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동 3구역 재개발 수주에 참여한 건설사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위반·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지만 검찰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이태일 부장검사)는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사 3곳을 도정법 위반·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한 결과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남3구역 입찰 과정을 조사하며 이들 건설사가 조합 측에 재산상의 이익을 약속하고 실행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했다며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 검찰 관계자는 “도정법이 금지하는 것은 계약체결과 별개로 계약 관계자에게 이익을 제공해 계약을 성사기키는 것”이라며 “건설사들이 공개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계약 내용이기 때문에 처벌 조항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은 “도정법 위반 사항을 신속히 파악한 것”이라며 “입찰과정 전반에 어떠한 범법행위도 없었다고 판단한 것을 아니”라고 전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Product Chemical Tanker)과 초대형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팬오션(Pan Ocean)사와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밝다.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유조선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159억불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인 130억불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대형 LNG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는 등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한국감정원이 21일,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정원은 수도권과 전국의 주택가격이 각각 0.8%, 0.9%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원의 예상대로 올해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지난 2013년 이후 7년 만에 하락 전환된다. 감정원은 지난해 발표된 12.16 대책으로 고가주택 가격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고 대출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또 종합부동산세 강화로 향후 3년간 서울 고가주택 보유세 부담 수준이 현 시세의 3~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로 인해 보유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 주택가격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감정원은 수도권의 전셋값은 보합되고 지방은 1.2% 떨어질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6%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낙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준용 시장분석연구부 부장은 "우리나라의 보유세는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우리와 같은 저세율 국가는 보유세 인상이 시장 안정에 효과적"이라며 "적정 세율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ETV=송은정 기자]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미국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현지시간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0’에 참가해 총 920제곱미터(m2)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다. KBIS는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글로벌 고객들이 찾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다. 관람객들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외에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한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테크니큐리안’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소개한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과 미식가의 합성어이며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LG전자는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해 주방공간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는 혁신적인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서랍형 냉장고를 처음 공개했다. 30인치 월오븐, 48인치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내 4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언더카운터 와인셀러는 위쪽과 아래쪽 공간의 온도를 서로 다르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총 41병의 와인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와인의 맛, 풍미, 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과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하고 빛과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준다. 언더카운터 서랍형 냉장고는 각각 47리터 용량의 냉장고 두 대를 서랍형태로 구현했다. 위아래 서랍 모두 냉장, 냉동, 육류 및 생선, 음료, 쌀 및 과일 등으로 5단계 모드 설정과 수동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소프트 클로징 도어를 적용해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도어를 끝까지 닫아줘 냉기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 및 칼럼형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후드 등 다양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인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를 재현했다. 전시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고급 음식점과 와인 생산지 등이 밀집한 나파밸리의 분위기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파밸리 외에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논현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비롯한 주방가전뿐 아니라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스타일러,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인공지능 LG 씽큐를 적용한 혁신적인 생활가전들을 한 자리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지름 약 5cm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아이스를 만들 수 있는 LG 스튜디오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전시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 외에 ‘이닛’, ‘사이드셰프’, ‘드롭’, ‘토발라’ 등 다양한 스마트 레시피 기업과 함께 인공지능 서비스도 소개한다. 고객들은 LG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의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도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식재료가 떨어지면 사용자가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줘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가전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통합 멤버십 CJ ONE이 지난 해 회원 수가 2600 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CJ ONE은 CJ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에서 포인트를 적립,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로, 지난 2017년에 이용 고객 2300만 명을 달성하고 2년만에 2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멤버십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또 연간 적립된 포인트의 약 90%가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되는 유용한 멤버십 서비스로, CJ 브랜드 이용 시에 CJ ONE 포인트를 활용하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 CJ ONE 포인트를 이용하는 회원의 제휴 브랜드 별 포인트 적립 및 사용 현황을 확인한 결과 올리브영에서 포인트를 이용한 회원이 가장 많고, CGV, 투썸플레이스, 푸드빌 외식 브랜드(뚜레쥬르, 빕스, 계절밥상 등), 오쇼핑 순으로 이용했다. 이는 CJ ONE의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 회원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별첨2 참고) CJ ONE은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CJ ONE 앱을 통해서 다양한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해 약 90 만명의 회원이 참여한 문화 초대 프로모션이 있다. 전시, 공연, 레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할인가로 제공하며, 회원들이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타운’을 오픈하기도 했다. 문화타운에서는 CJ ONE 문화 초대 프로모션 이벤트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공연에 대한 뉴스와 리뷰, 그리고 날짜 별 문화 이벤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에듀타운’도 오픈해 디지털 교과서, 영어 교육, 원데이 클래스 등을 CJ ONE 포인트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우상 CJ올리브네트웍스 데이터사업팀 팀장은 “포인트 이용뿐 아니라 CJ ON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CJ ONE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월 평균 300 만명이 이용하는 CJ ONE 앱(App)올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J ONE은 앱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카카오톡 간편 로그인, VIP 라운지 개편, 회원의 취향을 분석한 개인화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FETV=김창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연안 파력발전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인 소셜벤처 (주)인진에 2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는 그린밸런스 추진 및 DBL(Double Bottom Line: 경영활동에서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실천 의지에서 비롯됐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추가적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진은 파력발전기술 중 가격 경쟁력이 높은 On-shore 방식(기존 원해(Off-shore)에 설치하는 방식과 달리 연안 설치로 해저 송전이 불필요해 비용 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인 기술)의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글로벌 파력발전업체 300여개 사 중 약 1%만이 달성한 상용화 근접 단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인진은 이러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캐나다·프랑스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된 인진은 현재 추진 중인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K이노베이션과 인진의 인연은 작년 6월부터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시행하며 친환경 소셜벤처인 인진을 주요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 모델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약 7억5000만원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비롯해 재무/법무/홍보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형태로 인진을 지원해 왔다. 