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수진 기자]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으로 증권업계 내 자본 규모별 수익 구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 하위권인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형사 중심의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등 신규 수익 모델 진입이 어려워 자본 효율성 격차 해소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 상당수가 장부가치에 미달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은 산업 특성상 시황 민감도가 높아 타 업권 대비 낮은 PBR이 고착화된 상태다. 다만 정부의 정책 추진으로 저평가 해소에 대한 제도적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다. 우선주 제외 보통주 기준 PBR 하위 5개 종목은 ▲유진투자증권(0.43배) ▲현대차증권(0.44배) ▲유화증권(0.44배) ▲다올투자증권(0.45배) ▲LS네트웍스(0.47배)다. 최근 중소형 증권사들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주주환원 지표를 공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5년 결산 배당성향을 전년(18.5%) 대비 7.1%p 상승한 25.6%로 확정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2023년 60원, 2024년 100원에서 2025년 180원으로 증액됐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 평균 이상의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나 향후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월 16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배당성향 목표치를 2025~2027년 30~35%, 2028년 이후 40% 이상으로 설정했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 구조 확보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본투입을 검토해 배당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유화증권의 2025년 결산 현금배당성향은 95.96%로 전년(55.40%) 대비 40.56%p 상승했다. 보통주 기준 주당 현금배당금은 220원으로 전년(160원)보다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019년 이후 6개 사업연도 연속 결산배당을 실시 중이다. 2025년 결산 현금배당성향은 41.4%이며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40원으로 전년(150원) 대비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적정 수준의 배당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LS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시를 통해 경영 실적의 변동성으로 인해 즉각적인 배당 실시에 어려움이 있다고 명시했다. 회사는 재무구조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익 창출 역량이 본궤도에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배당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증권사의 주주환원 확대에도 대형사와의 수익 구조 격차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SK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북 비즈니스(자기자본 운용)’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시점은 2025년이 처음이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그간 증권업이 북 비즈니스의 성과를 증명하지 못해 디스카운트를 받아왔으나 2025년 들어 운용 성과를 통해 체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사업자만 가능한 종합투자계좌(IMA)는 대형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다만, 자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소형사는 이러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진입이 불가능해 기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며 ROE를 제고하는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는 자본 규모의 차이로 인해 수익성 개선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다. 장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용손익을 창출해 ROE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종목에 대해 향후 프리미엄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하며 증권업 내 대형사와 중소형사는 자본 규모의 차이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본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는 대형사와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다”며 “회사의 전략에 따라 기업가치가 오른다면 주가도 따라 올 것”이라고 전했다.
[FETV=신동현 기자] 삼성SDS가 국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선보였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 적용 단계인 ‘AI 추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SCP B300 GPUaaS’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B300 GPU는 12단 HBM3E(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해 GPU당 288GB의 메모리 용량과 초당 8TB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삼성SDS에 따르면 이는 기존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3.6배, 대역폭은 2.4배 향상된 수준이다. 이 같은 성능 개선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AI 추론 작업에서는 GPU 연산 속도에 비해 메모리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 전체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B300은 이 부분을 개선해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추론 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S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AI 에이전트, 이미지·영상·코드 생성 및 분석 등 고성능이 요구되는 기업용 AI 서비스에서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GPU를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형 방식인 만큼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최신 GPU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이 SCP를 통해 엔비디아 최신 아키텍처를 비교적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SDS는 여기에 자사 보안 역량을 결합해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앞서 2021년 A100, 2023년 H100 기반 GPUaaS를 선보이며 GPU 인프라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이번 B300 도입으로 AI 전용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올 3분기 중 추가 AI 인프라도 선보일 계획이다. AI 모델 적용 시 별도 인프라 사용료 없이 사용한 토큰량만큼만 비용을 내는 ‘서버리스 추론 서비스’와, 개발자가 코드와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분산 학습을 수행하는 ‘AI 학습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SCP가 보유한 자원 최적화와 에너지 절감 등 GPU 효율화 역량을 바탕으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등 AI를 업무에 적용하려는 고객에게 국내 최초로 B300 GPU 서비스를 제공해 AX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FETV=이신형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가 차량과 주거 공간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동과 생활 공간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23일 차량에서 집안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에 제공되던 ‘홈투카(Home-to-Car)’ 서비스에 이어 카투홈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카투홈 서비스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돼 구현된다. 