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지난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아로마티카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아로마티카는 화려한 출발이 무색하게 오너 배임 리스크로 인해 매각까지 검토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투자금 회수를 우려하던 FI들은 이번 상장으로 엑시트 걱정을 내려놓게 됐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로마티카의 주가는 2만5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 8000원 대비 156.3% 오른 수준이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첫날 3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흥행 조짐은 청약 단계부터 뚜렷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2865.17대 1로 올해 IPO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52.98대 1을 기록하며 투자 열기가 확인됐다. 그러나 지금의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상장까지의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아로마티카는 2020년 액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억5000만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를 받으며 외부 자금 유입이 시작됐다. 이듬해 6월에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RCPS는 우선주 존속기간 5년에 발행 후 2년부
[FETV=김선호 기자] GS리테일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오진석 부사장을 기존 플랫폼BU에서 신설한 플랫폼SU로 이동시켰다. 편의점·수퍼사업부를 각각 BU체제로 격상시키고 이를 통합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해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2019년에 편의점과 수퍼사업부문의 MD(상품기획) 통합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던 것과 같은 조치로 풀이된다.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이후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3.3%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은 2021년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하면서 디지털커머스BU를 신설했다. 이때에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수퍼사업부문이 지닌 MD와 물류시스템에 GS홈쇼핑이 보유한 이커머스 역량을 결합시켜 사업전환을 이뤄내고자 했다. 통합 법인으로 거듭난 GS리테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채널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으로 ‘디지털’을 내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고 디지컬커머스BU는 플랫폼BU와 홈쇼핑BU 산하 조직으로 기능을 이관했다. 이로써 2023년 말 기준 조직도는 크
[편집자 주] 이사회는 회사의 경영전략·경영목표를 설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이사회 내 변화는 한 회사의 정책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에 FETV는 각 기업의 이사회 구성 현황과 주요 활동내역 등을 들여다봤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경영승계 절차의 중심에 있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는 사외이사 전원이 배정돼 있는데 이 중 이강행 위원장을 포함한 절반 이상의 사외이사가 올해 새롭게 선임됐다. ◇상반기 말 기준 사외이사 7명…여성 비중 28.6%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8명의 인원은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는 7명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교체됐다. 정찬형·윤수영·신요환·지성배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했고, 김춘수·김영훈·이강행·이영섭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윤인섭 사외이사의 경우 재선임됐다. 7명의 사외이사 중 여성은 이은주·박선영 사외이사로,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28.6%다
[편집자 주] BNK금융 임추위가 공개한 최종 4인 후보는 지역성과 내부 경험, 조직 안정성이라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FETV는 이들의 경력과 역할 그리고 이번 인선의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FETV=임종현 기자] 빈대인 BNK금융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한 실행력과 위기 대응 능력으로 소방수 역할을 맡아온 그는 BNK금융이 흔들릴 때마다 전면에 나섰던 인물로 평가된다. 재임 기간 그는 특정 학교 중심의 내부 파벌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했고 경남은행 횡령 사태 당시 직접 사과하고 신속한 수습을 주도했다. 이를 계기로 그룹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며 경영 안정화에 힘써 왔다. 1960년 경남 남해 출신인 빈대인 회장은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로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상사 신뢰를 얻었고 조직 내부에서도 성실한 인재로 꼽혔다. 이장호 BNK금융 초대 회장 겸 부산은행장 시절 그는 행장 비서팀장으로 발탁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주요 시기마다 핵심 과제를 맡아왔다는 점이 그의 커리어를 특징짓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순이익 1위에 도전한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4만530명으로 6월 말 3만7623명에 비해 2907명(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전속 설계사 4만명 시대를 열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다른 대형 손보사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른 대형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삼성화재(2만4863명), DB손해보험(2만2224명), 현대해상(1만4770명), KB손해보험(1만3117명)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신입, 경력 설계사 위촉과 함께 일명 ‘N잡러’ 설계사 모집으로 설계사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월 2개 이상
[FETV=임종현 기자] iM금융그룹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연말·연시 밀착 상생과 이웃사랑 가치 실천을 위한 기부금 총 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말 집중모금캠페인 기간의 시작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iM금융과 iM뱅크 임원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이웃사랑에 대한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전달했다. 기부금 재원은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매달 참여하는 급여1% 사랑나눔 등으로 조성돼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 기부를 넘어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이 참여하는 김장행사 지원,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기획으로 지역 밀착 상생의 진정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연말의 시작을 이웃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으로 시작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로 행복이 더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G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6나눔캠페인은 전
[FETV=장명희 기자]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ㆍ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와 여기어때투어가 내년 봄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본 크루즈 패키지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특가 상품은 5월 3일에 출발하는 5박 6일 일본 크루즈 패키지로, 제주에서 출발해 후쿠오카,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탑승 크루즈는 11만 톤 급 코스나 세레나로, 14층 높이에 객실 수는 1,500개에 달한다. 또한 선내에는 대형 공연장, 수영장, 운동시설 등 다양한 시설에 마련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내년엔 새롭게 리뉴얼도 진행 예정이다. 크루즈 패키지 가격은 129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선택 객실에 따라 달라진다. 제주에서 승선하는 크루즈인 만큼 제주까지 이동하는 대한항공 항공편도 상품에 포함됐다.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쇼핑ㆍ옵션ㆍ팁이 없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여기어때와 여기어때투어 각 플랫폼에서 모두 구매할 수 있다. 진현욱 여기어때 패키지사업팀장은 “코스타 세레나호로 떠나는 패키지는 여기어때와 여기어때투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크루즈 패키지”라며 “한 번의 여행으로 일본 4개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 11월 전 세계에서 34만9507대(-2.4%)를 판매했다. 국내는 6만1008대(-3.4%), 해외는 28만8499대(-2.2%)였다. 11월 국내 판매는 6만1008대로 3.4% 줄었다. 세단은 그랜저 6499대·쏘나타 5897대·아반떼 5459대 등 1만8099대였다. RV는 팰리세이드 5124대·싼타페 3947대·투싼 5384대·코나 2743대·캐스퍼 2292대 등 2만264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포터 4109대·스타리아 2500대, 중대형 버스·트럭 2113대였다. 제네시스는 1만1465대로 G80(3721대), GV80(3203대), GV70(3770대)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28만8499대로 2.2% 감소했다. 지역별 수요 조정 및 정책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TV=이건혁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7대 회장 후보자로 서유석, 이현승, 황성엽(성명 가나다순)을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협회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서유석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 이사회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후보추천위원회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였다. 금일 총회에 추천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18일(목)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FETV=나연지 기자]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정일택)는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유럽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을 유럽 공장의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건설될 금호타이어의 유럽 신공장은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 첫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 생산 규모는 연간 600만본으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5억8700만 달러(한화 약 8606억원)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공장 건설을 위해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입지 조건, 판매 확대 가능성, 투자 안정성, 수익성, 인센티브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왔다. 최종 2개 후보지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물류·인력·인프라 등 폴란드 정부가 제시한 경쟁력과 유럽 내 공급 안정성, 다양한 인센티브를 고려할 때 오폴레가 최적의 지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정일택 사장은 “유럽 시장은 글로벌 타이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유럽 현지 생산과 공급을 통해 품질·서비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