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유길연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윤 행장은 자산건정성과 수익성 회복 등 경영실적을 개선해야 한다. 금융권 최장 행장 출근 저지 과정에서 훼손된 노사 간 신뢰회복, 인사 문제 배치 등 기업은행의 당면 현안도 윤종원 리더십 앞에 놓인 숙제다. ■ 자산건전성·수익성 동반 하락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난해 9월 말 대손충당금 적립률(개별기준)은 89.04%로 지난 2018년 말(92.1%)에 비해 약 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112.46%)에 비해 20%포인트 넘게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 대출을 주 업무로 삼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큰 차이다. 고정이하여신도 크게 늘었다. 작년 9월 말 고정이하여신은 2972억원으로 2018년 말(2727억원)에 비해 9% 늘었다. 이에 전체 여신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같은 기간 0.04%포인트 오른 1.36%를 기록했다. 발표를 앞둔 작년 4분기와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은행은 대출을 해준 비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말이 돼야 구체적인 신용위험 평가를 할 수 있다.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큰 기업은행은 연말에 여신 건전성의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높다. 작년 한해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악화로 중소기업의 여신 등급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올해도 경기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상 여신의 신용등급 추가 하락 여부에 따라 향후 신용등급 하락이 요주의이하로 전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3분기 고정이하 순증가액이 평분기 대비 증가추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자산건전성 악화 현상이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수익성 전망도 먹구름이다. 작년 3분기 기업은행은 이자자산에 대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율(NIM)이 크게 하락했다. 기업은행의 작년 3분기 순이자마진율은 1.86%를 기록해1년 전에 비해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시중은행의 하락폭 보다 두 배 넘게 큰 수치다. 4대 시중은행의 평균 NIM의 하락폭은 같은 기간 0.04%포인트였다. 여기에 올해는 대출 성장세도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의 대출 성장률은 올해에도 둔화세를 이어가며 3~4%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은행들의 이자이익은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기업은행의 경우 시중은행에 비해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이 저금리와 대출 증가 규모 둔화로 인한 실적 타격을 크게 받을 수 있다. 이자부문에서 빠지는 이익을 다른데서 매우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의미다. 작년 3분기 기업은행의 총영업이익 가운데 이자이익의 비중은 90%를 기록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평균(86%)에 비해 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을 통한 이자이익을 얻는 것 이외의 사업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셈이다. ■ 부행장·계열사 CEO 인사 지연...연초 부터 경영 차질 장기간의 출근저지 사태로 인한 늦춰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실무진 인사 배치도 악재도 꼽힌다. 새해 첫 한 달 간 경영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 시중은행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은행을 이끌기 위해서는 윤 행장은 인사 문제부터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행의 인사는 통상 1월 중순에 이뤄진다. 지난해에는 1월 15일에 단행됐다. 현재 기업은행은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부행장 5명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등 계열사 3곳의 CEO 임기는 이미 완료됐다. 부행장과 계열사 CEO 인사가 이뤄져야 실무진 인사 배치도 가능하다. 결국 기업은행이 새해 본격적인 업무 시동을 걸기 위해서는 인사 진행이 시급하다. 이에 윤 행장은 지난 15일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기에 앞서 출산 등 휴‧복직자만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을 결정한 바 있다. 정기인사의 불가피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 ‘최장 출근저지’ ..노사 신뢰 회복 시급 윤 행장은 노조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 기업은행 노사의 전격적인 합의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 행장의 임명을 두고 불거졌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유감표명이 분수령이 됐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노총과 우리 당은 낙하산 근절 및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정책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기업은행장 임명 과정에서 소통과 협의가 부족해 이런 합의가 안 지켜졌다는 지적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 당·정·청이 윤 행장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한 셈이다. 이에 기업은행 사측은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노사 공동 선언문’에 합의했다. 특히 이 합의문에는 선언문 형식이지만 ‘노조추천이사제 유관기관과 협의 후 추진’ 이 포함됐다. 노조추천이사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노동 이사제'의 연장선으로, 한국노총 산하인 금융노조가 요구해 온 제도다. 최근 수출입은행이 추진했지만 노조의 과도한 경영 개입에 대한 우려로 재계에서도 도입하지 않는 제도를 국책은행이 나서서 추진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많아 결국 무산됐다. 노조추천이사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만큼 이를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과정에서 노조와의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당·정·청이 윤 행장의 ‘낙하산 인사’를 인정한 만큼 노조가 노조추천이사제 시행을 놓고 강경 투쟁에 나선다면 노사간에 극심한 대립이 재연될 수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연초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조사가 설 연휴 전에 이뤄져 최근 불거진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오른 104.2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 6월(105.4)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9년)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후 국제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제상황과 관련이 깊은 현재경기판단 소비자심리지수(CSI)는 4포인트 오른 78, 향후경기전망 CSI는 5포인트 상승한 87이었다.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93)는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 CSI(97)와 가계수입전망 CSI(101)도 3포인트씩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 조사는 지난 10∼17일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2월 조사에서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는 신종 코로나 이슈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상황이 지속하거나 심화한다면 다음 달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새 7.1포인트 떨어진 97.7로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정부의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 등으로 집값에 관한 지수는 하락했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 CSI는 9포인트 떨어진 116으로 지난해 10월(115) 이후 가장 낮아졌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작년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며, 낙폭은 2018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취업기회전망 CSI(88)는 4포인트 올랐다. 채권금리 상승세 속에 금리수준전망 CSI(95)도 4포인트 뛰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율 전망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1.8%였다. 지난해 10월 역대 최저치인 1.7%로 떨어진 이후 첫 반등이며, 2017년 5월 이후 2년8개월만에 첫 상승이다.
