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지난달 19일 엔씨소프트가 오랜 공백을 깨고 대형 신작 ‘아이온2’를 출시했다. 한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국내 PC방을 양분했던 대표 IP ‘아이온’을 잇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용자와 시장 모두 기대가 컸다. 시연행사에서 직접 플레이해봤던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출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서비스 시작 직후 약 2시간 동안 접속 장애가 이어졌고 사전 캐릭터명 예약 이용자 일부는 구조적 오류로 게임 진입조차 할 수 없었다. 사전 방송에서 성장 핵심 아이템은 유료화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지만 실제 출시 버전에서 ‘영혼의 서’, ‘전투 강화 주문서’가 고가 유료 패키지에 포함되며 "결국 또 P2W"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응이 달랐다. 지난달 19일 오후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 PD는 곧바로 긴급 방송을 열어 직접 사과했다. “판단이 부족했다”는 말과 함께 문제 패키지 4종을 삭제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성장 아이템은 전 이용자에게 무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임시 점검에서 실제 패키지 삭제·BM 수정이 이뤄졌고 접속 불가 문제를 위한 서버 조정도 병행됐다. 출시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자동사냥
[FETV=장명희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대표 권진혁)이 AI 모델 ‘오빛나’를 새롭게 공개하고 비비랩의 AI 브랜드 필름을 함께 선보였다고 밝혔다. 뉴트리원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을 포함해 자회사 딥런의 뷰티 브랜드 뮤즈로 활동하게 될 AI 모델 ‘오빛나’는 MZ세대와 함께 호흡할 캐릭터로, 외계 행성 세계관과 함께 신선함을 전한다. 오빛나는 고속노화 행성인 ‘올디아(올드와 유토피아의 합성어)’에서 지구로 잠입한 외계인이다. 고속노화 탈피 방법을 탐구하던 중, 헬스와 뷰티의 중심지인 대한민국 서울을 발견하고 그들의 생기 유지 비법에 관심을 가지며 지구로 착륙한다. 뉴트리원은 AI 모델 오빛나의 세계관을 적용한 비비랩 브랜드 필름도 함께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오빛나’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은 지구로부터 수천광년 떨어진 행성 ‘올디아’를 비추며 시작된다. 그곳에서 지구인들의 뷰티 비법을 탐구하던 오빛나는 마침내 비비랩의 ‘저분자 콜라겐 S’를 찾아낸다. 내친 김에 지구로 착륙한 오빛나는 직접 ‘저분자 콜라겐 S’를 섭취해본다. 오빛나는 특허받은 항산화 조성물 ‘SF3X-7’과 영국산 비타민 C의 함유를 확인하고
[FETV=권현원 기자] NH농협은행은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강남 소재 '삼성역금융센터'를 제1호 'NH FDI 특화자문센터'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NH FDI 특화자문센터'는 외국인직접투자 및 국내 증권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계좌 개설·투자 자금 이체 등 금융거래 지원 ▲투자 신고 및 관련 규정 검토 ▲기업별 전담 직원(RM) 배치 등 투자 전 과정에 걸쳐 전문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투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신고 절차, 계좌 개설, 외화 자금 이체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실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은행 조장균 외환사업부장은 “이번 제1호 NH FDI 특화자문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설명회 개최와 유관기관 협업 확대 등을 통해 FDI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주)하이펀딩의 예치금 관리 업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을 영위 중인 하이펀딩은 지난 2021년 설립돼 투자자와 차입자 간의 연계 대출을 취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 상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하이펀딩은 온투업 예치기관 제휴 계약을 통해 하이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는 투자자와 차입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온투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온투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와 차입자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온투업 이용자들의 자금 입출금, 대출 원리금 정산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디지털 기술력과 인프라,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이펀딩 이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온투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온투업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력 있는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손님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FETV=이건혁 기자] 지난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아로마티카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아로마티카는 화려한 출발이 무색하게 오너 배임 리스크로 인해 매각까지 검토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투자금 회수를 우려하던 FI들은 이번 상장으로 엑시트 걱정을 내려놓게 됐다는 평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아로마티카의 주가는 2만5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 8000원 대비 156.3% 오른 수준이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첫날 3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흥행 조짐은 청약 단계부터 뚜렷했다. 지난달 19일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2865.17대 1로 올해 IPO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52.98대 1을 기록하며 투자 열기가 확인됐다. 그러나 지금의 스포트라이트와 달리 상장까지의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아로마티카는 2020년 액시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억5000만원 규모의 RCPS(상환전환우선주) 투자를 받으며 외부 자금 유입이 시작됐다. 이듬해 6월에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약 150억원을 투자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RCPS는 우선주 존속기간 5년에 발행 후 2년부