또한 양사는 작년 11월, 베트남 안빈(An Binh)섬 ‘탄소제로섬(Carbon Free Island) 프로젝트’로 베트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의기투합한 바 있다. 인진은 안빈섬에 파력발전설비를 설치해 섬 필요 전력 전체를 신재생에너지원(源)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인진 성용준 대표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투자를 받게 돼 친환경 파력발전기술 상용화에 더욱 사명감을 느낀다”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구와 환경 생태계 보호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정인보 SV추진단장은 “인진과의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대기업의 단순 투자가 아닌 프로보노 및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대기업-소셜벤처 간 대표 동반 성장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며, “나아가 인진이 SK이노베이션 직접 투자에 기반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파력발전기술을 조기 상용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작년 10월(-0.2%)과 11월(-0.1%) 내리 마이너스를 보인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로 반등했다.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농산물, 수산물 가격이 뛴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림수산물 생산자물가가 4.0% 올랐다. 장마로 무 파종 시기가 늦어진 탓에 출하량이 줄면서 무 생산자물가가 30.7% 올랐다. 냉동 오징어는 중국 어선 불법조업, 수온 상승 등의 영향에 11.9%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석유화학 제품이 속한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2% 상승했다. 그간 하락하던 모니터용 LCD 생산자물가는 제품 공급량이 줄며 0.8% 올랐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전에 비해 변동 없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휴양콘도(10.8%)가 올랐으나 전세버스(-8.7%) 등의 물가가 낮아진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0.7% 상승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1년 전과 같았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3.5%, 1.9% 올랐으나 지난해는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이 전년 대비 내리면서 생산자물가가 보합을 보였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마스터 2명, 전문위원(전무급) 1명, 전문위원(상무급) 3명 등 총 26명의 승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범동, 신재호, 이청 전무가 부사장으로, 김상용, 선호, 유정근, 차기석, 최송천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상무 승진자는 총 12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업계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나갈 인물들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진행했다. 전무급 이상 고위임원 9명을 포함해 연구개발, 제조기술, 영업/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핵심인력을 발탁했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여성임원 승진자 2명을 최초로 배출했다. 다음은 2020년 정기 임원인사 내용이다. ▲부사장 김범동, 신재호, 이 청 ▲전무 김상용, 선 호, 유정근, 차기석, 최송천 ▲상무 곽원규, 김선화, 김성원, 김태우, 박향숙,송하정, 이승주, 이진석, 장상민, 조상환,조원석, 황명진 ▲마스터 선임 김상열, 이성준 ▲전무급 전문위원 윤정식 ▲상무급 전문위원 김남억, 김도형, 김봉한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CEO 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 전체회의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그룹별 토론을 주재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CEO 총회의 환영사를 통해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수소산업 각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이다. 우선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과 관련해 “수소산업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으로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수소는 기존 화석연료의 한계를 극복할 궁극의 대체 에너지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생산, 저장, 활용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창조적 기술 혁신으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수소위원회가 이번 CEO총회에 맞춰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의뢰해 수소위원회 30여개 회원사들의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Path to Hydrogen Competitiveness: A Cost Perspective)’를 최초로 발표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또한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를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사회의 실질적 가치 및 비전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일반 대중의 수용성을 확대하고 신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에너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개선과 수소산업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소사회 비전과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실제 이번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공개된 글로벌 컨설팅업체 FTI컨설팅의 미국, 중국, 일본, 독일 4개국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수소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수소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국가들이 추진 중인 수소도시가 미래 수소사회를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소도시가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은 물론 미래 수소사회의 장점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에 이어 안전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완벽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동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으로서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위원회의 지난 3년간 성과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각 회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헌신을 지켜볼 수 있었다”면서 “수소위원회가 불과 3년 전에 설립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을 성취해 냈다”고 밝혔다. 수소위원회는 지난 2017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출범한 수소 관련 글로벌 CEO 협의체로, 에너지, 화학,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등 전세계 주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에너지업체 에어리퀴드가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는 수소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세계기후행동회의(GCAS), 세계경제포럼(WEF),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국제에너지기구(IEA) 등과 연계해 다양한 산업 및 분야의 리더들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회원사는 2017년 출범 당시 13곳에서 약 6배 증가한 81곳으로 확대됐다.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추가로 합류했으며 특히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ritish Petroleum·BP), 쉘(Shell), 토탈(TOTAL) 등 에너지 기업과 커민스(Cummins) 등 파워트레인 업체까지 참여하고 있다.
[FETV=유길연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8%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작년 1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6000억원)은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8조2000억원)이 4000억원 증가한 결과다. 차주별로 보면 지난해 11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 떨어진 0.66%였다. 2018년 11월 말(1.67%)에 대비해선 1.0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62%)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8%)은 한 달 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높아진 0.31%로 집계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2017년 11월말 0.28%, 2018년 11월말 0.29%, 2019년 11월말 0.31%였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0.22%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0.52%)은 전월 및 1년 전보다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