차량 내에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조명 등 가전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현대 블루링크와 기아 커넥트 이용 고객은 차량 내 스마트싱스 앱 QR코드를 통해 계정을 연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양사는 위치 기반 ‘스마트 루틴’ 기능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차량 위치에 따라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가 자동 실행된다. 귀가 시에는 공기청정기와 조명이 작동하고 실내 환경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외출 시에는 조명과 가전 전원이 꺼지고 로봇청소기가 작동한다. 양사는 카투홈을 통해 집과 차량이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되는 일상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서비스가 차량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정재연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 부사장은 "이번 카투홈 서비스 론칭은 단순히 기능을 추가한 것을 넘어 고객들이 집과 차량 두 공간에서 하나의 일상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모빌리티와 주거 환경을 잇는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단순한 원격 제어 기능을 넘어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앞으로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패션업체인 더네이쳐홀딩스가 우선적으로 디자인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사적으로 AX(AI Transformation)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패션업 전반에 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상품 개발 과정에서부터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달 16일부터 전 브랜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AI 기반 디자인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도입하고 패션 상품 개발 과정에 AI 활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자인 기획부터 제품 검증, 마케팅 콘텐츠 제작에 이르기까지 패션 업무 전반에 AI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상품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솔루션은 NC AI가 개발한 ‘Varco Art Fashion’과 Style AI사의 ‘Style AI’ 두 가지다. 해당 서비스는 디자인 생성과 3D 시뮬레이션, AI 모델 착장,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패션 산업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SaaS 기반 플랫폼으로,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을 빠르게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 개발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패션 산업 특성상 디자인 영역에 AI를 우선 적용했다. 기존 실물 샘플 중심의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샘플 제작 이전 단계에서부터 디자인 완성도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만큼, 상품 개발 과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AI 기반 디자인 시스템을 활용하면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컬러와 소재, 디자인 조합을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다고 더네이쳐홀딩스는 설명했다. 상품 개발 기간 단축은 물론, 샘플 제작 비용 절감과 불필요한 샘플 폐기 감소 등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AI 모델 착장 기능을 통해 실제 착용 이미지를 사전에 구현할 수 있어 디자인 검증의 범위가 확대된다. 디자인 부서뿐 아니라 상품 기획과 마케팅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 향상은 물론, 기존 CAD 기반 방식 대비 제품 이해도 증가에 따른 협업 역시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디자인 AI 도입을 필두로 향후 전사 업무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AI 도입은 상품 개발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이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한 임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2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4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재직 임직원 3442명에게 자사주 89만4000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주식은 자사주를 활용한 임직원 보상 결정 이후 첫 지급분으로, 지난 19일 종가 3만300원 기준 총 271억원 규모다. 자사주는 지급 기간 내 임직원 개인별 증권계좌로 입고된다. 이를 위해 현대해상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총 1098만5500주(12.29%) 중 268만2000주(3%)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고, 나머지 830만3500주(9.29%)는 ‘상법’ 개정안에 따라 소각하는 내용의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자사주 지급은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에 따라 올해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한 데 따른 격려 차원의 보상이다. 성과급 미지급으로 실망한 임직원들의 사기를 자사주 지급으로 진작시키겠다는 것이다. 현대해상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11억원으로 전년 1조307억원에 비해 4696억원(45.6%)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경영진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지난해 보수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도 했다. 실제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정몽윤 회장은 총 26억3600만원 중 8억1200만원, 이석현 대표이사는 총 6억6200만원 중 1억3100만원을 반납했다. 현대해상은 나머지 보유 자사주 178만8000주도 매년 1%를 초과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임직원 동기 부여와 우수 인재 확보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식 지급을 결정했다”며 “지급 주식은 발행 주식 총수의 1%로,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ETV=장기영 기자]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Value-up)를 위해 나란히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요양사업, 해외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을 각각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보험을 넘어 고객의 평생 리스크, 건강, 자산을 관리하는 ‘라이프케어 복합금융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내걸었다. 삼성생명은 보험 본업과 자산운용 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요양사업, 헬스케어사업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해외 자산운용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8월 요양사업 자회사 삼성노블라이프 설립 이후 4225억원 규모의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삼성노블카운티 토지 및 건물을 현물 출자했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일단 삼성노블카운티 운영에 집중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국내 시장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미래 수익원 확보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해외사업 ▲헬스케어사업 ▲모빌리티사업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글로벌 일류 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북미·유럽지역 거점인 영국 로이즈(Lloyd’s) 캐노피우스(Canopius), 아시아지역 거점인 삼성리(Samsung Re) 중심의 ‘투트랙(Two-Track)’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4년 말 이후 캐노피우스와 삼성리에 약 1조원을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캐노피우스에 대한 5억8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 지분 21%를 추가 확보하면서 보유 지분이 총 40%로 늘어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 보다 앞선 2024년 12월에는 삼성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7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했다. 