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는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메모리 업계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10일 SK하이닉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런 성과의 이면에는 철저한 손익 관리와 원가 및 수익성 분석, 경제성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재무 환경 개선에 기여한 경영분석 조직의 전략적 지원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엄재광 경영분석 부사장을 신임임원으로 선임하며 개선된 재무 환경을 기반으로 한층 더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고의 원가 경쟁력 달성 및 메모리 밸류업(Memory Value-up) 창출’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온 엄 부사장과 경영분석 조직은 지난 2024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엄 부사장은 “다운턴 시기의 어려움 때문에 작년에는 안정적인 재무 환경 구축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경영분석 조직은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적기에 손익을 산출·분석해 재원을 최적화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엄 부사장은 여기에 만족하고 안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층
[FETV=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하는 최상위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2007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 15만 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벤더의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데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평가에서 ESG 정책과 목표를 구체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친환경 기술 혁신과 더불어 협력사 역량 강화 지원, 준법 관리 체계 고도화 등 ESG 경영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통해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ES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는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인식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한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AI가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
[FETV=양대규 기자] 2월 한달간 삼성전자 네오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으로 구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프리미엄 TV 구독 비중이 12월에는 20%대였지만 올해 2월에는 2배 이상 상승해 50%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 네오 QLED와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AI 구독클럽'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제품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TV를 'AI 구독클럽'으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 TV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AI 구독클럽'은 삼성만의 AI 기능이 탑재된 TV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AI 스마트 홈 ▲홈 모니터링 ▲클릭 투 서치 ▲실시간 번역 ▲AI 모드 등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55형 OLED TV 신제품의 경우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요금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 혜택 등을 포함하
[FETV=양대규 기자] 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eSSD 매출은 총 73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eSSD 수요는 엔비디아 H 시리즈 제품 출시와 중국 대형 업체의 지속적인 조달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다만 가전 시장의 약세로 계약 가격이 정체돼 3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매출 29억달러로 시장 점유율 39.5%로 1위를 지켰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4% 줄었으며 점유율도 43.4%에서 하락했다. 수요가 증가했지만 용량 조절이 부족해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을 포함한 SK그룹은 전 분기보다 11.8% 증가한 2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27.9%에서 31.3%로 올랐다. 솔리다임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분명해지고 있으며, 트리플레벨셀(TLC) 기반 PCIe 5 SSD의 양산으로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매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1억7000만달러 매출, 시장 점유율 16%로 3위를 차지했다. 30TB
[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초 글로벌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SK그룹 전시관에서 SKC의 자회사 앱솔릭스가 만든 유리기판 모형을 들어 올리며 “방금 팔고 왔다”고 말했다. 유리기판은 열 팽창률이 낮아서 높은 온도에서 잘 휘지 않고, 같은 면적에 10배 수준의 전기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최근 AI 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의 발열 문제와 이로 인한 전력 소모를 극복할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 '포스트 HBM'이라며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SKC,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대기업 부품 계열사들이 앞다퉈 참전 중이다. 유리기판은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번 CES 2025를 통해 유리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해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 달러와 연구개발(R&D) 보조금 1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다. 유지한 SKC 경영지원부문장(CFO)은 지난달 11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리기판 고객인증을 올해 안으로 할 예정”이라며 “적기 양
[FETV=양대규 기자] LG전자가 해외에서 새로운 첨단 냉난방 솔루션 '아트쿨 AI 에어'(ARTCOOL AI Air)를 공개했다. 6일 LG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새로운 아트쿨 AI 에어는 LG의 첨단 AI 코어 기술을 채택해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여 개인화된 기후 제어와 향상된 에너지 효율을 제공한다. 아트쿨 AI 에어는 AI 기반 기후 최적화를 활용해 더욱 편안한 생활 환경을 조성한다. AI 에어 모드는 실내 레이아웃과 거주자의 위치를 고려하여 실시간으로 기류 강도와 방향을 지능적으로 조정한다. 씽큐(ThinQ) 앱과 호환된다.앱으로 사용자는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선호도에 맞게 기류 설정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슬립 타이머+(Sleep Timer+) 기능은 개별 사용 패턴에 따라 온도와 기류를 조절하여 편안함을 높여 편안한 숙면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을 만든다. 아트쿨 AI 에어의 독특한 다중 라인 그릴 구조는 180도 이상의 범위에 '바람 확산'을 생성하여 더 부드럽고 쾌적한 바람을 제공한다. 새로운 에어컨은 AI kW 관리자와 창문 열림 감지 기능으로 사용자가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돕는다. 씽큐 앱을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AI kW
[FETV=양대규 기자] 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통신·AI 융합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KDDI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KDDI 리서치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협약을 맺었다. 삼성전자와 KDDI리서치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단일 셀(Cell)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다수의 셀을 활용하는 분산형 MIMO(Distributed-MIMO, D-MIMO) 시스템에 있어서 시스템의 설계와 운영에 AI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공동 연구는 다수 셀 간의 송수신 경로 구성, 동기화 등이 요구되는 분산형 MIMO 시스템에 AI를 적용함으로써 통신 커버리지 경계 지역에서 사용자의 체감 성능을 개선하고, 전체 네트워크의 이용 효율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KDDI 리서치와의 공동 연구는 통신과 AI의 융합을 기반으로 무선 통신을 혁신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연구가
[FETV=양대규 기자] SK하이닉스가 2007년부터 약 18년간 이어온 CMOS 이미지센서(CIS) 사업을 접는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6일 SK하이닉스는 CIS 사업부문 구성원 소통행사에서 글로벌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동 사업부문이 지닌 역량을 AI 메모리 분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CIS 사업부문은 2007년에 출범한 이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바일 시장에 진입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여기서 우리는 메모리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직 반도체 기술과 커스텀(Custom) 비즈니스 역량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 시대가 도래하며 회사는 AI 메모리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고, 현재는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전환기를 맞이했다"며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결정이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한단계 성장시키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FETV=양대규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자동화 및 생산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전문 지식을 활용해 (LG전자는) 기업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효율성, 품질 및 확장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IoT 및 독점 솔루션의 힘을 활용함으로써 LG의 스마트 팩토리 기능은 자동화를 넘어 업계 표준을 재정의한다"고 강조했다. 6일 조주완 사장은 자신의 SNS에 LG전자가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강조하는 글을 올렸다. 조 사장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회사가 되기 위해 나아가면서 당사(LG전자)의 제품은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훨씬 넘어섰다"며 "L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이런 변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과 같은 LG전자의 주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공장과 동일한 가상 복제본을 생성하고 고객이 생산 및 물류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도록 하여 공장 설계에서 최적의 효율성을 가능하게 한다. ▲자율 이동 로봇(AMR)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센서가 장착되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부품 및 자재를 공급하고 효과적으로 탐색하여 자율 주행을 통해 작업자와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