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5860억원. 오너가 법정구속된 상황에서 나온 실적이다. 단순한 선방이 아니라, 한국타이어가 더 이상 총수 리더십에 기대 움직이는 회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다. 이번 실적의 중심에는 기능별로 나뉜 3축 시스템이 있다. 이상훈 사장은 글로벌 영업과 OE 전략을 총괄하며 EV·고인치 중심의 믹스 개선을 이끌었다. 안종선 사장은 생산 효율·품질 체계를 재정비하면서 해외 공장의 라인 효율과 조정 속도를 높였다. 박정수 상무는 재무·환율·리스크 관리를 통해 변동성을 줄였다. 올해 들어 EV용 OE 확대,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가, 헝가리·중국 공장의 생산 스케줄 조정 속도가 유난히 빨랐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총수의 결재가 아니라, 각 기능의 책임자가 자기 영역에서 판단하고 움직인 결과였다. 위기 국면이 되면 비용과 재고, 환율, 원가가 더 정밀하게 관리되고, 불필요한 지출과 의사결정 병목이 빠르게 제거된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부터 운전자본이 줄고 제조원가율이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고, 이는 조직이 스스로 구조를 정비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오너 부재가 위기가 아니라 시스템 점검의 기회가 된 셈이다.
[FETV=나연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Bengaluru)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구축한 기존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해당 지역을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로 운영한다. 뱅갈루루는 글로벌 IT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인도의 대표 SW 생태계로, 개발 인프라와 인재 풀이 풍부하다. 현대모비스는 증가하는 SW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전역에서 후보지를 검토해 왔으며, 개발 환경·인재 수급·산업 집적도 등을 종합 평가해 뱅갈루루를 최종 선정했다. 현지 고객사 대응력도 강화된다.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부품사가 뱅갈루루에 R&D 기능을 두고 있어, 분소 운영을 통해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수주 경쟁력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두 연구거점의 역할도 구분했다. 하이데라바드 통합거점은 SW 전략 수립, 글로벌 연구소 협업,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헤드쿼터’ 기능을 맡는다. 신규 뱅갈루루 분소는 프레임워크 등 하드웨어와 연계된 기반 기능 개발을 담당해 플랫폼 개발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모비스는 인도를 주요 생산·연구 거점으로 운영하며 글로벌
[FETV=나연지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에서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창단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글로비스 럭비단 선수단과 임직원,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팀을 이끌었던 은퇴 선수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비인기 종목인 럭비 후원을 통해 국내 럭비 명맥을 유지하고 경기력 발전을 지원하고자 2015년 럭비단을 창단했다. 이후 주요 리그와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한국 실업 럭비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럭비단은 2018년 코리안 럭비리그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0년 코리안 럭비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주요 실업 리그를 연달아 제패했다. 2023년에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우승과 함께 창단 이후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단위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4년 정규리그 우승, 2025년 충무기 전국대회 우승까지 굵직한 우승 기록을 이어가며 10년간 꾸준히 정상권 전력을 유지해 왔다. 대표 선수들의 활약도 한국 럭비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정연식 선수가 한국 럭비 사상 첫 올림픽 득점을 기록했고
[FETV=나연지 기자] 웅진씽크빅이 청년들에게 AI 마케팅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직무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웅진씽크빅은 2023년부터 매년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개발, 기획 등 다양한 직무 기반 과정을 운영하며 누적 1320명의 청년들에게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2025년 마지막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프로젝트부트캠프 AI마케팅’으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전략 수립, 콘텐츠 제작, 데이터 분석 등 실무 중심의 학습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현직 실무자의 체계적인 멘토링을 받으며 다양한 기업과 연계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2월 18일까지이며,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거쳐 12월 2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7주간 무료로 진행된다. 최종 성과발표에서 선정된 우수 수료생과 팀에게는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이번 AI 마케팅 부트캠프는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는 세계반도체연맹(GSA)이 주최한 'GSA 어워즈 2025'에서 2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GSA 어워즈는 GSA가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반도체 산업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리더십, 재무 성과, 업계 존경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을 시상한다. SK하이닉스는 '연 매출 10억달러 초과 부문 최우수 재무관리 반도체 기업상'과 '우수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재무관리 부문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며, 아시아태평양 반도체 기업 부문에서는 첫 수상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로서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AI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평소 "어려울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기술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월 클린룸을 조기에 오픈한 청주 M15X 팹에 빠른 장비 반입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본격 착공한
