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윤섭 기자] 굽네치킨은 지난 7일 싱가포르 1호점인 그레이트 월드(Great World)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굽네치킨은 홍콩(7개), 중국(2개), 일본(5개), 마카오(2개), 말레이시아(1개), 베트남(2개), 호주(1개), 싱가포르(1개)에 진출해 총 8개 국가에 21개 매장을 늘려 나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매장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그레이트 월드 시티(Great world city)’ 쇼핑몰 안에 입점했으며,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진 총 42석 규모다. 해당 쇼핑몰은 다양한 현지 외식 브랜드들과 영화관 등의 상점이 입점해 있고, 한류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굽네 싱가포르 1호점은 진출 비결은 ‘한국식 오븐구이 치킨’의 차별화된 메뉴와 ‘한국식 서비스’ 컨셉을 조합해 현지화 한 것이 주효했다. 오븐구이 치킨의 원조인 ‘굽네 오리지널’과 매운맛 치킨의 열풍을 이끌었던 ‘굽네 볼케이노’, 갈비 맛을 치킨으로 구현해 일품요리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는 ‘굽네 갈비천왕’ 등을 치킨 메뉴로 구성해 현지에서 한국의 제대로 된 오븐구이 치킨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치킨 메뉴별 판매 단위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한국에서 인기를 끈 치밥 등 한국식 식사 메뉴를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맥주와 치킨을 함께 먹는 치맥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식 주류 메뉴도 함께 구성했다.
[FETV=조성호 기자] NH투자증권이 1조원대에 달하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2(오피스타워 B동) 주인이 될 전망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파크원 타워2(B동)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였으나 가격과 자금조달능력, 임차인 확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파크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을 맡은 바 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가격은 9500억원이다. 이지스자산운용-KKR컨소시엄은 93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을 매각하고 본사 이전을 계획 중이다. 향후 본사를 타워2로 옮길 경우 공실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현 사옥을 약 2500억원에 매각했다. NH투자증권은 타워2 인수와 동시에 매각 차익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전체 사업 PF 주관사를 맡을 당시 타워2를 선매입하는 대신 향후 오피스 매각 차익의 일부를 받는 조건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과 매도자측은 본계약 체결 이전 가격 등 세부조건을 놓고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파크원은 서울 여의도 IFC와 LG트윈 타워 사이에 위치한 복합 시설물로 69층 오피스 타워1(A동), 53층 오피스 타워2(B동), 8층 쇼핑몰(현대백화점), 31층 호텔(페어몬트 호텔)이 들어서는 연면적 63만㎡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시설물이다.
[FETV=정해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증권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겸업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이후 미래에셋대우는 PG업 등록을 완료하고 증권사 중에 처음으로 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아이엠폼과 제휴를 통해 O4O 간편결제 플랫폼 ‘슛페이’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이번 출시된 슛페이는 앱 간의 거래 방식의 결제로, 고객과 가맹점주 간 직거래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복잡했던 가맹 가입절차 ‘계약-승인-심사-단말기 설치’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모바일(비대면) 앱 다운로드만으로 가맹비, 연회비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수수료 역시 간편결제 트렌드에 발맞춰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돼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완화했다. 미래에셋대우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정산 계좌 이용 시 연 3% 특별 수익률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가입 가맹점에 대해 슛페이 가맹점 키트와 사은품을 제공하며, 위챗 관광 앱(미니프로그램)과 위챗페이 기프트팩(할인쿠폰 등)에 매장 정보를 등록해 중국인 고객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과 가맹점주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어 동대문 의류 상가를 중심으로 연내 1만개 이상 가맹점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챗은 10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로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위챗페이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일상화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이용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FETV=정해균 기자] 암보험· 종신보험 같은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가 최대 3%가량 인하되고, 해약 때 돌려받는 환급금은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업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보장성 보험의 저축 성격 부분에 대한 표준해약공제액을 낮추기로 했다. 표준해약공제액은 보험계약 해지 때 소비자 몫의 적립금에서 공제하는 금액의 법정 상한선이다. 이 상한선을 낮추면 계약자의 입장에선 해약환급금이 많아지고 보험료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른 보장성 보험료 인하 효과가 2~3%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갱신형·재가입형 보험상품에 과다 책정된 사업비(계약체결비용)도 최초 계약의 7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갱신형 보험이란 소비자가 따로 해지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자동으로 갱신되는 상품이다. 재가입형보험은 재가입 의사를 소비자가 표현할 때만 다시 가입된다. 표준해약공제액을 초과해 사업비를 부과하는 보험상품의 경우 해당 사업비를 공시해 과다한 사업비가 책정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보장성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판매하게 하는 원인이 되던 보장성보험의 추가납입 한도를 기존 2배에서 1배로 줄이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 모집수수료 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수수료 지급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고, 초기에 과도하게 지급되도록 설정된 수수료 시스템을 분할 지급되도록 함으로써 보험계약만 체결한 후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구조를 바꿔나가기로 했다. 모집수수료 개편방안은 대면채널의 경우 2021년부터, 비대면채널은 2022년에 시행될 예정이다.
