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추가 분배금,’ 말만 들으면 뭔가 더 받는 듯한 기분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KODEX S&P500 ETF의 운용 방식을 바꾸며 이 문구를 유튜브 광고 제목에 썼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운용업계에선 “그게 정말 추가 분배금이 맞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해당 ETF는 TR(토탈리턴)형에서 PR(분배금 지급)형으로 전환되며, 재투자 방식으로 쌓였던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했다. 기존 투자자에겐 해당될 수 있지만, 신규 투자자에겐 이미 가격에 반영된 자산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보너스’처럼 보이게 만든 문구는 착시를 유발했다. 광고는 금융투자협회의 지적을 받은 뒤 철회됐다. 삼성운용은 “금투협에 사전 승인을 받았고, 수정 의견을 받기전 내부 검토 후 즉시 조치했다”고 해명했지만, 애시당초 해당 문구를 걸러내지 못한 점에서 해명은 더 허술하게 들렸다. ETF는 구조의 투명성과 운용의 정직성으로 신뢰를 쌓는 상품이다. 하지만 가장 많은 상품을 보유한 삼성운용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외부에 노출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가볍지 않은 문제다. 이번 과장광고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경쟁 압박의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S&am
[FETV=박원일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주택공급 확대 정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역량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리모델링은 노후 주거지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면서도 주택공급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직 증축’을 통한 가구 수 확대,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탄소 배출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아파트에 2~3층을 상향하면서 가구 수를 최대 15%까지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적률 구조상 재건축이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단지들의 경우 수직 증축 방식 리모델링이 공급 확대 방안으로서 적절하다. 다만 수직 증축은 수평 증축에 비해 사업성이 우수하지만 구조적 안전성과 법적 규제를 통과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그린 리모델링’은 에너지 소비 효율이 낮은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은 건축물로 탈바꿈시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다. 단열재 보강이나 창호 교체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주택의 수명도 연장하는 방식이다. 쌍용건설은 수직 증축, 지하층 증설, 내진 설계 등에서 리모델링 관련 독자
[FETV=장기영 기자]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약 4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민원 건수가 유일하게 감소한 가운데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민원 건수는 4137건으로 전년 동기 4130건에 비해 7건(0.2%)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민원 건수는 줄어든 반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민원 건수는 늘었다.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삼성생명은 1938건에서 1862건으로 76건(3.9%)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1272건에서 1296건으로 24건(1.9%), 교보생명은 920건에서 979건으로 59건(6.4%)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절반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개 대형사의 전체 민원 중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2065건(49.9%)으로 가장 많았고, 상품 판매 관련 민원은 1184건(28.6%)으로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삼성생명(721건), 교보생명(684건), 한화생명(660건) 순으로 많
[편집자 주] 전 세계적으로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이 흐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한국형 AI 모델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K-AI 모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전략을 마련 중이다. FETV는 이번 프로젝트의 유력 후보군과 각자의 강점, 전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최종 5개 컨소시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까지 5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향후 3년간 각 분야에서의 AI 주권 확보와 생태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 LG AI연구원, ‘엑사원’ 기반으로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초거대 멀티모달 모델 ‘엑사원 1.0’을 시작으로 매년 고도화된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계열사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산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4년에는 경량화 모델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FETV=박민석 기자]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에 힘입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1306.37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밸류업 지수는 연초대비 35.8%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35.3%보다 0.5%포인트 초과수익을 거뒀다. 동기간 밸류업 ETF(상장지수펀드)순자산은 8341억원으로 작년 11월 최초 설정 당시 4961억원 대비 약 68% 증가했다. 7월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기업은 158사다. 코스피122사, 코스닥에서 36사다. 