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손영은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3대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금호석유화학이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스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백종훈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았다. 이날 주주는 831명이 참석했으며 5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날 투표는 사전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주주들은 사전에 위임장을 통해 찬반여부를 밝혔다. 백 대표가 표결 전 의견 여부를 물으면 주주들은 "없습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2025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로 석유화학 산업 전반 수익성 압박이 지속된 한 해"였다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제품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이 업계 전반 실적 개선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 속 전사적 원가 절감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 안정성 유지에 주력했다"며 "그 결과 동종업계 대비 견조한 수준의 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9151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기록했다. 백 대표는 업무보고를 통해 3대 성장 전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략은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 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수익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익영여금 처분 계산서를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안건은 찬성률 95.2%로 가결됐다. 회사는 단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700원, 우선주 1주당 현금 1750원의 배당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제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중 주주 환원 정책을 기준으로 회사 이익 규모, 중장기적 투자 재원 확보, 재무구조 안정화 등 다각적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 목적의 자기 주식 취득도 결정했다. 주주 환원 규모는 총 736억원으로 별도 당기 순이익 기준 41.9%다. 이는 전기 실적인 41.1%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모두 승인됐다. 주요 내용은 개정 상법에 따른 집중 투표 배제 금지, 독립이사 명칭 변경, 자기 주식 보유 처분 조항에 관한 규정 정비 등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돼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찬성률 80.9%로 가결됐다. 개정 상법에 따라 올해 9월까지 분리 선임된 감사위원이 2명인 상태를 충족해야 한다. 기존 선임된 최도성 감사위원에 대해 양정원 감사위원을 분리 선임해 상법을 선제 준수하고자 했다. 양 이사는 삼성자산운용 전무, 삼성액티브 자산운용 대표이사 CEO 등을 역임했다. 사외이사 2명 선임 건도 찬성률 81.5%로 선임됐다. 김재희크리스틴 이사는 이화다이아몬드공업에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맡고있다. 박순애 이사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로 지속가능발전 국가위원회 협력위원장을 겸임해 활동하고 있다.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찬성률 72.3%로 가결됐다. 지난해 이사보수한도는 65억원이었으며 이중 3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억원 감소한 60억원 한도 내에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안건은 백종훈 대표이사와 박준경 사내이사는 특별 이해관계인으로 분류돼 의결권이 제한됐다. 백 대표는 주총을 마치며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좋은 실적으로 다시 뵐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FETV=신동현 기자] 노타와 시마AI가 온디바이스 기반 피지컬 AI 시장 대응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반도체를 결합해 산업 현장 중심의 AI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타는 엣지 AI 반도체 기업 시마AI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시마AI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기술 협력과 고객사 발굴, 시범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시마AI의 NPU 기반 하드웨어를 결합하는 구조다. 노타는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통해 시마AI 칩에서 모델이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지원한다. 넷츠프레소는 모델 압축과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저전력 환경에서도 추론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생성형 AI 기반 영상 관제 솔루션 ‘NVA(노타 비전 에이전트)’를 시마AI 하드웨어에 적용해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안전, 보안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로봇과 모빌리티 등 피지컬 AI 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마AI는 자사 MLSoC 기반 플랫폼과 개발 도구를 통해 엣지 환경에서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추진한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시마AI의 하드웨어와 함께 피지컬 AI로 확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슈나 랑가사이 시마AI 창립자 겸 CEO는 “피지컬 AI에서 AI 모델이 안정적으로 구동되려면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필수”라며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이 시마AI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ETV=손영은 기자] LIG넥스원과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의 통합방위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협약을 계기로 UAE를 비롯한 글로벌 수출 대상 국가의 방위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25일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 팔란티어 사무소에서 '통합방공망과 무인체계 솔루션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와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 CRO 겸 최고법률책임자 CL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지난 2024년부터 양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차세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 기술력에 팔란티어 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전장 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UAE를 비롯한 글로벌 수출 대상 국가들의 방위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무인체계, 감시정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과 수출 국가 방위력의 첨단화·고도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팔란티어와의 협력 확대가 국방R&D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ETV=김예진 기자] 제주은행이 자본 효율성 제고와 디지털 금융 혁신을 골자로 하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재편하고 본원적인 영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2026년 경영 슬로건을 「담대한 도전을 향한 디지털제주, Take Action」으로 정하고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제주은행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 협업과 디지털 금융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를 설계한다. 기존 대면 영업은 SOHO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전개하며, 수도권 기업금융 확대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NEW Biz ERP 뱅킹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혁신적인 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ICT 운영 체계의 효율화와 더불어 핵심 업무 중심의 초기 AI Agent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자본 효율성 중심의 내실 경영도 함께 추진된다. 조달 비용 감축과 전략적 디마케팅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자산관리 체계 재정립 및 비이자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제주은행이 제시한 2026년 재무 목표는 총자산 전년 대비 9.8% 증가와 총대출채권 9.4% 증가, 총수신 8.8% 증가를 포함하고 있다. 주주 환원 및 지역 금융 역할 확대에 대한 내용도 공시에 포함됐다. 제주은행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고배당기업에 해당하며 2025년 사업연도 기준 배당성향은 27.14%로 집계됐다. 이익배당금액은 전전 사업연도(2024) 대비 17.65% 증가한 37억8000만원 규모다. 은행 측은 향후 영문 공시를 확대하는 등 국내외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고도화된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형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실물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방침이다.