[편집자 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공개됐다. 상장사는 해당 지침을 따라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밸류업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과 맺은 약속이기도 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FETV가 각 사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제조 중심에서 B2B·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이익의 질은 개선되고 있지만, 수익성 지표는 아직 이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전환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지난해 ▲B2B 매출 비중 확대 ▲webOS·구독·직판 등 서비스 기반 강화 ▲투자 효율성 제고 ▲현지 완결형 비즈니스 모델 확장 ▲주주환원 구조 명확화 등을 밸류업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올해 이행 현황을 보면 영업이익률은 4%대에 정체돼 있지만, 영업이익의 90% 이상이 B2B·소프트웨어·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구조로 빠르게 이동했다. 이는 제조 중심 사이클에서 반복 매출·서비스 중심 모델로 바뀌면서 LG전자의 ‘수익 원천’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구조 변화가 시장에서 검증된 사례로 꼽히는 것이 인도법인 IPO다. 인도 IPO는 시가총액 18
[FETV=나연지 기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이하 김부장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가운데 촬영장소 제공 등 드라마 제작지원을 했던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 SK스피드메이트에 따르면 스피드메이트는 김부장 이야기 속 주인공의 형이 운영하는 자동차 정비소로, 매장 촬영 제공 및 로고 노출 등을 통해 드라마 제작지원에 참여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서울 자가를 보유하고 대기업에 근무함으로써 성공한 삶이라 자부하던 ‘김부장’이 실패를 겪으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좌절한 ‘김부장’은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데면데면했던 형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은 세차 일을 제안해 ‘김부장’은 형의 카센터 옆에 세차장을 차리고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새로운 일상을 꾸려나간다. ‘김부장’의 마음가짐이 긍정적 반전을 이루는 배경으로서 등장하는 카센터가 바로 스피드메이트다. 중년 남성의 눈물겨운 자아 찾기 스토리가 동년배를 비롯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방송 채널은 물론 OTT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피드메이트 브랜드 각인 효과 또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한국자원봉사협의회·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가 주최하는 이 상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임직원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라이프스굿(Life’s Good)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지원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임직원 600여명이 77개 팀을 구성해 환경정화, 교육 지원, 취약계층 돌봄, 기술 재능 나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독립운동가·6.25 참전용사 소개 AI 챗봇 개발 ▲사회복지시설 가전 점검·수리 ▲AI로 어르신의 젊은 시절 사진 제작 등 기술을 활용한 봉사가 확대되고 있다. AI 프로필 촬영 봉사팀 ‘리아인(LIAYN)’은 2023년부터 전국 노인·군경복지관 18곳에서 어르신 240여명에게 젊은 시절 사진을 선물했다. 이 활동은 ‘제1회 대한민국 봉사와 나눔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 활동에 선정돼 오는 10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 LG전자는 라이프스굿 봉사단 외에도 직무 경험을 나누는 ‘찾아가는 진로사람책’ 등 사회공헌 프로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동 의장사로서 지난 4일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과 에어리퀴드그룹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수소 에너지 부문 에르윈 펜포니스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이번 전략적 협력의 체결로 파트너십을 강화해 공동의장사로서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수소 생태계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에어리퀴드는 한국, 미국, 유럽을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삼고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의 모든 과정에서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에어리퀴드와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게 돼 뜻깊다”면서 “에어리퀴드와 함께 수소를 효율적인 에너지 설루션으로 구현하기 위해 향후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어리쿼드그룹 수소에너지·전자·혁신부문
[FETV=나연지 기자]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과거와 미래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다. 기아는 5일 경기 용인 비전스퀘어에서 기념 행사를 열고 사사(기아 80년)와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Vision Meta Turismo)’를 처음 공개했다. 행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남희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1944년 경성정공 창립 이후 자전거·삼륜차·승용차·전기차·PBV로 이어진 성장사를 집약한 '기아 80년'을 발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합류 이후 첫 공식 역사서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도 동시에 제시했다. 기아는 역동적 주행과 새로운 이동 경험을 구현한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했다. 또 전동화 라인업과 헤리티지 모델을 한 공간에 모은 전시 ‘움직임의 유산(The Legacy of Movement)’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기아의 80년은 한편의 서사처럼 위대한 여정이었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해 지난 80년을 기억하며 함께 해온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