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고인 소유의 롯데그룹 지분, 부동산 등 1조원대 재산의 향방등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오후 3시께 신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황 부회장은 송용덕 부회장과 함께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유언을 남겼냐”, “재산 사회 환원 계획은 있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유언을 남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상속 재산은 가족들끼리 차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언과 상속 등에 대해) 가족분들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또 황 부회장은 두 형제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스 회장)이 빈소 안에서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제가) 보기에 나란히 앉아 있었으니 교감하지 않았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재회했다. 이날 황 부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지켜왔던 경영철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신 명예회장)은 ‘창업은 창조다’라고 말하며 항상 ‘도전’을 강조했다”며 “40년 전 롯데가 성장할 무렵부터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자주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임직원들도) 신 명예회장님이 남겨주신 소중한 유산들을 잘 이끌어가 글로벌 롯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조성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 파문을 일으킨 파생결합펀드(DLF)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아울러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 자산‧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DLF, 해외부동산, 헤지펀드 등 고위험 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 등 영업 전 과정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는 물론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특히 고난도 상품의 영업행위 준칙과 설명의무‧녹취‧숙려제도 강화 등 사모펀드 종합 개선 방안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펀드 불건전 영업행위 여부에 대한 검사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치매‧치아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상품과 무‧저해지환급금 보험 등 불완전판매 우려가 높은 보험상품에 대한 집중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보험회사 검사시에는 손해사정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연계 검사를 실시한다. GA 본사 및 소속 지점에 대한 검사를 병행해 조직적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금감원은 소비자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보험금 지급거절 및 삭감 보험금 지급지체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뜻을 나타냈다. 또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을 위해 상품판매 쏠림, 상품별‧판매내털별 불완전판매 징후 등 영업 동향을 밀착 감시하고 필요시 현장검사와 연계한다. 이상 징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 자체 개선 등이 미흡할 경우 현장 검사에 나서는 방식이다. 아울러 은행의 고위험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겸영상품 판매 관련 임원과의 소통채널 별도 구축한다. 금감원은 단기 경영실적 위주의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장기성과 중심의 성과 보상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성과보상체계 운영의 적정성 점검도 나선다.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저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꺽기, 부당한 담보‧보증 요구,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등 불공정 금융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 자산‧상품으로의 쏠림현상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국내외 부동산시장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부동산금융 관련 유동성 위험 및 헤지펀드 환매 중단 등 잠재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보험회사의 단기실적과 외형확대 목적의 고위험상품 출시, 인수기준 완화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경영건전성 저해요인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지방은행 과도한 수도권 지출 등에 따라 수익성과 건전성 현황 등에 대한 심층분석을 실시하고 맞춤형 감독 추진에 나선다. 금감원은 신(新) 예대율 시행, 보험 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금융제도, 경영상황 변화에도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금융 디지털화에 맞춰 혁신금융사업자와 인터넷전문은행 등 새로운 금융거래 환경의 위험 요인 점검과 검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형·신규 금융회사의 경우 선별적으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검사업무 운용방식에 대해서도 개선할 방침이다. 여러 금융권에서 공동으로 제조‧판매가 이뤄지는 고위험 금융상품 등의 라이프사이클에 대한 총괄 모니터링 및 다(多)권역 협엄검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방안에 따라 종합검사를 지속 실시하는 한편 1년간 운영현황을 종합 분석해 보완한다. 수검 기관의 애로사항 및 문제점 발굴‧개선은 물론 점검 결과에 대한 금융회사 피드백‧소통도 강화할 방침이다. 연간 검사횟수도 지난해 989회에서 올해 698회로 축소했다. 반면 검사 연인원은 지난해보다 200명(0.9%)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대부업 관련 일제 서면검사(268회)를 실시하면서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23회 줄어든다. 이 중 종합검사는 지난해 15회에서 올해 17회로 늘린다. 권역별로는 ▲은행 3개사 ▲지주 3개사 ▲증권 3개사 ▲생보 3개사 ▲손보 3개사 ▲여전사 1개사 ▲자산운용사 1개사 등이다. 부문검사는 974회에서 681회로 대폭 줄었다. 이 중 현장검사는 512회로 전년대비 42회 증가한 반면 서면검사는 335회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금융회사의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는 한편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며 “또한 금융회사와 다양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감독‧검사 현안사항 및 타사 주요 검사지적사례 등을 신속히 전파해 자율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FETV=정해균 기자] 손중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닮복지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17일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닮복지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닮복지재단'은 20년 동안 '사랑의 찐빵 나누기' 운동을 펼친 종합사회복지재단이다. 노인이나 영유아를 낮 시간 동안 돌봐주는 데이케어센터 운영와 공립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한다. 장학사업과 교복 나눔 사업 등 활동도 진행한다. 웰컴금융그룹은 이번 닮복지재단 후원계약을 통해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컴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방정환 장학금은 매년 2회에 걸쳐 총 18회 동안 2300명이 넘는 학생에게 3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컴금융그룹은 함께 하는 밝은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사회의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닮복지재단 후원을 계기로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FETV=김윤섭 기자] 이랜드이츠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랜드이츠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이었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 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지급 된 납품 대금은 총 250억 원 규모다. 