[FETV=신동현 기자] KT가 DDoS 방어 서비스 ‘클린존’을 고도화하고 공공·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방어 용량 확대와 AI 기반 탐지 기능을 적용해 대형 사이버 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KT는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대응 솔루션 ‘클린존(Clean Zone)’을 고도화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린존은 공격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서버로 전달해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는 보안 서비스다.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된다. KT는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복수 고객사에 동시에 대규모 트래픽 공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AI가 평시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이상 트래픽을 탐지하고 자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오탐 가능성을 줄였다. 또 고객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 트래픽 상황과 공격 탐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는 이를 기반으로 자체 보안 대응을 진행할 수 있다. KT는 맞춤형 보안 정책 제안과 모의훈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고도화는 KT의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와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구조와 연계된다. 이를 통해 공공과 기업 네트워크 전반에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본부장 명제훈 상무는 “KT는 보안 솔루션 제공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키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보안 기술을 강화해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김선호 기자] 유유제약은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증액으로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4일 공시했다. 유유제약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며 특히 상반기 중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완료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속적인 고배당 분리과세를 목표로 배당금 증액을 위해 진행할 방침이다. 유유제약의 2025년 이익배당금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1억원이며 배당성향은 26.2%다.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는 “지난해 호실적 달성 관련 회사를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자사주 소각 및 현금배당 증액을 결정했다” 며 “앞으로도 회사와 주주가 함께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408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FETV=권현원 기자]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중동 위기발 유류 수급 불안에 대응해 차량 5부제 등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KB금융그룹은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차량 5부제 적용 대상은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 업무용차량과 직원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별 지정된 요일에 해당 차량의 운행이 주 1회 제한된다.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 순으로 적용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KB금융은 고객 서비스와 영업 현장 운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차량 5부제를 균형 있게 운영한다.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업무용차량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장애인 차량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 친환경 차량(전기차·수소차)은 차량 5부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불필요한 공회전·급정거·급출발 자제·경제속도 준수 등 올바른 차량 운행 캠페인과 대면회의의 비대면 화상회의 전환, 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으로, 작지만 모든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동참할 수 있는 방안들로 마련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3일부터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발맞춰, 실질적인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차량 5부제'를 전 그룹사 임·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해 전격 시행하고 있으며, 본사 및 자가건물 소등 등 필요 전력 외 낭비 최소화 조치를 엄격히 지속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도 오는 25일부터 최근 이란 중동 사태 확산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수급 비상 대책에 발맞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차량 5부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비하고, 국가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까지 요일별로 운영되며, 이를 통해 사내 유류 소비와 탄소 배출을 동시에 감축할 계획이다. 다만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 및 수소차,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로 둬 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차량 통제를 넘어선 종합적인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병행한다. 사옥 내 공조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 불필요한 야간 경관 조명 소등, 영업점 이후 시간 일괄 소등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25일 0시부터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차량 5부제’ 강화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주 1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업무용 차량도 친환경·고효율 모델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체 도입 중인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올해는 대폭 확대할 예정이며 기존 내연기관 업무용 차량의 교체 주기에 맞춰 우선적으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영업점 내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불필요한 낭비 요소를 제거할 계획이며 냉난방 온도 준수, 비업무 시간 소등 등 기초적인 절약 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전사적인 에너지 다이어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NH농협금융그룹도 이날부터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자원안보위기 경보 격상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차량 5부제’를 즉시 도입했다. 이날 농협금융은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시책에 공감하며, 금융지주를 포함한 전 계열사에 ‘차량 5부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각 법인의 업무용 및 직원 출퇴근용 차량은 의무적으로 5부제가 적용된다. 다만 공공부문과 동일하게 전기·수소차 이용자, 장애인·임산부·유아 동승 등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제외하며 정부 정책에 맞춰 전 임직원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전 계열사에 공지했다.