[FETV=김윤섭 기자] KT&G가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KT&G와 PMI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T&G-PMI GLOBAL COLLABORATION’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André Calantzopoulos) PMI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식과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G는 ‘릴(lil)’ 제품을 PMI에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시장의 성과를 확인하면서 더 많은 국가에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신속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최초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며, 향후 출시될 혁신적인 제품들도 포함된다. 양사는 해외에서 판매될 제품의 브랜드명에 대해선 현재 사용 중인 ‘릴(lil)’과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KT&G ‘릴(lil)’은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이후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전자담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릴 하이브리드’는 KT&G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제품으로 혁신성을 높이 인정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 박람회에 공개돼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KT&G는 국내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릴(lil)’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글로벌 메이저 담배기업인 PMI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PMI 역시 KT&G를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해 ‘릴(lil)’을 통해 혁신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백복인 KT&G 사장은 “글로벌 선두주자인 PMI와의 이번 전략적 제휴로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담배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는 “KT&G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PMI의 자원과 지식, 인프라를 KT&G의 전자담배 제품과 함께 활용하게 된 이번 계약으로 전세계 흡연자들의 만족도와 선택의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담배 기업 KT&G는 오는 2025년까지 ‘Global Big4’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으며,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여 개인 진출 국가 수를 올해까지 100여 개국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직방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최근 12년 중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에는 4만1104세대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만3929세대가 입주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총 46개 단지가 입주하며 전년(63개 단지)대비 단지수는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는 894세대로 최근 5년 평균치(546세대)를 크게 넘어선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4만3651세대(9%↓), 지방이 12만8506세대(19%↓) 입주한다. 수도권은 서울이 4만1104세대(1%↑), 인천 1만4921세대(8%↑) 공급되며 입주물량이 소폭 늘어난다. 경기는 8만7626세대 입주하며 전년대비 16% 가량 감소했다. 지방은 울산(1418세대(86%↓), 제주 151세대(84%↓), 세종 4062세대(54%↓) 등이 지난 해 보다 19% 가량 입주예정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로 전세자금 유입 경로가 차단되면서 자가를 세 주던 거주자들이 자가로 이전하면서 전셋집 부족 현상으로 연결돼 전셋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다는 건 전세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28일부터 전사적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영업, 관리, 공항, 캐빈, 운항, 정비 등 전 부문의 임원 및 팀장 20명으로 구성된 대책본부는 비상 상황에 대한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해 직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안전을 위해 전 노선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또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들이 예약 취소 및 변경을 요청할 경우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등 다각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2월1일부터는 인천~구이린(주 4회 / 수, 목, 토, 일 운항) 및 인천~하이커우 노선(주 2회 / 목, 일 운항), 2월 3일부터는 인천~창사 노선(주 4회 / 월, 목, 금, 일 운항)에 대해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 및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창수 사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우한에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구호물품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구호물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FETV=김윤섭 기자] 일본 유명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초콜릿'이 3월 말까지 국내 모든 매장을 정리하고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는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를 하게 됐다"며 "구매 시 적립되는 누적 포인트도 3월 31일로 소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로이즈 초콜릿의 국내 온라인 매장은 다음 달 18일, 압구정점과 판교점은 다음 달 15일 문을 닫는다. 나머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역시 3월까지는 전부 영업을 마칠 계획이다. 포인트는 3월 31일 오후 9시 이후에 소멸된다.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지금까지 로이스 초콜릿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으며 특별한 사업 종료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일본 여행 때 사 오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 정도로 널리 알려진 만큼,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1983년에 설립된 로이스는 냉장보관해서 먹는 생초콜릿이 유명한 일본 대표 초콜릿 브랜드다. 특히 로이스 초콜릿은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선물을 하기 위해 많이 찾는 초콜릿으로 유명해 불매운동이 시작되며 타격을 입었다.
