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건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하면서 긴장감이 다소 낮아지는 분위기다. 전쟁 탈출구가 보이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4일 iM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 12시간을 남겨놓고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 유예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이익 보호를 위한 협상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미국입장에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감지되고 있다. 고유가로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전비 부담도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는 지상군 투입 등을 앞두고 연막 작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이란도 협상을 부인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진척에 대해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조속히 종식될 거란 잘못된 안도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불투명하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의 변
[FETV=김선호 기자] 2500여개의 상가와 경기, 충청, 강원, 경상권 36개 노선 그리고 일 1200여회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의 핵심 요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재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신세계센트럴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제안한 복합개발안을 사전 협상 대상지로 공식 선정하면서다. 복합개발안에 따르면 경부·영동·호남선 터미널을 지하로 통합하고 지상부에는 업무·판매·숙박·문화·주거 기능이 결합한 초고층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지분은 신세계센트럴이 70.49%, 천일고속이 16.67%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센세계센트럴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입점한 센트럴시티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신세계로서는 센트럴시티빌딩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핵심 요지를 엮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신세계 대표를 맡고 있는 박주형 사장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를 처음으로 만난 건 2024년 6월 개최한 임시 주총에서였다. 백화점를 이끄는 수장답게 깔끔하게 정돈된 정장을 입고 주주들을 맞이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최근에 우연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있는 곰탕집에서 박주형 사장을 만났다. 신세계 대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뉴(NEW) 하나원큐에서 연금 자산의 적립부터 인출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AI연금투자 솔루션은 생애주기 전반을 고려한 종합 연금투자 관리 서비스로, 고객이 설정한 연금관리 목표를 반영해 AI가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을 진단하고,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와 연금 인출‧운용 전략을 동시에 제공한다. AI연금투자 솔루션은 ‘적립기 솔루션’과 ‘인출기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DC‧IRP 손님이 ‘적립기 솔루션’을 통해 ▲은퇴 시점 ▲목표 연금자산 ▲적립금액 등을 입력하면, AI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5개 자산으로 구성된 연금 적립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목표 관리 컨설팅을 수행한다. 또한, 만 55세 이상의 개인형 IRP 고객은 ‘인출기 솔루션’을 통해 연금수령 단계의 투자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손님이 연금 수령의 주기‧기간‧금액 등을 목표로 설정하면 AI가 펀드‧ETF‧예금 등 6개 자산으로 구성된 연금 인출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인출기 솔루션’은 투자성향과 연금수령 목표를 분석해 1000여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조합을 생성하며 포
[FETV=이신형 기자] 금호타이어가 올해 매출 5조1000억원 목표를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일 전략이 아닌 지역별 수익 구조에 맞춘 대응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7000억원, 영업이익 57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 34%, 유럽 27% 등으로 글로벌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구조였다. 이 같은 사업 구조를 고려하면 올해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매출 5조1000억 목표 달성 역시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올해 금호타이어가 추진하는 글로벌 영업 전략은 지역별로 뚜렷하게 구분됐다. 먼저 유럽 시장에서는 규제 대응과 생산 현지화가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정일택 사장은 유럽 시장의 경우 타이어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부산물과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천연 고무 사용 등 환경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에 맞춰 지속적인 제품 개선
[FETV=박원일 기자] 중흥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이후 유지해온 ‘독립경영’ 기조를 넘어 계열 간 시너지 강화 단계로 진입했다. 대우건설 출신 인사를 중흥토건 대표이사로 발탁하면서다. 대우건설을 품은 뒤 몸집을 키운 중흥그룹이 이제는 조직 통합과 체질 개선이라는 ‘인수 후 통합(PMI)’ 과제를 본격적으로 풀어가는 모습이다. 중흥그룹은 올해 1월 김해근 전 대우에스티 대표를 중흥토건 대표이사이자 그룹 건설부문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대우건설이 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우 출신 인사가 중흥 계열사 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중흥 측 인력이 대우건설로 이동한 사례는 있었지만 반대 방향의 인사는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사 교류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본다. 양사 사이에 존재하던 조직적 경계를 허무는 상징적 조치라는 해석이다. 대우건설에서 주택사업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김 대표가 중흥토건에 대형 건설사 수준의 사업 관리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김 대표는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 대표 시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반등을 이끌었던