[FETV=손영은 기자]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이 재선임됐다. 신규 이사 5명 중 고려아연 측은 최윤범 회장을 포함해 3명, 영풍·MBK파트너스(MBK) 측은 2명이 선임됐다. 이로써 이사회는 기존 11대 4에서 9대 5로 재편됐다. 고려아연 측은 일단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풍·MBK 측 이사 수도 늘어난 만큼 이들의 견제도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고려아연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예상 시간보다 3시간가량 늦은 오후 12시께 시작했다. 논란이 됐던 중복 위임장 관련 검수로 입장이 지연된 탓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MBK 측이 위임장 수집 과정에서 불법으로 위임장을 수집한 정황이 있다며 고소한 바있다. 이날 주총에는 7개 의안, 총 36건의 세부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 최대 관심사는 이사회 구성이었다. 이사 선임 수는 고려아연의 5인 안건이 승인됐다. 고려아연 측 안건은 출석주식수 1858만189주 중 1170만2643주가 찬성해 62.98%가 동의했다. 영풍·MBK 측이 제안한 6인 선임 건은 출석주식수 1855만7174주 중 968만8020주가 찬성해 52.21%가 동의했다. 두 안건 모두 결의 요건을 충족했으나 더 많은 표를 얻은 고려아연 측 안건이 승인됐다.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은 고려아연이 승기를 잡았다. 현재 사내이사인 최윤범 회장이 재선임됐다. 신규 이사 5명 중 고려아연 측 3명, 영풍·MBK 측 2명을 선임하게 됐다. 고려아연은 이사 후보로 최윤범 회장과 황덕남 이사회 의장을 추천한 바있다. 고려아연 우호 측으로 분류되는 미국 크루서블 JV는 윌터 필드 맥라렌을 후보로 올렸다. 영풍·MBK 측은 박병욱, 최연석, 최병일,이선숙 등 4명을 추천했다. 고려아연 측 이사가 3명 선임됨에 따라 현 경영진은 이사회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재임 중인 15명의 이사 중 고려아연 측은 11명, 영풍·MBK 측 4명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6명으로 이 중 고려아연 측이 5명, 영풍·MBK 측이 1명이다. 신규 이사 5명 중 고려아연 측 3명, 영풍·MBK 측 2명을 선임함에 따라 이사회는 기존 11대 4에서 9대 5로 재편됐다.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안건은 부결됐다. 앞서 고려아연은 9월 시행될 개정 상법에 따라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명 상향하자는 의안을 제시했다. 상법상 감사위원 선임·해임 시 3% 초과 주식을 가진 주주는 초과 주식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상대적으로 큰 지분 가진 영풍·MBK에겐 불리한 조항이다. 감사위원이 늘어나면 고려아연 측 우호 지분이 확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영풍·MBK는 1명 유지 입장을 고수했다. 해당 안건은 찬성률 53.89%에 그쳐 부결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김보영 이사가 선임됐다. 집중투표제 표결 기준과 관련해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집중투표제에는 선임할 이사 수에 따라 의결권이 배수로 부여된다. 일부 해외 기관 투자자는 특정 후보에 대해서만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행사되지 않은 표가 발생한다. 이를 그대로 인정할지 비례적으로 재배분할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이번 주총에서 기존과 달리 과소표결된 의결권까지 포함해 비례적으로 재배분하는 ‘프로라타(pro rata)’ 방식 적용을 주장하며 기존 기준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주총에서는 예탁결제원 집계 기준을 그대로 인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며 기존 기준을 주총에서 갑자기 변경한 것은 결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은 "외국인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내역이 주주 의사에 따라 온전히 표결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의결권 행사내역을 산정·반영한 것"이라며 "외부전문가의 검토 의견에 따라 집중투표 하에서 부여받은 총 행사 가능 의결권 수를 비례적 배분하는 방식(pro rata basis)으로 의결권 행사 산정하는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공문을 통해 사전에 영풍·MBK 측에 알린 바 있다"고 반박했다. 제6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과 제7호 의안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의 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고려아연 노조가 피켓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노조는 "MBK의 먹튀경영과 무책임 경영이 노동자와 함께할 자리는 없다"며 "고려아연 경영참여를 당장 중단하고 국가기간산업에서 철수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약탈적·무책임 경영으로 홈플러스를 망친 MBK에게 국가기간산업을 맡기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날 주총은 아침 9시에 시작해 오후 7시 55분께 끝이났다.