[FETV=조성호 기자] 금융위원회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따라 국내 경제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이 확대되면 비상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우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시장에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겠지만 각국 정부의 대응과 그간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사태가 궁극적으로 안정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안심수준에 이를 때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번 사태로 관광 분야 등 일부 업종에서 기업들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집중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신속한 금융지원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 불안 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 시세 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일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사모펀드 환매 연기 상황과 관련해서는 “TRS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대량 자금회수 요청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펀드까지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를 확산시키고 펀드 투자대상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손 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과 확산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한 요소”라면서도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심보다는 실제적인 영향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9% 급락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8.0원 올랐다. 전날 미국(-1.57%)을 비롯해 영국(-2.29%), 독일(-2.74%), 프랑스(-2.68%) 등 유럽 주요국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FETV=김윤섭 기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온라인 몰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1월22일(수)부터28일(화)까지 최근 일주일간 각 사업부 온라인 몰을 찾은 고객은 전년 설(2019/2/2~2/8) 대비 많게는 74%까지 늘었다. 보통 명절 연휴 기간에는 매출이 급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연휴에는 외출 대신 온라인으로 위생용품이나 생필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은 설 연휴 기간(1/24~27)에 들어온 마스크 주문량만 2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본격적인 배송이 시작된 1월28일(화) 부터는 반나절만에 주문물량이 1억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최근 일주일 간 고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10위권에는 'KF마스크'와 '손소독 티슈', '비타민C' 가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 몰’과 롯데슈퍼의 온라인몰 ‘롯데프레시’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경우 각종 과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이 당일배송 되기 때문에 택배가 마감된 연휴 중에도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마트몰의 마스크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20%, 손 세정제는 45%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 몰에서는 오는 2월 5일(수)까지 '감염예방 필수템' 행사를 통해 다양한 셀프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호흡 불편함을 최소화한 '초이스엘 황사마스크’(대형,KF80,20매)가 2000원, '크리넥스 황사마스크’(대형,KF80,30매)가 5400원, '아이깨끗해 세트(250ml*3,200ml*3)'는 1만 900원이다. H&B 스토어 ‘롭스(LOHBs)’ 온라인 몰에서도 위생용품이 인기다. 특히, 마스크는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1,241%나 치솟았다. 인기 상품으로는 '3M 이지핏 황사방역마스크 KF94(2+1)' '실크로드 숨마스크 KF94(30매)'가 있다. 물티슈 매출도 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온리프라이스 물티슈'가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롭스 온라인 몰에서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닷컴 정상영 마케팅운영팀장은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뿐 아니라, 공기청정기와 건강기능식품류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밖에서 쇼핑하는 것이 걱정되는 고객들은 온라인 몰에서 위생용픔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2일 선정한 7명의 후보군(롱리스트)에 대해 위원들 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숏리스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투자금융(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다. IB업무와 해외 기업소개(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정보통신기술(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과 22일 그리고 28일 세 차례에 걸친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단계별 검증을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또 임추위는 28일 은행 외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FETV=유길연 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로 전장에 비해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에 마감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보다 9.8원 오른 달러당 1178.5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이와 같이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에 달한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설 연휴 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커져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연휴 동안의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따른 위안화 약세와 위험기피가 반영되 환율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환 폐렴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변동성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