지급여력(K-ICS)비율은 각각 180% 이상, 22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5년 결산배당금을 사상 최대 규모로 책정했다. 삼성생명은 보통주 1주당 5300원씩 총 9517억원을 배당한다. 삼성화재는 보통주 1주당 1만9500원, 우선주 1주당 1만9505원씩 총 8289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 2조1068억원에 비해 1960억원(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2조736억원에서 2조183억원으로 553억원(2.7%)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남긴 가운데 삼성생명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FETV=장기영 기자] 대형 화재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안전공업이 최대 785억원을 보장하는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안전공업의 ‘2024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안전공업은 2024년 12월 말 기준 D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2개 손해보험사의 화재보험에 가입했다. 가입금액은 DB손보 685억원, 롯데손보 100억원 등 총 785억원이다. 다만, 롯데손보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공장이 아닌 다른 공장 관련 화재보험 계약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에 따른 실제 보험금 지급액은 향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안전공업은 화재보험 외에도 가스사고에 따른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배상책임보험, 종업원을 위한 산재보험 등에 가입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에 위치한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직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53년 설립된 안전공업은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액 1351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FETV=이신형 기자] LG전자가 플래그십 매장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공간 경험을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LG전자 플래그십 D5’ 외벽에 벚꽃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 파사드는 가로 20m, 세로 28m 규모로 구성됐다. 우주 공간 속 행성에 벚꽃나무가 등장하고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LG전자는 해당 콘텐츠를 4월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6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미디어 파사드와 함께 야간 라이팅 퍼포먼스와 기술 체험존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전자는 이번 운영을 통해 플래그십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 플래그십 D5는 브랜드 비전과 기술을 집약한 오프라인 매장이다. 1층부터 5층까지 고객 맞이 공간과 제품 체험 공간,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당 매장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 K-pop 공연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공연 전후 3시간(오후 7시~10시) 동안 해당 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총 12.15TB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말 같은 시간대(5.87TB)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보면 약 243만장의 사진 전송 또는 약 4860시간 분량의 영상 스트리밍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용자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 데이터의 30%를 사용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 40대(22%), 50대 이상(18%), 10대(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다운로드 비중이 54%로 높았고, 여성은 업로드 비중이 56%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외국인 이용자 수는 직전 주말 대비 약 2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Access All-in-One)’을 적용했다. 해당 시스템은 5분 간격, 50m 단위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과부하 위험이 발생할 경우 트래픽 분산과 자원 재배치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또 기존 통신망 외에 임시 통신 시설을 추가 구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했다. 로밍 이용 외국인 증가에 대비한 사전 대응도 함께 진행됐다. 공연 당일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에서 총 199명이 투입돼 통신 품질 관리에 참여했다. 홍선기 SK텔레콤 수도권네트워크담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첨단 네트워크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곳곳의 구성원이 하나된 ‘드림팀’이 최선을 다했다”며 “초고밀집 트래픽 환경에서도 자율 네트워크를 통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ETV=손영은 기자] 고려아연이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을 추가 고소했다. 22일 고려아연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을 사칭해 주주들의 의결권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는 영풍·MBK 측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업체 직원 3인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과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요청했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의결권 위임 목적으로 주주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고려아연' 명칭이 기재된 안내문을 남겼다. 또한 주주들과 통화·대면 시 고려아연 직원인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실제 대면 과정에서 고려아연의 사원증을 착용하는 등 주주들이 오인하게 해 영풍·MBK 측을 지지하는 의결권 위임장에 서명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행법에 저촉되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는 입장이다. 자본시장법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시 중요사항의 기재·표시를 명확히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에도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위계는 행위자가 목적 달성을 위해 상대방의 오인과 착각을 일으켜 이를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9일 관련 혐의로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영풍·MBK 측의 유사 행위가 지속됐다는 제보가 이어져 추가 고소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행위가 주주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방해하는 심각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그 행태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주주총회 이후에도 엄정한 법적책임 물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신속한 강제수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유사 사례를 비롯한 고려아연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려는 모든 불법적 시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