[FETV=김선호 기자] “개인적인 소망은 최소 7년은 더 회사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이다. 7년 정도면 세계 어디에 견주어도 빠지지 않는 회사가 돼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면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6대4 정도로 뒤집혀 있길 바란다. 주주들이 말했던 해마다 20~30%씩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4일 11년 만에 의장을 맡아 진행한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2013년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사내이사로서 자리하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주주 불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 의장으로 11년 만에 재등장했다. 이를 위해 서정진 회장은 24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 앞서 이사회를 진행하고 주총 의장 직을 수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최근 셀트리온 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책임경영 차원으로도 보인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5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이외에 영업이익 전망을 공시하지는 않았는데 이번 주총장에서 주주 불만이 이어지자 현장에서 서정진 회장은 즉각적으로 신민철 관리부문장 사장에게 ‘경영계획’ 공시를 제시했다. 서정진 회장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에 이어 올해 1분기 3000억원, 2분기 4000억원, 3분기 5000억원, 4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신정에 시무식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업계획을 완료하고 구정(음력설)에서야 시무식을 할 수 있었다.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사업계획을 다 정리를 하다보니 그만큼 시일이 소요됐다. 4공장과 5공장에 투입하려고 하는 AI 로봇에 대한 예산과 이에 따른 인건비까지도 고려했다” 때문에 주총에 참석한 FETV는 이와 관련한 질의를 했다. 매출 목표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전망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대해 서정진 회장은 세 가지 요인을 제시하며 답변을 했다. 구체적으로 ▲출시 시기 ▲판매가 ▲환율을 언급했다. “예정된 신약 출시에 따른 효과가 있을 것이고 그 다음으로 가격이 문제인데 셀트리온은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며 “환율도 수출 기업인 셀트리온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5조3000억원 가이던스도 사실상 보수적인 매출 목표라고 덧붙였다. 내부에서 공유하고 있는 목표는 그 이상이라는 의미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 분기별 영업이익을 합산하면 2조원에 근접한 1조8000억원이다. 서정진 회장이 직접 점검하고 수립한 계획이다. 이러한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주는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대표, 차남인 서준석 부회장이 설립한 법인 ‘애나그램’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기도 했다. 해당 법인과 셀트리온 간 관계와 경영승계 활용 여부까지 공개적으로 질의를 했다. 서정진 회장은 “애나그램은 셀트리온과 전혀 관련이 없고 승계를 위한 목적도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주주 질의가 이어지자 서진석 대표가 직접 나서 “셀트리온과 무관한 사업을 하는 곳으로 설립 초기 단계라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도 없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를 폐회한 후 서정진 회장은 2시간 가량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그 말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주총 의장으로 나와서 진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옛날로 돌아가서 주주와 관계를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이었다. 실적으로 밸류를 평가받겠다”
[FETV=권현원 기자] KB금융그룹이 2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세부실행계획 수립하는 등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KB금융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3차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의장인 김성현 CIB마켓부문장(CIB 및 자본시장 비즈니스 총괄) 주관으로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IB, 기업금융(CB), 자산운용, 전략, 재무, 리서치, ESG 부문 임원들이 참석해 생산적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6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KB금융은 이번 협의회부터 투자금융과 기업대출 부문별 전담 소협의체를 신설해 영역별 특성에 맞는 논의 및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은행 영업기획그룹 부행장과 성장금융추진본부장, 그리고 지주 ESG 경영진을 위원으로 확대해 전략 수립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생산적금융 5개년 계획을 KB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로 공식화했다. 첨단전략산업 육성, 지역 균형 발전, 청년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국민성장펀드(2조원) ▲그룹자체투자(3조원) ▲기업대출(12조원) ▲포용금융(3조원) 등 올해 2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세부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의 그룹 인프라 펀드 조성에 이어 벤처투자 및 유망기업 스케일업(성장) 지원을 위한 기업투자 펀드를 신규 결성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라이프생명, KB캐피탈 등 전액 KB금융 계열사의 자본으로 조성되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간(올해 포함) 지속적으로 기업투자 모펀드를 조성하는 중장기 계획(1조원 목표)에 따라 추진된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 펀드에 매칭펀드 형태로 출자해 정책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지원하고, 자펀드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최대 1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이 유망 중견기업의 스케일업 및 혁신 벤처기업 투자에 공급되는 승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KB자산운용이 최근 정부의 ‘국민참여형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정책금융과의 연계 기반을 확보했다. KB금융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으로서 국민성장펀드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확산·환류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26년 평가체계(KPI)를 개편해 생산적금융 관련 별도 지표를 신설하고, 영업점 수익성과 성장성 평가 전반에 우대 기준을 반영했다. 또 ‘첨단전략산업 심사 Unit’ 신설과 변리사 등 외부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심사 역량을 강화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유망 중소·벤처기업 발굴부터 성장 지원까지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초기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직접투자를 통해 성장 단계별로 육성하는 전략을 주요 아젠다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 KB금융은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성 자금과 그룹 자체 투자를 결합해 초기 투자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자금을 지속 공급하는 한편,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기업 성장 전 단계에 걸친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발굴·육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김성현 CIB마켓부문장은 “생산적금융으로의 전환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적금융은 특정 분야에 국한된 특별한 금융이 아니라, 실물경제의 선순환과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금융 활동”이라며 “전 계열사가 이를 일상적인 금융 활동으로 내재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