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증권사들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경우 은행 중심 수익구조를 보완하는 비은행 부문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는 상위 3개 증권사가 격차를 본격적으로 벌리기 시작한 시점으로도 읽힌다. 실적 규모부터 차이가 뚜렷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0% 가까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같은 기간 9255억원에서 1조5829억원으로 71% 늘었고, NH투자증권 역시 6866억원에서 1조31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받았고, NH투자증권도 승인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IMA를 두고 평가는 다소 엇갈리지만, 일각에서는 자금 이동을 촉진할 변수로 보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수익 기반 강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대표 연임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성환 대표를 차기 후보로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김미섭·허선호 공
[편집자 주] 산업은 대형 기업이 이끌지만, 그 기반을 떠받치는 것은 중간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 기업들이다. 게임업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FETV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산업 생태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중소 게임사들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FETV=신동현 기자] 1999년 설립된 1세대 게임개발사 엠게임이 장수 IP를 기반으로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 2000년대 초 ‘열혈강호’ 흥행으로 무협 RPG 명가로 자리 잡았지만 연이은 신작 개발 실패 등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다. 이후 ‘열혈강호’와 ‘나이트 온라인’ 등 기존 IP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하며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포털에서 무협 RPG 강자로 1999년 ‘위즈게이트’라는 사명으로 문을 연 엠게임은 넷바둑, 넷장기 등 온라인 보드게임 서비스를 통해 초기 이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2000년에는 인터넷 게임 포털 ‘엠게임’을 개설했고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MMORPG 개발에 나섰다. ‘드로이안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개발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2003년에는 사명을 플랫폼명과 동일한 ‘엠게임’으로 변경했고 2004년 KR
[FETV=김선호 기자] 차바이오그룹이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차백신연구소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차백신연구소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금액은 약 238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실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은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의 지분 894만8813주를 소룩스와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거래 완료 이후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의 지분은 134만0483주(4.99%)로 줄어든다. 이는 경영권과 전략적 영향력에서는 벗어나면서도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과 투자 가치 관점에서의 최소 지분을 유지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차바이오텍 측은 설명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프리미엄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이다. 이 가운데 차바이오그룹은 백신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 축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과의 직접적인 시너지 측면에서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차바이오그룹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핵심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투
[FETV=김선호 기자] CU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 최대 67%를 할인하는 ‘CU BAR 온라인 와인 장터’를 열며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 1월 포켓CU 위클리 팝업스토어가 흥행한 만큼 이번에는 와인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U는 모바일 커머스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포켓CU 위클리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때에 두바이 미니 수건 케익 등은 1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났고 출시 두 달 만에 총 매출 3억원을 돌파했다고 CU 측은 설명했다. CU는 이처럼 오프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략적 마케팅을 지속하고자 포켓CU에 ‘CU BAR 온라인 와인 장터’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CU BAR 온라인 와인 장터는 인기 있는 와인 83종에 대해 최대 67% 할인하는 특가 할인전이다.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며, 포켓CU에서 구매한 상품은 집 앞 CU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픽업할 수 있다. CU는 다양한 프리미엄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희소 가치가 크고 구하기 어려운 초고가 와인도 선보인다. 보르도 뽀므롤의 3대 와인으로 손꼽히는
[FETV=이신형 기자] 넥센타이어가 지난해 통합 운영해 온 글로벌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할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에도 수익성이 정체 국면에 진입하자 지역별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매출 3조18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년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5.3%로 전년 대비 0.7%p 감소하는 등 수익성 정체를 겪었다. 지난해 외형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와 관세 등 각종 시장 변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된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된 조직도에서는 전년 대비 비교적 많은 변화가 감지됐다. 먼저 기존 G.CEO 아래 CEO가 위치한 체제는 부회장-사장 직렬 구조로 정리됐다. 또 CEO 아래 존재했던 여러 BG(Business Group)·BS(Business Sector) 조직의 명칭들 역시 본부와 부문 체계로 전환됐다. 이는 복잡했던 기존 영문 조직 체계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영업 조직 재편이었다. 지난해 글로벌 영업을 담당하던 글로벌영업
