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전자


SK하이닉스 곽노정 CEO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새 비전 발표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CEO)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Full Stack AI Memory Creator)’를 새로운 비전으로 발표했다.

 

곽 사장은 “그동안 SK하이닉스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Provider)’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는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생태계와 협력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량이 폭증하고 있다며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를 메모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메모리 월(Memory Wall)’이 AI 시대의 최대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모리는 이제 단순한 부품이 아니라 AI 산업의 핵심 가치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요구 성능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고성능 HBM, DDR5 등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입지를 확립했다.새 비전은 이를 넘어 고객과 공동 설계·개발하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다.


곽 사장은 “AI 컴퓨팅의 공동 설계자이자 파트너로서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