[FETV=손영은 기자]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S-OIL은 지난해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기업가치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S-OIL의 영업이익은 4년째 감소하고 있다. 2023년 착공한 대규모 투자 사업 샤힌 프로젝트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올해 S-OIL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 중 하나는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다. 샤힌 프로젝트의 설계·구매·건설(EPC) 진행률은 올해 3월 기준 95%로 계획에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S-OIL의 영업이익은 2022년을 기점으로 4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영업이익은 ▲2022년 3조4050억원 ▲2023년 1조3550억원 ▲2024년 4220억원 ▲2025년 236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93.1% 감소했다. S-OIL은 과거 시장 침체기에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성장을 달성해 왔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지난 2018년 11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프로젝트가 있다. 이를 통해 정유 사업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으로 상쇄해
[FETV=임종현 기자] NHN페이코가 흑자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기업 복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한편 비용 효율화를 통한 손익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분기 기준 흑자 흐름도 확인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체질 개선은 정승규 NHN페이코 대표 취임 이후 본격화됐다. 그는 2024년 8월 티몬·위메프 정산 대금 지급 지연 사태 직후 페이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비상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듬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사업 구조 재편과 경영 효율화에 매진하며 내실경영에 무게를 뒀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대규모 손실도 체질 개선을 앞당긴 요인으로 꼽힌다. 당시 NHN페이코는 약 1300억원 규모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하며 큰 타격을 입었고 이 여파로 2024년 13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당초 2025년으로 제시됐던 흑자전환 시점도 미뤄졌다. 이후 정우진 NHN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NHN페이코가 2027년까지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서비스를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승규 대표의 부담도 커진 상황이다. NHN페이코는 2017년 NHN에서 독립한
[FETV=김선호 기자] 화장품 유통업체인 청담글로벌이 잦은 사외이사 사임 속에 2026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차관 출신 인사를 이사회에 합류시키고자 한다. 희토류 네오디뮴 자석 유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가운데 대관 역량 제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담글로벌은 31일 개최 예정인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강형석 전 농식품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5월 기존 사외이사가 사임한 이후 청담글로벌의 이사회에는 사외이사가 부존재했다. 때문에 청담글로벌은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작동할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가 이번 주총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이러한 사외이사 사임이 그 이전부터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전자금융공시를 살펴보면 사외이사가 중도 사임한 것은 2023년 8월부터다. 당시 정삼수 전 롯데면세점 상무가 사외이사를 맡고 있었는데 임기 만료(2024년 6월) 기준 약 1년 앞서 자진 사임했다. 기존 사외이사는 2명으로 운영됐는데 정삼수 전 상무가 사임
[FETV=이건혁 기자]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상장 심사가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 업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추정 실적의 산출 근거를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기술성장기업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넘어야 할 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기술성장기업 방식으로 상장한 기업은 3곳에 그쳤다. 1월과 2월에는 상장 사례가 없었고, 3월 들어서야 3개 기업이 상장 절차를 밟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지난해 3월까지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한 기업은 5곳이었다. 2024년에도 같은 기간 5곳이 상장했고, 2023년 6곳, 2022년 8곳, 2021년 9곳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감소세가 한층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에서는 기술특례상장 심사가 한층 깐깐해졌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에 대해 거래소가 까다롭게 심사하는 분위기”라며 “예전 같으면 무리 없이 통과됐을 만한 사안도 한 번 더 짚고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을 추진 중인 한 기업 관계자 역시 “예전보다 훨씬 더 꼼꼼하게 살피는
[FETV=김예진 기자] 국내 스팩(SPAC) 시장의 외형이 축소되고 합병 성공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상장 초기 주가의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 합병 절차와 별개로 상장 초기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상회·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손실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팩(SPAC) 상장과 합병 현황 분석 결과, 스팩 시장의 규모는 축소되고 있으나 단기 투기성 거래는 확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신규상장 스팩은 25건으로 총 2704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인 2024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전체 IPO 시장에서 스팩이 차지하는 비중도 5.7% 수준으로 낮아지며 시장 활력이 저하되는 추세다. 2025년 스팩 합병 성공률도 38.5%로 전년(68%) 대비 크게 하락했다. 금감원은 단기 가격 급등이 반복되는 것은 기업 가치와 무관한 투기적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스팩은 타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껍데기 회사’로, 합병 전까지는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 상장 당일 변동 폭 확대 정책을 악용한 거래가 늘면서 고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