캐파 및 ESS 전환 가능성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자체 공장은 조지아 20GWh이며 포드와의 JV[합작법인](켄터키 37GWh·테네시 45GWh)와 현대차 JV(35GWh)가 있다. ESS 전환은 순차적인 라인 전환을 통해 1GWh~10GWh 이상 규모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JV도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최적의 생산 조합을 조율 중이다. Q. 미국 관세 정책이 EV·ESS 사업에 미칠 영향은? A. 안건 경영기획실장 관세는 EV뿐 아니라 ESS에도 영향을 미칠 요인이다. EV의 경우 현지 생산망 운영상 단기 코스트 부담이 예상되며 고객사와 리스크 쉐어링으로 대응 중이다. ESS는 단기적으로 영향 분석 중이고 대부분의 생산이 미국 내에서 이뤄지므로 대응 여력이 있다. 북미 지역 본사를 중심으로 고객사 니즈에 맞춘 현지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Q. 화학사업 구조조정 계획과 대상 사업은? A.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 PX·벤젠 등 아로마틱 계열은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다. 정부는 울산·여수·대산 등 3대 단지의 과잉설비 축소와 고부가 제품 전환, 재무건전성 확보,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Q. 윤활유 시황 및 배터리 냉각유 매출 전망은? A. 김미경 전략기획실장 2026~2027년 윤활유 시황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는 올해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도 안정적이다. 일부 증설은 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2026년 2분기에는 경쟁사 정기보수로 단기 호황이 예상된다. 배터리 액침 냉각유는 2030~2031년 본격 매출 발생이 예상되며 그 이전엔 소규모 매출만 발생할 전망이다. Q. ESS 수주 17.2GWh 규모는 미국 한정인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17.2GWh는 미국 시장 기준이다. 플랫아이언 계약은 셀과 모듈 공급이 포함되며 시스템 인테그레이션은 제외된다. 당사는 BMS 기반 화재 예측 기술, 통합 모듈 설계, 액침 냉각 기술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셀·모듈 중심으로 집중하며 시스템 인테그레이터와의 협업 구조를 유지한다. Q. GM 및 포드의 EV 전략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포드가 전기차 전략을 조정하고 있지만 이는 작년부터 예견된 흐름이다. 당사는 이에 맞춰 신규 라인 가동 시기와 제품 출시 계획을 협의 중이다. JV 구조상 제3자 고객이나 ESS 생산으로 전환이 가능해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다만 전략이 대폭 변경될 경우 설비 손상 요인이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는 구체적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Q. 내년 예상 캐팩스(CAPEX) 규모는?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현재 내년 경영 계획 수립중이라 정확히는 말하기 어렵다. 대략적으로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약 50% 축소될 전망이다. 2025년 주요 투자 완료 후 2026년부터는 투자 강도가 완화될 것이다. Q. ESS 완제품(SI) 사업 진출 계획과 마진 전망은? A. 전현욱 재무지원실장 현재는 셀·모듈 생산에 집중하며 시스템 인테그레이터 사업 진출 계획은 없다. 셀 기반 생산만으로도 부속품 생산을 포함해 충분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고객 맞춤형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며 필요 시 SI 사업 진출을 검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