[FETV=유길연 기자] KEB하나은행·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조정 배상에 들어갔다. DLF 사태와 관련해 은행과 경영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는 금융당국의 심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결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하나·우리은행이 제재심에서 작년 12월 말 당국으로부터 사전통보 받은 중징계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하나·우리은행은 15일 자율조정 배상안을 의결하고 영업점을 통해 배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배상은 지난해 12월 5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DLF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판매 은행이 배상하라고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당시 금감원 분조위는 DLF 피해자 가운데 가운데 대표적인 유형의 6명이 입은 손해액의 40∼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또 다른 투자자들에 대해선 분조위가 결정한 배상 기준을 토대로 은행이 투자자와 자율조정 방식으로 배상하라고 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자율조정 배상을 결정하기 위해 ‘해외금리 연계 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했다.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고객에 따라 40%, 55%, 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해 고객과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하나은행의 DLF 배상위원회는 법조계, 금융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6명의 외부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율조정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약 400여 건의 자율조정 배상 대상 건수에 대해서 판매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자율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배상을 준비해 왔다. 우리은행도 이사회를 열어 자율조정 배상안을 의결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배상 대상은 독일 국채금리와 연계된 DLF에 가입해 손실이 확정된 고객과 영국 금리와 연계된 DLF를 가입했다가 중도해지를 해 손실이 확정된 고객 등 600여명이다. 배상 비율은 분조위가 결정한 55%를 기준으로 해서 판매 절차 준수 여부, 과거 투자 경험 등 가감조정 사유에 따라 고객별로 차등 적용된다. 해당 영업점으로부터 배상 비율을 전달받은 고객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즉시 배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자율조정을 위해 연초 DLF 합의조정협의회를 구성해 고객과 판매인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 조사를 마쳤다. 또 이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법무법인으로부터 사전 검토 작업도 진행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6일 오전 DLF 사태 제재심을 열어 하나·우리은행과 경영진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금감원은 두 은행에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기관 중징계는 기관경고, 업무정지, 인허가 취소 등이 해당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작년 12월 29일 중징계(문책경고)를 사전 통보 받았다. 이번 제재심에서 중징계의 확정 여부가 관심사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해당 임원들은 연임은 물론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제재심은 손 회장의 연임 확정과 관련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회장은 작년 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로 부터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을 받아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상태다. 중징계를 피하면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연임이 승인될 전망이다. 함 부회장은 내년 말까지 임기가 1년 남았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은 직접 제재심에 출석해 변론을 펼칠 예정이다.
[FETV=조성호 기자] 연초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5일 동반 하락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반도체 대표주들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7% 하락한 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2.29% 내린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각각 1.17%, 1.49% 하락하며 출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피 역시 전 거래일보다 7.90포인트(0.35%)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 서명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매물 실현에 나서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딛고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장중 한 때 6만1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당 1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1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7.53%, 6.80%(14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88%)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지난해 업황 부진에 빠져있던 반도체 업계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발표되면서부터 이어지고 있다. 실적 회복 기대감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글로벌 경제를 위축시킨 미‧중간 무역분쟁이 올들어 1단계 무역합의 소식 등 완화되면서 교역 및 수출 회복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들도 반도체 업황 개선을 주목하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례없이 급격한 하락을 겪었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올해 1분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2분기부터 메모리 부문 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오는 2021년부터 호황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상향에도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렸으며 신한금융투자 또한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그 외 삼성증권(7만원), 키움증권(6만9000원), 현대차증권(7만1000원) 등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렸다. SK하이닉스 역시 목표주가 ‘줄상향’이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13만5000원)와 삼성증권(12만원), 유안타증권(14만원) 등은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다만 실제 실적이 회복하기 전 주가가 급상승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영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사이클 자체는 반등하는 사이클이 맞다”면서도 “다만 주가가 반등한 지는 오래됐고 이익을 선반영하는 부분이 있어서 상승 여력이 아주 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4분기 실적 잠정치가 이전 전망치보다는 증가한 규모지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미 상당 부분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FETV=정해균 기자] 신한카드가 올해의 국내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인사이드(INSIDE)'를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15일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타인이 원하는 기준을 따르지 않고 '나'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2020년 한 해 동안 고객 개개인 마음속 깊은 곳의 욕구가 소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INSIDE는 ▲‘귀차니즘 소비(I)’ ▲‘라이프 큐레이션(N)’ ▲‘마이데이터 수집가(S)’ ▲‘팝업 경제(I)’ ▲‘디지털 힐링(D)’ ▲‘젊은 취향의 시니어(E)’를 뜻한다. '귀차니즘 소비'는 기술이 주는 혜택을 최대한 이용해 극강의 편리함, 극강의 시간 효율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가사 대행 서비스 및 심부름 서비스, 시간을 절약해주는 밀키트·드라이브 스루 등에 해당한다. 