이번 조기지급시행은 설을 맞아 협력사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의 상여금, 임금 등으로 일시적 자금 운용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중소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또 이랜드이츠 김완식 대표이사가 협력업체를 방문하여 직접 소통에도 나섰다. 지난 17일 김 대표는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우수 협력사 ‘승화푸드’를 직접 찾아 명절선물과 함께 쉽지 않았던 영업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함께 해준 협력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생산설비 등을 둘러보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이랜드이츠가 올해 협력사와 함께 진행할 상생 방안 등을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랜드이츠는 상생 행보의 하나로 은행과 협력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협약서를 상반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함께 하고 있는 협력업체가 있으므로 성장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를 본격적인 상생행보의 원년으로 삼고 협력사와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에서 외식부문을 따로 분리해 설립한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8월 1천억 원의 자금을 유치 받아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하고 무차입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또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 하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한식뷔페인 자연별곡을 처음으로 흑자 전환 시키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FETV=송은정 기자]삼성그룹의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의혹과 관련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20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장 전 차장을 소환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그룹 수뇌부 내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캐묻고 있다. 장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검찰에 출석하면서 '고의로 주가를 조작했느냐', '검찰 출석을 회피한 건가' 등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장 전 차장은 검찰의 수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파기환송심 법정에서 소환장을 받고 이날 검찰에 나갔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사기는 물론 합병 직전 삼성물산 회사가치의 비정상적 하락도 이 부회장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계획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려 삼성물산과 합병하고,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적용된 합병비율을 정당화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분식회계를 벌였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2017년 5월13일 수주한 2조원 규모 카타르 복합화력발전소 기초공사 수주 사실을 합병 결의 이후인 같은해 7월말 공개했다. 2015년 상반기 신규주택 공급량은 300여 가구였지만 합병 이후 서울에 10994가구를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달 들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와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등을 잇따라 불러 제기된 의혹들과 경영권 승계 과정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최지성 전 미전실장(부회장)과 이 부회장도 곧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18년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1년 2개월간 관련 수사를 해왔다. 합병·승계 의혹 수사의 단초가 된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혐의는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김태한 대표이사 등의 사법처리만 남겨둔 상태다.
[FETV=정해균 기자] 한화생명이 2020년 투명하고 공정한 '정도 경영'을 다짐했다. 임직원 전원의 윤리준법 서약 및 윤리헌장 다짐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하는 윤리준법 경영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윤리준법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여승주 사장은 '윤리준법 다짐'을 부착한 벽면에 서명하며 솔선수범을 약속했다. 임원들도 준법선서를 하며 어떠한 위법행위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본사 외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윤리헌장 다짐 및 윤리준법 서약에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준법경영 문화 구축을 위해 ▲자율적·예방적 내부통제 강화 ▲효율적 점검시스템 구축 ▲윤리준법 기준 위반에 대한 조치 강화 등을 주요 추진 방향으로 삼았다. 임직원들도 올바른 업무수행 실천과 책임의식 강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여 사장은 "기존의 틀을 깨고 금융혁신을 추진하는데 있어 그 바탕에는 반드시 투철한 윤리의식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으로 고객, 사회 그리고 한화생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도 경영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FETV=김현호 기자] “수익성이 낮은 제품들을 놓고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사업 구주조정 가능성을 여러 두고 고심 중에 있다. 원가가 판매가보다 낮아 철강업계의 불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해로 인해 해외에서 생산되는 철광석 원자재가 값이 상승했고 국내 산업은 불황을 맞이하며 현대제철이 이중고에 둘러싸인 모습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가 줄었고 순손실도 6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 3분기 사이 4%가까이 감소했다. 현대제철을 가동시키는 핵심 연료는 철광석이다. 브라질과 호주는 전 세계 철광석 생산을 50% 담당한다. 그런데 두 국가에서 발생한 댐 붕괴와 사이클론 피해로 철광석 가격이 70% 가까이 뛰었다. 이로 인해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업계에 지난해에 ‘빙하기’가 찾아 왔던 것이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납품 단가를 올려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조선업계는 발주량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울리지만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발주된 CGT(표준화물톤수) 물량까지 회복되려면 갈 길이 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단가 인상이 어렵다는 분위기다. 어려움 속에 직면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4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낀 분위기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는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부진한 국내 산업 수요와 4분기에 실시한 명예퇴직 비용, 탄소배출권 비용 추가 확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제철은 4분기 연결기준 657억원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황 회복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사업 효율화를 진행 중인 분위기다. 핵심은 강관(봉 형태를 띠고 있는 철강제품)사업부다. 현대제철의 2019년 3분기 영업보고서에 열연과 후판은 각각 89.1%와 99.2%의 가동률을 보였지만 강관생산설비는 63.3%에 그쳤다. 