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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첫 조직개편 단행…고영철 체제 '실행 중심' 전환

직제 147→123개 축소, 조직 슬림화로 실행력 강화
40대 본부장 13명 발탁, 세대교체·현장 실행력 방점

[FETV=임종현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영철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기존 관리 중심 조직을 사업·실행 중심 체계로 전환하고 조합 지원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구조와 인사 체계를 동시에 손질한 것이다.

 

 

중앙회는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일부 조직을 재편해 전체 직제를 기존 147개에서 123개로 24개 줄였다. 영역별 이사와 부문장 등 관리 체계도 함께 축소해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했다.

 

사업 조직 간 연계도 강화했다.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를 통합해 관련 업무의 시너지를 높였고 IT개발 조직은 중앙회 업무와 조합 지원 기능으로 나눠 전문성을 높였다. 대외 협력과 준법·디지털 대응을 위한 기능도 보강했다. 국제협력·개인정보보호·자금세탁방지 분야에 직무 담당관 제도를 도입해 정책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조합 지원 조직도 재편했다. 기존 조직을 경영지원·여신지원·수신지원 체계로 정비하고 경영컨설팅팀과 성장지원팀, 여신기획팀 등을 신설해 현장 지원 기능을 확대했다. 농촌 및 소형 조합 지원을 위한 전담 기능도 마련했다. 중앙회는 이를 통해 지역 신협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하고 신성장 사업 추진 기능을 강화해 중장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세대 교체에도 무게를 뒀다. 기존 50대 중심이던 본부장 체계에 40대 인재를 대거 배치하며 조직 활력을 높였다. 신규 본부장 가운데 13명이 40대로 채워졌고 10~15년 차 실무 인력도 팀장급에 배치됐다. 1990년대생 직원이 팀장으로 발탁되며 젊은 리더십 기반도 확대됐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중앙회의 실행력을 높이고 조합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협이 협동조합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했다”고 말했다.