지난달 신규 공시기업은 KCC와 일정산업 2개사,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은 하나금융지주와 두산밥캣 2사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3%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49.4%를 코스닥은 4.6%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상장사의 비중이 62.7%로 높았으며,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의 비중은 5.0%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기업 158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평균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POP포커스’ ETF의 개인 순매수액이 연초 이후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ACE KPOP포커스 ETF의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액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540억원이다. 동 기간 해당 ETF로 유입된 전체 자금 1033억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익률도 양호했다. 연초 이후 해당 ETF 수익률은 42.57%를 기록해 국내 상장된 미디어·엔터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은 60%에 육박한다. 6개월 수익률은 26.33%로 집계됐다. 이 ETF는 국내 4대 기획사에 약 95% 비중으로 투자하는 ETF로, KPOP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KPOP 산업 내 독보적인 경제적 해자를 지닌 상위 기획사에 집중 투자해 KPOP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는 개별 아티스트 이슈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산투자가 필수이기 때문에 해당 ETF를 활용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해당 ETF의 상위 편입종목은 에스엠(25.86%), JYP Ent.(25.09%), 하이브(22.9
[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채널(MTS, HTS, 홈페이지)을 통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의 또 다른 선택, ELS로 확인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발행되는 공모 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이벤트 참여 신청'과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완료한 개인 고객에 한해 진행된다. 일반 계좌 또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서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들어 ELS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이 10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 모바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이 지급된다. 기존 고객에게도 매수 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상은 1만원 ▲3000만원 이상은 3만원 ▲5000만원 이상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제공된다. 단,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증권(DLS) 등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규 가입 혜택과 기존 고객 대상 금액별 혜택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상품권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경품 지급 시점까지 잔고를 유지(조기 상환 제외)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및 모바일트레이딩
[FETV=박민석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신한은행과 함께 ‘신한 급여클럽+’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신한 급여클럽+에 최초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되는 쿠폰을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최대 3만원 상당의 리워드가 지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코빗에서 첫 계좌 연동을 완료한 회원에게 5000원 상당의 이더리움 리워드를 제공한다. 또한, 코빗에서 최초 계좌 연동 후 10만원 이상 순입금을 완료한 회원에게는 7000원, 30만원 이상 거래를 완료하면 추가로 3000원 상당의 이더리움 리워드를 지급한다. 코빗 신규회원의 경우 웰컴 리워드와 첫 거래 리워드까지 최대 1만 5천원 상당의 리워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FETV=박민석 기자] 키움증권은 '해외선물 마이크로 지수 상품 수수료 계약당 0.5달러 적용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수료 혜택은 신규, 휴면 고객(올해 5월1일~7월30일 미거래)에게 적용된다. 해외선물 마이크로 지수 상품 거래 시 수수료를 계약당 0.5달러(그 외 마이크로 상품은 1달러)로 적용 받는다. 전 고객 대상으로 마이크로 상품 거래량에 따라 최대 200만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해외선물 거래는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와 통화, 금리, 금속, 에너지 등 다양한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상품은 표준 선물 대비 10분의 1 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해외선물 상품이다. 마이크로 상품의 위탁증거금은 149달러에서 3420달러까지 상품에 따라 다르다. 원화 약 21만원(환율 1390.40원 기준)으로도 거래할 수 있어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FETV=박민석 기자] 유안타증권이 Npay(네이버페이) 증권 ‘간편주문’을 통한 모바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연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Npay 증권은 국내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증권정보 커뮤니티다. 증권사 어플리케이션 설치나 복잡한 절차 없이 증권사의 모바일 WTS로 이동해 간편하게 주식을 주문할 수 있는 ‘간편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유안타증권 고객은 네이버 앱과 Npay 앱에서 로그인만 하면 간편주문 버튼 클릭 시 연동되는 유안타증권의 모바일 WTS를 통해 손쉽게 국내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을 간편주문 증권사로 설정하고 네이버 본인 인증을 마치면 이후 연결되는 모바일 WTS를 통해 국내주식을 매매할 수 있으며, 계좌가 없는 경우에도 네이버 인증 후 연결되는 화면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김수용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Npay 증권 간편주문 서비스는 단순한 시스템 연동을 넘어 고객의 투자 경험을 보다 빠르게 바꿀 수 있는 디지털 전략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사와의 협력 및 연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안타증권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