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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밸류업-S-OIL] 4년째 영업익 감소…'샤힌'으로 돌파 하나

지난해 영업익 2360억원, 2022년 대비 약 93.1% 감소
이란 사태 따른 공급과잉 해결 가능성 "아직 알 수 없어"

[FETV=손영은 기자]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S-OIL은 지난해 계획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략적 투자를 통한 성장으로 기업가치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다. S-OIL의 영업이익은 4년째 감소하고 있다. 2023년 착공한 대규모 투자 사업 샤힌 프로젝트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올해 S-OIL의 기업가치 제고 목표 중 하나는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다. 샤힌 프로젝트의 설계·구매·건설(EPC) 진행률은 올해 3월 기준 95%로 계획에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S-OIL의 영업이익은 2022년을 기점으로 4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년간 영업이익은 ▲2022년 3조4050억원 ▲2023년 1조3550억원 ▲2024년 4220억원 ▲2025년 2360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93.1% 감소했다. 

 

 

S-OIL은 과거 시장 침체기에도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성장을 달성해 왔다는 입장이다. 일례로 지난 2018년 11월 상업가동을 시작한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프로젝트가 있다. 이를 통해 정유 사업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으로 상쇄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5조원이 투입됐다.

 

이번에도 샤힌 프로젝트 가동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대규모 석유화학 신증설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TC2C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원유를 석유화학 원료로 직접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공정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사업 비중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또한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이행 방안은 프로젝트 예산·기한 내 기계적 완공 달성, 프로젝트 품질 관리, 안정적 상업 가동과 마케팅이다. 프로젝트 총 예산은 9조2600억원으로 승인된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강화된 검수·테스트 절차를 바탕으로 한 체계적 품질 관리로 고품질 프로젝트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적 가동을 위한 조직 정비와 인력 양성, 시운전 준비 작업 또한 순항 중이라는 설명이다. 마케팅 현황으로는 고객사와 장기 계약 협의 진행, 폴리에틸렌(PE) 사전 마케팅 개시 등이 있다. S-OIL은 현재 PE 판매를 위해 사우디 아람코 계열사인 SABIC과 5년간 수출 마케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PE 제품 기술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TS&D) 센터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침체된 석유화학 업황에 따른 리스크는 존재한다. 현재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 과잉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이란 사태로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상업 가동이 내년인 만큼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란 사태가 미칠 영향을 예측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S-OIL 관계자는 "샤힌 프로젝트는 6월 기계적 완공 이후 시험운행을 거쳐 연말쯤 제품이 나오는 일정"이라며 "실적 반영은 내년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