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금융권이 정부의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소비자보호 체계를 재정비 하고 있다. 각 금융지주사들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뿐 아니라 전 계열사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내는데 역량을 쏟고 있다. 이에 FETV는 각 금융지주사들의 소비자보호체계 현황을 들여다 봤다. [FETV=권현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이사회 안에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며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에 나섰다. 소비자보호위원회는 하나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장 프로젝트에서도 금융소비자보호 분야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홍콩 ELS 판매 잔액 2.1조…과징금 규모에 촉각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잔액은 2조1183억원으로, 국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ELS 판매 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홍콩 ELS 관련 불완전판매 이슈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1분기 손실보상 충당금을 1799억원 쌓았다. 이후 2분기에는 ELS 배상금 관련 환입금이 652억원이 발생했다. 1분기 ELS 관련 충당금은 하나금융 실적에도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변액보험 펀드가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ETF 기반 변액보험 펀드 ‘ETF 글로벌주식형’의 지난 17일 기준 연 평균 수익률은 28.38%, 누적 수익률은 233.57%다. 이 펀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한다.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를 비교 지수로 삼아 글로벌 주식시장의 장기 성장과 연동된 자본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ETF를 활용한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를 장기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ETF 기반 변액보험 펀드 ‘ETF 글로벌AI테크’도 연 평균 수익률 10.64%, 누적 수익률 117.29%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 2차 전지,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중에서도 장기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일 테마 ETF에 집중하는 일반 투자 방식과 달리 변액보험 구조를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장기적 시각으로 유지할
[편집자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보험사들은 아시아와 유럽, 북미 각국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3개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실적과 전망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 영업이익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글로벌 일류 재보험사 도약을 목표로 내건 코리안리는 세계 10위 규모의 인도 보험시장에 추가로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홍콩법인, 영국법인, 스위스법인, 미국법인 등 4개 해외법인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억원에 비해 69억원(6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59억원을 3배 가까이 웃도는 금액이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에서 132억원으로 49억원(59.2%) 늘었다. 코리안리의 해외법인 성장세를 주도한 것은 유럽지역 수재 거점인 스위스법인이다. 스위스법인의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111억원으로 77억원(222.2%), 당기순이익은 31억원에서 89억원으로 58억원(183.5%) 급증했다. 코리안리
[FETV=권현원 기자] 은행연합회는 금융감독원 주최로 개최된 제20회 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작인 ‘초·중·고 신금융교육 학습지 핀스낵’은 학생들이 짧은 호흡으로 부담없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교육 학습지로, 매일 한 장씩 총 다섯장의 한 주 분량 학습지와 흥미를 더하는 교구재로 구성됐다. '핀스낵'은 기초 금융지식부터 고급 금융지식까지 5개 레벨로 나뉘어 있어 초등 저학년 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준에 따라 체계적 학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은행연합회는 신청학교에 강사를 파견해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금융교육학습지 핀스낵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흥미롭게 금융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은 경찰청과 종로구 소재 서울경찰청에서 ‘제3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 지키미상’은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포상하는 시상식이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10명이 선정됐다. 택시기사를 포함해 숙박업과 금은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주변을 세심히 살피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함께 KB국민은행이 마련한 100만원의 감사 포상금이 전달됐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시점에서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ETV=권현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생활안정 지원 사업이다. 전국 푸드마켓· 푸드뱅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국단위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 사업에 3년간 총 4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먹거리·생필품 구매와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생활키트를 제공하고 향후 냉·난방기 교체 등 에너지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기본 생계 지원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사회안전망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공공∙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ETV=이건혁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두고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업계와 달리 한국은행은 통화·금융 시스템 전반에 미칠 충격을 경고하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화폐 역할을 하려면 신용이 필수지만 민간 발행 구조에서는 이를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은행 중심의 발행 구조로 안정적인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이슈가 부상한 이후 관련 법안을 둘러싼 논의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날 두나무가 개최한 ‘D-CON 2025’ 컨퍼런스에서도 규제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특히 국내 디지털 자산 규제가 시대 변화에 뒤처져 있어 법인·외국인 투자 제한, 국내 거래소의 해외 진출 제약 등 산업 활동 전반에 걸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국경 없이 확장되고 있지만 국내 정책은 여전히 규제 중심에 머물러 산업 육성 전략과 혁신 비전이 부재하다는 평가다.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만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앞으로 대부분의 산업이 디지털 자산
[FETV=권현원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시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25’에서 '금융위원장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이 주최하는 ‘금융정보 보호 컨퍼런스(FISCON)’는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금융권 대표 행사로, 금융사 및 유관 기관 등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금융보안 트렌드 및 정책·기술 등 디지털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금융보안 전문 컨퍼런스다. 하나은행은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 속에서 사이버 금융보안 강화를 위해 전개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정보보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비대면 및 사이버 금융환경의 안정성 확보와 변화 대응 ▲소통과 협업으로 만들어낸 정보보호 가치 확산 ▲다계층 보안 방어체계 마련을 통한 사이버보안 위협 관리 ▲국내외 정보보호 관리 체계 인증 취득 및 유지관리 ▲보안 위협 사전 대응을 위한 정보보호 영향도 평가 방법론 수립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정보보호 강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수상은 정보보호 침해 사고에 대응하는 당행의 강화된 정보보호 관리 체계의
[FETV=권현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폴란드법인 영업인가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폴란드 내 유일한 한국계 은행 현지법인이다. 폴란드에 진출한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도 금융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가 취득을 통해 방산, 에너지 분야 등 양국 경제협력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영업인가 취득은 기업은행이 2023년 5월 브로츠와프 사무소를 설립해 폴란드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이룬 결실이자 유럽 내 새로운 해외 사업 거점 구축에 대한 김성태 은행장의 각별한 노력과 관심에 대한 성과이다. 기업은행 폴란드법인은 IBK 유럽벨트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의 주요 생산 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EU 총괄 법인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T·정보보안 등 폴란드 및 EU 금융 규제를 충족시키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하고 금융위·금감원 등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영업인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FETV=권현원 기자]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진출한 선진 금융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모델을 적용한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는 SC그룹의 주요 시장인 싱가포르, 홍콩, 대만,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중국에서 성공한 글로벌 자산관리 센터 모델을 한국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SC그룹의 열여섯 번째 프라이빗 뱅킹 센터이다. 또한, 한국은 SC그룹이 진출한 시장 중 일곱 번 째로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SC그룹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부유층 대상 자산관리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SC그룹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압구정 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등과 같이 자산가 고객이 집중된 도시에도 순차적으로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에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1호 고객 박세리 감독을 초대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광희 SC제일은행장을 비롯한 SC제일은행 경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