생산량도 107만1000톤에 그치며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사측은 매각 사업부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업 효율성을 언급한 안동일 사장의 발언에 비춰보면 강관사업부의 정리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적자 탈출을 위해 현대제철은 다양한 시도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만 53세(1966년 이전 출생자) 이상 사무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 고부가제품 생산력을 높이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는 “철강업계의 회복이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합의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현대제철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 부회장이 직접 영입한 안동일 사장은 올해 취임 2년 차를 맞이한다. 국내 최고의 제철 설비 전문가로 평가 받는 그가 현대제철의 재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총액이 5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작년 ABS 발행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조3000억원(4.7%)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한 종류다. ABS발행액은 2017년 57조6000억원에서 2018년 49조4000억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51조7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공공법인(한국주택금융공사)과 금융회사는 증가했고 일반기업은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28조1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대비 13.3%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이에 동반한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변화된 예대율 규제 시행으로 은행의 주금공에 대한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가 증가했다. 은행·여신전문금융사·증권 등 금융회사는 2조4000억원(22.0%) 증가한 13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는 전체의 25.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16.2%) 감소한 3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2조6000억원(52%) 늘어난 7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2조6000억원(18.2%) 늘어난 2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3조4000억원(24.8%)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90조8000억원이었다.
[FETV=송은정 기자]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 가입자(MNO 및 MVNO)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1400만 가입자 달성에 이어 10개월만이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지난해 4월 5G 상용화를 발판으로 연간 8% 이상 급성장했다. 최근 5년간 나타난 5~6%대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력한 5G 마케팅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U+VR·AR, 클라우드게임’ 등 다양한 5G 콘텐츠를 바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계층의 가입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령대별 분포는 40대가 16%, 20대 15%, 30대 14%, 1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IPTV에서도 유무선 결합을 통한 모바일 가입자 유치에 힘을 보탰다. U+tv는 키즈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중심으로 30~40대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제휴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모바일 가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필두로 한 자사의 차별적 5G 콘텐츠들이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전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라며 “실제로 5G 고객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LTE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날 정도로 5G 콘텐츠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인당 모바일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LTE가 월 12GB, 5G는 최대 월 30GB 이상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자 중 5G 고객의 비율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5G 가입자는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총괄 사장은 “모바일 가입자 1500만 달성은 5G 뿐만 아니라 홈·미디어, IoT, AI 서비스 등 모든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무선 사업을 비롯한 각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 4만원대 5G 요금제(시니어/청소년 전용)와 가족 데이터 공유에 특화된 ‘5G 슈퍼 플래티넘’ 요금제를 출시해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단말기 케어에 특화된 신규 LTE 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시장의 요금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FETV=송은정 기자]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상용망에서 '5G SA(Standalone, 5G 단독 규격)' 데이터 통신에 성공하며 ‘5G SA’ 서비스 제공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부산 지역 5G 상용망에서 삼성, 에릭슨 등의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통신을 구현했다. SK텔레콤은 실제 운용 중인 5G 기지국 기반 ‘5G SA’ 통신에 성공하며 별도 기지국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5G SA’ 통신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성공을 통해 SK텔레콤은 '5G SA' 데이터 통신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시험망에서 데이터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장비로만 구현한 바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SA’ 네트워크를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5G 장비로 구성하는 것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지국, 교환기 등이 서로 다른 장비 제조사의 제품으로 구성돼도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5G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 세계 최초로 '5G SA' 통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8년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현재의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Non-standalone, 5G-LTE 복합 규격)’ 방식이다. '5G SA' 통신은 LTE 망과 연동이 필요 없기 때문에 '5G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다. 이에 AR, VR,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5G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방식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요구하는 트래픽 품질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 외에도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에지 컴퓨팅)를 포함해 기능 모듈화, 데이터 병렬 처리 기술 등 5G 네트워크의 관련 핵심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SK텔레콤 박종관 5GX Labs장은 “상용망에서 5G SA 통신에 성공했다는 것은 전체 산업에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될 진정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목전에 있음을 의미한다”며 “SK텔레콤은 고객이 5G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고의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