신한카드가 2018년과 지난해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고객 및 건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이용 고객은 6% 증가했으며, 이용 건수는 9% 증가했다. '라이프 큐레이션'은 단순히 취향에 맞는 제품 구매를 뛰어넘어 자신의 생활 전체를 큐레이팅하는 것을 뜻한다. '맞춤 영양제 정기배송 서비스', '방문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이데이터 수집가'는 개개인이 본인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 관리하고 생활 속에서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는 현상이다. 최근엔 건강 중심의 데이터 관리에서 벗어나 금융·여가·취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팝업경제'는 희소성 있는 경험에 대해 프리미엄 가치를 부여하고 거리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 문화다. 신한카드가 팝업 마켓을 기획하거나 공간을 대여하는 주요 팝업 중개 플랫폼의 이용금액 및 이용건수 변화를 분석해 본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의 이용금액은 평균 14% 성장했으며, 이용건수는 17% 성장했다. '디지털힐링'은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라 모바일·스마트기기를 통해 개인의 마음을 챙기려는 소비 문화다. '젊은 취향의 시니어'는 젊은 취향에 소비력까지 갖춰 자기 인생을 즐기려는 시니어 세대를 뜻한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사람들이 타인의 기준에 따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면서 소비자의 '내면'을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신한카드는 진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다변화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FETV=유길연 기자] 우리은행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 600여명에 대한 자율조정 배상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자율조정 배상안을 의결하고 영업점을 통해 배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배상은 지난해 12월 5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 DLF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에게 판매 은행이 배상하라고 결정한 것에 따른 조치다. 당시 금감원 분조위는 DLF 피해자 가운데 가운데 대표적인 유형의 6명이 입은 손해액의 40∼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또 다른 투자자들에 대해선 분조위가 결정한 배상 기준을 토대로 은행이 투자자와 자율조정 방식으로 배상하라고 했다. 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배상 대상은 독일 국채금리와 연계된 DLF에 가입해 손실이 확정된 고객과 영국 금리와 연계된 DLF를 가입했다가 중도해지를 해 손실이 확정된 고객 등 600여명이다. 배상 비율은 분조위가 결정한 55%를 기준으로 해서 판매 절차 준수 여부, 과거 투자 경험 등 가감조정 사유에 따라 고객별로 차등 적용된다. 해당 영업점으로부터 배상 비율을 전달받은 고객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즉시 배상금액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자율조정을 위해 연초 DLF 합의조정협의회를 구성해 고객과 판매인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 조사를 마쳤다. 또 이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법무법인으로부터 사전 검토 작업도 진행했다.
[FETV=김현호 기자]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12월 기준 11월보다 약 1.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5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그 전월(11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1.33% 하락한 795만5000원이었다.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29만7000원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18년 12월 기준 분양가와 비교하면 7.53% 상승한 것이다. HUG가 집계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58만9000원(3.3㎡당 1186만4000원)으로 11월보다 0.42% 하락했다. 하지만 2018년 12월보다 6.31% 오른 기록이었다. 서울, 인천, 경기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3000원(3.3㎡당 1812만5000원)으로 지난 11월보다 0.08%, 2018년 12월보다 8.79%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작년 12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72만1000원으로 지난 11월보다는 0.49% 하락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3.51% 상승했다. 이 밖의 나머지 지방은 민간 아파트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당 평균 277만9000원으로 그 전달 대비 0.71% 떨어졌으나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6.31% 올랐다.
[FETV=유길연 기자] KEB하나은행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배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자율조정 배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14일 각 은행으로 전달한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른 조치다. 하나은행은 신속하고 공정한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날 개최한 DLF 배상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손해배상기준(안)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투자 고객에 따라 40%, 55%, 65% 등의 배상률을 심의·의결했다. 결의된 내용은 영업점 등 이해관계자에게 통지해 고객과 합의를 통해 즉시 배상키로 했다. 하나은행의 DLF 배상위원회는 법조계, 금융관련 학회,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위촉된 6명의 외부 전문위원들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율조정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 하나은행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바탕으로 약 400여 건의 자율조정 배상 대상 건수에 대해서 판매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자율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신속한 배상을 준비해 왔다. DLF 배상위원들은 “하나은행의 신속하고 투명한 배상절차가 신뢰 회복으로 이어져 금융소비자보호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을 통해 신뢰받고 건강한 금융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