[편집자 주] 차바이오텍이 오너 3세인 차원태 부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08년 말 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바이오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이뤄졌고 이제 체질개선을 이끌어나갈 핵심 계열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FETV는 차바이오텍의 현주소와 향후 이뤄나갈 청사진을 살펴보고자 한다. [FETV=김선호 기자] 차바이오텍의 전신은 2002년 설립된 ‘디오스텍’이다. 설립 초기 카메라폰용 렌즈모듈 사업으로 성장을 이뤄냈고 이를 기반으로 2005년 상장했다. 최종적으로 차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한 건 2008년이다. 본격적인 사업전환이 단행된 시기다. 이는 차그룹의 오너 2세인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의지에 따라 인수합병(M&A)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병원과 연구소 운영에서 제약·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그동안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쌓은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이 최근 차바이오텍 대표로 선임됐다. 이에 대해 차바이오텍 측은 그동안 차원태 부회장이 ESG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왔다고 평가했다. 오너 2세에 이은 3세로
[FETV=김예진 기자] 최근 상장사들의 주식병합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동전주 관리 강화 제도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기업 이미지 제고·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의 주식병합 결정 공시는 총 14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는 110곳으로, 전체의 약 77%를 차지했다. 시장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년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가파른 수준이다. 2024년 연간 11건, 2025년 연간 18건에 불과했던 주식병합 결정 공시는 올해 들어 폭증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 동안만 22건의 공시가 올라오며 직전 2개년의 연간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동전주 관리 강화 제도’와 관련이 있다. 금융위원회 개정안에 따르면 주가가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경우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업들이 제도 시행에 대응해 주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병합을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시 시점의 집중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16일 하루에만 페이퍼코리아,
[편집자 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해외법인 실적이 담긴 사업보고서가 공개됐다. 사업보고서에는 각 은행들이 진출해 있는 국가들의 법인 현황이 상세히 담겼다. 이에 FETV는 2025년 연간 은행 해외법인의 실적 현황과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조직 등에 대해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그룹 차원 전략 수립을 통해 해외 사업 실적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은행 주요 해외법인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보다 80%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인 글로벌그룹장도 우리금융지주 성장지원부문 부사장을 맡았던 전현기 부행장을 지난해 말 새롭게 선임했다. ◇지난해 11개 해외법인 합산 순이익 79.3%↓ 우리은행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아메리카은행(미국) ▲홍콩우리투자은행(홍콩) ▲중국우리은행(중국) ▲러시아우리은행(러시아)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인도네시아) ▲브라질우리은행(브라질) ▲우리파이낸스미얀마(미얀마) ▲우리웰스뱅크필리핀(필리핀) ▲베트남우리은행(베트남) ▲캄보디아 우리은행(캄보디아) ▲유럽우리은행(독일) 등 11개 해외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이들 11개
[FETV=박원일 기자] 진흥기업이 모회사 효성중공업의 전력 설비 투자 확대와 대형 정비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공장 건설 프로젝트와 대전 재개발 사업 등 대형 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면서 중장기 수주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진흥기업은 최근 효성중공업과 ‘초고압 변압기(HVDC) 공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580억원으로 회사의 2025년 연간 매출 대비 약 27%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 창원 성산구 공단로 일대에 초고압 직류송전(HVDC)용 변압기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2026년 2월 착공해 2027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 대금은 공정률에 따라 지급되는 기성불 방식으로 계약됐다. 진흥기업은 효성중공업을 최대주주(48.19%)로 둔 계열 건설사로 그동안 전력 설비 관련 공장·산업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해 왔다. 이번 HVDC 공장 건설 역시 모회사 전력 설비 사업 확장 전략과 맞물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FETV=심수진 기자] BNK투자증권이 기존 위탁매매와 부동산 PF에 몰려 있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장내·외파생상품과 집합투자증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2025년 부문별 실적은 종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주식운용 관련 수익은 2024년 1194억원 이익에서 2025년 3529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채권 관련 수익 또한 전년(929억원) 대비 60% 이상 감소한 352억원을 기록하며 전통 자산 운용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장내·외파생상품과 집합투자증권 부문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장내·외파생상품 관련 영업수익은 2025년 23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장외파생상품 자기거래 매매이익은 343억8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17억800만원) 대비 20배가량 증가했다. 장내파생상품 또한 전년 488억9600만원 손실에서 1974억5000만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집합투자증권 관련 수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355억72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집합투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