[FETV=김선호 기자] GS리테일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오진석 부사장을 기존 플랫폼BU에서 신설한 플랫폼SU로 이동시켰다. 편의점·수퍼사업부를 각각 BU체제로 격상시키고 이를 통합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해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2019년에 편의점과 수퍼사업부문의 MD(상품기획) 통합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렸던 것과 같은 조치로 풀이된다. 2019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이후 2022년에는 영업이익률이 3.3%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GS리테일은 2021년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하면서 디지털커머스BU를 신설했다. 이때에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수퍼사업부문이 지닌 MD와 물류시스템에 GS홈쇼핑이 보유한 이커머스 역량을 결합시켜 사업전환을 이뤄내고자 했다. 통합 법인으로 거듭난 GS리테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채널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으로 ‘디지털’을 내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고 디지컬커머스BU는 플랫폼BU와 홈쇼핑BU 산하 조직으로 기능을 이관했다. 이로써 2023년 말 기준 조직도는 크
[편집자 주] 이사회는 회사의 경영전략·경영목표를 설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이사회 내 변화는 한 회사의 정책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이에 FETV는 각 기업의 이사회 구성 현황과 주요 활동내역 등을 들여다봤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경영승계 절차의 중심에 있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는 사외이사 전원이 배정돼 있는데 이 중 이강행 위원장을 포함한 절반 이상의 사외이사가 올해 새롭게 선임됐다. ◇상반기 말 기준 사외이사 7명…여성 비중 28.6%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상반기 말 기준 이사회는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8명의 인원은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는 7명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7명의 사외이사 중 4명이 교체됐다. 정찬형·윤수영·신요환·지성배 사외이사가 임기 만료로 퇴임했고, 김춘수·김영훈·이강행·이영섭 사외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윤인섭 사외이사의 경우 재선임됐다. 7명의 사외이사 중 여성은 이은주·박선영 사외이사로, 전체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28.6%다
[편집자 주] BNK금융 임추위가 공개한 최종 4인 후보는 지역성과 내부 경험, 조직 안정성이라는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FETV는 이들의 경력과 역할 그리고 이번 인선의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FETV=임종현 기자] 빈대인 BNK금융 회장<사진>이 차기 회장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강한 실행력과 위기 대응 능력으로 소방수 역할을 맡아온 그는 BNK금융이 흔들릴 때마다 전면에 나섰던 인물로 평가된다. 재임 기간 그는 특정 학교 중심의 내부 파벌 갈등을 봉합하는 데 주력했고 경남은행 횡령 사태 당시 직접 사과하고 신속한 수습을 주도했다. 이를 계기로 그룹 전반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며 경영 안정화에 힘써 왔다. 1960년 경남 남해 출신인 빈대인 회장은 부산 동래원예고와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로 꼼꼼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상사 신뢰를 얻었고 조직 내부에서도 성실한 인재로 꼽혔다. 이장호 BNK금융 초대 회장 겸 부산은행장 시절 그는 행장 비서팀장으로 발탁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주요 시기마다 핵심 과제를 맡아왔다는 점이 그의 커리어를 특징짓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순이익 1위에 도전한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4만530명으로 6월 말 3만7623명에 비해 2907명(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전속 설계사 4만명 시대를 열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다른 대형 손보사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른 대형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삼성화재(2만4863명), DB손해보험(2만2224명), 현대해상(1만4770명), KB손해보험(1만3117명)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신입, 경력 설계사 위촉과 함께 일명 ‘N잡러’ 설계사 모집으로 설계사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월 2개 이상
[FETV=임종현 기자] iM금융그룹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희망 2026나눔캠페인 출범식에 참석해 연말·연시 밀착 상생과 이웃사랑 가치 실천을 위한 기부금 총 7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연말 집중모금캠페인 기간의 시작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iM금융과 iM뱅크 임원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이웃사랑에 대한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전달했다. 기부금 재원은 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이 매달 참여하는 급여1% 사랑나눔 등으로 조성돼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 기부를 넘어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이 참여하는 김장행사 지원,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기획으로 지역 밀착 상생의 진정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연말의 시작을 이웃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으로 시작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로 행복이 더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ESG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 2026나눔캠페인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